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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6 화

Author: 달코
조수아는 몸을 웅크리고 앉아 천우의 통통한 볼을 꼬집었다.

“서연 누나가 둘째 숙모가 되면 너는 유나를 고모라 불러야 하고 명원 삼촌을 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해. 그래도 좋아?”

조수아의 말에 방금까지만 해도 흥분하던 천우는 표정이 순간적으로 굳어졌다.

‘왜 어른들의 세상은 이렇게 복잡한 거야? 유나 고모는 싫은데.’

하지만 천우는 곽서연을 둘째 숙모로 삼고 싶었고 둘째 삼촌의 솔로 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었다.

‘아, 어떡하지?’

여기까지 생각한 천우는 작은 입을 삐죽 내밀며 말했다.

“안 부르면 안 돼요?”

조수아는 웃으며 천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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