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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1화

용!

금빛용이다!

용이 나타나자, 진구양은 그만 절망하고 말았다!

그 공포스러운 용은 한입에 화염을 띤 검을 삼켜버리고는 진구양을 향해 덮쳐왔다.

이 재수 없는 향문 주술사는 비명도 지르지 못하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그의 몸은 금빛용에 의해 삼켜졌다.

만약 윤구주가 자신의 가장 강력한 <구양진용결>을 시전했다는 사실을 진구양이 알게 된다면, 마음속으로 어떤 생각을 할지 모르겠다.

용은 나타났다가 재빨리 공간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진구양의 몸이 금빛용에 의해 삼켜지면서 그는 뼛가루도 남지 않았다.

쾅!

무언가가 땅에 떨어지는 맑은소리에 자세히 보니, 그것은 진구양 손에 들려있던 춘신도였다.

춘신도가 땅에 떨어진 후, 윤구주는 손을 들어 춘신도를 흡수했다.

“이 검 괜찮네! 아쉽게도 잘못된 곳에 사용했네!”

윤구주는 이렇게 말하며 춘신도를 품에 넣고는 고개를 돌려 아직 숨이 붙어있는 작은 도인 명재경과 탁천수를 바라보았다.

두 사람은 진구양이 죽기 전, 뼛조각도 남지 않았을 때, 철퍽 주저앉아버렸다.

특히 주 회장은 바짓가랑이가 축축해져서 다리 사이에서 지린내가 진동했다!

그는... 놀라서 바지에 지린 것이다!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다시는 복수하지 않을게요! 진짜예요! 앞으로 절대로 귀찮게 하지 않을게요!”

“살려만 주시면, 뭐든지 드릴게요... 참, 저 돈 많아요! 재산이 20조예요! 원하신다면 다 드릴게요!”

깜짝 놀라서 바지에 오줌을 지린 탁천수는 윤구주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용서를 빌었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했다.

돈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 죽기를 두려워했다.

탁천수도 예외는 아니었다.

고생스럽게 평생을 바쳐 이렇게 큰 기업을 일구었는데 이제 와서 죽고 싶지 않았다.

윤구주는 그를 담담히 쳐다보며 말했다.

“내가 당신을 죽이든 살리든, 어차피 당신 재산은 내 거야.”

이 말을 들은 탁천수는 멍해졌다.

“그리고 당신은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고 수많은 잘못을 저질렀으니, 죽어서도 그 벌을 다 받지 못할 거야!”

말을 마친 윤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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