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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7화

마을은 크지 않아 수십만 명만 수용할 수 있었다.

조금 전 노룡산 입구에 있던 두 사람은 빠르게 마을의 한 은밀한 집에 도착했다.

집 좌우에는 경호원들이 지키고 서 있었고 그 경호원들은 전부 평범한 차림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도착한 뒤 우선 경호원을 향해 눈치를 주고서 빠르게 안으로 들어갔다.

어두운 방 안, 두 사람은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말했다.

“금위군 장서훈, 염수천 통령을 뵙습니다.”

방 정중앙에는 아주 건장한 남자 한 명이 조용히 앉아 있었다.

남자는 사나운 인상에 두 팔은 마치 원숭이처럼 아주 길었고 절정 내공을 갖추고 있어 사람들에게 강한 압박감을 주었다.

그가 바로 황성 금위군 통령 염수천이었다.

소문에 따르면 염수천은 과거 국방부의 상장이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갑자기 황성으로 전출되어 금위군 통령이 되었다고 한다.

“노룡산 쪽 상황은 어때?”

염수천이 서늘한 목소리로 질문했다.

“염수천 통령님, 현재 노룡산은 세가들에 의해 완전히 폐쇄된 상태로 관련 없는 자들의 출입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장서훈이 대답했다.

“세가들이 얼마나 왔지?”

염수천이 또 물었다.

“제가 아는 바로 13개 가문이 왔습니다. 그중에는 배씨 일가, 반씨 일가, 마씨 일가, 안씨 일가 등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번에 세가 외에도 30여 개의 문벌도 가세했다는 점입니다.”

장서훈이 대답했다.

“그래? 꽤 큰 판이 벌어졌구나.”

염수천은 그렇게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는 원래도 몸이 아주 건장했는데 자리에서 일어나는 순간에는 아주 살벌한 기운이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

“말해 봐. 이번에 세가들이 노룡산에 모이면서 총 몇 명의 절정 고수들이 집결됐지?”

염수천이 질문했다.

“그 부분은 저도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소문에 따르면 마씨 일가만 해도 총 10명의 준절정 고수들이 출동했다고 합니다.”

10명이라는 말에 염수천의 표정이 서늘하게 변했다.

“마씨 일가 놈들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감히 10명의 절정 고수들을 출동시켜? 노룡산에서 아주 큰 판을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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