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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용왕 귀환: Chapter 811 - Chapter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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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화

바로 그때 하문수의 무서운 공격을 맞섰던 예천우는 뜻밖으로 날쌘 몸놀림으로 임완유를 안고 그의 공격을 쉽게 피했고 바로 하문수의 가슴 부위를 공격했다.하문수는 안색이 조금 변했고 그는 심지어 자신이 예천우의 공격을 피할 수 없음을 직감했다. 가슴에서 큰 고통이 안겨 왔고 바로 거꾸로 날아갔다.하문수는 자신이 아무리 강한 공격을 퍼부어도 예천우를 전혀 명중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비록 단 한 번의 공격으로 하문수를 물리쳤지만 예천우는 멈추지 않고 몸을 날리며 바로 하문수의 곁으로 다가가 비수를 바로 그의 목에 가져다 댔다.예천우의 움직임이 하도 빨라서 심지어 주도현조차도 반응하지 못했고 하문수를 구하러 갈 겨를도 없었다.하문수는 갑자기 얼굴이 창백해졌고 깜짝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네가 이렇게 강한 실력일 줄이야. 아까는 연기하고 있었군.”“연기?”예천우의 눈에는 한기가 스쳤고 그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내가 언제 약하다고 말했어? 줄곧 너희들이 잘난 척 날뛰고 있었지.”“쳇. 어디서 약한 척하면서 운 좋게 습격에 성공하면 우리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비록 난 실력이 강하지만 사형과 비기면 아무것도 아니야. 날 바로 놓아주는 게 좋을 거야. 그렇지 않으면 사형은 반드시 널 갈기갈기 찢을 거야.”하문수는 여전히 건방졌고 패기가 넘쳤다.주도현도 차갑게 입을 열었다.“이놈아, 너에게 한번 기회를 주지. 당장 하문수를 놓아줘. 그렇지 않으면 이따가 죽음보다도 더 심한 고통을 맛보게 해줄 거야.”“그래. 네가 그렇게 대단해?”예천우는 껄껄 웃으며 비아냥거렸다.“그러면 이따가 보자. 하지만 지금은 널 먼저 죽여줄게.”하문수는 예천우가 순순히 자신을 놓아주겠다고 생각했고 자신을 놓아주지 않더라도 감히 자기를 해치지 않고 인질로 삼겠다고 생각했다.바로 그때 하문수는 예천우의 무서운 눈빛을 바라보자 저도 모르게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예천우는 오른손으로 재빨리 하문수의 몸을 몇 번 쿡쿡 찔렀고 그제야 하문수를 풀어주고 그를 전혀 상관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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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2화

“게다가 이 자식이 날 이기지 못하는데 너라고 이길 것 같아?”비록 더없이 고통스럽고 절망적이었지만 하문수는 그래도 셋째 사형이 자신을 구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예천우의 말을 듣고 즉시 완전히 절망했다.고통도 점점 더 강렬해졌고 점점 더 괴로워졌다. 단 2분도 되지 않았으나 그는 바로 극심한 고통 때문에 애원하기 시작했다.“날 죽여. 죽여 달라고.”하문수는 인내력이 대단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죽여달라고 빌었다.‘이 녀석은 도대체 무슨 수법을 쓴 거지?’주도현은 저도 모르게 깜짝 놀랐다. 그의 곁에 있던 사람들도 예천우의 실력을 보고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특히 예천우를 데리고 온 운전기사는 더욱 무서웠다. 그는 예천우의 무서운 실력을 몰랐고 심지어 예천우를 깔보았다.킬러인 그들도 지금만큼은 엄청나게 긴장했다.하문수의 모습을 보니 정말 너무 처참해 보였다. 이목구비에서는 이미 피가 배어 나오기 시작했고 땅에서 끊임없이 뒹굴고 있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주도현 앞에 굴러 떨어졌다.“죽여줘요. 사형, 죽여달라고요!”“...”주도현은 안색이 매우 나빠졌고 예천우를 상관하지 않고 고개를 숙여 하문수를 바라보았다. 오랜 세월을 함께했기에 그들은 서로 돈독한 사이였다.“문수야...”“죽여줘요. 절 죽여줘요.”