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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771 - 챕터 780

1208 챕터

제771화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난 너를 제일 사랑해.”예천우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저리 가! 징그러워!”임완유는 얼굴이 약간 붉어졌지만 불쾌하게 말하면서도 마음속은 달콤했다. 그리고 미소가 저절로 번졌다.하지만 방금 전의 일을 생각하자마자 안색이 다시 어두워졌다. “흥!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예전 일을 안 물어볼 줄 알아?”“그래, 물어봐. 내가 다 말해줄게.”“차에 있던 그 여자는 누구야?”임완유가 물었다.이 질문을 듣자마자 예천우는 그녀가 양체은의 신분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짐작하며 바로 대답했다.“그건... 사실 너도 알잖아. 양씨 가문의 딸 양체은이야.”“역시 걔구나!”대답을 듣자 임완유는 불쾌했지만 예천우가 자신에게 거짓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한 걸 보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다. “왜 같이 있었던 거야?”“말하자면 길어. 하지만 걱정하지 마. 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야.”예천우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랐다.당문에서 있었던 일까지 다 말하면 임완유가 자신과 양체은의 관계를 더 걱정할 테니 앞으로는 양체은과 너무 가까이 지내지 않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정말 아무 사이도 아니야? 솔직히 말해. 그 휴지들은 뭐야?”임완유는 물으면서 얼굴이 약간 붉어졌다.“휴지?”예천우는 잠시 멍해지며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설마 이상한 생각한 건 아니겠지?”“그냥 솔직히 대답해!”임완유는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절대 그런 건 아니야.”“정말이야?”“응.”예천우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이번 생에 나랑 관계를 가진 여자는 너뿐이야.”“저리 가. 그런 적 없잖아.”임완유는 얼굴이 붉어졌다.“그래? 그럼 오늘 밤이네.”“무슨 소리 하는 거야.”“네가 그랬잖아. 내가 홀스 그룹 대표 자리에 앉으면 네가 나를 임연 그룹 부대표 자리를 준다고 했잖아. 그리고 짜릿한 밤을 선물해 준다면서? 내가 이날을 얼마나 꿈꿔왔는지 너는 모를 거야.”“뭐라는 거야. 오늘 밤에 난 협력안을 검토하러 가야 해. 먼저 그 일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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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2화

그 말을 듣자 임완유는 마침내 어디가 잘못됐는지 알게 되었다. 불안한 예감에 그녀는 예천우가 함께 회의에 참석하기를 바랐다.홀스 그룹에서의 직급이든 주식 소유량이든 모든 예천우가 훨씬 더 월등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예천우에게 연락해야 한다.하지만 왜 임완유를 직접 찾았을까? 혹시 다른 목적이라도 있는 건 아닐까?게다가 약속을 저녁에 잡았고 장소는 마침 호텔이었다.“왜?”이때 예천우는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물었다.“그러고 보니 정말 수상해.”임완유는 자기 생각을 말했다.“그러면 그냥 거절해. 빨리 집 가서 밥 먹자. 그리고 저녁에 침대에서 해야 할 일도 있는데.”예천우는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뭐야. 하루 종일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임완유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만약 정말 그런 목적이라면 이번 한 번 피한다 해도 다음에 또 나를 상대할 수도 있어.”“그럼 어떻게 할 건데?”예천우가 물었다.“같이 가자. 만약 무슨 일이 생겨도 네가 나를 지켜줄 수 있잖아.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 뭐 하는 자식이기에. 