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서연의 고집에 화가 난 박서준은 주먹을 꽉 쥔 채 가만히 서서 파도가 밀려오는 것을 바라보았다. 화난 마음이 한동안 가라앉지 않았다.얼마가 지났을까, 박서준은 차가운 목소리로 한마디 했다.“별장에 들어갈 때 목욕 수건 걸치고 들어가. 감기 걸리고 열나도 상관하는 사람 없어. 난 이만 볼일이 있어서 먼저 가볼게.”말을 마친 박서준은 몸을 돌려 떠났고 곽서연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소리쳤다.“삼촌, 좋아해요. 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거예요.”곽서연의 외침에 박서준은 더욱 빠른 걸음으로 별장으로 돌아왔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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