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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단 한 번의 공격으로 천음 엔터 사장 곁의 술법 고수가 패배했다.

그 광경에 탁시현의 표정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옆에 있던 다른 사람들은 두려운 얼굴로 제자리에 서 있었다. 아무도 감히 나서지 못했다.

심지어 대스타 은설아와 소채은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윤구주를 바라보고 있었다.

선망과 애정이 담긴 눈빛으로 말이다.

윤구주는 노인을 공격한 뒤 덤덤하게 말했다.

“내가 얘기했지. 후회할 거라고. 이제 믿겠어?”

어깨에 구멍이 하나 생긴 노인은 피를 토하면서 말했다.

“한 번만 살려주십쇼. 제가 안목이 없어서 고수를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부디 한 번만 용서해 주십시오!”

“살려줄 수는 있어. 대신 질문 하나 할게. 혹시 당신 향문의 법사야?”

키 작은 노인이 말했다.

“맞습니다. 전 명재경이라고 향문 태현문 사람입니다.”

“그래.”

윤구주는 덤덤히 말했다.

“됐어. 이제 꺼져.”

윤구주가 그렇게 말하자 노인은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서둘러 도망쳤다.

향문의 주술사가 도망치자 천음 엔터 사장의 안색이 확 어두워졌다.

“젠장, 내가 날 지키라고 무려 20억을 들여서 고용했는데 혼자 도망을 쳐?”

노인이 도망친 뒤 윤구주는 탁시현에게로 시선을 옮겼다.

“이젠 네 차례야.”

탁시현은 그 말을 듣더니 본능적으로 몸서리를 쳤다.

“뭘, 뭘 하려는 거야?”

그는 두려운 얼굴로 뒷걸음질 쳤다.

윤구주는 덤덤히 웃었다.

“아까 네가 그랬잖아. 내 두 팔과 두 다리를 부러뜨리겠다고. 그리고 은설아 씨 생사가 네 손에 달려있다고 했지?”

탁시현은 두려워졌다.

“난... 난... 난 천음 엔터의 사장이야. 우리 아빠는 천음 엔터의 회장이고. 네가 감히 뭘 어쩔 수 있겠어?”

윤구주는 시선을 들었다.

“내가 왜 못할 거로 생각해?”

그 말과 함께 레스토랑 안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얼어붙었다.

곧 보이지 않는 압박감이 탁시현을 무겁게 짓눌렀다.

천음 엔터 사장인 탁시현은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윤구주의 앞에 털썩 무릎을 꿇었다.

‘응?’

탁시현이 갑자기 윤구주의 앞에 무릎을 꿇자 뒤에 있던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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