하문수는 비참한 비명을 지르며 어디서 힘이 솟았는지 주도현의 손에 있던 무사도을 집어 들어 자기 목을 호되게 베었다.그러자 그는 오히려 몸의 고통이 많이 줄어든 것 같은 표정을 지었고 죽기 직전에 가까스로 입을 열었다.“복수... 복수해 줘요!”주도현은 물론 그게 무슨 뜻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사악한 어조로 말했다.“걱정하지 마. 네가 받은 고통을 똑같이 저 새끼에게 돌려줄 거야. 단지 난 저 사람을 7일 동안 줄곧 괴롭히다가 죽이겠어.”그리고 주도현은 몸을 일으키며 흉악한 어조로 말했다.“이 녀석아, 넌 정말 날 화나게 했어. 이제 네 악몽이 시작될 거야.”옆에 있던 두 사람도 은근히 차가운 미소를 짓고 있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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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3화

팍!격렬하게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주도현은 갑자기 무서운 힘이 무사 칼에서 전해지는 것을 느꼈고 손에 든 칼은 여러 토막으로 부러졌다.그리고 무섭고 엄청난 힘이 휘몰아치더니 오른손은 그 자리에서 감각을 잃었고 주도현은 비참한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나 바닥에 떨어졌다.그 순간 비록 주도현은 침착하게 서 있는 것 같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미 한없이 당황스럽고 두려웠다.주위의 두 사람도 안색이 몹시 창백하고 놀란 표정이었다.더 무서운 건 그렇게 최선을 다해 온갖 힘을 쏟아부었지만 예천우에게 조금도 타격감이 없었고 심지어 예천우가 안고 있는 여자한테도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넌... 도대체 무슨 실력이야?”주도현은 참지 못하고 소리를 쳤다.“허허. 이제야 그걸 물어보는 거야? 너무 늦지 않았어?”예천우는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천천히 한 걸음씩 주도현에게 다가갔다.‘오늘 그 누구도 살아서 떠날 생각하지 마.’주도현은 예천우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를 느끼고 즉시 다급한 어조로 소리쳤다.“네가 종사라고 해도 날 죽이지 못할 거야.”“오. 그래?”“물론이지. 똑바로 말하는데 내 사부는 진도의 부천 대사야. 그분은 진도에서 으뜸가는 종사의 고수이지. 네가 날 죽이면 내 사부님은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 진도의 암흑 조직도 널 가만두지 않을 거야.”주도현은 완전히 조급해 났다. 비록 그는 평소에 싸우다가 죽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죽음이 다가오니 그래도 몹시 두려웠다.“부천명?”예천우는 살짝 놀랐고 머릿속에 한 사람이 떠올랐다. 바로 진도 암흑 조직의 고수인 부천명이었다. 듣는 소문에 의하면 그는 일찌감치 이미 종사의 경지라고 했다.심지어 실력은 종사 후급일 것이고 진도에서도 으뜸가는 고수였고 많은 제자가 있었다.“그래. 바로 그분이시지. 네가 감히 날 죽이면 진도 전체 고수들이 널 절대 가만두지 않을 거야.”주도현은 이제 다시 삶의 용기가 생겼다. 상대방은 이토록 젊은 사람이니 아무리 강하다고 해봤자 실력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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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4화

예천우가 강제적으로 자신의 힘을 일시적으로 끌어올렸기에 이제는 힘이 점점 빠지고 있었다.원래 절정에 이르면 빨리 힘이 빠지기에 그는 여기서 계속 시간 낭비를 할 수 없었다.두 사람은 이 모습을 보자 안색이 창백해졌고 재빨리 밖으로 도망쳤다. 그들은 평소에 싸우면 확실히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하지만 막상 죽음이 임박하니 또 달랐다.예천우는 손쉽게 주도현을 죽였으니 그들은 전혀 도망칠 수 없었다.사실 그들이 임완유를 함부로 대한 그 순간부터 이미 죽을 운명이었다.으악!두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바로 바닥에 쓰러져서 숨졌다.예천우는 심지어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고 그냥 부러진 무사 칼 파편을 던졌다. 