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용왕 귀환 / Chapter 791 - Chapter 800

All Chapters of 용왕 귀환: Chapter 791 - Chapter 800

1077 Chapters

제791화

유이안이 이렇게 굽실거리면서 용서를 빌자 장유리는 더욱 득의만면한 표정을 지었고 차갑게 말했다.“이제야 자기 잘못을 깨달은 거야? 이럴 줄 알았다면 진작에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지!”“그러게 말이야. 미안해. 내가 눈이 멀었던 거야. 동창의 체면을 봐서라도 이번만 봐줘.”유이안은 속으로 몹시 억울했다. 그녀는 여태까지 이처럼 억울한 일을 겪어본 적이 없었다.특히 예전에 전혀 안중에도 두지 않았던 장유리 앞에서 이렇게 창피를 당하고 있으니 말이다.“퉤! 너 같은 년이랑 동창이라는 게 정말 나의 수치야.”장유리는 비아냥거리기 시작했다.“애초에 네가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1억을 배상하면 이 일은 아주 간단한 일이지.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야. 그래도 동창은 동창이니 한번 기회를 줄게. 2억, 2억만 주고 너희 두 사람이 태호 오빠의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면 없던 일로 해줄게.”장유리의 말을 듣자 유이안의 안색은 순식간에 나빠졌다. 절대 무릎 꿇고 다른 남자의 가랑이 사이로 지나갈 수는 없었다. 유이안은 마음속의 분노를 가까스로 가라앉히며 말했다.“유리야...”“닥쳐! 네가 뭐라고 내 이름을 함부로 불러?”장유리의 표정은 더욱 건방졌다.“그러면... 유리 언니, 제발 부탁인데 한 번만 봐주세요. 제가 2배로 배상할게요. 4억을 줄게요.”유이안은 굴욕을 참으며 말했다.4억은 비록 엄청난 돈이었고 당장 내놓을 수는 없었으나 유이안은 예천우에게 돈이 있겠다고 생각했다. 어찌 됐든 임완유는 임연 그룹의 대표였으니 말이다.하지만 장유리는 그 말을 듣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네 말을 듣자 하니 돈이 꽤 많은 것 같은데? 돈으로 내 입을 막으려 하는 거야? 좋아. 그러면 40억을 줘. 그러면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는 건 빼줄게. 1푼이라도 차이가 난다면 넌 반드시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야 해.”유이안은 그 말을 듣자 안색이 변했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돌려 예천우를 노려보았다. 분명히 예천우가 친 사고였지만 그는 지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0
Read more

제792화

‘너무 막 나가는 게 아니야? 이런 말까지 하다니 말이야. 이건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일이지. 정말 내가 형부와 함께 오늘 이곳에서 죽는 걸까? 이제 어쩌면 좋아?’유이안은 전화를 꺼내서 임완유에게 전화하려고 했다. 어쩌면 임완유의 인맥을 동원해 사람을 찾아 사정할 수 있을 것 같았다.옆에 서 있던 황인수도 멍하니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다. 방금 그는 예천우도 어쩌면 용서를 빌 것으로 생각했다.진태호 일행은 너무 난폭했기 때문에 용서를 비는 것도 정상이었다. 하지만 예천우가 이런 말을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이러면 진태호가 엄청 화를 낼 텐데. 휴... 괜찮은 사람인데 아쉽게 이제 죽게 생겼어.’황인수도 예천우를 돕고 싶었지만 그의 힘으로서는 아무런 소용도 없었다.왕선호도 놀라서 멍해졌고 저도 모르게 고개를 가로저었다.‘이 자식이 스스로 죽음을 자초했으니 나도 더 이상 간섭하지 말자. 더 강하게 나오면 일이 시끄러워질 텐데. 됐어. 이건 진 도련님의 일이니 나도 간섭할 수 없어.’장유리와 진태호는 완전히 화가 치밀어 올랐고 특히 진태호는 사악한 표정으로 말했다.“좋아. 네놈이 간땡이가 부은 모양이군. 하지만 넌 비참하게 죽을 거야. 아주 아주 비참하게 말이야.”“네 실력으로? 됐어.”예천우는 시큰둥한 표정이었다.“감히 태호 형님을 무시해? 죽고 싶어!”옆에 있던 한 남자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야구 방망이를 들고 예천우를 향해 휘둘렀다.제대로 맞으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정도로 온갖 힘을 다해 내리쳤다.비록 예천우를 몹시 원망했지만 유이안은 그래도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조심해요!”“이제 와서 조심하라고 하기엔 너무 늦었지.”진태호와 몇 사람들은 냉소를 지으며 오늘 반드시 예천우를 죽여버리겠다고 다짐했다.팍!그때 둔탁한 소리가 들려왔고 사람들을 놀라게 한 건 맞은 사람이 예천우가 아니었다.예천우는 방망이를 가로채서 자신을 공격한 그 남자를 날려 보냈다.으악!그러자 그 남자는 마침내 비명을 지르며 아파서 땅바닥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0
Read more