계속 이렇게 피할 수만은 없지.”임완유는 조곤조곤 말했다.“그래. 네 말대로 하자. 걱정하지 마. 아무도 널 다치지 못할 거야.”임완유는 자기가 중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진기를 쓸 수 없고 체력이 전보다 못해졌지만 보통 타자들을 상대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그럼 이따가 봐.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어. 나가서 기다려. 시간이 되면 전화할게.”임완유가 말했다.“싫어. 시간이 남았으면 저녁에 어떻게 뜨겁게 놀지 얘기해야 하지 않겠어?”예천우는 임완유의 섹시한 몸매를 보며 헤벌쭉 웃었다.“정말 그런 것밖에 몰라? 어떻게 자기 실력을 끌어올릴 것은 생각도 하지 않고?”임완유는 한심한 눈빛으로 예천우를 바라봤다.“이미 노력했잖아. 전에는 평범한 직원이었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에 부대표 자리까지 왔는데 이걸로 부족해?”그 말을 듣자 임완유는 말문이 막혔다.“마음대로 해.”“마음대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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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3화

임완유는 점점 흥분하면서 다소 거친 숨소리를 냈다. 예천우는 마침내 자기 여신을 갖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더없이 흥분되었다. 게다가 이런 특별한 곳에서 말이다.그런데 바로 그때 사무실 입구에서 노트 소리가 났다.문을 두드리는 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도취 중이던 임완유를 이내 정신을 차리게 했다.‘사무실에서 이게 뭐 하는 짓이야. 부끄럽게.’임완유는 예천우를 밀어냈다. 예천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문 쪽을 바라보았다. 그는 이미 바지를 벗을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너무 아쉬운 마음에 화가 치밀어 올랐다.임완유는 흐트러진 옷차림을 빠르게 정리하였다. 긴장된 마음에 심장이 튀어나올 것 같았다.“걱정하지 마. 내가 문을 미리 잠갔어.”예천우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임완유는 그 말을 듣더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그런데 왜 내 사무실인데 자기가 들어오면서 문을 잠가?’어쩌면 예천우는 처음부터 모든 걸 계획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만약 누군가 들이닥쳤다면 정말 창피한 장면을 보게 될 것이다.“무슨 일이야?”“대표님, 접니다. 상의할 게 있어서요.” 메이크업 담당 부문으로 자리를 옮긴 하문이었다. 그녀는 확실히 임완유와 소통할 중요한 사항이 있었다.임완유는 하문이 들어오면 무조건 수상한 낌새를 발견할 거로 생각했다.“지금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시간이 없어. 내일 다시 와.”“하지만 급한 일인데요.”하문은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말했다.“그럼 30분 정도 기다려.”“네.”하문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갔다. 예전 같으면 임완유를 찾을 때마다 아무리 바빠도 임완유는 그녀를 들여보내곤 했다. 정말 시간이 없으면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했다.하지만 오늘은 너무 이상했다. 아예 들어오지도 못하게 했다. 너무 친한 사이인지라 하문은 문을 두드리자마자 바로 손잡이를 잡았다. 문을 열려고 했지만 안으로 잠긴 것 같았다.하문은 돌아가다가 마침 비서를 보았고 이내 물었다.“방금 누가 들어갔어요?”“네. 천우 대표님이 들어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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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4화

