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도시 / 초고수의 도시 생활 / Chapter 911 - Chapter 920

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911 - Chapter 920

1759 Chapters

제911화

이날 밤 놀랍게도 여진수는 잠이 들었고, 그것도 아주 달콤하게 잤다.그러나 양정화는 아니었다. 안 지 며칠도 안 되는 남자에게 안겨 한밤을 지냈다.그녀는 밤새 한숨도 붙이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큰 고통을 받았다.축기기가 되었는데도 아침이 되자 눈 밑에 다크서클은 말이 아니었다.여진수는 천천히 눈을 뜨자, 자기 수위가 많이 늘어난 걸 발견했다.그가 평소에 열심히 수련한 것과 대비하면, 두 달간의 수련에 해당했다.이것은 확실히 뜻밖의 수확이었다.여진수는 이게 양정화의 체질과 관계가 있을 거로 추측했다.이런 보물 같은 여자는 절대 놓아주면 안 된다.앞으로 철저하게 자기에게 맞게 훈련시킬 생각이었다."좋은 아침."여진수가 웃으며 인사했다.양정화는 속으로 여진수에게 심한 욕을 퍼부었다.그러나 겉으로는 감히 여진수에게 도발하지 못했다.비록 한 번도 연애를 해 본 적 없지만, 아침에 남자의 컨디션이 다르다는 걸 알고 있었다.만약 이때 여진수를 자극해 그녀에게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면, 더욱 비참해질 것이다.하여 양정화는 지금 엄청 부드럽게, 그녀가 봐도 약간 역겨울 정도로 부드럽게 말했다."안녕 오빠, 어젯밤에 잘 잤어?""당연하지. 향기롭고 부드러운 미인을 안고 잤는데 당연히 잘 잤지."그 말에 양정화의 혈압은 쑥쑥 올라갔다.그러나 그녀는 어쩔 수 없이 굴욕감을 배속으로 삼키며 억지로 웃으면서 말했다."그럼 다행이네, 우리 아침 먹자."여진수는 이 계집애가 자기를 죽도록 미워하면서, 자기한테 억지로 부드러운 척하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여진수는 일부러 그녀를 놀렸다."아침이 뭐가 맛있어? 난 널 먹고 싶어."양정화는 가슴이 떨렸고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그녀는 울상인 목소리로 말했다."잘못했어요. 오빠! 앞으로 절대 건드리지 않을게요. 제발 살려주세요."여진수는 크게 웃으며 그녀를 놓아주었다.조련하는 일은 천천히 해야지 절대 너무 급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역효과가 나기 쉽다.여진수가 손을 놓는 순
Read more

제912화

당윤희는 입을 오므리며 말했다."아가씨는 성격이 좀 나빠 그렇지 본성은 나쁘지 않아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도 물론 알고 있었다.이내 여진수의 시선은 당윤희에게로 향했다.그녀는 오늘 흰색 셔츠에 무릎까지 오는 청치마를 입고 있었고, 살색 스타킹을 신었다.엄청 섹시하고 직업적인 유혹의 맛을 지니고 있었다."며칠 있으면 여길 떠날 거니까, 요 며칠 동안 여기 있는 자산을 전부 파세요.”“좋기는 황금으로 바꾸는 게 좋아요. 거기서 미제국의 화폐는 유통되지 않아요.”당윤희가 대답했다."네. 제가 즉시 처리하겠습니다. 일단 먼저 아침 식사부터 준비해 드리겠습니다."아침을 다 먹은 후, 당윤희는 떠났다.그리고 양정화는 줄곧 방안에만 있었다. 감히 나오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다른 어떤 원인인지 모르겠다.여진수는 혼자 외출했다.이왕 온 김에 여기서 물건을 많이 사 가자.미제국에는 싸고 실용적인 물건들이 많다.식량, 자동차, 오토바이 등등.현재 약문에는 오토바이와 자동차를 탈 수 있는 사람이 엄청 적다.그리고 석유도 많지 않다.여진수는 전기 오토바이와 소형전기자동차를 살 생각이었다.약문은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조 시간이 다른 곳보다 몇 시간이나 길다.충족한 일조량은 태양 에너지 자원이 풍부하다는 걸 말해준다.전기를 사용하는 게 가장 좋고, 제일 친환경적이다.대한민국에서도 그의 전동차가 곧 출시되고, 주행 능력도 더 높지만, 가격은 최저 3천만부터다.현재 약문에 사람들은 살 능력이 없다. 하지만 여기의 소형 전기 자동차의 가격은 겨우 400만이다.여진수는 택시를 잡고 운전사에게 제일 가까운 전기차 시장으로 가 달라고 부탁했다.그가 목적지에 도착하자 사람이 꽤 많은 걸 보았다.그러나 그가 들어가자 아무도 그를 대접해 주지 않았다.여진수는 자기 옆을 지나가는 판매원을 잡고 옆에 있는 전동차를 가리키며 물었다."이거 얼마예요?"판매원은 여진수를 보자마자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뭐가 그리 급해요? 저
Read more