제793화

진태호는 보통 별일이 없으면 아버지는 전혀 그에게 전화하지 않는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아버지가 갑자기 전화가 왔다는 건 그가 한 나쁜 짓이 들켰기에 전화해서 나무라는 것이다.‘그런데 나도 요 며칠 나름 가만히 있었는데. 아무런 나쁜 짓도 안 했잖아?’사람들을 피해 한쪽으로 간 진태호는 재빨리 전화를 받았다.“아버지, 무슨 일이세요?”진태호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전화기 너머로 화를 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이 빌어먹을 놈아. 네가 지금 뭐 하는지 알아?”아버지가 갑자기 욕을 하자 진태호는 무슨 상황인지 몰라서 멍해졌다.“아버지,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무슨 말이긴. 넌 네가 누구를 건드렸는지 알고 있어? 그 사람이 바로 내가 너한테 신신당부하면서 건드리지 말라던 사람이야.”진호성이 호통쳤다.“똑바로 말하는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분의 화를 풀게 하고 용서를 구해야 해. 그렇지 않으면 넌 우리 진씨 가문에서 나가. 죽든지 살든지 우리도 상관하지 않을 거야.”“아버지, 무슨 말씀이세요? 제가 지금 뭘 하는지 아세요?”진태호는 완전히 얼떨떨한 표정이었다.‘이게 다 무슨 상황이야. 설마 방금 저 남자가 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던 용왕님이야? 하지만 그럴 리가. 저 자식은 아무리 봐도 용왕이 같지 않은데. 게다가 난 이곳에 온 지도 얼마 되지 않았어. 아버지가 어떻게 여기 상황을 알 수 있을까? 어쩌면 저 사람이 아니라 다른 젊은 사람이겠지. 그런데 난 다른 사람을 건드린 적도 없는데...’“왜 이렇게 사고만 치고 다니는 거야. 망할 여자 한 명 때문에 이렇게 무서운 인물을 건드렸다니. 내가 사람을 시켜 너의 뒤를 따라서 네가 뭘 하고 있는지 일찌감치 알아채지 못했다면 우리 진씨 가문은 너 때문에 완전히 망하게 생겼어!”진호성은 큰소리로 욕했다. 전화하고 있던 진호성은 심지어 현장 화면을 보고 있었다.“그럴 리가요!”“네가 그 잘난 년을 데리고 감히 상대방을 때리려고 했어. 그 분께서 널 봐주지 않았다면 넌 자신이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른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1
Read more

