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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용왕 귀환: Chapter 21 - Chapter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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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화

임완유를 포함하여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예상치 못한 예천우의 말에 놀란 기색이 역력하였다.특히, 임완유는 결정적인 순간에 정말 예천우가 나설 줄은 전혀 생각하지 못하였다.“여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가 또 있구나!”“너 같은 놈은 내 상대가 될 수 없어!”장혁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예천우를 바라보았다.“닥쳐!” 예천우가 소리쳤다.“뭐라고?” 장혁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하였다.바로 그때, 예천우가 장혁에게 주먹을 날렸다.장혁은 예천우의 강대한 힘을 이기지 못하고 그만 뒤로 날아가 벽에 부딪히고 말았다.퍽!장혁은 예상치 못한 예천우의 공격에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 심지어는 얼굴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한 통증이 몰려오기 시작하였다.“아…”그 순간,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장혁의 뒤에 있던 직원들은 서둘러 장혁에게 달려가 그의 상태를 확인하였다.“형님, 괜찮으세요?” 한 직원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장혁을 바라보았다.특히 임완유는 그간 예천우에게서 보지못한 모습에 크게 당황한 듯 보였다.그녀는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장혁은 얼굴이 반쯤 붓기 시작하였다. 그는 충격에 가득 찬 표정으로 예천우를 바라보았다.그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너…너 대체 정체가 뭐야?”예천우는 차가운 얼굴로 장혁을 바라보았다.“나는…임완유 남편되는 사람이야.”예천우가 소리쳤다. 이어서 그는 책상 위에 놓인 나이프를 들고 장혁에게 다가갔다.“너…너 대체 그걸로 뭘 하려는 거야!”그는 공포에 가득 찬 표정으로 장혁을 바라보았다. 장혁을 바라보는 예천우의 눈빛에는 살기가 가득 서려 있었다.“내가 뭘 할 것 같은데?”장혁의 안색은 보기 흉할 정도로 일그러지기 시작하였다. 그는 이제서야 죽음이 두려운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안 돼! 멈춰!” 임완유가 소리쳤다.임완유는 예천우의 싸움 실력이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다.그러나, 법치 국가인 이 사회에서 살인이란 있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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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화

“그럼 됐어.” 임완유가 말했다.두 사람의 대화를 묵묵히 듣고 있던 소정은 눈살을 찌푸렸다. 이번 일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는 많이 호전되었다. 이는 그녀가 원했던 그림이 아니다.유걸이야 말로 임완유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남자이다. 예천우 같은 남자는 절대 임완유와 함께 할 수 없다!“이봐, 예천우. 법치국가인 이 곳에서 함부로 싸웠다가는 징역이야! 알아? 그러니 너무 우쭐대지 마.” 소정이 소리쳤다.“맞아!”“그깟 싸움 좀 잘한다고 해서 네가 뭐라도 되는 줄 아나 본데. 너무 우쭐대지 마.”“내가 가진 강대한 권력에 비하면 그깟 싸움을 좀 잘하는 것은 아무런 가치도 없어!”정휘도 소정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다행히 임완유가 제때에 장혁을 막은 탓에 정휘가 입은 부상은 그리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다.“그래. 하지만, 자기 여자 하나 정도는 지킬 줄 알아야 사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어? 그리고 네가 가진 패물과 권세가 과연 영원할 것 같아?” 