예천우가 들어와서 문을 잠근 건 뭔가 나쁜 짓을 하려는 것이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임완유는 아무 탓도 하지 않고 쑥스럽고 마음속에는 왠지 모를 기대가 생겼고 심지어 밤이 오기를 기다렸다.잠시 후 임완유는 거울을 꺼내자 자신의 몸이 아수라장이 된 걸 알게 되었고 심지어 목에는 자국까지 생겼다.그녀는 속으로 예천우를 욕하면서 옷을 정리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하문이 들어왔다. 하문은 임완유를 보고 순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차렸지만 입 밖에 꺼내지 않았다.‘역시 임 대표님이야. 사무실에서 이렇게 짜릿하게...’평소에 임완유는 한없이 차가운 사람이었고 낯선 사람은 그의 사무실에 들어오지도 못했다. 하지만 뜻밖에도 자기 남편과 심지어 사무실에서 몸을 섞을 줄은 몰랐다.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하문도 이때 예천우 생각이 났다.예천우는 갈 곳이 없었기에 대표님 사무실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원래 바로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문제는 조금 있다가 또 임완유와 함께 고객을 만나야 했기에 회사를 떠날 수도 없었다.그래서 예천우는 영업 부서에 갔고 직접 영업 부서 사무실로 갔다. 습관 때문인지 그는 직접 노크하지 않고 문을 밀고 들어갔다.예천우가 들어가자마자 하얀 피부가 보였다. 비록 등만 보았지만 정말로 완벽한 몸매였다.안에 있던 여자는 인기척을 듣고 깜짝 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몸을 돌렸다.하지만 차라리 돌아서지 않으면 더 좋았을 텐데 돌아서니 더 많은 살결이 드러났다. 비록 속옷은 입었고 손으로 아래위 중요한 부위는 가렸지만, 완벽한 몸매와 티 없이 하얀 피부는 가릴 수가 없었다.예천우는 어쩔 수 없이 쓴웃음을 지었고 보자마자 문을 닫으려고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여자가 몸을 돌렸고 예천우는 여자의 정면까지 봐버렸다.‘유사라 씨도 정말 왜 여기서 옷을 갈아입는 거야. 게다가 문을 잠그지도 않고 말이야.’예천우는 잠시 바라보다가 바로 문을 닫았다.유사라는 처음에 깜짝 놀라서 몸을 돌려보니 예천우를 발견했다. 그러자 그녀 얼굴에 있던 놀라움은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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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5화

“천우 씨!”유사라는 수줍게 예천우를 불렀다.“네!”예천우는 방금 유사라의 몸을 봐버렸다. 비록 다 보지는 못했지만 예천우도 좀 부끄러웠고 머릿속에는 저도 모르게 방금 그 장면이 떠올랐다.유사라는 몸매가 정말 글래머러스했고 가는 다리에 잘록한 허리, 게다가 피부는 말이 안 될 정도로 하얗고 부드러웠다. 다른 남자라면 진작에 음흉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유현은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느끼고 바로 말했다.“천우 씨, 저는 일이 좀 있어서 먼저 가볼게요.”“네.”예천우가 고개를 끄덕이었다.유현이 떠나자 예천우는 잠시 망설이다가 먼저 사과했다.“사라 씨, 방금은 미안했어요.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어요.”“괜찮아요. 그건 천우 씨 잘못도 아니에요. 단지 문이 고장 났을 뿐이죠.”유사라도 재빨리 해명했다. 그녀는 오히려 예천우가 그녀를 아무 곳에서나 옷을 갈아입는 여자로 오해할까 봐 걱정했다.“그랬군요. 어쩐지 이상하더라니.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제가 잘못했어요. 먼저 노크했어야...”“별말씀을요. 예전엔 그곳이 천우 씨의 사무실이었으니 익숙해서 그러셨을 수도 있잖아요.”유사라가 다급하게 말했다.“이해해 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로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저한테 말씀해 주세요. 제가 유현 씨에게 물어볼 일이 있으니 나중에 또 얘기해요.”예천우는 유사라의 초롱초롱한 눈을 바라보자 더 이상 참지 못할까 봐 아무런 핑계를 대고 떠나려고 했다.“네. 알겠어요.”유사라는 고개를 끄덕이었고 예천우가 떠나려고 하자 마침내 용기를 내어 말했다.“천우 씨, 그게... 저를 한 번만 더 도와주시면 안 돼요?”“무슨 일이죠?”“엄마가 천우 씨를 집으로 데리고 가서 함께 밥을 먹자고 저를 매일 쫓아다녀요. 저도 어떻게 할 방법이 없어요.”