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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왕 귀환의 모든 챕터: 챕터 751 - 챕터 760

1080 챕터

제751화

“자. 다음은 어느 새끼야!”그 말이 나오자 당찬성의 안색은 크게 변했다. 사람들은 예천우의 실력 때문에 깜짝 놀랐지만 당문의 체면은 절대 구겨져서는 안 되었다.“건방진 새끼야, 내가 널 상대해 주마.”말이 끝나기 바쁘게 당범수는 직접 나섰다. 그러자 그의 몸에서는 무서운 기운이 미친 듯이 맴돌았고 사람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주었다.양체은은 선명한 두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예천우가 그녀에게 괜찮다고 말했기에 양체은은 별로 두렵지 않았다.“천우 오빠, 이 당범수라고 하는 사람은 실력이 정말 뛰어나다고 들었어. 이미 종사의 고수라고 하던데 오빠가 저 사람의 상대가 못 되니 빨리 도망치는 게 좋겠어.”비록 예천우가 방금 대단한 실력을 보여줬지만 종사 앞에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종사는 용국에서도 몇 명이 없을 만큼 강력한 존재였다.예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마지못해 말했다.“네 천우 오빠를 그렇게 얕잡아 보는 거야? 종사 같은 실력은 내 안중에 들어오지도 못해.”그 말을 들은 양체은은 완전히 멍해졌다.‘천우 오빠도 무술 실력이 뛰어난 사람인데 종사가 어떤 실력인지 모를 리가 없을 거야. 하지만 이런 걸 아신다면 왜 이렇게 어이없는 말을 할 수가 있지? 종사가 아무것도 아니라면 도대체 뭐가 강하다는 거야?’정말 터무니없었다.하지만 예천우가 직접 그렇게 말하니 양체은도 믿기 시작했다.‘설마 천우 오빠가 정말로 그렇게 무서운 실력일까?’양체은이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당범수는 이미 화가 잔뜩 치밀어 올랐다. 비록 예천우의 실력을 보니 확실히 자신보다 좀 나은 것 같았다.하지만 차이가 별로 크지 않다고 생각했지만 예천우가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한 건 분명히 엄청나게 큰 치욕이었다. 그래서 당범수는 즉시 화를 내며 말했다.“건방진 자식. 그러면 네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지 나한테 보여줘 봐.”그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그는 오른손을 들었다. 그러자 순식간에 무서운 기운이 손에서 뿜어져 나왔고 두 손을 엇갈아 가면서 예천우를 향해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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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2화

‘천우 오빠는 완전 신이야.’당범수는 무서운 힘이 자기 몸에 미친 듯이 느껴졌고 이내 피를 내뿜으며 연거푸 뒤로 물러섰다.당범수는 아까 아미 자신의 가장 강력한 수법을 사용했고 모든 힘을 내쏟았다.하지만 뜻밖에도 예천우에게 전혀 소용없었고 심지어 예천우는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예천우가 단 한 방에 당범수는 이미 전투력을 잃었으니 더 이상 공격한다고 해도 부상만 가중하고 죽는 것 외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반면 예천우는 방금의 공격에도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았고 여유로웠다.“네가... 설마 종사 후급의 경지야?”당범수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예천우에게 물었다. 예천우는 종사 후급이어도 몹시 강한 종사의 후급일 것이다. 당범수는 그렇지 않으면 자신의 공격을 쉽게 받아 내지 못하겠다고 생각했다.당만수도 이 공격을 받으면 좀 힘들어할 것이다.“종사 후급?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치자. 어때, 더 싸울래?”예천우는 더 이상 설명하기도 귀찮았다.당범수는 안색이 좋지 않았고 예천우 한 방에 이 지경이 되자 마침내 자신은 예천우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걸 알아차렸다.하지만 그도 종사였기에 체면을 챙겨야 했다.“넌 실력이 너무 강해. 내가 졌어.”“좋아. 그래도 자기 주제는 알고 있네.”예천우는 그렇게 말하고 다시 당찬성을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이 사람은 이제 됐고 날 도전할 다른 새끼가 있다면 빨리 나와!”그 말을 듣자 당찬성의 안색은 더욱 나빠졌다. 지금 있는 사람 중에 가장 실력이 있다고 하는 사람이 바로 당범수였다. 하지만 그도 예천우에게 졌으니 나머지 사람들은 더 말할 것도 없었다.‘뭐라는 거야? 누가 널 상대할 수 있겠어?’“왜. 당문에 고수들이 수두룩하다며? 이제 한 명을 상대했는데 다른 종사들은 왜 나서지 않는 거야?”예천우가 비아냥거리면서 물었다.당찬성은 할 말을 잃었고 억울한 표정을 지었다. 사실 당문에는 종사가 3명 밖에 없었고 아까는 당찬성이 일부러 과장했을 뿐이었다.“나설 사람이 없어? 그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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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3화