예천우는 차갑게 코웃음을 치며 소리쳤다.“네…네가 끼어들지만 않았어도, 그깟 놈은 나 혼자서 처리할 수 있었어!”정휘가 소리쳤다.“하하…”예천우는 차갑게 웃으며 정휘의 말에 굳이 반박하려 하지 않았다.“참, 정휘 씨. 절 지키기 위해 대신 나서준 거 고맙게 생각해요. 상처는 좀 어때요? 괜찮나요?”임완유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정휘를 바라보았다.“괜찮아요. 그 놈이 기습만 하지 않았다면, 제가 혼자서 잘 처리했을텐데… 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울 따름이에요.”정휘는 여전히 자신을 뽐내는 데 바빴다.계속되는 정휘의 잘난체에 임완유는 더 이상 대꾸하지 않았다.“자, 슬슬 배가 고픈 것 같은데, 이제 음식을 시켜볼까요?” 임완유가 말했다.그렇게 네 사람은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쇼핑을 하기 위해서 백화점으로 향했다.그러나 여러 가게를 돌아다녀도 임완유의 마음에 드는 옷은 없었다.“어? 저 원피스 괜찮은 것 같아.”이때, 임완유는 한 가게에 걸려있는 검은색 원피스가 마음에 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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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화

그 말을 들은 소정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 본래 그 여자가 사려고 했던 원피스는 자신들이 먼저 구매하려고 하였다. 먼저 무례하게 행동한 건 자신들이 아니라 송강의 여자친구이다! 하지만, 정휘의 이어진 말은 그녀를 더욱 할 말을 잃게 만들었다.“소정아, 어서 사과드려.” 정휘는 조심스럽게 소정에게 속삭이며 말했다.“뭐라고? 지금 나보고 사과하라고 한 거야?”소정은 정휘를 보고 버럭 화를 내며 말했다. 자신이 만난 남자가 이토록 찌질하고 비겁한 남자라니… 그녀는 정휘의 태세전환에 그만 큰 충격을 받고 말았다.“어쩔 수 없어…이 분은 내가 아까도 말 했다시피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아니야…”소정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어떻게 예천우보다 더 찌질한 남자가 자신의 남자친구일 수 있다는 말인가!이때, 임완유가 나서며 말했다. “미안해요. 사과의 의미로 옷 값은 저희가 계산하는 걸로 할게요.”하지만, 그 여자는 쉽사리 물러날 것 같지 않았다. “지금 내가 돈 때문에 그러는 줄 알아? 어서 빨리 무릎꿇고 사과해!”“소정아, 확실히 이번 일은 네가 잘못했어. 어서 무릎꿇고 사과드려… 이 분은 절대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분이 아니야…”“그리고, 송강 형님의 여자친구에게 무릎 꿇을 수 있다는 건 영광스러운 일이야…” 정휘가 말했다.정휘의 마지막 말은 소정을 더욱 화나게 만들었다. 그녀는 자신이 선택한 남자가 이토록 뻔뻔한 물건일 줄은 몰랐다.‘내가 미쳤지… 저런 남자가 내 남자친구라니…’ 그녀는 그 순간 예천우가 정휘보다 만 배는 더 좋은 남자라고 생각이 들었다.“소정아, 이만 가자.” 임완유는 소정의 친구로서 자신의 친구에게 이런 큰 모욕감을 안겨다 줄 수는 없었다.“이대로 가겠다고?”“이대로 가버리면, 나중에 우리 오빠가 너희들을 가만두지 않을텐데?”바로 그때, 뒤에 서 있던 송강은 임완유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그렇게 그는 임완유의 아름다운 외모에 완전히 매료되고 말았다.“무릎 한 번 꿇는다고 무릎이 닳는 것도 아닐텐데,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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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화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예천우의 당당함에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예천우는 또 아내 임완유를 지키기 위해 나서서 맞서 싸우려 하였다. 심지어는 송 씨 가문의 장손 송강을 분노케 만들고 말았다! 예천우의 당당함에 송강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랐다.“감히 내 말에 토를 달아? 죽고싶어?”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송강은 곧바로 예천우의 멱살을 잡고 소리쳤다.이 장면을 본 임완유는 크게 겁을 먹고 말았다. 