그 말을 듣자 예천우가 쓴웃음을 지었다.“사라 씨를 도와드리는 건 아무런 문제도 없어요. 하지만 계속 이렇게 나가는 것도 방법이 아니니 사실을 빨리 알려드려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요?”“네. 그건 알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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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6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두 명의 경호원을 곁에 두면 용국처럼 안전한 나라에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비록 호텔에서 약속을 잡더라도 임완유는 직접 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임 대표님, 반갑습니다. 유 대표님이 안에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임완유에게 인사를 건넨 남자는 놀랍게도 용국어를 할 줄 알았다.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예천우를 데리고 안으로 들어갔다.프레지던트 스위트룸에는 30대 중반의 젊은 남자 앉아 있었다. 그의 우람진 체격을 봐서는 평소 운동을 많이 하는 것 같았다.다만 눈빛이 음흉해 보여서 좋은 사람 같지는 않았다. 그는 임완유를 본 순간 눈을 반짝이더니 이내 일어나 악수를 청했다.“임 대표님, 반갑습니다.”임완유는 잠깐 고민했지만 이내 손을 같이 내밀었다. 협력을 논하는 거니까 악수 정도는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다.하지만 이때 예천우가 한발 앞서 나가 임완유의 손을 잡았다.“그럴 필요 없어.”임완유는 어리둥절하더니 이내 퉁명스럽게 예천우를 째려보았다.‘파트너끼리 악수하는 건데 왜 저래? 질투하는 거야? 그러면 어떻게 협력을 논해?’비록 두 사람은 상대방에게 문제가 있다고 추측했지만 증거가 없었다. 만약 상대방이 정말 협력을 논하러 왔다면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 임완유의 회사는 이 영역의 파트너가 무척 필요한 상황이다.이때 유 대표라는 남자의 안색이 어두워졌다.“임 대표님, 일행을 데려와도 된다고 했지만 아무나 데려오면 안 되죠. 이런 쓰레기 같은 자식은 우리 협력만 망칠걸요.”비록 임완유는 예천우에게 불만이 있었지만 상대방이 이렇게 말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유 대표님, 말조심하세요. 이분은 제 남편 예천우입니다. 만약 제 남편에게 불만이 있다면 우리 협력도 여기서 그만둡시다.”그리고 임완유는 예천우를 보며 말했다.“가자!”그러자 유대표는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다.“저기요. 임 대표님, 여기가 가고 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는 곳이라고 생각해요?”이때 임완유는 안색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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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7화

“유걸?”임완유는 어리둥절해졌다. 그녀는 이곳에서 자기에게 대시를 했던 유걸을 만날 줄은 몰랐다.유걸은 많이 변했다. 살이 많이 빠져 거의 뼈만 앙상하게 남았고 얼굴에도 흉터가 생겨 보기 추했다. 만약 목소리를 듣지 않았다면 그녀는 이 사람이 유걸인 줄 몰랐을 것이다.“그래, 나야! 너희들 때문에 그동안 너무 고생했어. 오늘 내가 돌려줄 차례야.”유걸은 험상궂은 표정을 지으며 차갑게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그는 거액의 돈을 빚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쫓기고 매를 맞으며 살았다. 그래서 그는 구걸하고 쓰레기를 주워 먹고 온갖 막노동을 하며 살아야 했다. 그동안 차별받고 모욕당하고 구타당하고 모든 것을 다 겪었다.게다가 제일 무서웠던 경험은 돈을 벌기 위해 미얀마로 갔다가 몇 달 동안이나 괴롭힘을 당하다가 필사적으로 탈출한 후 유건을 만나 그제야 살아났다.그 모습을 보니 임완유도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는 유걸을 동정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처지가 비참하다고 생각할 뿐이다.