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나는 두 사람이 서로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며 분노를 참지 못하고 발을 세게 구르며 외쳤다.“박서준, 두고 봐. 이 두 대 그냥 넘어가진 않을 거야!”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홱 돌아서 나가려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천우의 귀여운 목소리가 뒤에서 들려왔다.“아줌마, 가져온 아침 가져가세요. 안 그러면 제가 또 ‘쓰레기’를 버리러 가야 하잖아요.”이미 화가 치밀어 있던 임혜나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분통이 터졌다. 결국 봉투를 성큼성큼 집어 들고, 쾅쾅거리는 하이힐 소리를 내며 저택을 떠났다.문이 쾅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곽
Last Updated : 2024-12-04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