그녀는 송강의 대단한 무술 실력을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다.겁을 먹은 그녀들과는 다르게 예천우의 얼굴은 여전히 여유로워보였다.그때, 예천우는 주먹으로 송강의 얼굴을 세게 내려쳤다.퍽!송강은 갑작스러운 예천우의 공격에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당황한 것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송강의 얼굴은 붉게 달아오르기 시작하였다. 송강의 붉게 부은 얼굴을 본 임완유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임완유의 뒤에 서 있던 소정과 정휘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이것은 그들이 예상했던 전개가 아니었다.송강은 자신이 방심했다고 생각하고, 마치 독수리처럼 뛰어올라 빠른 속도로 예천우에게 달려들었다.송강의 뛰어난 무술 자태에 정휘는 그만 넋을 놓고 말았다.그러나, 그 순간 정휘와 모든 사람들이 예상치 못한 광경이 펼쳐지고 말았다…예천우는 송강의 공격에 당황하기는 커녕 의기양양한 기세로 송강과 맞붙었다!그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곧바로 매서운 기세를 가지고 송강의 두 다리를 걷어찼다!퍽!송강은 예천우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그렇게 뒤로 멀리 날아가 떨어지고 말았다.이어서 그는 두 모금의 선혈을 내뿜었다.그 즉시 매장은 쥐 죽은 듯이 고요해지기 시작하였다.그 침묵을 가장 먼저 깬 것은 바로 송강의 여자친구였다.“가…감히 우리 오빠를 때리다니! 넌 죽었어!”송강의 여자친구는 곧바로 송강에게 달려가며 소리쳤다.이 장면을 본 임완유는 그만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말았다.예천우가 건들인 사람은 다름 아닌 송 씨 가문의 장손 송강이다!이 사실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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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화

점원은 큰 충격에서 벗어나 서둘러 카드를 집어 들었다.이어서 가게 점원은 예천우가 준 카드로 결제를 한 뒤, 공손하게 카드를 돌려주었다. “고객님, 결제 완료되셨습니다. 저희 매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예천우는 곧바로 카드와 옷을 집어 들었다.그가 건넨 용등 상회의 블랙 카드가 진짜인 것을 확인한 송강은 그만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말았다.그는 빠른 사실 확인을 위해 곧바로 그의 삼촌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반드시 똑똑히 사실을 확인해야 했다.만약 정말 자신이 건드린 사람이 양 회장이 모시는 절대 미문의 남자라면, 양 회장이 결코 자기 자신과 송 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이 사실을 알 리가 없는 임완유는 망연자실한 얼굴로 예천우를 바라보았다. “예천우…너 정말 건들이면 안되는 분을 건드리고 말았어…”“괜찮아. 이 일은 내가 해결할게.” 예천우는 오히려 여유로운 기색이 역력하였다.“네가 무슨 힘이 있는데? 네가 대체 무슨 수로 송 씨 가문을 이길 수 있냐는 말이야! 너 때문에 지금 우리 가문이 큰 위기에 빠지고 말았어…” 임완유가 말했다. 그녀는 절망에 가득 찬 기색이 역력하였다.“그런 뜻이 아니야…” 예천우가 얼버부리며 말했다.“이 일은 네 까짓 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야. 이번에 너 정말 큰 실수한 거야…알아?”“아무도 너를 도와줄 수 없어…”“그러나 어쨌든 날 위해 발 벗고 나서준 건 고마워…하지만, 앞으로 이런 무모한 도전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임완유가 말했다.이 말을 들은 예천우는 과거의 따뜻했던 감정이 들었다.이 감정은 틀림없이 과거에 자신이 그 어린 소녀로부터 느낀 감정이었다.“완유야, 어서 송강 씨한테 가봐야 하지 않을까? 이 일을 빨리 해결하지 않으면, 이후 임 씨 가문은 큰 위기에 처하게 될 지도 몰라…”소정이 소리쳤다.하지만, 옆에 있던 정휘가 소정을 저지하며 말했다. “가만히 있어. 이대로 그냥 넘어갈 형님이 아니야… 저 놈은 결국 죽음을 면치 못할 거야…”“너…그 입 안 닥쳐? 더 듣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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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화