제913화

여진수는 의문의 소리를 냈다.이 여자는 대략 36살 정도 되어 보였다.외모는 70점 정도 줄 수 있지만 몸매는 80점을 줄 수 있다. 딱 봐도 훌륭한 몸매였다.하지만 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그녀의 몸매가 아니었다.그녀의 몸에서 약 냄새가 났기 때문이다.짙은 향수를 뿌려 잘 감추었지만, 여전히 여진수에게 숨길 수 없었다.여진수는 별다른 기색을 보이지 않고 물었다."이 전기차는 얼마예요?""선생님, 이건 150킬로미터 정도 갈 수 있습니다. 세금에 보험까지 합하면 400만 원 정도 합니다.”"현재 현물은 총 몇 대 있어요?""매장에 30대 입습니다. 본사도 여기서 멀지 않는데, 거기에 아마 500대 정도 있을 겁니다.”"제가 다 사겠습니다. 제가 주소를 적어주면 그곳으로 보내주세요.“그리고 보험과 등록은 신경 쓸 필요 없어요. 가능한가요?"여자의 눈이 번쩍이더니 슬며시 주먹을 불끈 쥐었다.5 백대면 그 가격은 수십억에 달한다.이 전동차 한 대를 팔면 그녀는 6만원에서 8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많은 양이라면 몇천만을 벌 수 있다.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가능합니다. 제가 사장님께 물어볼게요. 선생님, 잠시만 앉아 기다리세요.""잠깐만요."여진수는 그녀를 불렀다."한 가지 더 부탁할게요."여자는 멈칫하더니, 예의 바르게 말했다."말씀하세요.""하루만 같이 있어 주세요."여자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무의식적으로 거절하려고 했다.그러나 현재 자기가 처해 있는 처지를 생각하니 이를 악물며 승낙했다."네, 알겠습니다. 잠깐만 기다리세요."여진수는 푹신한 소파에 앉았다. 곧 가게 전체가 들끓었다.한 번에 몇십억이 넘는 주문은 그들도 몇 년에 하나 만날까 말까다.“털썩!”방금 여진수에게 무례하게 대했던 그 판매원은 그 즉시 여진수 앞에 무릎을 꿇고 당황한 눈빛을 보였다."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실례를 범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그는 처음에 여진수를 그냥 평범한 대한민국 사람으로 생각했다.그는 대한
Read more

