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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구주, 왕의 귀환: Chapter 1371 - Chapter 1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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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1화

마구음도 기운을 감지하고 동공이 순간 수축하였다. “제길, 이 자식 도대체 무슨 술수를 부리는 거야?” “이 기운... 왜서 이토록 거센 거지?” 마구음이 놀라움에 얼빠져 있을 때 공중에 떠있던 흡혈주도 뭔가를 감지했는지 부들부들 진동하기 시작하였다! 마치 두려움에 벌벌 떠는 것 같았다. 마구음은 이 모습을 보고 안색이 휙 바뀌었다. 얼른 두 손으로 주술을 걸어 자신의 절정 기혈을 흡혈주안에 주입하였다. 하지만 너무 늦었다! 무엇을 하든 이미 적선을 펼친 윤구주를 당해내기엔 역부족이다! 윤구주가 허공을 향해 손을 뻗어 잡아당기자, 반경 백 리 이내의 천지 원기가 삽시간에 홍수처럼 몰려왔다! 그 천지 원기들이 한곳에 모였을 때 윤구주가 차가운 목소리로 소리쳤다. “응결!” 삽시에 거대한 손으로 응결되었다! 이 큰손은 윤구주가 천지 원기를 응결하여 만들어낸 것으로서 하늘을 가리고 대지를 뒤덮을 수 있다. “열리거라!” 윤구주의 명이 떨어지자 거대한 손이 흡혈주의 혈색 결계 위에 떨어졌다! 형용할 수 없는 거대한 힘이 하늘에서부터 내리꽂혔다! 우르릉! 혈색 결계가 윤구주의 공격을 버티기엔 역부족이다! 펑! 폭발음과 함께 혈색 결계뿐만 아니라 주위의 마씨 가문 궁전도 충격에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하였다. 강하다! 너무 강하다! 한방에 천지를 멸한다! 한방에 모든 것을 소멸한다! 윤구주의 공격에 마구음은 피를 토하며 몸이 곧 쓰러질 듯 비틀거렸다. 그의 안색은 잿빛으로 변하였다. “이럴 수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윤... 윤구주가 내 마씨 가문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흡혈보주를 파하다니?” “아니!” “이게 말이 돼?” 마구음은 이 사실이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는 자기의 흡혈주가 설사 팔부, 구오지존의 절정과도 겨를 수 있다고 자부했다! 근데 웬걸? 이리도 허무하게 윤구주한테 타파 당하다니? “설마 윤구주가 이미 신급 절정을 초월하였나?” “설마... 윤구주가 이미 전설속 ...지선이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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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2화

하지만 막을 수 있을까? 그건 당연히 불가능하다! 펑! 적선의 기운이 마구음의 피 그물을 산산조각 내였다. 강렬한 적선의 기운이 마구음의 가슴을 강타하였다. 마구음은 비명과 함께 새빨간 피를 토해내며 충격에 뒤로 밀려났다! 마구음이 뒤로 튕겨 나간 순간 윤구주가 공중의 흡혈주를 낚아챘다. “내 보물!” 자신의 흡혈주가 윤구주의 손안에 들어가자, 입안이 피로 흥건한 마구음은 포효하며 윤구주한테 달려들었다! 하지만 윤구주는 손을 휙 들어 강대한 적선의 기운으로 마구음을 튕겨냈다. 마구음의 몸이 튕기면서 그 충격에 건물이 부서졌고 마구음은 그 잔해들 사이에 쓰러졌다. 그 흡혈주는 윤구주의 손에 꼭 쥐어져 있다! “돌려줘...”마구음은 마치 실성한 듯 윤구주를 향해 고래고래 소리 질렀다! 그러나 윤구주는 그를 무시하고 차가운 눈길로 흡혈주를 보고 휙 던졌다. “수이야, 이제 이 흡혈주는 네 것이다!” 먼 곳에 떨어져 있던 공수이는 흥분하여 손을 뻗어 흡혈주을 잡고 기쁜 목소리로 말했다. “형님 고마워요!” “내 흡혈주... 내 흡혈주...”마구음은 마씨 가문의 보물 흡혈주를 윤구주거 빼앗은 것도 모자라 공수이한테 건네주자 울분이 차올랐다! 