또한, 방금 소정이라는 여자는 그 남자를 부를 때 분명 예천우라고 불렀었다.과연 자신이 건드린 사람은 양 회장이 모시던 미문의 젊은 남자가 맞았던 것이다!이 사실을 알게 된 송강은 그만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말았다… 그는 당장이라도 예천우에게 무릎을 꿇고 정식으로 사과를 하고 싶었으나, 그의 삼촌은 말하길 예천우는 평소 겸손한 것을 좋아한다고 하였다. 그렇게 그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데리고 조용히 이 곳을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이후, 그는 따로 시간을 잡아 예천우에게 진심을 다해 사죄하기로 마음먹었다…반대로, 임완유는 송강이 소란을 피우지 않고 조용히 자리를 떠날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유걸의 명망이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대단한가봐…송강 씨 조차도 유걸을 무서워하다니 말이야…” 임완유가 말했다.“그러니깐…맨날 사고만 치는 누구와는 다르게 유걸은 참 사람이 멋진 것 같아.” 소정도 임완유와 마찬가지로 유걸의 명망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하지만, 예천우는 소정의 조롱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았다.오히려, 그는 평온한 표정으로 임완유를 바라보았다.“예천우, 봤지? 오늘 네가 벌인 일을 유걸이 해결해줬어. 그러니, 너도 앞으로 유걸한테 함부로 대하지 말고, 예의 좀 갖춰. 알겠지?” 임완유는 예천우에게 거듭 강조하며 당부하였다. 그녀는 예천우가 유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랐다.얼마 지나지 않아, 임완유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상대는 다름 아닌 유걸이었다. “송강 씨는 잘 떠났어…정말 고마워…”“해결됐다고?”임완유의 말을 들은 유걸은 크게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사실 그가 임완유에게 전화한 이유는 일을 해결할 마땅한 방법이 없다고 알려주기 위함이었다.어쨌든 송 씨 가문은 현재 천해 시를 주름잡고 있는 가문이다. 이런 대단한 가문을 한낱 유 씨 가문의 후계자가 무슨 수로 당해낼 수 있다는 말인가!“하하하…잘 해결됐으니 됐어… 앞으로 예천우한테 충동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경고해줘. 이번은 내가 잘 해결해주었지만, 다음번에 또 이런 일이 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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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화

그 여자의 짙은 눈썹과 붉은 입술, 그리고 정교한 이목구비는 단번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녀가 입고 있는 긴 검은색 원피스는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를 전혀 가릴 수 없었다.그녀는 단번에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고, 그 자리에 있던 많은 대가족 세력들의 자제들은 한번에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말았다.“저 여자는 어느 가문 아가씨인거지?”“너 몰라서 묻는거야? 저 분은 임 씨 그룹의 임완유 대표님이잖아. 우리 천해 시의 미녀 ceo로 유명해…”“아아…듣기만 했지, 한번도 만나보지는 못했어…”“소문대로 정말 아름답구나…”그 시각, 또 다른 고급차가 운수옥 앞에 정차하였다. 차 문이 열리고, 준수한 용모를 자랑하는 남자가 먼저 차에서 내렸다.이어서 그의 뒤를 따라 남녀 한 쌍이 차례차례 차에서 내리기 시작하였다.먼저 내린 남자의 정체는 유 씨 가문의 장손 유걸이었다. 그는 유 씨 가문의 1순위 후계자답게 매우 화려한 귀풍을 자랑하고 있었다.그의 뒤를 따른 남녀의 정체는 다름 아닌 펜싱 클럽에서 만난 남매 우영과 우진이었다.“완유야!”유걸은 임완유를 보고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도와줘서 정말 고마워. 너가 아니었다면, 우리 가문은 큰 화를 입었을 거야…” 임완유가 말했다.“아니야. 그나저나 완유야, 오늘 따라 더 아름답네…” 유걸은 임완유의 미모에 감탄을 금치 못하였다.“하하, 고마워. 너도 오늘따라 더 멋있는 것 같은데?” 