제914화

그녀는 반짝이는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재빨리 다가와 애교스러운 말투로 말했다."안녕하세요 선생님, 전 이곳의 경리입니다.”“이미 본사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선불로 지불해 주세요. 거리가 100km를 초과 안하면, 운비는 면비입니다.”여진수는 카드를 꺼내며 주소를 알려주었다.교외 외곽에 있는 버려진 건물이다.그곳은 여진수가 우연히 지나가다가 보게 된 커다란 공터다.돈을 지불하고 나니 그녀 얼굴에 웃음꽃은 더욱 짙어졌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더 이상 단순하지 않았다.이렇게 많은 차를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살 수 있다니? 돈이 엄청 많겠구나.만약에 이 남자를 꼬실 수 있다면, 더 이상 이렇게 고생할 필요가 없겠는데?비록 그녀는 경리이지만 실적 때문에 늙고 못생긴 남자들의 침대에 올라가야 할 때도 많았다.여진수는 ‘평범하게’ 생겼지만, 나이는 많지 않아 보였다.악취가 나기 시작하는 늙은이들보다는 천배 만배 낫다.하여 그녀는 엄청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끊임없이 여진수의 앞에서 자기 몸매를 과시했다.여진수는 이런 여자에게 전혀 관심이 없다. 그는 뒤에 서 있는 여판매원을 가리키며 말했다.“제가 저분과 함께 나갔다 올게요, 월급을 깎지 마세요.”그는 말을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걸어갔다.여경리의 얼굴이 순식간에 굳어지더니 매서운 눈빛으로 그 여 판매원을 노려보았다.하지만 그녀도 어쩔 수 없었다. 여진수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었다.여판매원은 조급하게 뒤따라 나갔다."손님, 우리 어느 호텔로 가나요?"“호텔엔 왜 가요?”여진수는 이상해 물었다.“호텔에 안 가면, 설마 야외에서?”여 판매원은 난감했다."야외에 독충 같은 것도 많은데,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찍히기라도 하면 큰일인데."여진수는 그제야 알아차렸다."무슨 생각 하는 거예요? 나는 당신 몸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더니 멀지 않은 곳에 있는 공유 전동차를 가리키며 말했다."우리 저쪽으로 가서 얘기해요."그는 그녀의 손을 잡고
Read more

제915화

여 판매원은 대답하지 않았다. 그 대신 다섯 손가락에 긴 손톱이 자라나 비수처럼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찔렀다.그러나 여진수와 몇 센치메터 떨어진 거리에서 그녀는 꼼짝도 못 하고 멈췄다. 마치 끝없는 늪에 빠진 듯했다.여 판매원의 눈동자가 수축되었다."정신계의 초능력자. 너 도대체 누구야? 난 이미 그 프로젝트를 그만뒀는데 끝까지 쫓아 올 거야?"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무슨 프로젝트? 말해봐.”그러자 그녀는 오히려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너 그쪽 사람 아니야?"“나는 미제국의 어느 세력에도 속하지 않아.”여진수는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살의를 접고, 우리 잘 얘기해 보자. 너에게 무슨 어려움이 있는 것 같은데 어쩌면 내가 너를 도울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아까 여진수가 하루 같이 있어 달라고 했을 때, 이 여자는 싫은 표정이 역력했다.하지만 결국 승낙했다. 무슨 어려움이 있는 게 틀림없다."난 돈이 필요해. 많은 돈, 적어도 몇십억은 필요해."그 여자는 손을 거두고, 주먹을 꽉 쥐었다."열여덟 살인 조카가 있는데 근육이 많이 위축되고 있어.”“근육위축을 막는 특수 약을 맞아야 하는데, 한번 맞는데 4천만 원 이상 필요해."“아까 말한 그 프로젝트가 무엇인지 먼저 말해봐. 내가 만족하면 너에게 몇십억을 줄 수 있어.”여진수의 말은 그녀를 엄청 설레게 했다.그녀는 연구에만 몰두했었다.그런데 그 프로젝트에서 빠지고 나서야 돈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그리하여 현재는 돈을 위해 자신을 팔 수밖에 없다."그래, 알려줄게. 이 프로젝트는 '철의 전사'라고 불리는데, 특별한 군사를 양성하기 위한 것이야…"여진수는 이 프로젝트에 대해 들으면 들을 수록 황당했다.엄청 파격적이면서 잔인한 진화다.먼저 실험체를 찾아 유전자 약물로 그들의 체질을 제고시킨다.그리고 그들 몸에 모든 뼈를 강철로 교체한다.마지막으로 피부에 일종의 특수한 금속성 재료를 주입한다.그리하여 강대한 항격타능력을 가지게 되고, 심지어는 각종 열무기의 충격도 막아낼
Read more