제794화

‘진 도련님이 직접 부른 사람이면 실력이 정말 무서운 사람일 거야. 망했어. 이번에는 정말 끝장났어.’지금 이 상황에 아무리 임완유에게 전화한다고 해도 아무 소용이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어쨌든 유이안은 시도라고 해보고 싶었기에 재빨리 전화를 걸었다.하지만 절망적인 건 임완유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뭐야. 설마 회의 중이야?’임완유가 연락되지 않았다.‘망했어. 정말 하늘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네.’장유리는 유이안이 조급해하면서 줄곧 전화하는 모습을 보자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유이안, 이제야 조급해서 전화를 하나 봐? 하지만 모두 헛수고야. 아무런 소용도 없지. 네가 누구를 찾아오든 절대 태호 오빠의 상대가 아닐 거야. 태호 오빠는 진씨 가문의 둘째 도련님이라고 나도 진작에 말했어. 이건 네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한 짓이야.”그 말을 들은 예천우는 고개를 내저었고 심지어 경멸의 미소를 지었다.장유리는 예천우의 웃음을 보지 못했지만 유이안은 보았다. 원래 유이안은 조급해 죽겠는데 예천우가 웃자 더욱 화가 치밀어 올라서 바로 이름을 부르며 소리쳤다.“예천우, 우리가 지금 죽게 생겼는데. 날 도와주지 않는 것도 모자라 거기서 웃고 있는 거예요?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그 말을 들은 예천우는 조급해하지 않고 오히려 얼굴에 신비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담담하게 말했다.“서두를 필요가 없어요. 아직 누가 죽을지는 아무도 몰라요.”“그게 무슨 말이에요?”비록 믿음이 가지 않았지만 유이안은 한 가닥의 희망이라도 잡고 싶었다.유이안은 아직 젊은 여자이고 창창한 앞날이 있었기에 이곳에서 죽고 싶지 않았다.“별 뜻이 아니에요. 일단 저 사람이 돌아오고 말하죠.”“진 도련님이 돌아오면 이제 우리는 죽는다고요.”“어쩌면 돌아와서 우리한테 무릎 꿇고 사과할 수도 있죠.”예천우가 웃으면서 말했다.“꿈 깨세요.”유이안도 어이가 없어서 입을 열었다.장유리는 더욱 큰소리로 웃으면서 비아냥거렸다.“유이안, 네 남자 친구는 정말 웃긴 녀석이야. 놀랍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1
Read more

제795화

사람들은 즉시 빠른 걸음으로 돌아온 진태호를 발견하자 하나같이 얼굴에 야유가 가득했고 진태호가 어떻게 예천우를 혼내줄지 기다리고 있었다.허풍을 떠는 사람을 본 적이 있지만 예천우처럼 이토록 터무니없는 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장유리도 더욱 건방진 표정으로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좋아. 이제 태호 오빠도 돌아왔으니 누가 큰 낭패를 보게 되는지 어디 한번 지켜보자고.”유이안의 얼굴에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예천우를 바라보면서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형부, 이제 우리 어떡해요?”“긴장할 필요가 없어요. 저 사람의 모양새를 보니 우리를 괴롭히려는 마음이 일도 없어요. 오히려 우리한테 용서를 구하는 것 같네요.”예천우는 여전히 담담하게 말했다.유이안은 멍해졌고 저도 모르게 쓴웃음을 지었다. 그녀는 형부가 뭘 믿고 이러는지 알 수가 없었다.다른 사람들도 예천우를 보면서 큰소리로 비웃었다. 장유리는 진태호가 돌아오자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얼른 말했다.“태호 오빠, 끝내는 돌아오셨군요. 오빠가 없는 동안 이놈은 더욱 날뛰었어요. 오빠가 돌아오면 당장 자기한테 사과할 것이라고 헛소리했어요. 전혀 태호 오빠를 안중에 두지도 않는 것 같아요. 이런 새끼보고 가랑이 사이로 기어가라고 했으니 그 정도면 우리가 마음이 너무 착한 거였어요.”진태호가 돌아와서 어떻게 말할지 고민 중이었으나 장유리의 이런 소리를 듣게 되었다. 예천우를 그렇게 비난하고 조롱하고 있었고 심지어 생각해 보니 오늘 이 일도 죄다 장유리 때문이었다.그 순간 진태호는 완전히 화가 치밀어 올랐고 바로 손을 들어 장유리의 뺨을 내리치며 큰소리로 욕했다.“닥치지 못해!”그러자 모든 사람이 멍해졌다. 심지어 너무 놀란 나머지 뺨을 맞고 바닥에 넘어진 장유리를 부축하러 가는 사람도 없었다.‘진 도련님이 왜 이러시지? 혹시 사람을 잘못 때린 게 아니야?’이 모든 걸 바라보고 있는 유이안은 더욱 멍해졌다.‘이게 무슨 상황이지? 설마 정말 형부 말처럼 우리한테 사과하러 온 거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2
Read more