그러자 파편들은 재빨리 날아가 그들의 목에 깊숙이 찍혀 들어갔다.이 모든 걸 해결한 예천우는 몸이 허약해졌고 점점 쓰러질 것만 같았다. 그는 양박군에게 전화해서 자신을 데리러 오라고 했다.예천우는 양박군을 몹시 믿었고 심지어 용문의 사람들보다 더 믿고 있었다.그리고 예천우는 즉시 주도현 때문에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임국종을 깨웠다. 임완유는 약물 때문에 정신을 잃었으니 깨우지 못했다.그녀가 스스로 완전히 깨어날 때까지 기다리는 게 더 안전했다.임국종은 깨어나자마자 즉시 놀란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았고 사람들이 모두 바닥에 쓰러져 있는 걸 보자 안색이 더욱 창백해졌다.그리고 예천우의 몸에 묻어 있는 핏자국과 옆에 있는 임완유를 보고 재빨리 물었다.“천우야,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별일 아니에요. 나쁜 자식들은 모두 죽었어요. 완유도 더 이상 아무 일도 없을 겁니다.”“네... 네가 죽였어?”임국종은 잔뜩 놀란 표정이었다. 그는 단지 예천우가 무술 솜씨가 좋다는 것만 알았지만 감히 사람을 죽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네. 뒤처리를 좀 해야겠으니 먼저 완유를 데리고 돌아가세요. 마침 이 사람들의 차를 몰고 가면 돼요.”예천우는 차 열쇠를 임국종에게 건네주었고 임완유도 그에게 맡겼다.그가 임국종에게 먼저 돌아가라고 한 건 누구에게도 몸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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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5화

왕건은 정말 너무 놀랐다. 모두가 무시했던 예천우가 뜻밖에도 임완유의 남편일 뿐만 아니라 심지어 용왕님이었다.전설 속의 무서운 실력을 갖추고 있고 가장 강대하다는 용문이었다.예천우가 이렇게 무서운 신분인데 지난번에 려성한과 손을 잡고 임완유를 해치려 했던 건 정말 죽음을 자초하는 짓이었다.게다가 오늘 예천우의 실력을 보니 지난번에 목숨을 건진 것만 해도 정말 다행이었다.임국종은 오히려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았고 단지 예천우가 왕건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한 줄 알았다. 어찌 됐든 많은 사람이 죽었고 보아하니 모두 예천우가 한 짓이었다.그는 임완유와 왕건을 데리고 재빨리 차를 몰고 떠났고 또 다른 시끄러운 상황이 생길까 봐 전혀 예천우를 상관하지 않았다.차에 앉은 임국종과 왕건은 서로 말이 없었다.그곳을 벗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왕건은 바로 기회를 찾아 차에서 내렸다.임국종은 임완유를 데리고 집으로 갔다.이때 임씨 가문 사람들은 집에서 목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었고 혼수상태에 빠진 임완유가 도착하자 잔뜩 긴장했지만 임완유가 아무런 일도 없이 단지 수면제를 먹었다는 말에 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유은수는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물었다.임국종은 비록 혼수상태에 빠져서 구체적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지만 생각해 보면 분명히 예천우가 그 납치범들을 죽인 게 확실했다. 그는 간단하게 모든 상황을 설명했다.그 당시는 죽은 척하는 왕건 말고는 다른 사람이 전혀 없었다. 왕건은 절대 그럴 능력이 없을 것이다.그 말을 듣자 임씨 가문 사람들은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했고 유이안도 참지 못하고 말했다.“이번에는 정말 형부 덕이네요. 형부라 이렇게 대단한 능력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하늘을 찌르는 권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무술 솜씨도 너무 대단하네요.”“권세가 하늘을 찌른다고?”“이안아, 너도 예천우의 속임수에 넘어간 거야?”유이안이 예천우에 대한 태도가 이상한 것을 느낀 유은수는 즉시 관심 어린 어조로 물었다.“그게 아니라... 형부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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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6화