이때 예천우가 차갑게 말했다.“유걸, 그건 네가 받아야 할 벌이야. 다른 사람을 탓하지 마. 네가 제멋대로 날뛰면서 행동하지 않았다면 그런 벌을 받지 않았을 거야. 이 모든 것은 우리와 전혀 관계가 없어.”“뭐라고? 만약 내가 완유를 좋아하지 않고 완유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지 않았다면 이런 처지가 되었겠어?”유걸은 임완유를 가리키며 화를 냈다.“모든 것을 바쳤다고? 장난해? 완유의 가족을 속이면서 돈을 챙겨간 게 완유를 위한 일이야?”예천우는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넌 너밖에 신경 쓰지 않았어. 이 모든 것은 전적으로 네가 자초한 일이야. 쌤통이야!”“닥쳐! 예천우, 너무 잘난 척하지 마. 네가 실력이 좋다고 우리가 너를 다칠 수 없을 것 같아? 오늘 우리 형이 여기 있으니 너는 이제 죽었어.”유걸은 이를 갈며 말했다.“형, 이 자식이 우리 유씨 가문을 망하게 한 장본인이니 제대로 혼 좀 내줘. 그리고 저 여자는 마음대로 가지고 놀아.”그 말을 듣자 임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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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8화

유건은 이 상황을 보자 더욱 화가 나서 예천우에게 미친 듯이 공격을 퍼부었다.그러자 예천우도 살짝 받아내기 힘들었다.임완유는 더욱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유건은 그러자 더욱 득의양양해졌고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유걸도 곧 복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지자 매우 흥분했다.바로 그때 예천우는 유건의 공격을 피하지 않고 억지로 받아들이면서 그와 동시에 오른 주먹으로 상대방의 급소를 공격했다.유건은 자신이 공격이 명중하자 득의양양해하고 있었는데 예천우가 바로 자신의 급소를 공격하자 몸이 저도 모르게 떨리면서 심한 고통 때문에 그 자리에서 쓰러질 뻔했고 재빨리 뒤로 물러섰다.하지만 예천우는 자신이 죽을힘을 다해 얻은 좋은 기회를 놓쳐버리고 싶지 않았고 그 틈을 타서 빨리 공격을 퍼부었다.비록 예천우는 진기를 끌어올리지 못했지만 그는 몸놀림이 가벼웠고 세련한 움직임으로 공격했다.몸이 허약하고 체력이 많이 떨어지지만 않았다면 예천우는 종사 아래의 실력인 사람을 쉽게 상대할 수 있었고 전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팍!예천우가 또 한 번 유건의 급소를 명중하자 유건은 고통스러운 얼굴로 바닥에 누워서 얼굴이 창백해졌고 더 이상 일어나지 못했다.유걸도 안색이 창백해졌고 그도 상황이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예천우가 예리한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자 유걸은 두려워서 이내 뒤로 물러섰다.이렇게 겨우 비참하게 살아남았는데 유걸은 정말 이대로 죽고 싶지 않았다. 특히 지금 돈 많은 친형을 찾았으니 더욱 죽고 싶지 않았다.예천우는 이때 임완유를 바라보면서 말했다.“완유야, 1층에서 기다려. 금방이면 돼.”“뭘... 뭘 하려는 거야?”임완유는 깜짝 놀랐고 예천우가 함부로 사람을 죽일까 봐 걱정했다.“걱정하지 마. 이 사람들과 협상할 게. 앞으로 다시는 우리 앞에서 얼씬거리지 못하게 말이야. 그렇지 않으면 나중에 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완유야, 밖에서 날 기다려.”예천우가 말하자 임완유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 그러면 조심해!”“응!”예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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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9화