당범수는 상처를 가리고 제 자리에서 가만히 서 있었다. 사람은 멀쩡해 보였지만 그는 당지훈의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멍해졌다.‘뭐라고? 나보고 저 사람을 죽이라고?’방금 당범수는 전력을 다해서 싸웠는데도 예천우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오히려 당범수가 그 자리에서 죽을 뻔했다.예천우도 그 말을 듣고 살짝 멍해졌다. 그는 당지훈이 왜 그렇게 날뛰는지 알아차렸다. 당지훈은 지금 이곳의 상황에 대해 전혀 모르는 게 분명했다. 예천우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당찬성도 잠시 멍해져 있다가 그제야 정신을 차렸다.‘아버지는 아직 이곳의 구체적인 상황을 모르고 계셔. 하긴, 모든 게 너무 빨리 일어났어.’당찬성은 재빨리 말했다.“방금 범수 장로님께서 이미 나섰지만 여전히 예천우한테 졌어요.”“뭐라고? 말도 안 돼.”당지훈은 즉시 놀란 어조로 말했다.“몇 번의 공격 만에 진 거야? 100번? 아니면 200번?”“그게... 단 한 번이었어요.”“한 번이라고?”당지훈은 즉시 그 자리에 멍해졌고 자기 귀를 전혀 믿을 수가 없었다.“문주님, 정말 단 한 번의 공격이었어요. 예천우의 실력은 아마도 종사 후급의 경지인 것 같아요.”당범수가 즉시 해명했다.그 순간 당지훈은 몸을 떨며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예천우를 바라보았다.갑자기 그는 당만수의 말이 떠올랐다. 당만수도 단 한 번 만에 예천우한테 패배를 보았다고 말했다. 그때에도 당지훈은 전혀 믿지 않았다.‘설마, 당만수의 말이 맞았던 걸까? 말도 안 돼. 그게 사실이라면 예천우는 도대체 어느 정도로 강한 거야? 정말 종사 후급이라면 지금의 우리로서 절대 상대할 수 없어.’예천우는 허허 웃으며 담담하게 말했다.“됐어. 토론이 끝난 거야? 다음에는 누가 나설래?”당지훈 등 사람들은 안색이 하나같이 나쁘게 변했다. 그가 굳게 믿고 있었던 당범수마저 단 한방에 졌으니 당문 어르신 외에는 예천우와 싸울 수 있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당지훈은 재빨리 머리를 굴리더니 억지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예 종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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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4화