제796화

“예천우 씨, 그건 농담이었을 뿐이에요. 어쨌든 오늘은 모두 제 잘못입니다. 예천우 씨께서 어떤 처벌을 내리든 달갑게 받아들일게요. 단지 예천우 씨께서 제 잘못을 용서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진태호는 얼른 연신 용서를 빌었다.두 사람의 대화를 들은 모든 사람은 깜짝 놀랐다. 사람들은 예천우가 정말로 진태호가 사과하게끔 했고 심지어 진태호가 이토록 공손하게 용서를 구하게 할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하지만 이건 공손한 게 아니라 약간 비참해 보였다.‘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예천우라는 사람은 누구일까? 어떤 실력을 갖춘 사람이길래 진 도련님께서 이렇게 태도가 확 바뀔 수 있지?’왕 경위도 멍해졌고 이 모든 걸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 방금 자기가 했던 짓들이 생각난 왕선호는 안색이 매우 나빠졌다.‘그러면 나도 저 예천우라는 사람을 건드린 거네. 젠장! 다 저 빌어먹을 년 탓이야.’장유리는 이때 안색이 더욱 창백해졌고 이 모든 걸 전혀 받아들일 수 없었기에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태오 오빠, 뭔가 잘못된 게 아니에요? 저런 거지처럼 생긴 자식이 어떻게 오빠가 말한...”“X발 년아, 제발 좀 닥치라고! 가만히 있으면 안 돼?”진태호는 또다시 화가 치밀어 올라서 다가가 장유리의 뺨을 때렸다. 이번에는 뺨을 때리고 심지어 발로 걷어찼다. 그러자 장유리는 다시 바닥에 넘어졌다.평소라면 누가 여자를 이렇게 때리면 예천우는 반드시 말리겠지만 지금 이 순간 그는 장유리가 비참하게 처맞는 모습을 못 본 척했다.장유리라는 여자가 정말 예천우의 미움을 샀기 때문이었다. 평소에 여자를 때리지 않는 예천우마저 가서 몇 대 때리고 싶을 정도였다.유이안은 깜짝 놀랐다. 원래 유이안은 단지 진태호가 형부에게 사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놀랬지만 진태호가 장유리에게 험한 욕을 하면서 그녀를 이렇게 때리자 더욱 놀랐다.‘어쩌면 형부는 내가 생각한 것보다도 10배 이상 더 강한 실력일 수도 있어.’“예천우 씨, 다 이 년이 여기서 헛소리하는 바람에 제가 잘못 판단했어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2
Read more

제797화

“네. 맞아요. 어떻게 하든 상관없어요. 이 자리에서 저년을 때려죽여도 괜찮아요. 모든 걸 제가 책임질 거예요.”진태호는 옆에서 대뜸 말을 덧붙였다.“이안아, 아니. 이안 언니, 제발요. 옛 동창인 저에게 단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평생 감사하게 생각할게요.”“옛 동창이라고? 아까는 나 같은 동창이 있는 게 수치라고 하지 않았어? 그런데 지금은 왜 수치스럽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용서를 구하고 있는 거야?”유이안은 아까 받은 굴욕을 생각하자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그전에는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 미련한 년이었어요. 저를 때려도 좋고 욕해도 좋으니 목숨만 살려 주세요.”장유리는 끊임없이 애원했다.유이안은 방금 자신이 무릎을 꿇고 애원했던 장면이 생각나자 원래 불만이 가득했고 이 틈을 타서 장유리를 한바탕 욕되게 하려고 했다.하지만 장유리가 이렇게 얻어맞고 무릎을 꿇고 울먹이는 목소리로 용서를 빌고 있는 장면을 보니 마음이 약해져서 고개를 내저었다.“됐어. 네가 했던 짓은 그 죄를 묻지 않을게. 나도 너한테 험한 짓을 하지 않을 거야. 하지만 나보고 사정해달라는 건 나도 어쩔 수 없어.”그 말인즉 유이안은 그녀를 살려줄 수 있으나 그녀를 위해 사정할 수는 없다는 뜻이었다.장유리는 이내 유이안의 말뜻을 알아차리고 즉시 고개를 돌려 말했다.“예천우 씨, 제가 잘못했어요. 제가...”“됐어요. 더 이상 말할 필요 없어요.”예천우는 시간 낭비를 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긴장한 표정으로 몰래 도망가려는 왕선호를 본 예천우가 입을 열었다.“왕 경위님, 어디 가시는 거죠?”왕선호는 긴장한 표정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종종걸음으로 달려와 조심스럽게 말했다.“예천우 씨, 방금 전화로 급히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해서...”“그래요? 그런데 저는 왜 왕 경위님께서 전화를 받는 걸 보지 못했죠?”예천우가 담담하게 되물었다.“그게... 전화가 아니라 메시지가 왔어요. 제가 잘못 말했네요.”“알겠어요. 아니면 와서 이번 사고를 다시 분석해 주겠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3
Read more