“예훈 도련님은 말이야. 정말 대단한 분이시지. 그는 용도 가문의 도련님이야. 용국 전체에서도 그와 비교할 수 있는 젊은이가 많지 않아. 네 언니가 예씨 가문으로 시집간다면 앞으로 우리 유씨 가문뿐만 아니라 너희들도 함께 부귀영화를 누리게 될 거야.”유은수는 흥분한 어조로 연신 말했다.“그렇군요. 그래서 형부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군요.”유아인은 임씨 가문 사람들이 예훈이 예천우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예천우를 싫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들은 전혀 예천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전혀 몰랐다.‘정말 내 생각이 맞는다면 어쩌면 형부랑 기회가 있을지도 몰라!’순간 유이안은 자기 앞날이 확 트이는 것만 같았다.만약 예천우 같은 남자에게 시집갈 수 있다면 유이안은 정말 꿈에서도 웃음이 나올 것 같았다.‘이렇게 좋은 기회는 절대 놓쳐서는 안 돼.’유은수가 그런 방법을 생각하자 임국종이 즉시 입을 열었다.“그러면 내가 먼저 예훈 도련님께 전화해서 말해 놓을게. 어쩌면 예천우를 스스로 떠나게 할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도 있어. 만약 예천우가 눈치 없이 줄곧 꺼지지 않는다면 나도 마음을 단단히 먹고 그를 내쫓아야지. 이번에 완유를 구해준 건 고맙지만 더 이상 나도 어쩔 수 없어.”“좋아요. 그렇게 되었으면 정말 좋겠네요.”유은수는 그 말을 듣고 몹시 흥분했다.임씨 가문 사람들이 모여서 어떻게 예천우를 해치려고 논의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금 임국종이 공장을 떠나자마자 예천우는 바로 피를 가득 토했다.그는 몹시 초췌했고 당장이라도 쓰러질 것처럼 서 있는 것조차 힘들어 보였다.당수현과 싸울 때 그는 어쩔 수 없이 금기된 수법을 썼기에 지금 몸이 매우 허약해졌고 원래 그 후로는 어떤 싸움도 하지 말아야 했다.하지만 임완유 때문에 몇 번이고 손을 썼기에 몸의 상처가 점점 악화하였다.특이 오늘의 싸움은 예천우의 몸에 더욱 거대한 상처를 안겨줬다. 전투력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몸에 회복할 수 없는 새로운 상처가 생겼다.지금 이 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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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7화

용미소는 공장에 도착하자마자 부하들보고 당장 권총을 꺼내라고 명령을 한 후에 조심스럽게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안으로 들어가 보니 여러 사람이 바닥에 누워 있었고 분명히 치열한 싸움의 흔적을 발견했다. 그러자 용미소는 안색이 변했고 뭔가 걱정스러운 표정이 가득했다.그때 용미소는 옆에 앉아 있는 예천우를 발견했다. 그의 입가에는 핏자국이 있었고 몸에도 피가 여러 곳 묻어 있었다.그녀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이내 말했다.“주변을 잘 검사해 봐.”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예천우의 앞에 다가왔고 속으로는 은근히 걱정하고 있었지만 일부러 퉁명스럽게 말했다.“예천우 씨, 죽었어요?”정말 터무니없는 물음이었다.예천우는 어이가 없는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제가 죽으면 과부로 살 거예요?”“퉤! 제발 꿈 깨요. 당신 같은 사람은 정말 죽어도 싸요.”용미소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씩씩거리며 욕했다. 마음속의 알 수 없던 두려움은 그제야 싹 사라졌다. 예천우가 살아 있는 모습을 보자 적어도 아까처럼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다.“아니. 왜 이렇게 매정한 거예요? 어찌 됐든 저도 용미소 씨의 전 남자 친구였잖아요.”예천우는 지난번에 용미소와 내기했던 일이 생각났고 얼굴에는 알 수 없는 미소가 피어났다.예천우는 지금 양박군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기에 마침 미녀 경찰과 마음이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기분이 좋았다.