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지서현은 저택에서부터 그 사진이 지유나의 짓이라는 걸 알아챘다.그래서 방금 병실에서 지유나가 하승민에게 직접 진실을 털어놓도록 유도했던 것이다.하승민은 전화를 끊고 지서현을 바라보았다.지서현은 차가운 눈빛으로 비웃듯이 입꼬리를 올렸다.“하 대표님, 실망하셨겠네요. 그 사진, 제가 보낸 게 아니라 유나가 보낸 거라서요.”하승민은 잘생긴 미간을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지서현은 걸음을 옮겼다. 그러나 하승민의 옆을 지나가는 순간, 그는 갑자기 손을 뻗어 그녀의 가는 팔을 잡았다.지서현은 반사적으로 그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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