제798화

예천우가 황 시장이라고 말하자 모든 사람의 안색이 바로 변했다. 진태호와 함께 온 사람들도 보통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성이 황 씨고, 또 실력이 엄청난 사람이라면 바로 황호건이었다.황호건은 대권을 쥐고 있는 막강한 사람이었고 예천우가 아무렇게나 바로 전화를 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모두 멍해졌다.심지어 진태호도 안색이 변했다. 방금 진호성은 전화로 예천우가 실력이 막강한 사람이라고 말했고 지금 예천우는 바로 황 시장님께 전화했으니 그의 실력이 어느 정도 직감이 갔다.황호건은 예천우가 그렇게 말하자 이내 무슨 일인지 물었다.하지만 방금 일어났던 일은 그리 복잡하지 않았기에 예천우는 이내 다 말했다. 황호건은 예천우의 말을 듣고 즉시 말했다.“예 신의님, 걱정하지 마세요. 이 일은 제가 꼭 직접 처리하겠어요. 교통경찰청을 반드시 엄격하게 조사해 봐야겠어요.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황인수 씨는 제가 직접 잘 표창할 겁니다.”“좋아요.”“혹시 지금 전화를 황인수 씨에게 주실 수 있어요?”황호건이 물었다.“물론이죠.”예천우는 전화를 황인수에게 건네며 말했다.“황 시장님이 인수 씨보고 전화를 받으라고 합니다.”“황 시장님이 누구시죠?”황인수는 많은 사람 중에 유일하게 황호건이 누군지 알지 못하는 사람이었다.그러자 예천우는 살짝 놀랐고 웃으면서 말했다.“우리 천해시의 황호건 시장님이시죠.”“아! 정말요?”황인수는 순간 멍해졌고 떨리는 손으로 전화를 받았다.‘황 시장님께서 왜 나보고 전화를 받으라고 하시는 거지?’“황... 황 시장님?”“네. 황인수 씨 맞으세요?”황호건은 매우 공손하게 말했다. 황호건은 다행스럽게도 황인수 같은 선량하고 정의로운 교통경찰이 있었기에 상황이 더 심각해지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었다.그렇지 않으면 예천우가 엄청 화를 낼 수도 있었다. 황호건도 예천우에 대해 점점 더 잘 알고 있었다. 예천우는 막강한 능력과 권세를 가진 정의로운 신의님이라고 생각했다.전화를 끊을 때까지 황인수는 멍하니 있었다. 그는 자신이 황 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3
Read more