하지만 예천우의 말을 들은 용미소는 얼굴이 붉어졌고 화를 내며 말했다.“허튼소리 하지 말아요. 제가 언제 당신 여자 친구였다고 그래요?”“지난번에 우리가 내기한 것도 잊으셨나요?”“그건 예천우 씨가 절 싫다고 하면서 절 버렸잖아요.”용미소는 버럭 화를 내며 반박했다. 지난번에 예천우는 자기가 몸매가 별로라고 했다.예천우는 그 말을 듣고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바로 그때 용미소의 뒤에 서 있던 경찰이 말했다.“용 대장님, 그게 사실이에요? 반장님께서 저 사람한테 고백했는데 거절당한 거예요?”나머지 4명의 경찰들은 방금 주위를 수색했으나 살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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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8화

“게다가 저 자식들이 우리보고 절대 경찰에 신고해서는 안 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와 임 어르신께서 함께 1,000억을 가지고 이곳으로 오게 된 거죠. 하지만 우리가 돈을 주기도 전에 이 납치범들이 돈 배정 문제 때문에 서로 다툼이 일어났고 심지어 상대방을 죽여버렸어요. 그래서 저도 운이 좋게 제 아내를 구하게 된 거죠.”듣기에는 그럴싸해 보였지만 분명히 도리에 맞지 않았다. 정상적으로 다툼이 일어났다면 적어도 먼저 돈을 받아야 했었다.돈도 받지 않았는데 자기들끼리 먼저 싸우기 시작한 건 좀 불가능했다.그래서 용미소는 전혀 한 마디도 믿지 않았고 예천우가 아무렇지도 않은 모습에 더욱 화가 났다.“예천우 씨의 말은 저 사람들이 돈도 못 받았는데 바로 서로 물고 뜯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지금 저보고 그 말을 믿으라는 거예요?”“당연히 믿을 수 없겠죠.”예천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대답했다.“그러면 왜 헛소리를 하는 거죠?”“헛소리한 게 아니에요. 비록 불합리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일어나지 않는다는 법은 없잖아요. 공교롭게도 마침 일어나게 된 거죠.”“좋아요. 그러면 그렇다 치죠. 그러면 돈도 아직 못 받았던 저 사람들이 싸움이 일어나게 된 이유는 뭐죠?”용미소가 물었다.“그건 저 사람들에게 물어봐야 하죠. 나도 저 사람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몰라요. 갑자기 제정신이 아니었나 봐요.”예천우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이었다.그 말을 들은 용미소는 화가 나서 터질 것 같았다.‘이 새끼는 왜 매번 이러는 거야? 분명히 자기가 한 일이면서도 증거까지 싹 없애고 말이야.’용미소는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사실대로 말하지 않을 거죠? 이따가 법의관님이 와서 자세히 검사하면 모든 걸 알 수 있을 겁니다. 만약 저들이 예천우 씨와 싸웠던 흔적이 발견되면 어쩔 건데요?”“절대 그럴 리가 없어요. 저는 저 사람들을 다치지도 않았어요.”예천우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비록 그는 하문수와 싸웠지만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없었다. 그리고 바닥 위의 흔적들은 그가 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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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9화

“그런데 문제는 이 모든 건 제가 한 짓이 아니라는 거죠. 게다가 이들은 킬러 조직의 사람이니 만약 다른 조직원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되면 저를 보복할 수도 있다고요.”예천우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러면 저와 함께 경찰서로 가시죠.”“자, 빨리 이 사람을 데리고 가!”용미소는 몸을 일으켰고 더 이상 예천우와 말도 하고 싶지 않았다.바로 그때 양박군이 도착했다. 그는 함께 훈련하던 당만수와 독고살까지 데리고 왔다.방금 예천우와 통화할 때 양박군은 예천우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아차렸다. 