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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감히 탁시현 사장에게 결례를 범한다면 당장 네 수배령을 내릴 줄 알아!”

앞으로 나선 사람은 서남 시장 원재혁이었다.

서남 시장인 원재혁은 서남의 경제를 발전시키고 싶어서 천음 엔터 사장의 비위를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윤구주가 오늘 이 식사 자리를 망칠 줄은 몰랐다.

윤구주는 상대가 서남 시장이라는 말을 듣더니 싸늘한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바로 서남 시장이었어?”

“그렇다면 어쩔 건데? 경고하는데 지금 당장 탁시현 사장을 놔줘. 그러면 용서해 줄게. 하지만 놓아주지 않는다면 감옥 갈 준비해!”

원재혁이 사납게 말했다.

윤구주는 그 말을 듣고 웃었다.

“날 감옥에 보내겠다고? 그런 말을 한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야.”

원재혁이 말했다.

“내가 못 할 것 같아? 유 비서, 지금 당장 경찰에 연락해. 난 오늘 이 건방진 자식을 감옥에 보내고야 말겠어!”

서남 시장이 그렇게 말하자 그의 뒤에 서 있던 금 테두리 안경을 쓴 비서가 곧바로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시장이 정말로 윤구주를 감옥에 보내려고 하자 대스타 은설아와 소채은은 조금 두려워졌다.

아무래도 상대는 서남 시장이기 때문이다.

“그... 저 때문에 미안해요. 그냥 넘어가는 게 어때요?”

은설아가 두려운 얼굴로 말했다.

“구주야, 우리 가자...”

옆에 있던 소채은도 걱정스레 말했다.

윤구주는 웃으면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무서워할 필요 없어. 저 사람들 오늘 나랑 놀아볼 생각인 것 같은데 한 번 놀아주지 뭐. 그래봤자 겨우 시장일 뿐이잖아? 날 어떻게 잡아서 감옥에 보낼 생각인지 궁금하네!”

말을 마친 뒤 윤구주는 휴대전화로 정태웅에게 연락했다.

윤구주가 메시지를 보내자 서남 시장은 화를 냈다.

“이 자식, 네 배후에 얼마나 대단한 세력이 있든 난 반드시 널 감옥에 보낼 거야!”

윤구주는 그의 말에 대꾸하기 귀찮았다. 그는 그저 시선을 들어 밖을 바라보며 덤덤히 말했다.

“잠시 뒤에 후회나 하지 마.”

...

백화궁.

여자들에게 장난을 치고 있던 정태웅은 메시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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