제916화

하지만 여 판매원은 여진수를 별로 믿지 않았고 감히 조카에게 데려가지도 않았다.여진수도 더는 설명하지 않고 정신력을 사용해 그녀의 몸을 통제하면서 다시 차를 몰게 했다.여판매원은 당연히 크게 놀랐지만 아무리 반항해도 소용없었다.30분 후, 그들은 그 낡은 건물에 도착했다.이미 사람들이 그곳에서 차들을 내리고 있었다.여진수가 차에서 내리자, 그 여 판매원은 즉시 도망치고 싶었다.하지만 생각하더니 포기하고 담담하게 차에서 내렸다.업체 담당자와 얘기를 나누고 수량을 확인한 뒤, 여진수는 그들을 돌려보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 차들을 전부 저장 반지에 넣었다.이 행동은 여 판매원을 엄청 놀라게 했고, 또 한 번 강렬한 충격을 받았다.여진수는 차를 거두고 그녀의 충격은 신경 쓰지 않고 말했다."먼저 네 집으로 가서 네 조카의 문제를 해결한 후, 나를 실험실로 데려다줘."잠시 후 그는 한마디 덧붙였다."난 너를 강력으로 말 듣게 할 수 있는 방법이 많지만, 지금 제일 온화하고 부드러운 방법을 사용하는 이유는 네가 이용할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과격한 행동을 하지 말고 순순히 따르는 게 좋을 거다."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는 오히려 냉정해졌다.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없이 차에 올랐다.80여 분 후, 그녀가 사는 곳에 도착했다.그녀가 사는 곳은 당연히 엄청 초라하고 낡은 동네였다.그녀는 차를 세우고 여진수를 데리고 집으로 향했다.어두컴컴한 방, 한 여자아이가 휠체어에 앉아 있었다.몸이 잔뜩 움츠러들었다.무릎에 담요를 덮고 있었고, 몸에는 살이 얼마 없어 초라하기 짝이 없었다.오직 눈만 맑고 깨끗하여 속세에 물들지 않았다."숙모 왔어요? 이 오빠는 누구예요?"소녀의 목소리도 축 처져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엄청 낙관적으로 하늘을 탓하지 않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여 판매원은 빠른 걸음으로 다가가 쭈그리고 앉아 그녀의 작은 손을 잡으며 말했다."왜 혼자 나왔어? 이 시간에는 침실에서 자야 하는 거 아니야?""오늘 너
Read more

제917화

여진수는 사월이라고 부르는 이 여자아이의 맥을 짚어 보았다.곧 그는 미간을 찌푸렸다.여 판매원은 여진수의 표정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다.“사월이에게 무슨 문제 있어요? 겁주지 마세요.""루게릭병이 아니라 중독이야.""뭐? 중독이요? 그럴 수가!"그녀는 여 판매원에게 말했다."일회용 컵 하나 가져와."그녀는 재빨리 가지러 갔고, 여진수는 은침 하나를 꺼냈다.그녀가 일회용 컵을 가져오자, 여진수는 은침으로 사월이의 손가락을 찌르고 살짝 눌렀다.검은 피 한 방울이 나오면서 악취를 풍겼다.여진수는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일종의 독이다. 그리고 이미 뼛속까지 파고들어 심장까지 쳤어.”여 판매원은 크게 분노했다.“도대체 누가? 무엇 때문에 사월이한테 손을 대? 직접 나한테 덤벼!"여진수는 일어나 부엌으로 향했다.사월이의 몸에 있는 독은 지속적인 것이었다. 다시 말하자면 누군가가 끊임없이 독을 탔다는 거다.매번 치명적이지 않고 아주 적은 양이다.그는 부엌으로 가 물을 떠서 한 모금 마셨다.물은 문제없다.여진수의 눈길은 깨끗하게 씻은 수저 위로 떨어졌다.여진수는 밥그릇을 들고 냄새를 맡더니 눈을 가늘게 떴다.이 그릇에는 독이 남아 있었다.그는 그릇을 들고 밖으로 나가 여 판매원에게 물었다."이 그릇은 네 조카가 쓰는 거야?""맞아요, 조카만 쓰는 건데, 왜 그래요?""그릇에 독이 있어. 누군가가 잠입해 들어왔던 것 같아."여 판매원의 안색은 크게 변했다.여진수는 그릇을 쓰레기통에 던지고, 다시 사월이 앞에 쭈그리고 앉아 그녀의 노랗고 마른 작은 손을 잡고 말했다."전통적인 방법으로는 너를 치료할 수 없어, 새로운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어.”여진수는 한줄기의 영력을 사월이의 몸속에 주입했다. 여진수는 이렇게 말했다."너는 정신을 체내에 집중해. 의지력으로 네 몸속에 움직이는 그 흐름을 기억해.”여진수는 그녀의 체내에서 전독공을 돌렸다.이렇게 해야만 그녀를 치료할 수 있다. 심지어 막강한 실력도 얻을 수 있다.사월은
Read more