임완유는 비록 1층으로 내려왔지만 마음속으로는 여전히 예천우가 너무 걱정되어 발걸음을 멈추었고 돌아가고 싶었다. 하지만 예천우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내린 결정은 매번 틀렸다.그래서 임완유는 결국 참았고 그녀가 1층에 도착한 지 1분도 안 돼서 예천우가 내려왔다.‘이렇게 빨리 협상이 끝난 거야?’임완유는 서둘러 다가가서 관심 어린 어조로 물었다.“잘 해결됐어?”“그래. 다 잘 해결됐어. 앞으로 다시는 우리를 귀찮게 하지 않을 거야.”예천우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미 죽었으니 당연히 우리를 귀찮게 하지 못하겠지.’예천우는 겉으로 아주 홀가분해 보였지만 사실 방금 공격으로 인해 몸 안의 부상이 더 심해졌다.비록 진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힘을 너무 많이 썼기에 예천우는 또다시 상처를 입었다.사실 이때는 누워서 푹 쉬거나 앉아서 진기를 천천히 운행하며 몸을 회복하는 게 가장 좋았다.임완유는 수련을 하지 않았고 무자에 대해 전혀 몰랐기에 당연히 이 모든 것을 알 리 없었다. 임완유는 단지 궁금한 표정으로 물었다.“그러면 됐어. 그런데 어떻게 그 사람들을 설득한 거야?”“그건 신경 쓰지 마. 설득하는 과정은 그렇게 평화롭지 않았어.”“하긴, 그런 사람들에게는 너무 인자해서는 안 돼.”임완유는 화가 나서 씩씩거렸다. 유걸은 분명히 줄곧 임완유를 속이고 해치려고 했지만 그는 오히려 자기가 피해자인 척하고 있었다.“맞아. 그건 그래.”예천우도 임완유의 말에 무척 동의했다.임완유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시간을 보더니 말했다.“시간은 아직 이르니 오늘은 차라리 집에 가서 밥 먹자. 엄마가 진작에 함께 밥 먹으러 오라고 전화했어.”“좋아. 네 말을 들을게.”“그럼 가자.”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임씨 가문 사람들은 여전히 매우 친절했고 특히 유은수는 오늘 엄청 기쁜 표정으로 자기 사위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라고 사방에 자랑했다.“천우야, 왜 어떤 여자들은 그렇게 무식한 거지? 그녀들에게 네가 용문의 용왕이라고 말했는데도 도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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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0화

하지만 지금은 예천우에게 잘 보이기 위해 모든 걸 참을 수 있었다.이어서 임씨 가문 사람들은 예천우를 깍듯이 대접했다. 예천우는 마치 귀빈보다도 더 귀빈인 것 같았다.비록 밥 먹을 때 수모를 당했지만 유은수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고 심지어 임완유를 한쪽으로 끌고 가서 신신당부했다.임완유에게 기회를 놓치지 말고 예천우와 자주 관계를 맺도록 당부했다.그래야 빨리 예천우의 아이를 가질 수 있고 용왕 부인이라는 자리를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임완유는 그 말을 듣고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용왕 부인이라고? 만약 엄마의 꿈이 깨진다면 얼마나 큰 소란이 일어날지 몰라. 천우가 만약 정말로 용왕이라면 어떻게 줄곧 내 옆에서 가족들의 온갖 수모를 당할 수 있겠어?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수로 용왕 부인이 될 수 있겠어? 그야말로 망상이네.’“넌 그게 무슨 표정이야? 싫다고 하기만 해봐.”유은수는 임완유의 표정을 보고 뭔가 이상하고 왠지 수상한 느낌이 들었다.“물론 아니죠. 저도 천우를 원해요.”임완유는 유은수가 뭐라도 눈치챌까 봐 재빨리 대답했다.“그러면 됐지. 빨리 기회를 잡아. 그렇지 않으면 하룻밤에 잠자리를 몇 번 더 가져. 그러면 임신할 확률이 높아질 거야.”“엄마, 그건 내가 원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잖아?”임완유도 사실 별로 경험이 없었으나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그러게 말이야. 설마 천우가 그 방면에서 능력이 부족한 거야? 그렇다면 엄마가 방법이 있어. 네 아빠한테 그런 알약이 있어. 국산도 있고 수입산도 있어. 몇 알만 먹으면...”“엄마, 그만해요. 천우는 그런 게 필요 없다고요. 먼저 가볼게요.”임완유는 도저히 유은수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듯 자리를 박차고 나와서 방으로 들어갔다. 들어가 보니 예천우는 이미 방에 있었다.“어머니가 뭐라고 하셔?”예천우가 물었다.“아, 아니야!”엄마의 말을 생각하니 임완유는 얼굴이 붉어졌다.“네 얼굴이 이렇게 빨개진 걸 보니 뭐라고 했는지 알 것 같아. 사실 평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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