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416화

“그놈은 검을 아주 잘 다뤘습니다. 모든 공격이 무자비하고 검을 뽑을 때마다 검과 한 몸이 된 것처럼 움직였습니다. 그놈은 제가 지난 몇 년간 상대했던 놈 중 최강이었습니다!”

민규현은 독고명의 검법을 되짚으면서 참지 못하고 말했다.

윤구주는 그 말을 듣더니 눈을 가늘게 떴다.

잠시 뒤 그는 문득 뭔가 떠오른 듯 말했다.

“설마 독고 일가 사람인가?”

“네? 저하, 혹시 당시 패도류라고 불렸던 독고 가문 말씀인가요?”

윤구주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화진에서 검법으로 대가 9품 이상인 것은 독고 일가뿐이야. 독고 가문의 패도멸정참은 무자비하고 위력이 엄청나다고 해!”

민규현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그럴 리가요. 당시 독고 일가는 부성국과 내통하여 저하에게 전부 참살당했을 텐데요. 그리고 가주였던 독고영준은 저하 앞에서 사죄의 의미로 자결하지 않았습니까? 독고 일가 사람들이 살아있을 리가요!”

독고 가문 역시 화진의 오래된 가문 중 하나였다.

그러나 그들은 더 뛰어난 검법을 위하여 부성국 사람과 내통하여 화진의 기밀을 누설했고, 윤구주가 결국 그 일을 알게 되었다.

윤구주는 홀로 독고 일가에 난입했고 그곳에서 혼자 독고 일가의 열 명을 해치웠다.

그리고 마지막에 가주 독고영준은 어쩔 수 없이 무릎을 꿇고 잘못을 인정하며 자결했다.

그때 윤구주는 겨우 스물이었다.

그때로부터 몇 년이 흐른 지금에도 윤구주는 그 일을 생생히 기억했다.

“당시 독고 일가 사람들이 다 죽은 건 아니야.”

윤구주는 먼 곳을 바라보았다.

“네?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고요? 하지만 저하께서는... 당시 독고 일가 사람들을 전부 죽이라는 명령을 받지 않았습니까?”

민규현은 이해할 수 없었다.

독고 일가가 화진의 기밀을 너무 많이 누설한 탓에 화진의 천자는 독고 일가를 말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었다.

윤구주는 천자의 명령을 받고 독고 일가를 멸살하러 간 것이었다.

그런데 그런 윤구주가 독고 일가 사람 중 생존자가 있다고 하다니.

“난 독고 일가를 멸살하라는 천자의 명령을 받았었지.
บทที่ถูกล็อก
อ่านต่อเรื่องนี้บน Application

Related chapter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