공수이는 흡혈주를 손에 쥐고 말했다. “늙은 거북이, 오늘부터 이 흡혈주는 내 것이야! 하하하! 화 나지?” “죽여버릴 거야!” 마구음 이성의 끈이 툭 끊어났다! 이 흡혈주는 마씨 가문의 대대로 내려온 보물일 뿐만 아니라 수천 년간 내려온 것이다! 근데 이렇게 허무하게 빼앗기는 것을 어찌 참을 수 있을까? 마구음이 온몸의 내공을 내뿜으며 공수이를 향해 돌진하자 윤구주가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이젠 끝낼 때야!” 그가 손으로 허공을 집자, 사방의 천지 원기가 순식간에 철창으로 변화하였다! 그리고 그가 마구음을 가리키자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원기 철창이 마구음의 몸을 에워쌌다. “화련금안, 태우거라!” 윤구주의 동공에서 연꽃 화염들이 뿜어져 나왔다. 만물을 불 지를 수 있는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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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3화

공수이의 말에 윤구주는 뭐라 말을 보태지 않았다. 공수이는 방금 빼앗아 온 마씨 가문 흡혈주를 이리저리 바라보며 흥분하여 말했다. “근데 마씨 가문 영감탱이의 이 구슬은 참 좋은 물건이네요! 만지자마자 구슬에서 강렬한 혈기의 파동이 느껴져요!” “이건 영의 보물이야. 보통의 법기보다 훨씬 귀하지!” 윤구주가 덤덤하게 말했다. “마씨 가문 놈들 가지고 있는 보물이 생각보다 많네요! 형님, 마씨 가문을 이미 멸문시켰으니 보물이나 찾으러 가요! 헤헤, 전에 곤륜에 있을때도 자주 이랬잖아요!” 공수이가 음흉하게 웃으며 말했다. 윤구주가 곤륜에 있을 적 확실히 자주 그랬다. 곤륜은 아주 컸다. 게다가 곤륜에는 아주 많은 계역이 있었고 매개 계역내에서 피 터지게 싸우는 일들이 발생하곤 했다. 그중 윤구주는 곤륜의 혼세마왕으로 그의 동생들을 이끌고 여러 계역에서 사람을 죽이고 보물을 뺏는 일들을 해왔다. 지금 공수이는 이 ‘우량 전통’을 곤륜 외의 세속에 끌어들이려는 심산이다. “자식, 약빠르긴!” 윤구주는 자기 동생한테 속절없이 당할 수밖에 없다. 공수이는 웃으며 말했다. “헤헤, 다 형님한테서 배운 거예요!” 말하자마자 윤구주는 그의 머리를 콩하고 박았다. 공수이는 머리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가요, 우리 보물 찾으러 가요!” 말을 마친 뒤 공수이는 순식간에 마궁으로 날아갔고 윤구주는 웃으며 그를 따라갔다. 마씨 가문은 수천 년간 내려온 제자백가 중의 하나로 단 한 개의 보물도 없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마궁의 절반이 윤구주에 의해 파괴되어 단지 몇 개의 건물만 남아있다. 얼마 안 가 공수이는 가장 큰 하나의 건물에 도착하였다. 궁전은 호화로웠고 안의 방은 고풍스러웠다. 공수이는 손쉽게 창고를 찾았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창고의 문이 열렸다. 공수이의 눈이 흥분감에 반짝이였다. “대박, 엄청 커!” 창고 안에 들어서자 공수이는 더욱 들떴다. 마씨 가문의 창고는 마치 축구장 절반만큼 컸고 안에는 각양각색의 보물들이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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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4화