“알겠어요. 저를 따라오세요.”당지훈은 재빨리 말했다. 그는 이미 다른 사람에게 이 소식과 대략적인 상황을 당문 어르신께 알려줘라고 암시했다.예천우는 이미 알아차렸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어떤 음모와 수단이든 절대적인 실력 앞에서는 다 소용없을 것이다.오히려 양체은은 살짝 긴장한 표정을 짓고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천우 오빠, 당문 어르신의 실력은 매우 무섭다고 들었어요. 심지어 곧 천하무적이 된다고 했어요.”“괜찮아. 오빠만 믿어.”“네!”오늘 일을 겪은 후에야 양체은은 자신이 천우 오빠를 완전히 우습게 봤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천우의 실력은 완전히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당문처럼 무서운 실력 앞에서도 예천우는 두려워하지 않았는데 반면 양대복은 당문 사람들 앞에서 겁에 질려 쩔쩔맸다.양체은은 예전에 예천우의 조건이 자신보다 못한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니 완전히 틀렸다.당지훈이 앞서고 예천우와 양체은이 그 뒤를 따랐다.그들 외에 당찬성과 당범수 두 사람도 뒤를 따라서 갔다. 일반 사람은 어르신이 폐관하는 밀실에 들어갈 수 없었다. 당찬성과 당범수는 예전에 들어가본 적이 있었다.비록 당범수는 중상을 입었지만 정말 싸움이 일어난다고 하면 화경 절정의 고수보다는 훨씬 강했다.일행 다섯 명은 두 개의 문을 지나 마침내 거대한 지하의 돌로 만든 방에 도착했다. 방 안에는 음산한 기운이 돌았다.예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당문의 공법은 비록 음흉하지만 굳이 이 정도까지 해야 되는 거야? 이런 곳에서 도대체 무슨 공법을 수련한다는 거야.’방안에 도착하자 예천우는 방안에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그는 모습이 초췌하고 전체적으로 매우 말랐으며 보면 평범한 노인네와 별 다른 점이 없었다.하지만 그의 몸에서는 몹시 섬뜩하고 싸늘한 기운이 감돌고 있었다.‘이 사람이 바로 당문의 어르신이라고 불리는 당수현일까?’당지훈과 당찬성, 그리고 당범수는 재빨리 당수현 곁에 다가가 공손한 어조로 말했다.“어르신!”사실 당수현도 완전한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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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5화

“젊은이, 지금 당장 당문의 모든 사람 앞에서 잘못했다고 사과해. 그러면 내가 널 살려줄지도 몰라.”당수현은 차갑게 말했다.“허허. 내가 왜?”예천우는 태연하고 시큰둥한 표정이었다.“네가 내 4명의 부하를 너무 과소평가하네.”당수현은 차갑게 웃더니 직접 말했다.“죽여!”당수현의 명령을 들은 네 사람은 즉시 아무 말도 없이 바로 예천우를 공격하려고 했다. 그러자 그들의 손에는 검고 차가운 큰 칼이 나타났다.그들은 단지 화경 절정의 고수였고 일대일로 붙었다면 종사라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었다.하지만 넷이 힘을 합치니 정말 무서운 위력이었다.당범수는 자신이라면 그들을 전혀 상대할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세상에, 이런 신기한 진법이 있는 거야? 이런 진법에 들어가면 실력이 몇 배 더 강해지겠네.’예천우는 깜짝 놀랐다. 그는 진법에 대해 어느 정도 연구했지만 이런 진법은 난생처음 보는 것 같았다. 이런 진법 때문에 상대방들도 실력이 엄청나게 강해진 것 같았다.예천우가 실력이 강해서 망정이지 다른 보통 종사라면 반드시 정신이 없어서 목숨을 잃을 것이다.종사 중급의 경지라고 해도 상대하려면 까다로울 것 같았다.그들 4명은 공격할 때 아주 손이 잘 맞았고 수련한 공법도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다. 게다가 그들의 손놀림과 각도 등이 모두 완벽했고 그들은 마치 밀물처럼 예천우에게 맹렬한 공격을 퍼부었다.양체은은 예천우의 옆에 있어서 신기한 광경을 보았지만 나중에는 무서워서 눈을 감고 아예 아무것도 감히 볼수가 없었다.양체은은 예천우의 말만 듣고 그가 해라는 것만 했고 예천우의 움직임 따라 움직였다.한참이 지나서야 예천우는 큰소리로 웃었다.“이런 거였구나.”예천우는 그들의 공격 루트를 마침내 알아차렸다.예천우도 그 진법을 좀 배우고 싶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진작에 그 사람들을 전부 해결했을 것이다.예천우는 몸을 날려 순식간에 그들의 공격에서 벗어났다.그러자 네 사람은 안색이 크게 변했고 다시 예천우를 포위하려고 몸을 움직였다.하지만 예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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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6화

