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대표님, 비뇨기과 예약하셨나요?: Bab 41 - Bab 50

289 Bab

41 화

말을 마친 지유나는 돌아서서 가버렸다.지서현은 눈살을 찌푸렸다.‘얘는 도대체 무슨 꿍꿍이인 거야?’곧 하은지의 비명이 들렸다.“악! 오빠! 큰일 났어!”‘무슨 일이지?’지서현은 바로 되돌아갔다.하은지는 잔뜩 겁먹은 얼굴로 하승민의 팔을 붙잡고 있었다.“오빠, 사람들이 새언니를 잡아갔어!”하승민의 얼굴이 굳어졌다.“사람들이 유나를 잡아갔다고?”“할머니가! 할머니 사람들이 새언니를 잡아갔어!”하은지가 말했다.‘뭐?’하승민의 주위 공기가 삽시간에 얼어붙었다. 한겨울 칼바람보다 더 차가운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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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화

“승민아!”김옥정은 깜짝 놀라 소리쳤다.문밖의 지서현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하승민이 지유나를 대신하여 매질을 받을 줄은 생각도 못 했던 것이다.과연 지유나는 하승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었다.하승민은 김옥정을 보며 말했다.“할머니, 이제 그만 하세요. 유나랑 같이 있고 싶은 건 저예요. 유나는 아무 잘못 없다고요. 다 제 잘못이니까 유나는 건드리지 마시고 때리시려면 저를 때리세요!”지유나는 곧바로 하승민을 끌어안으며 말했다.“아니에요. 할머니, 승민 오빠 때리지 마세요. 제가 맞을게요!”지유나와 하승민은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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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화

지유나의 오만방자함은 하승민이 만들어준 것이었다.그가 애지중지 키운 여자였으니까.지서현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집사님, 오늘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누가 할머니께 사진을 보낸 건가요?”박남수는 사진을 꺼내 보였다. 하승민과 지유나가 술집에서 밀착해서 춤을 추는 사진이었다.“사모님, 오늘 아침 누군가가 이 사진을 어르신께 보내 도련님과 지유나의 관계를 폭로했습니다. 그래서 어르신께서는 불같이 화를 내시며 당장 지유나를 잡아 오라고 하셨어요.”김옥정은 진심으로 지서현을 아끼고 사랑했기에 그녀가 조금이라도 억울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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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화

두 사람은 서로 눈을 마주쳤다.지서현은 하승민을 바라보며 간절하게 자신을 위해 변명했다.“승민 씨, 그 사진 진짜 내가 할머니께 보낸 게 아니에요. 내가 하지 않은 일은 절대 인정할 수 없어요.”지유나는 하승민의 옷자락을 잡아당기며 말했다.“오빠, 쟤 좀 봐. 이런 상황에서도 뻔뻔하게 변명하고 있잖아. 반성하는 기색이라고는 없어.”하승민의 눈빛은 차가웠고 어떤 온기도 느껴지지 않았다.“서현아, 당장 사과해.”그는 지서현더러 지유나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했다.지서현의 하얀 눈가가 붉게 물들었다. 그녀는 가느다란 등을 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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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화

사실 지서현은 저택에서부터 그 사진이 지유나의 짓이라는 걸 알아챘다.그래서 방금 병실에서 지유나가 하승민에게 직접 진실을 털어놓도록 유도했던 것이다.하승민은 전화를 끊고 지서현을 바라보았다.지서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비웃듯이 입꼬리를 올렸다.“하 대표님, 실망하셨겠네요. 그 사진, 제가 보낸 게 아니라 유나가 보낸 거라서요.”하승민은 잘생긴 미간을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지서현은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하승민의 옆을 지나가는 순간, 그는 갑자기 손을 뻗어 그녀의 가는 팔을 잡았다.지서현은 반사적으로 그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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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화

김옥정은 자애롭게 말했다.“그래. 어서 들어가.”지서현은 발걸음을 옮겼다.하승민이 침상으로 다가오자 김옥정은 호통쳤다.“네가 여길 왜 다시 와! 당장 썩 나가!”하승민은 입꼬리를 올리며 매우 정중하게 사과했다.“할머니, 제가 잘못했어요. 죄송해요.”김옥정의 노여움이 조금 가라앉았다.“네 사과는 필요 없다. 네가 진심으로 사과해야 할 사람은 현아야!”“맞아요, 도련님이 아까 지유나를 안고 도망가 버린 사이, 어르신께서 쓰러지셨는데 사모님 혼자서 간호를 도맡아 하셨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도련님이 양자이고 사모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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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화

‘왜 나를 무시해?’그녀를 달래는 듯한 말투였다.하승민처럼 신분, 지위, 권력을 모두 가진 남자가 여자를 달래려고 자세를 낮추면 깊은 사랑이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고 헤어 나오기 어려워진다.하지만 지서현은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있었다. 하승민의 깊은 사랑은 결코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그는 모든 사랑을 지유나에게 주었다.지서현은 긴 속눈썹을 내리깔고 다시 일어서려고 했다.“놓으라고요!”하승민의 웃음이 더욱 짙어졌다.“화났어?”지서현은 어이가 없었다.“내가 화낼 자격이라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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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화

지서현은 흰 셔츠를 정돈하고 하승민을 돌아보았다. 휴대폰은 탁자 위에서 계속 울리고 있었지만 그는 보지도 않고 받지도 않았다.지유나의 전화를 받지 않다니, 아마 처음 있는 일일 것이다.하승민은 큰 키에 긴 다리로 우뚝 서서 검은색 정장 재킷을 벗었다.안에는 흰 셔츠를 입고 있었는데 등 부분에 넓게 피가 배어 나와 있었다. 지서현은 할머니가 그의 등에 내리쳤던 채찍을 떠올렸다.그 채찍질에 살갗이 터졌을 텐데 그는 겉으로 내색하지 않았다.상처를 치료해야 했다. 그대로 두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지서현은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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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화

지서현이 상처를 소독하고 붕대를 감아주었지만 불행히도 상처가 감염되어 잠자리에 들었을 때 하승민은 고열이 올랐다.몸이 몹시 추웠다. 지서현이 에어컨을 끄고 이불을 여러 겹 덮어주었지만 그래도 그는 춥다고 했다. 이마에 맺힌 식은땀이 흘러내렸고 입술은 창백하게 질려 있었다.지서현은 이것이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했다.‘지유나를 병원에 데려갔을 때 왜 자기 상처는 제대로 치료하지 않은 거야?’지서현이 주사를 놔주긴 했지만 이 고비는 어쨌든 스스로 이겨내야 하는 것이었다.고열만 내리면 하승민은 괜찮을 것이었다.지서현은 이불을 걷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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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화

“여긴 위험해, 어서 가.”그는 그녀에게 떠나라고 했다. 뒤따라오는 사람들에게 붙잡히면 그녀도 목숨을 잃을 것이었으니 말이다.하지만 소녀는 가지 않았다.오히려 필사적으로 하승민을 질질 끌며 숨을 수 있는 산속 동굴로 데려갔다.“큰오빠, 여긴 안전해요. 저 사람들이 찾지 못할 거예요.”그녀는 이렇게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하승민은 소녀를 바라봤다.그때 소녀는 아직 어린 나이였고 이미 겨울이었는데도 색이 바랜 얇은 원피스 한 장만 걸치고 있었다.마치 오랫동안 이 숲에서 홀로 지낸 듯했다. 그녀의 유일한 벗은 품에 꼭 껴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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