임완유는 쑥스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역시 천해 시의 미남 미녀가 함께 있으니 환상의 한 쌍 같은걸?” 소정이 말했다.그 말에 유걸은 크게 기뻐하며 말했다. “하하하…소정이 너가 그렇게 말해주니 기쁜걸.”기뻐하는 유걸과 달리 임완유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였다.이내 그녀는 곧바로 화제를 돌리며 말했다. “입구에서 서 있지 말고, 들어가서 얘기하자.”“그래. 들어가자.”그렇게 유걸과 임완유는 나란히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그 뒤에 서 있던 예천우는 마치 그들의 시중을 드는 하인이 된 것만 같았다.“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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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양대복의 딸 양체은이었다.그녀의 아름답고 순수한 외모는 곧바로 우진의 마음을 사로잡고 말았다.‘정말 아름다워…’이것은 일반적인 아름다움이 아니었다. 쉽게 말해서 그녀의 아름다움은 순수 그 자체였다!그녀가 입고 있는 흰 치마는 더욱 그녀를 빛나게 만들었으며, 정교한 이목구비와 흰 피부를 가진 그녀는 마치 산에서 내려온 선녀와도 같았다!“안녕하세요…”우진은 자신도 모르게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녀는 전혀 우진을 아랑곳하지 않고, 곧바로 예천우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예 선생님,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 예천우는 양체은을 보며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다시 만난 양체은은 더욱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지난번에 저를 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예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정말 목숨을 잃었을 지도 몰라요…”양체은이 말했다. 예천우를 바라보는 양체은의 눈동자는 하염없이 반짝거렸다. 그녀를 이렇게 냉담하게 대하는 남자는 이번이 처음이다.“천만에요.”“저기 앉아서 얘기를 좀 나눌까요?” 양체은이 물었다.예천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마침 우진과 우영의 핍박을 피하고 싶었다.그렇게 예천우는 양체은을 안 쪽으로 들어갔다.두 사람이 떠나기가 무섭게 우진과 우영은 예천우에 대한 욕설을 퍼붓기 시작하였다.“저 촌놈이 무슨 수로 저런 여신과 이야기를 나누는 거지?”“너 못 들었어? 저 촌놈이 저 여자 목숨을 구해주었대.” 우영이 말했다. 그녀는 오빠 우진과는 다르게 이성적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다.“아아, 그랬구나… 하긴 저런 촌놈에게 여자가 꼬일 리가 없지.” 우진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시간이 흐르고, 임완유와 유걸이 방에서 나왔다.“예천우 씨는 어디간 거죠?” 예천우가 보이지 않자, 임완유는 불안한 눈빛으로 주위를 살펴보았다. “저기 어떤 예쁜 여자를 따라 안으로 들어갔어요.”우영은 예천우가 들어간 방향을 가리키며 말했다. 그녀의 말은 반은 진실이고 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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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화

“네?”그 말을 들은 양체은은 크게 당황하고 말았다. 비록 그녀는 예천우의 내력을 잘 알지 못하지만, 그녀의 아버지에게 있어서 예천우는 절대적으로 아주 강대한 존재라는 것을 그녀는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었다.유걸은 당황한 그녀를 보며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다. “저 사람은 시골에서 막 상경한 터라, 돈도 없고 능력도 없는 사람이예요.”“심지어 오늘 제가 저 사람을 데리고 여길 오지 않았다면, 저 사람은 절대 이런 곳에 들어올 수도 없는 사람이랍니다.”“그런가요? 그쪽 덕분에 오늘 예 선생님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네요. 정말 고마워요.” 양체은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유걸은 어이가 없었다. 