하지만 그는 별로 두렵지 않았다. 자신의 체질은 원래 백독불침의 체질이었다. 그래서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왜. 이제야 느껴진 거야?”당현수는 차갑게 웃으면서 물었다.“방금 그 네 사람이었네.”예천우는 문득 깨달은 듯 차갑게 말했다.“네가 방금 네 사람을 불러들인 건 날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싸우는 중에 긴장을 푼 틈을 타서 날 중독되게 만들기 위해서였지?”“그래. 저 네 사람으로 어떻게 네 생명을 위협할 수 있겠어. 넌 그래도 새로운 용왕이니까. 하지만 넌 꽤 총명한 편이야. 다만 너무 날뛰었던 게 네 잘못이지.”당수현은 차갑게 웃으며 득의만면한 표정을 지었다.그 말을 들은 모든 사람은 깜짝 놀랐다.특히 당지훈 등 사람들은 눈이 휘둥그레졌다.‘뭐라고? 예천우가 정말 새로운 용왕님이라고? 우리도 몰랐던 걸 어르신께서 어떻게 안 거야? 게다가 진작에 예천우가 용왕이라는 걸 알았다면 일을 이 지경까지 만들지 않았을 거야. 용왕이라면 정말 실력이 우리보다 훨씬 많이 뛰어나거든.’당문 어르신만이 용왕을 상대할 수 있었지 나머지 사람들은 절대 예천우의 상대가 될 수 없었다.양체은은 멍해졌고 그녀도 용문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게다가 양대복도 말했듯이 양씨 가문도 용문을 위해 일한다고 했다.하지만 양체은은 예천우가 용문의 새로운 용왕이라는 건 생각지도 못했다.‘그렇다면 아빠가 천우 오빠의 부하란 말이야?’그 순간 양체은은 왜 아빠가 예천우에게 그렇게 깍듯이 대했는지 심지어 존경하게 대했는지 알게 되었다. 모든 건 자신과 전혀 상관이 없었고 단지 예천우의 신분이 특이했을 뿐이었다.“네가 내가 누군지 않고 있었어?”예천우는 당문 사람들이 자기 신분을 전혀 모르는 줄 알았기에 깜짝 놀랐다.“난 원래 널 몰랐어. 하지만 네가 하도 실력이 강하다고 해서 사람을 시켜서 널 조사했지. 하지만 나도 방금 네가 용문의 새로운 용왕이라는 걸 알았어. 그걸 알고 나도 미래의 계획을 바꾸게 되었지.”당수현의 눈에는 억누를 수 없는 흥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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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7화

모든 사람의 놀라운 시선 속에서 당수현은 오른손으로 당찬성을 잡고 바로 유명 공법을 운행했고 미친 듯이 당찬성의 진기를 흡수하기 시작했다.예천우도 멍해졌다.‘이건 뭐 하는 짓이지? 왜 날 상대하지 않고 같은 집안 사람끼리 이러는 거야?’당지훈과 당범수 두 사람은 안색이 크게 변했고 놀랍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다.‘어르신께서 뭐 하는 거야!’특히 당지훈에게 있어서 당찬성은 그가 가장 아끼는 소중한 아들이었다.“어르신, 이게 뭐 하는 거예요?”당찬성은 안색이 창백해졌고 놀란 표정으로 겁에 질려 소리를 질렀다.“흥. 양체은이 당문에 온 지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넌 아직도 그녀의 구음지기를 흡수하지 못하고 종사가 되지 못한 거야? 정말 기회를 줘도 소용이 없는 놈은 살려둘 필요도 없어.”당수현은 차갑게 말했고 그의 몸에서는 음산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안 돼요. 하지 마세요. 제가 노력할게요. 오늘에 바로 돌아가서 흡수할게요. 그리고 빨리 종사로 돌파할게요.”당찬성의 얼굴에는 두려움과 절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당찬성은 체내의 진기가 빠져나가는 것을 분명히 느꼈다. 그는 당문의 어르신이 왜 갑자기 자기한테 이런 짓을 하는지 몰랐다.당지훈도 조바심이 나서 바로 무릎을 꿇고 다급하게 말했다.“어르신, 제가 항상 최선을 다해 어르신께 일을 도와드린 것을 봐서라도 찬성에게 한 번만 기회를 더 주세요.”그 말을 들은 당수현은 오히려 더 화를 내며 차갑게 말했다.“네가 내 일을 도와줬다고? 당지훈, 넌 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당문 제자들의 혈액과 진기를 이용하여 수명을 연장하는 것은 결코 영광스러운 일이 아니었고 심지어 대중의 분노를 일으키기 쉬웠다.“저... 저는...”“됐어. 너도 네 아들과 함께 지옥으로 내려가.”당문 어르신은 다른 한 손을 확 벌려서 당지훈에게로 향했다. 서늘하기 그지없는 기운은 바로 당지훈의 몸에 세게 부딪혔다.당지훈은 종사도 아니었기에 당수현의 공격을 막을 방법이 전혀 없었다. 그는 가슴이 심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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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8화