“어?” 윤구주가 신념으로 스캔할 때 좌후방향의 뭔가가 윤구주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고개를 들어보니 좌우켠에서 커다란 솥이 윤구주의 눈에 들어왔다! 이 커다란 솥은 1미터 이상 컸다. 보기에 음습해 보였다. 솥에는 산천초목과 새와 짐승들이 새겨져 있었다. 이 솥을 바라보는 윤구주의 눈이 반짝였다. “연단가마?” 윤구주는 곤륜에서 이런 연단가마를 본 적은 있으나 자기만의 연단가마은 없다! 마씨 가문의 궁전에서 연단가마를 발견할 줄은 생각도 못 했다! 윤구주는 잽싸게 날아와서 손을 살며시 이 연단가마 위에 올려놓았다! 손이 연단가마에 닿자, 솥에서 울림소리가 들려왔고 동시에 신비한 힘도 뿜어져 나왔다! “이 솥 괜찮네!” 윤구주의 눈빛이 반짝였다! 윤구주는 곤륜을 떠난 후로 단약을 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연단가마가 있으니 이걸로 자신을 위하여 단약을 조제할수 있게 되었다. 동시에 형제들을 위해서 수련에 도움 되거나 방어 능력이 있는 단약도 조제할수 있다! 확실히 마씨 가문의 창고에 많은 보물이 있다! 이 연단가마외에 윤구주는 많은 귀하디귀한 약재들을 찾았다! 귀하디귀한 설연자!수백년된 적혈목심!그리고 란인화, 팔기초,고한자등등 귀한 약재들이 있었다!돈 주고도 구하기 힘든 약재들이 마씨 가문 창고 안에 가득하였다! “좋다!” “이 약재들이 있으면 내가 연단할 때 편리하겠어!” 윤구주가 흡족해하며 말했다. 공수이는 이 약재와 연단가마에 흥미를 못 느꼈다! 그는 보물들을 줍느라 여념이 없었다! 공수이는 좋아 보이는 물건들은 싹 다 백보 가방 안에 집어넣었다! 공수이의 백보 가방은 사실 공간이 2, 300 제곱미터인 수납 가방이다! 공수이의 말에 따르면 이 백보 가방은 집 한 채도 집어넣을 수 있다. 그러니 눈앞의 보물들을 가만히 놓칠 리가? “어? 이 보석 괜찮네! 가져가서 태웅 형이랑 돈으로 맞바꿔야지. 그리고 클럽에 가서 미녀들이랑 술 마시면서 제대로 한번 놀아보자고!” “이 진주목걸이도 괜찮네, 가져가서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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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5화

검은 연단가마를 공수이는 반짝이는 두 눈을 깜빡이며 바라보았다. “그 미친 스님이 저한테 주었던 그런 단약 말하는 거예요?” 난가사원에 미친 스님이 살고 있는 것은 곤륜의 그 누구든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 미친 스님의 내공이 얼마나 높은지는 그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곤륜의 여러 계역중 그 미친 스님한테 달려드는 이는 극히 적었다. 공수이는 그 미친 스님의 유일무이한 관문 제자이다. 예전에 공수이는 수련에 게으름을 피웠다. 그러자 미친 스님은 공수이를 패면서 그한테 각종 단약을 먹이는 방식으로 기초를 단단히 하였다. 윤구주가 눈앞의 연단가마가 바로 연단할 때 쓰이는 물건이라 소개하자 공수이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머릿속에 미친 스님이 그한테 강제로 단약을 먹이던 일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헐... 저 단약이라면 질색해요! 곤륜에 있을 적 스승님이 하도 먹여대서 하마터면 먹고 죽을뻔했지 뭐예요!” 공수이가 중얼거렸다. 윤구주는 공수이의 뜻을 이해하고 웃으며 말했다. “미친 스님도 다 널 위해서 그런 거야!” “절 위해서긴 무슨!” “그 스님은 허구한 날 내가 천하제일이 되었으면 했어요. 쳇, 내가 스스로 제 주제를 모를까요?” 공수이가 입을 삐죽 내밀었다. 말한 뒤 그는 얼른 말을 보탰다. “형님, 보물은 이미 다 챙겼어요! 그러니 인제 그만 가요! 이 연단가마는 그냥 내버려두고요!” 공수이는 단약을 보기만 해도 헛구역질을 할 정도였다! 그래서 그는 윤구주의 팔을 끌어당기며 떠날 준비를 하였다! 그는 혹시나 윤구주가 이 연단가마을 가져가서 후에 연단하여 단약을 자신한테 먹일까 무서웠다. 생각만 해도 소름 끼쳤다! “수이야, 먼저 서울로 돌아가서 그들과 집합하거라!” 이때 윤구주가 한마디 하였다! 뭐? “제가 서울에 돌아가면 형님은요?” 공수이는 곤혹스러운 표정으로 윤구주를 바라보았다. “난 잠깐 여기에 남아서 한가지 물건을 연구할 생각이다!” 윤구주가 천천히 말했다. 공수이는 잠깐 멈칫하더니 궁금한 듯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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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6화

