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날요? 아직 언니한테 미처 고맙다고 말하지 못했네요!”지희는 매우 기쁜 목소리로 재잘거렸다.“육 대표님 덕분에 우리 별님의 집도 TV에 나와 홍보할 수 있었어요. 아린 언니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걸 싫어하지만 그래도 TV에서 언니한테 감사드린다고 얘기했어요!”“원래는 워크샵 가기로 했었는데,녹화를 마친 후에 너무 늦기도 하고 모두 피곤해서 그냥 레스토랑에 가서 뷔페를 먹었어요! 내가 프로그램이 방영된 후에 아린 언니한테 얘기하려고 했는데... 혹시 나한테 화났나요?”“아니.”도아린은 미간을 찌푸리며 생각했다.‘혹시 내가 하경 씨를 오해한 걸까?’그녀는 뒤를 돌아 육하경을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다정하게 웃으며 자신을 보고 있었다.“혹시 그 사람들이 호텔에 강제로 남게 하거나 보육원 사람들의 휴대폰을 압수한 적 있어?”도아린은 육하경과 상관이 없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그런 적 없어요! 우리 보육원 사람들을 누가 감히 강제로 붙잡겠어요!”지희가 웃으며 말했다.“아, 그러고 보니 우리가 식사할 때 게임도 같이했는데 그때는 모두 휴대폰을 꺼놨어요.”도아린은 갑자기 피로감을 느꼈다.이건 우연한 일이 아니었다.별님의 집 사람들 중에도 육하경의 사람이 있다는 걸 그녀는 단번에 깨달았다.그 사람은 게임을 핑계 삼아 휴대폰을 끄게 해서 보육원 사람들이 외부와의 연락을 끊게 만들었다.그 때문에 도아린은 보육원 사람들이 모두 육하경에게 납치된 것처럼 보였고 그녀는 아무것도 모른 채 그의 배에 오르게 된 것이다!“아린 언니, 사실 전부터 말하고 싶었는데요, 육 대표님은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아린 언니의 이름으로 보육원을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하셨어요. 하지만 아린 언니한테는 비밀로 하라고 했거든요.”“아이들이 만든 작은 수공예품을 시장 가격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아줬고요, 그 돈은 모두 보육원 계좌에 들어가고 ‘아린 희망 재단’까지 생겼어요! 정말 그분을 언니의 반쪽으로 고려해 볼만하다니까요!”도아린은 흩어진 머리카락을 잡아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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