당수현은 차라리 당찬성의 진기를 빌려서 돌파하려고 했다.사실 처음에 그가 당찬성에게 패왕 공법을 전수할 때는 그의 진기를 흡수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그를 잘 키워서 언젠가 유명 공법을 이용해 당찬성의 몸 전체를 빼앗으려고 했다.그러면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이 몸을 굳이 지킬 필요가 없었다.하지만 당수현이 지금 손을 써서 당찬성을 흡수한 건 몸 상태가 그보다 더 좋은 예천우를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예천우가 나타나자 당수현은 계획을 바꿨다.당찬성의 패왕 진기를 흡수해서 융합한 다음 다시 예천우의 몸을 빼앗고 마지막에 예천우의 몸으로 다시 양체은의 구음지기를 흡수하는 게 그의 최종 목표였다.이 모든 건 너무 완벽했기에 그는 이내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실력을 갖춘 고수가 될 것이다.그때 가서 청룡이 온다고 해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지금 이 순간 당찬성은 마치 죽은 개처럼 옆에 떨어져 있었고 몸에는 전혀 생기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뼈만 앙상하게 남아있었기에 너무 흉측해 보였다.당지훈의 얼굴에는 고통과 절망뿐이었다. 그는 옆에 있는 예천우를 바라보며 애원했다.“예 종사님, 제... 제발 우리 당문을 구해주세요.”그러자 예천우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도 자기 체내의 상황을 알지 못했다. 한참을 시도해 보았지만, 여전히 진기를 회복하지 못했다.“제발... 부탁드립니다! 당수현이 제정신이 아니에요. 지금 당문 어린 제자들의 피와 진기를 빨아서 가까스로 생명을 연장하고 있어요. 저런 사람을 살려두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요! 당수현을 없애버리고 범수 장로님을 새로운 문주로 임명하고 앞으로 당문은 예천우 씨의 말만 들을게요!”당지훈의 얼굴에는 괴로움과 후회스러움이 가득했다. 아들이 죽고 자신마저 죽는 마지막 순간이 되어서야 그는 마침내 자신의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당지훈은 그제야 모든 사념을 버리고 오직 당문이 잘 발전하기만을 원했다.당범수는 당문에서 위신이 높은 장로님이었고 인성도 좋았기에 현재 유일하게 적합한 인물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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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9화