자신의 말을 듣고도, 미녀는 계속해서 예천우와 이야기를 이어가려 하였다. “아니, 아가씨…제 말을 듣고도, 저런 놈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거예요? 아가씨 같이 훌륭한 외모를 가진 미녀가 왜 이런 돈 없는 남자를 만나려고 하는 거죠?”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양체은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벌컥 화를 내며 소리쳤다. “왜 계속 우리 예 선생님을 헐뜯으려고 하는 거죠?”“제가 보기엔 그 쪽이 더 최악인 것 같은데요…”양체은은 매섭게 유걸을 꾸짖기 시작하였다.“아…”유걸은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자신은 그저 그녀를 위기로부터 도와줬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자신을 향한 ‘모독’뿐이었다…‘그래, 저 미녀는 지금 예천우의 감언이설에 속아넘어간 게 분명해…’그는 더 이상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예천우에게 다가가 소리쳤다. “예천우, 대체 무슨 감언이설로 미녀분을 꼬드긴 거지?”“어리석긴…”예천우는 고개를 저으며 차가운 눈빛으로 유걸을 바라보았다.“뭐? 내가 어리석다고?” “너…죽고 싶은 거야?”유걸은 그만 화가 머리 끝까지 솟구쳐오르고 말았다. 그는 당장 예천우를 잡아 죽이지 못하는 것이 한스러울 뿐이었다.“죽고 싶은 건 그쪽이겠죠!” 양체은은 버럭 화를 내며 소리쳤다.양체은은 양대복의 딸로서, 그녀를 함부로 대하는 자는 지금까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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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화

이번 용등 상회 만찬회에서 임완유는 유걸의 도움을 받아 여러 고위층 사람들과 안면을 틀 수 있었다. 이로써 그녀는 용등 상회에 가입하는 데 있어서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되었다.특히 송문복은 임 씨 가문을 용등 상회 회원으로 들이고 싶다는 의견을 표하기까지 하였다.그는 용등 상회의 6대 이사 중 하나로서 상회 내에서 지위가 아주 높은 자이다.그가 나섰다는 것은 십중팔구 확실하다고 보아도 무방하다!한편, 유걸은 우영과 우진의 곁으로 가서 속삭이며 말했다. “너희 둘을 이 곳에 데리고 온 이유는 바로 예천우를 까내리기 위해서야. 왜 그 놈이 너희와 함께 있는 게 아니라, 저 미녀와 함께 있었던 거지?”유걸은 매섭게 두 사람을 노려보았다.유걸의 꾸지람에 두 사람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호소하기 시작하였다. “도련님, 저희도 그러고 싶었어요. 하지만, 저 놈이 저희를 아예 무시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아요…”“그 놈은 저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낯짝이 두꺼운 놈 같아요…” 우영이 울먹이며 말했다.그 말을 들은 유걸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쳇. 아쉽게 됐군…”“괜찮아. 어차피 그 놈은 지금 완유를 화나게 만들었어. 나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온 셈이야!”이때, 임완유의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전화를 건 사람은 다름 아닌 6대 이사 중 하나인 송문복이다.“송 사장님!” 임완유는 밝게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임 대표님, 죄송합니다… 일이 생각보다 좀 복잡해졌어요.”이 말을 들은 임완유는 급격하게 표정이 굳어지기 시작하였다. 왠지 모를 불안감이 그녀를 급습하고 말았다.“네? 무슨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임완유는 조심스럽게 물었다.“다름이 아니라, 양 회장님께서 이번 상회 가입 정원을 한 명으로 줄이겠다고 통보하셨어요…”송문복이 말했다.“네? 한 명이요?” 임완유는 실망한 기색이 역력하였다. 회원 인원이 한 명이라는 것은 곧 임 씨 가문이 회원으로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네…아마도 오늘 만찬이 끝나는 대로, 회장님께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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