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민이 걸어 나가자 지유나가 급히 뒤따라갔다.“오빠, 기다려!”...게임이 끝나고 지서현과 유정우, 소아린은 클럽을 나서려 했다.그때, 유정우가 그녀를 바라보며 웃었다.“서현 씨, 아까 고마웠어요.”지서현은 고개를 저었다.사실 유정우는 아까 진짜로 그녀에게 입을 맞춘 게 아니었다.그는 손으로 그녀의 얼굴을 감싼 채 자신의 손가락을 입술로 가린 것뿐이었다.하지만 밖에서 보기엔 완벽한 키스처럼 보였다.지서현은 미소를 띠며 가볍게 말했다.“정우 씨, 그럼 이제 그 약주 빚은 갚은 거죠?”그 순간 뒤쪽에서 익숙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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