제918화

그렇지 않으면 그가 저번에 이동이 한테서 복사해 온 자료는 낭비되고 말 것이다.미래의 약문이 걸을 길은, 미제국처럼 온갖 괴상한 물건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인체의 신체와 정신을 강화할 수 있는 유전자 약물을 연구해 내, 무술과 내공을 배합해 많은 고수들을 만들어내야 한다.이런 고수의 잠재력은 더 높고 어떠한 우환도 없으며, 무엇보다 천리를 거스르지도 않는다.여진수는 여 판매원을 보며 말했다."현재 사월이는 영양이 필요해. 하지만 기름기가 너무 많은 건 안 돼.“음식을 먹고 사월이를 가서 쉬게 해. 내가 오늘 밤 여기 남아 독을 타는 사람이 오는지 지킬 게."여 판매원은 당연히 여진수에게 엄청 고마웠고, 연신 고맙다고 했다.그녀는 저녁까지 바삐 보냈다.사월은 음식을 먹고 샤워를 한 후, 방으로 가서 쉬었다.큰 병이 갓 나은 다음, 제일 필요한 건 충분한 수면이다.사월이를 재우고 여 판매원은 갈아입을 옷 한 벌을 들고 빨간 얼굴로 욕실로 달려갔다.여진수는 거실에 있었다. 그는 핸드폰을 꺼내 당가희에게 영상통화를 보냈다.몇십 초 후, 전화가 연결되었다.화면에 당가희의 모습이 나타났다.지저분한 머리에 안경을 쓴 모습을 보니 며칠 동안 씻지 않은 것 같았다.이런 모습은 여자 연구원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더니 크게 소리쳤다."사장님 정말 대단해요! 현재 사장님은 지금 전 나라 사람들의 우상이에요, 매일 많은 여자가 당신과 결혼해 애를 낳겠다고 해요.”여진수는 웃었다.“지난번에 너에게 준 엔진은 연구해 봤어?”전문 분야에 관해 묻자, 당가희는 여진수가 알아듣지 못하는 전문 어휘들을 잔뜩 늘어놓았다.딱 한 마디만 알아들었다. 큰 수확이 없다고.그녀가 멈출 의사가 없는 걸 보고, 여진수는 이마에 땀이 나, 황급히 그녀의 말을 끊었다."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너에게 두 가지 일을 더 말할게.”당가희는 아쉬워했다."네 사장님, 말씀하세요.""첫 번째는 기갑 20대를 더 생산해. 생산이 끝나면 나한테 알려줘.
Read more