제799화

진 청장은 한참 동안 예천우에게 사과하고 다른 이야기를 나누다가 말했다.“예천우 씨, 관련 배상 책임은 이미 결정되었어요. 장유리 씨의 잘못이니 그녀가 모든 관련 배상을 해주겠다고 합니다. 무슨 요구가 있으면 얼마든지 말씀하세요.”진 청장은 분명히 다른 임무를 가지고 온 것 같았다. 그는 주로 예천우의 화를 가라앉히고 진태호의 대가를 적게 치르게 하는 게 목적이었다.배상에 관해 예천우는 원래 별로 개의치 않았기에 담담하게 말했다.“배상은 수리 비용에 따라 주시면 돼요. 하지만 방금 이 두 사람이 줄곧 저를 모욕하며 괴롭힌 건 반드시 받은 대로 돌려주고 싶네요.”그 말을 듣자 진태호는 안색이 살짝 변했지만 감히 반박하지 못하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예천우 씨가 무슨 요구사항이 있으시면 뭐든지 말씀하세요.”“별건 아니에요. 방금 저보고 가랑이 사이로 기어 지나가라고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저도 말했죠. 두 사람은 저기 있는 사람들의 가랑이로 기어 지나가게 될 거라고 말이죠. 저는 항상 말하면 말한 대로 하는 사람이니 제가 자신과 했던 약속을 어기지 말게 해주세요.”예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이 말을 들은 진태호는 안색이 더욱 나빠졌다. 그가 다른 사람의 가랑이로 기어 지나가면 그의 체면은 말이 아니게 구겨질 것이다.진태호는 저도 모르게 옆에 있는 장유리를 노려보았다.‘다 이 빌어먹을 년 때문이야. 가랑이로 기어들어 가라는 것도 이 년이 말한 거잖아. 이 년만 아니었다면 이런 일도 벌어질 수 없겠지.’장유리는 오히려 예천우의 이 말을 듣고 훨씬 홀가분해졌다.‘목숨만 살 수 있다면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는 건 아무것도 아니야.’다만 진태호는 별로 내키지 않았기에 참지 못하고 입을 열었다.“예천우 씨, 이건 좀 너무한 게 아니에요? 아니면 다른 조건을 제시하면 안 돼요? 배상 금액을 올려주셔도 전 괜찮아요.”“허허. 돈이 엄청 많은가 봐요. 그래도 되죠. 2,000억. 저에게 2,000억의 배상금을 주세요. 그러면 오늘 일은 없던 걸로 할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4
Read more

제800화

그러자 유이안마저 조급해졌다.‘형부, 이만하면 충분해.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거야?’그러나 사람들이 놀랐던 건 진 청장은 안색만 약간 변했을 뿐 이내 아무런 불쾌한 감정도 없이 재빨리 말했다.“네. 맞는 말씀입니다. 예천우 씨의 신분이라면 제가 확실히 하찮은 사람에 불과하죠. 방금은 제가 헛소리를 했어요. 예천우 씨께서 진태호를 어떻게 처리하실지 직접 결정하세요.”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다시 깜짝 놀랐고 자기 귀와 눈을 의심했다.‘아니. 이 예천우라는 사람은 도대체 무슨 사람이야? 이렇게 무서운 실력이었어?’유이안도 눈에 빛을 반짝이며 예천우를 바라보았다.‘형부는 정말 평범하지 않은 분이셔. 이런 형부를 집안에서 내쫓는다는 건 정말 미친 짓이야.’진태호는 비록 내키지 않았지만 진 청장의 어쩔 수 없는 눈빛을 보고 자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걸 알았다. 진태호의 할아버지는 그에게 용문과 용왕의 일에 대해 많이 말해줬다.그는 눈앞에 있는 예천우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알고 있었다. 만약 자신 체면 때문에 함부로 굴었다가는 자신의 목숨뿐만 아니라 진씨 가문 전체가 망할 수도 있었다.그래서 진태호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끄덕이었다.“예천우 씨의 말대로 할게요.”“그러면 뭘 머뭇거리는 거예요? 빨리 가랑이 사이로 지나가요. 저도 빨리 집에 가서 밥 먹어야 해요.”예천우가 짜증을 내며 말했다.진태호는 어쩔 수 없이 장유리를 노려보며 말했다.“네가 먼저 해!”장유리는 주변을 둘러보더니 어쩔 수 없이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누구부터 할까요?”“그러면 왕 경위님부터 하시죠. 그리고 저 사람들 한 명도 빠뜨려서는 안 돼요.”예천우가 말했다.왕선호는 그 말을 듣고 안색이 변했다. 장유리는 그렇다고 쳐도 문제는 진 도련님이었다. 앞으로 진태호는 반드시 자기한테 복수할 것 같았다.장유리는 예천우의 말을 듣고 왕선호 앞까지 걸어와서 엎드렸다.한 남자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리니 정말 보기 좀 흉했다.왕선호는 안색이 변했고 예천우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9-24
Read more
PREV
1
...
7879808182
...
108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