공수이는 말을 듣고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네! 형님 말에 따를게요! 걱정하지 마시어요, 만약 제자백가 그놈들이 무슨 사달을 일으키려고 하는 시 제가 그들을 제도시킬게요!” 윤구주는 당연히 공수이를 믿는다! 공수이 뒤에 있는 공씨 가문은 더더욱 믿고 있다! 공수이가 있으니 윤구주는 서울에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길까 걱정되지 않았다! 윤구주가 결정을 내린 뒤 공수이는 기산을 떠났다! 현재 기산의 마궁에는 윤구주 혼자만 남았다! 수천 년간 이어져 내려온, 오래된 세가는 더 이상 화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그들이 자초한 것이다! 거대한 궁전 안에 윤구주가 가부좌를 틀고 앉았다. 그의 앞에는 한 개의 연단가마가 있었고 연단가마 옆에는 진귀한 명품 약재들이 놓여 있었다! 윤구주는 두 구주령의 비밀을 파헤치는 한편 그의 형제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연단할 생각이다! 화진 무도 3대 서열을 물리치기란 그리 쉽지 않은 일임을 윤구주는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 비록 윤구주가 지금 문벌과 제자백가를 짓누르고 있지만 진정으로 제일 강대한 종문은 하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그러기에 윤구주는 그가 사랑하는 이들이 스스로 강해져 자신을 보호할 수 있게끔 할 생각이다! 깊은숨을 들이쉰 뒤 윤구주는 잡념을 집어치웠다! 그는 서서히 품속에서 그 두 구주령을 꺼냈다! 그중 하나는 그의 것이다! 다른 하나는 관군후 전호병의 관 안에서 얻은 것이다! 윤구주는 그 두 구주령을 앞에 놓은 채 묵묵히 바라보았다! “왜 이천여 년 전 관군후의 관에 내 것과 똑같은 구주령이 있는 거지?” “왜 이 명령패 위에 구주 이 두 글자가 각인되어 있는 거지?” “이 명령패에는 도대체 무슨 비밀이 숨겨져 있는 거지?” 윤구주는 이 문제들을 하나하나 분석해 나갔다. 당시 대사부가 윤구주에게 이 구주령을 줄 때 말하길 이건 동해 밑에서 건져 온 것이라 하였다! 누가 구주령을 동해 밑에 버린 거지? 이 구주령은 동해 밑에 얼마나 오랜 시간 있은거지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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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7화

반짝이는 두 눈으로 앞에 놓인 두 구주령을 바라보던 윤구주는 이천 년 전 이름을 떨쳤던 화진 제일 관군후 전호병이 떠올랐다. 소문에 의하면 그는 절세 무쌍의 진정한 천하제일이라 한다. 사서의 기록에 의하면 그는 18살 때 출정하여 기병 8백을 이끌고 흉노를 물리쳤다. 그는 이 전투에서 두 번의 전과를 올려 관군후에 봉해졌다. 원수 2년에 전호병은 표기장군으로 두 번의 하서전역을 지휘하였다. 그는 기련산까지 거치며 10만여 명의 흉노를 목 베거나 포로로 잡았다. 이 전투는 흉노 우부에 큰 타격을 주었고, 전호병은 이로써 세상에 명성을 떨쳤다. 이자가 바로 과거 화진의 제일 관군후이다. 백전백승에 흉노족들이 그의 이름을 들었다 하면 간담이 서늘해지는 화진의 1인자.이런 위인이 자신과 똑같은 구주령을 지니고 있다니. 이건 우연일까? 아니면 운명일까? “혹여 당시의 관군후도 나처럼 구주령의 비밀을 발견한 건 아닐까? 혹은 무언가를 깨우친 건 아닐까?”윤구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 관군후가 이룬 업적이 구주령과 관계있을 거라 짐작하였다. 윤구주는 잠깐의 생각을 거치고 두 손가락으로 눈을 쓸었다. “신념, 열리거라!”금빛의 빛줄기가 윤구주의 눈동자로부터 흘러나왔다. 신념이 열리면 천지를 통찰할 수 있다. 