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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52화

“그리고 또 한 가지 중대한 발표가 있습니다! 이번 윤구주를 처단하는 일은 단지 우리 세가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화진의 평화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여러분, 이것은 내각의 여덟 장로의 친서입니다!”

마동한은 말을 마치고 곧바로 내각 장로들의 명령서를 꺼내 들었다.

명령서를 보는 것은 장로들을 직접 보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내각의 여덟 장로는 조정의 권력을 쥐고 흔드는 인물들로 화진 조정의 여덟 대불과 같은 존재였다.

마동한이 내각의 여덟 장로의 명령서를 꺼내자 배씨 가문 쪽 사람들의 얼굴은 하나같이 어두워졌다.

“이제 보니 화진 조정도 그 윤구주 놈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던 거네! 하하하! 이번엔 윤구주 그놈이 어떻게 죽는지 두고 봐야겠어!”

최윤성은 마동한이 내각 명령서를 꺼내 보이자 크게 웃어댔다.

다른 사람들도 내각 명령서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구나 내각의 여덟 장로가 화진 조정에서 얼마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이 아니에요. 내각뿐만 아니라 육 공주 전하께서도 윤구주를 제거하길 원하세요.”

마동한이 계속해서 말했다.

“뭐라고?”

“육 공주 전하께서?”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다시 한번 놀랐다.

“네, 맞습니다! 아마 지금쯤이면 공주 전하께서도 이쪽으로 오고 계실 겁니다. 믿지 못하겠다면 잠시 기다려 우리 아름다운 공주 전하의 모습을 직접 확인해보면 될 것입니다!”

마동한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공주 전하께서도 윤구주를 죽이려 한다는 소식에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은 점점 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공주 전하께서 이 일에 관여하시다니, 어떻게 된 일이지?”

“그러게!”

“뭐 어때! 공주 전하의 명령이라면 그건 분명 국주님의 뜻일 거야!”

“그래. 맞는 말이야!”

“국주와 내각까지도 윤구주의 죽음을 원하고 있으니 그놈은 이번엔 진짜 끝장난 거야!”

“일리가 있어!”

마동한이 내각의 명령서를 내보이고 황실의 육 공주를 끌어들이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더욱더 마동한을 신뢰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아래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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