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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5 화

작가: 달코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12-04 18:00:08
천우는 더 이상 겁먹지 않고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박서준을 노려봤다.

“흥! 이제는 고모님이랑 고모부님이 제 편이에요! 삼촌, 저 못 괴롭힐 거예요.”

박서준은 천우의 기세에 피식 웃으며 대꾸했다.

“네가 누가 편을 들어준다고 해서 내가 못 할 줄 알아? 밤에 네가 잠들면 몰래 널 택배 상자에 넣어서 고국으로 보낼 거야.”

천우는 깜짝 놀라 윌리엄 요한의 목을 양손으로 꼭 껴안고 애원하듯 말했다.

“고모부, 살려주세요!”

윌리엄 요한은 천우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웃었다.

“걱정하지 마. 고모랑 내가 있잖아. 삼촌도 감히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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