그래서 그는 독고살과 당만수까지 데리고 왔다. 게다가 예천우의 부탁대로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종적을 숨기며 왔다.그래서 그들 셋 외에 다른 사람도 없었다. 세 사람의 실력이라면 종사를 몇 명 상대해도 두렵지 않았다.당만수는 양박군을 만나고 보니 예천우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되었다. 몇 달이 지나자 양박군은 그래도 당만수를 이길 수 없었지만 당만수도 양박군에게 상처를 입게 하지 못했다.양박군의 실력은 말할 것도 없고 독고살의 몸 움직임도 정말 대단했다.이 두 사람은 정말 매일 진보했고 그걸 지켜보는 당만수도 깜짝 놀랐다. 그들의 잠재력은 정말 놀라웠다.특히 양박군은 언젠가는 온 세상을 놀라게 할 절세의 고수가 될 것 같았다.당만수는 예천우가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그에게 이런 부하가 있고 또 이런 부하들은 예천우에게 절대적으로 충성을 다하는지 궁금했다.다행히 당문은 예천우의 적이 아니었다. 당만수는 당문의 상황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그도 전혀 급하게 돌아갈 필요가 없었다.당수현은 그렇게 음험한 사람이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 예천우가 있어서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당문은 지금 어떤 상황일지 감히 상상하지도 못했다.“도련님! 괜찮으세요?”양박군은 들어오자마자 관심 어린 어조로 물었다. 심지어 옆에 있는 경찰들도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만약에 정말 다툼이 일어난다고 해도 양박군은 순식간에 경찰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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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0화

“안전을 지켜줘야 한다고요? 경찰인 우리가 있는데 무슨 일이 있겠어요.”용미소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게다가 예천우 씨는 단지 양아치일 뿐이죠. 왜 도련님이라 하는 거죠?”용미소는 일부러 양박군을 자극했다. 예천우가 입을 굳게 닫고 있으니 양박군으로 부터 돌파구를 찾으려 했다.아니나 다를까 양박군은 용미소가 예천우를 깔보자 즉시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우리 도련님의 실력은...”“박군아! 됐어. 그만해.”예천우는 고개를 내저으면서 말했다.“여자랑 뭘 따지려고 드는 거야?”양박군은 예천우의 말을 순순히 듣고 즉시 입을 다물었다.예천우의 말은 그에게 있어서 곧 명령이었다.그러자 용미소는 화가 나서 터질 것 같았다.‘내가 뭐 심한 말을 했어? 왜 여자와 따지지 말라고 하는 거지? 정말 재수 없어. 안 돼. 화를 내면 절대 안 돼. 화를 낼 수록 예천우 저 자식은 점점 우쭐거릴 거야.’용미소는 화를 참으며 차갑게 말했다.“말하지 않으면 됐어요. 저도 별로 듣고 싶지 않아요. 게다가 예천우 씨는 딱 봐도 별로 능력이 있지 않게 생겼잖아요.”양박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나 그의 눈에는 날카로운 눈빛이 번쩍였다.용미소는 그 눈빛을 보자 깜짝 놀랐다.‘몸이 건장한 이 자식도 만만치 않아 보이네.’용미소는 경찰서로 돌아가자마자 양박군이라는 사람을 조사하려고 했다. 도대체 무슨 일을 하고 전과가 있는지 잘 알아보고 싶었다.‘예천우가 굳게 입을 닫고 있으니 양박군으로부터 조사를 시작하면 돼.’예천우는 경찰차를 타고 경찰서에 도착했다.용미소는 예천우를 취조실에 가두고 양박군보고 밖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그리고 그녀는 이번 사건의 관련 정보를 기다리고 있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서에서는 하문수 일행의 신분을 알아냈다. 비록 그들은 진도 사람들이었지만 현재의 기술로는 쉽게 알아낼 수 있었다.중요한 건 주도현이라는 사람은 원래 지명수배된 살인범이었고 그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죽였다. 하문수와 나머지 사람들도 죄다 살인범들이었다.예천우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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