“천우 오빠, 우리 이제 어떡해? 빨리 도망가자.”양체은은 다급하게 말했다. 이제는 그녀도 예천우마저 화공산 때문에 당했으니 당수현을 막을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아차렸다.예천우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말했다.“지금 도망치는 건 불가능해.”이번에는 확실히 너무 자신했던 게 문제였다. 예천우는 종사 절정의 실력이라면 당문 정도는 거뜬하게 접수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당수현 같은 사람이 있다고 해도 예천우의 사전 조사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수련으로 돌파한 게 아니었기에 그의 전투력은 그리 강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좋아. 역시 용왕님이야. 자기 주제를 잘 알고 있군.”말이 끝나자마자 당수현은 몸을 일으켰다. 지금 그의 몸은 더욱 건장하고 몸에서 더욱 강력하고 음산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았다. 심지어 주변의 온도도 몇도 떨어진 듯했다.당찬성의 패왕 진기를 흡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음산한 기운이 맴도는 걸 봐서는 그의 내공이 얼마나 탄탄한지 알 수 있었다.예천우의 안색은 별로 좋지 않았다.‘어쩌면 이 방법밖에 남지 않았을 거야.’그건 바로 종문 비법을 이용해 체내의 진기를 강제로 활성화하는 방법이었다. 그렇게 되면 이번 전투 후에 완전히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특히 사용 후 며칠에는 다시는 진기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선택이었다.비록 진기가 없다고 해도 예천우가 전투 기술만 사용해도 매우 강하지만 결코 종사의 고수들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예천우는 더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그는 더욱 시간을 끌어야 했다.“어르신, 제가 정말 궁금한 게 있어요. 어찌 됐든 당찬성과 당지훈 두 사람은 어르신을 공손하게 모셨죠. 그런데 왜 당찬성의 진기를 흡수한 거죠?”당지훈은 죽인 건 당지훈이 조급해 난 나머지 당수현이 당문 제자들의 피와 진기를 빨아서 연명했다는 진상을 말했기 때문이었다.그런데 문제는 왜 갑자기 당찬성의 진기를 흡수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당수현은 그 말을 듣더니 득의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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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0화

양체은도 급한 나머지 재빨리 말했다.“천우 오빠, 날 상관하지 말고 빨리 먼저 도망가. 오빠가 살아 남아야 날 구할 수 있어.”“도망간다고? 저 자식이 도망갈 수 있을 것 같아?”당수현이 차갑게 웃으면서 말했다.“예천우, 넌 네가 똑똑한 줄 알지? 네가 시간을 끌고 있다는 걸 모르는 것 같아?”그 말을 들은 예천우는 안색이 급하게 변했다. 그는 이것마저 들켜버릴 줄은 몰랐다.“허허. 진기를 끌어올리려고 해도 점점 사라지는 느낌이지? 내 판단이 맞다면 지금 너의 상태라면 무술을 좀 아는 사람이라고 해도 널 쉽게 죽여버릴 수 있어.”당수현은 득의만만하게 말했다. 특히 예천우가 안색이 변하는 것을 보자 더욱 신심이 가득했다.그 말을 듣자 양체은은 더욱 절망에 빠졌다.“천우 오빠, 내가 미안해. 이게 다 나 때문이야.”당범수의 얼굴에도 절망이 가득했다.예천우가 마지막 희망이었으나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비록 아무리 작은 희망이었지만 그래도 좀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이런 희망조차도 전부 사라졌다.“됐어. 예천우, 이제는 죽음을 맞이할 때가 됐어.”당수현의 말이 떨어지기 바쁘게 그는 순식간에 예천우의 앞에 나타났다. 그의 실력으로 이런 수법은 식은 죽 먹기였다.양체은은 그 모습을 보고 비명을 질렀다.“안 돼요!”하지만 당수현이 손을 흔들자 양체은은 먼 곳으로 날아갔고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못했다.당수현은 일단 예천우를 먼저 기절시킨 다음 그의 몸을 빼앗으려 했다.예천우처럼 완벽한 몸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당수현은 몹시 흥분했다.당수현의 손이 예천우의 몸에 닿을 때가 바로 당수현이 가장 긴장의 끈을 놓을 때였다.예천우는 갑자기 오른손을 들어 주먹을 쥐었다. 그러자 손에는 무서운 힘이 가득 모여져 있었다.예천우는 줄곧 힘을 모으고 있었고 이때만을 기다렸다.알고 보니 그전에 예천우의 행동은 모두 당수현을 속이기 위한 속임수였다.“젠장. 감히 날 속여?”당수현의 얼굴에는 화가 가득했고 체내에서 무서운 진기가 그의 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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