신념술이 관에서 꺼낸 구주령을 훑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강렬한 저항의 힘이 안에서 전해졌다. 윤구주는 얼른 신념술을 중단한 채 어두운 낯빛으로 그 주구령을 바라보았다.“감히 나한테 저항해?”윤구주의 표정이 묘하게 변하였다.그가 처음으로 대사부의 구주령을 전해 받을 때도 이 정도 저항의 힘은 느껴지지 않았다. 근데 2천 년도 넘은 구주령이 왜 그에게 저항하는 걸까?“흥! 이럼에도 네가 날 저항할 수 있는지 보자고!”윤구주는 재차 신념술을 시도하였고 그의 전신에서 백옥처럼 적선의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파도처럼 거대한 신념이 삽시에 그 신비한 구주령 안으로 주입되었고 윤구주의 적선의 기운도 따라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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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8화

”저자가... 혹시 2천여 년 전 화진 제일의 관군후 전호병인건가?”충격적인 생각이 윤궁주의 뇌리를 감싸왔다! 자세히 바라보니 그건 흐릿한 그림자였다! 윤구주는 알았다,이건 그저 혼인것을! 온전하지 않은 한줄기의 혼 말이다! 하지만 한줄기의 혼이라 할지라도 윤구주가 느끼는 위협감은 무척이나 강했다!화진 제일 관군후 혼령의 뒤에는 한 개의 비석도 있었다!그 비석은 높이가 어마어마하였다!비석 위에는 고대 무늬가 빼곡하게 쓰여 있었다. 고대의 문양이라 윤주구조차도 그 뜻을 알아보지 못하였다. 비석? 혼령? 그리고 이 신비한 공간? “이 관군후의 구주령은 왜 나의 것과 완전히 다르지?” 윤구주가 이리 생각하고 있을 때 어둠의 공간 속 공기들이 파동치기 시작하였다. 이때 가만히 앉아 있던 그 관군후의 혼령이 눈을 떴다!“어느 간땡이가 부는 놈이 나의 영역을 침범한 것이냐?”그의 입에서 큰 호통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는 손에 흰색 은창을 들고 있었고 머리에는 금관화랑을 이고 있었다. 온몸을 뒤덮은 갑옷은 눈 부신 빛을 내뿜었다.윤구주는 이 혼령이 잠에서 깨나 멈칫 놀라고 이내 인사를 올렸다.“후배 윤구주, 전호병 선배님을 뵙습니다.” 근데 웬걸, 윤구주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앉아 있던 혼령의 손에 쥐여있던 은창이 큰 진동 소리를 내였다. 이후 뭐라 형용하기 어려운 멸세의 기운이 이 백은장창으로부터 뿜어져 나왔다. “나의 영역을 침입한 자는 그 누구든지 막론하고 다 죽인다!”그 혼령은 살기를 내뿜었다. 말이 끝나자마자 백은장창이 순식간에 허공을 가로질렀다! 이것은 윤구주가 이제껏 당했던 공격 중 제일 큰 위험을 느낀 공격이다! 이 공격에 윤구주의 신해에도 강렬한 고통이 전해져왔다. 혼령의 갑작스러운 공격에 윤구주도 화가 났다! “선배님은 예전 화진 절세의 관군후시면서 이리 밑도 끝도 없이 무고한 이를 죽여도 된단 말입니까?” “그러하다면 저 윤구주는 한줄기의 혼령이 얼마나 강한지 한번 제대로 느껴볼 생각입니다!” 윤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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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9화

혼령은 전호병 이 이름을 듣고는 뜨끔 놀랐다. “네가 어찌 나의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이냐?” 혼령이 물었다. 이 혼령이 바로 2천여 년 전 화진 제일 관군후인 전호병이다! “후배 윤구주, 전호병 선배님을 뵙습니다!” 윤구주가 공경하게 인사 올렸다. 눈앞의 화진 관군후는 당시 확실한 천하제일이니 말이다! 게다가 화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공을 세웠는지! “흥!” “후배야!” “방금 네가 말하길 넌 2천 년 후의 화진에서 왔다고?” 윤구주의 공경스러운 태도에 혼령은 점차 경계를 낮추고 더 이상 그를 공격하지 않았다. 