제919화

그녀는 반투명한 잠옷을 입고 있었다. 그녀의 몸이 보일 듯 말 듯했다.잠옷 안에 입은 옷은 어떤 영화에서만 볼 수 있는 그런 옷이었다...만약 심장이 좋지 않은 사람이 보았다면 쉽게 문제가 생길 수 있었을 것이다.여 판매원도 이런 옷을 처음 입는 것 같았다.그녀는 감히 여진수를 쳐다보지 못하고 용기를 내어 걸어와 그의 곁에 앉았다.향수 냄새와 그녀의 바디 향이 섞여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어 그의 신경을 건드렸다.여 판매원이 입을 열었다."사월이를 살려줘서 고맙습니다.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내놓을 수 있다는 게, 30년 이상 지켜온 깨끗한 몸밖에 없습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오늘 밤은 안 돼. 네 방으로 돌아가서 쉬어. 오늘 밤 나는 누가 독을 타러 오는가 지켜야 해.”그녀도 그게 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 더 고집하지 않고 몸을 일으켜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여진수는 소파에서 눈을 감고 조용히 수련하기 시작했다.시간은 천천히 흘러 새벽 한 시가 되었다.여진수는 번쩍 눈을 뜨더니 손을 휘둘러 은신술을 사용해 자기 모습을 감추었다.곧이어 여 판매원이 방문을 열고 나왔다.낮과 비교했을 때, 그녀의 몸 전체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그녀의 두 눈은 난폭과 질투, 광기로 가득 차 있었다.그녀는 주방으로 가 병을 하나 꺼내더니 사월이의 그릇 안에 하얀 가루를 뿌렸다.그녀의 뒤를 따르던 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 독을 탄 사람이 그녀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다.그런데 이러면 말이 안 되는데, 왜 이러는 거지?여진수는 그 즉시 그녀를 잡았다. 그녀는 차가운 눈빛으로 소리쳤다."들켰네? 그럼 죽어!"그녀는 바로 여진수를 향해 달려들었다.그녀의 힘도 낮보다 몇 배나 더 커졌다.지금 그녀의 눈빛과 행동을 보니, 단어 하나가 여진수의 머릿속에 떠올랐다.이중인격.여진수는 위압을 가해 그녀를 그 자리에서 꼼짝도 못 하게 하고 물었다."넌 그 여자의 두 번째 인격이지?""맞아! 근데 뭐? 이거 놔!"
Read more

제920화

여진수는 손에 물을 좀 부어 그녀의 얼굴을 두드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는 유유히 깨어나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그녀는 여진수의 얼굴과 주위를 둘러보더니 웃기 시작했다."선생님 못 참겠어요? 지금이라도 할까요?"그녀는 여진수가 그녀를 안아 내왔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방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여진수의 말을 듣고 난 여 판매원은 엄청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놀라움, 당황스러움, 미안함 등등.이어 여진수가 말했다."나에게 너의 제2 인격을 제압할 수 있는 공법이 있다. 앞으로 너의 허락 없이는 나오지 않을 거다. 하지만 조건이 있어.”여 판매원은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이 병을 낫게 해 준다면 어떤 조건이든 받아들이겠습니다.”"첫째, 넌 앞으로 영원히 나에게 충성하기를 맹세해야 해.”“둘째, 며칠 후, 나는 너와 사월이를 데리고 미제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갈 거다. 그때 내가 생물 실험실을 차릴 텐데, 네가 그걸 책임져."여 판매원은 한시름 놓았다. 엄청 큰 요구인 줄 알았다. 그녀는 주저하지 않고 즉시 승낙했다.여진수는 그녀더러 혈의 맹세를 하게 하고 그녀에게 공법을 전수해 주었다.특수한 체질을 가진 사람이 자신에게 딱 맞은 기법을 수련하자, 효율은 엄청 높았다.새벽 한 시부터 아침까지 수련하자, 곧바로 5급 무사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다.이건 그녀를 엄청 기쁘게 했다.원래 그녀는 1급 초능력자에 불과했다.능력도 천박했다. 손톱만 길어지고 날카롭게 만들 수 있을 뿐이었다.현재 그녀의 실력은 단번에 몇 배로 늘었다.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그녀더러 방으로 돌아가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이렇게 입은 걸 나중에 사월이가 보면 난처해질 것이다.아침 7시, 세 사람은 식탁에 둘러앉아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여진수는 그제야 그 여 판매원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진나영.밤새 잘 휴식하고 영양도 잘 보충받은 사월이는 아직도 많이 여위지만, 어제와 비교하면 완전히 미운 오리새끼에서 백조로 변했다.예쁜 얼굴에, 그 청순한
Read more
PREV
1
...
9091929394
...
176
Scan code to read on App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