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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소씨 저택.

지난번에 윤구주와 함께 거리를 돌아다닌 이후로, 소채은은 다시 그를 보지 못했다.

그동안 소채은은 줄곧 회사 쪽의 일을 바쁘게 하고 있었다.

이제 마침내 바쁜 일이 끝나 소채은은 편히 쉬려고 했다.

그렇게 한참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그는 핸드폰을 들어 보았다.

소채은은 매우 화가 났다.

윤구주에게 전화를 할 생각이었지만 한참을 생각한 끝에 그녀는 결국 참았다.

“흥, 네가 안 걸면 나도 안 건다 이거야! 누가 이기는지 한번 보자고!”

그녀는 침대에서 잠시 핸드폰을 갖고 놀다 비로소 일어났다.

밖은 햇빛이 쨍쨍했다.

소채은은 핑크색 운동복을 입고 포니테일을 묶은 채 방에서 걸어 나왔다.

연속적으로 며칠 일한 탓에 그녀는 오늘 하루 자신에게 휴가를 주기로 했다. 쇼핑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하면서 말이다. 가장 중요하게 오늘 그녀는 윤구주를 찾으러 가려고 한다.

자신의 가방을 들고 소채은은 곧 외출할 준비를 했다.

“채은아, 어디 가?”

막 입구에 도착했을 때, 소청하가 갑자기 소채은을 불렀다.

“오늘 쉬는 날이라 쇼핑 가려고요. 아빠, 어젯밤 엄마랑 결혼기념일은 잘 보내셨어요?”

소채은은 살짝 웃으며 물었다.

“아주 잘 보냈지!”

“헤헤, 그럼 다행이고요! 아빠, 그럼 외출할게요!”

이렇게 말하고 소채은은 곧 외출할 준비를 했다.

“채은아, 잠깐만!”

소청하가 다시 자신을 부르는 것을 보고, 소채은은 고개를 살짝 돌렸다.

“무슨 일 있으세요?”

“채은아, 이 아빠가 물어볼 게 있는데... 사실대로 말해줘!”

그러면서 소청하가 천천히 소채은에게로 걸어왔다.

“물어보세요!”

“그동안 윤씨 그 자식이랑 다시 연락했어?”

소청하는 소채은의 두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물었다.

갑자기 윤구주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소채은의 얼굴색이 변하기 시작했다.

“아빠, 제가 이미 말씀드렸잖아요. 저랑 구주의 일은 적당히 간섭하셨으면 좋겠다고요.”

“이 멍청한 녀석아, 너 아직도 그 윤씨 자식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지?”

소청하는 계속 고집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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