윤구주가 답했다. “그러합니다!” “2천여 년이라고?” “시간이 이리도 많이 흘러간 건가?” 혼령은 믿기 어려운 듯 침묵에 빠졌다. 왜 이 구주령에 전호병 선배님의 혼령이 있는지 윤구주는 알지 못했다. 그러하기에 그는 섣불리 행동하지 않고 그저 묵묵히 그를 바라보았다! 혼령은 한참 생각한 후에야 서서히 머리를 들었다. “나한테 말해주거라, 넌 어찌 이곳으로 들어온 것이냐?” 2천 년 전부터 관군후로 불린 이 혼령도 윤구주가 어떻게 구주령 안에 들어온 건지 궁금한 듯 하였다. “사실대로 말하면 전 우연히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부티 노여움을 푸세요!” 윤구주는 사실대로 말했다. “우연히?” “이제껏 그 누구도 나의 영역에 들어온 적 없거늘, 우연히 들어온 것이라고?” 혼령의 목소리가 차가워졌다. 윤구주 방금의 대답이 그의 마음에 들지 않은 모양이다! 윤구주는 혼령이 믿지 않는듯 하자 잠시 생각하고 말하였다. “하지만 제 말은 다 사실입니다!” “나의 영역은 그 명령패의 신비 공간이다! 그럼 너는 어찌 이 명령패를 찾은 것이지?” 혼령이 캐물었다. 윤구주가 답했다. “그건 제가 선배님의 능묘를 발견하였기 때문입니다!” “뭐라!” “네까짓 게 감히 나의 무덤을 파? 죽으려고?” 혼령은 윤구주가 자신의 무덤을 열었단 소리에 버럭 화를 내었다! 하긴 그 누가 죽어서 남한테 무덤이 파헤치는 것을 달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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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0화

“네가 감히 나의 보물을 빼앗아?” 그 혼령이 공격하려는 기미를 보이자 윤구주는 얼른 설명하였다. “선배님, 아닙니다! 이건 저의 명령패이지 선배님의 것이 아닙니다! 이건 제겁니다!” 뭐? 혼령은 멈칫하였다! “선배님 자세히 보세요, 이것이야말로 선배님의 명령패입니다!” 윤구주는 말하며 동시에 손으로 눈앞의 공간을 가리켰다! 맞다! 윤구주의 신념은 전호병의 구주령을 통해 들어온 것이다! 그 손안의 이 명령패는 윤구주의 것이다! 전호병도 자신의 영혼이 그 구주령에 깃들어 있는 것을 알고 있기에 윤구주의 손에 들려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지금 윤구주의 손에 자신의 것과 똑같은 명령패가 쥐어져 있자 혼령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네 손에 들고 있는 이 명령패가 정녕 너의 것이냐?” 혼령이 믿기 힘들다는 듯이 물었다! 윤구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하기에 제가 결례를 무릅쓰고 선배님의 능묘를 열어 저의 것과 똑같은 명령패를 찾은 것입니다!” 윤구주의 말에 혼령은 갈수록 의아함을 느꼈다! 그는 괴이한 눈빛으로 윤구주 손안의 명령패를 보고는 손을 뻗었다. “가져와보거라, 내가 한번 보게!” 윤구주는 긴말하지 않고 손의 명령패를 혼령한테 던져두었다. 혼령은 구주령을 손에 들고 이리 보고 저리 보고 한 2분 남짓 바라보고는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네가 나의 것과 똑같은 구주령을 가지고 있다니?” “네!” “네 명령패는 어디에서 얻은 것이냐? 어떻게 내 것과 똑같은 구주령을 가지게 된 것이지?” 혼령은 궁금함에 미칠 것 같았다. 윤구주가 답했다. “이건 저의 사부님이 동해 밑에서 주운 것입니다! 왜 거기에 있는 건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동해 밑?” 이 말에 혼령은 멈칫하고는 머리를 들어 윤구주의 구주령을 다시금 자세히 관찰하였다! 한참을 살펴본 후 그는 다시 놀라 하며 말했다. “똑같아! 제길, 어떻게 똑같을 수 있지?” 혼령의 이런 표정에 윤구주는 마음속으로 대략 감이 잡혔다! 보아하니 2천여 년 전
last updateLast Updated : 202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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