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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수의 도시 생활의 모든 챕터: 챕터 921 - 챕터 930

1759 챕터

제921화

그 비밀 실험기지 안에서는 한창 혈전,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방적인 살육이 진행되고 있었다.엄청 기괴하게 생긴 사람이 수많은 과학자들을 학살하고 있었다.그 사람은 몸 절반 이상이 강철로 덮여 있는 것 같은 존재였다.마치 강철을 녹여서 그 사람 위에 부은 것 같았다.강철에 덮이지 않은 나머지 부분은 피부가 썩어 악취가 진동했다.엄청난 양의 공격이 그의 몸에 떨어졌으나, 그다지 큰 상해를 입히지 못했다.그리고 가끔 엄청 위력이 센 공격이 그의 몸에 구멍을 냈지만, 그 근처에... 혈육이라 부를 수 있는 조직은 빠른 속도로 꿈틀거리면서 순식간에 원상태로 회복되었다.비명 소리, 싸움 소리 그리고 피비린내가 실험실 전체를 뒤덮었다.많은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필사적으로 밖으로 뛰쳐나갔다.후후후!!그 실험체는 고개를 들어 으르렁거렸다.다른 방 용기 속에 갇혀 있던 실험체들도 미친 듯이 부딪치며 밖으로 뛰쳐나왔다.전부 이 학살에 동참했다.여진수는 한참 동안 지켜보더니 실험체에 문제가 생겨, 반식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업보라고 할 수 있다.그들이 전부 죽임을 당했을 때, 여진수가 나타났다.그 실험체들은 빨간 눈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마치 제정신이 아닌 짐승 같았다.여진수는 영샘물을 꺼내 그들에게 뿌렸다. 정확히 매 사람의 몸에 떨어졌다.그리고 그는 입을 열어 마음을 안정시키는 주문을 걸었다.현재 그의 실력으로, 이러한 주문을 걸자 효과는 엄청 강했다.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실험체들은 점차 진정해졌다.그들은 천천히 땅에 앉아, 눈에 광기도 점차 사라졌다.이성을 되찾은 그들은 눈앞의 이 장면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고, 적지 않은 사람들은 즉시 토하기 시작했다.여진수는 정신력을 발산해 이들의 신체를 한번 검사했다.그들의 몸은 이미 분열의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좀 간단한 예를 들자면.이것은 마치 두 사람 중 한 사람은 왼쪽으로 달리고, 한 사람은 오른쪽으로 달리는 것과 같다.몸을 망가트리기 쉽다.여진수는 그들의 증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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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2화

일반 열무기는 절대로 그를 다치게 할 수 없다.다른 사람들도 따라서 변신했다. 비록 그 남자보다는 약간 어두웠지만 충분히 강력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자기를 따라갈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그들은 전부 흔쾌히 승낙했다.그들은 여진수에게 큰 은혜를 입었다.게다가 그들 대다수는 가족도 없어 아무런 부담도 없다.지금 나간다고 해도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고, 끝없는 추격이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실험실의 유용한 물건들을 챙기고, 그곳에 불을 지폈다.그리고 그는 토둔술을 사용해 사람들을 데리고 떠났다.진나영은 백여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나자 깜짝 놀랐다.그녀가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는 그녀와 함께 다시 한번 토둔술을 사용했다.대부분의 영력을 소모해 그들을 수백 리 밖에 있는 낡은 빌딩에 도착했다.여진수는 저장 반지에서 그들에게 대량의 음식을 꺼내 주면서 이렇게 당부했다.“여기서 며칠만 가만히 있어. 행적이 드러나지 않도록 조심해. 만약 다른 사람이 온다면 일단 숨어, 이제 내가 다시 올게.”가기 전, 그는 그 리더 남자에게 옥 패물 하나를 남겨 주었다.만약 무슨 위급한 상황에 닥치면, 즉시 이 옥패를 깨면 그가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달려올 것이라고 말했다.그들은 안정시키고 여진수는 진나영과 함께 그곳을 떠났다.그녀 집으로 돌아와 그녀와 사월이를 양수봉의 별장으로 데려갔다.그곳은 비교적 안전하다.가는 길에 진나영의 회사로 가 사직 수속을 밟았다.필경 몇천만의 보너스가 있는데, 낭비할 수 없다.그들 둘을 데리고 양수봉의 별장에 도착했을 때, 양정화는 금방 방에서 객실로 나왔다.그녀는 여진수를 보고 그 즉시 몸을 돌려 달아났다. 토끼보다도 더 빨랐다.여진수는 그녀의 마음속에 큰 트라우마를 남긴 게 분명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당윤희를 불러 진나영와 사월이의 숙소를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다.두 사람은 다소 긴장하고 당황했다.이곳은 너무나 호화스러웠다. 그녀들은 처음으로 이런 집에 와 봤다.여진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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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3화

끽!차가 멈추고, 양수봉은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왜 그러세요?".여진수는 눈을 감고 감지했다."저 멀리서 싸우고 있어요."양수봉도 눈을 감고 한참 동안 감응하더니, 이상하다는 표정을 지었다.“전 전혀 못 느끼겠어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그더러 여기서 기다리라고 했다.그리고 그는 차에서 내려 멀지 않은 풀숲으로 걸어갔다.약 1,000여미터 전진하고 여진수의 몸은 무형의 덮개 속을 통과했다.마치 잔잔한 수면에 돌멩이 하나를 떨어뜨려 잔잔한 파문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그러자 눈앞의 정경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수십 명의 혈족의 고수들이 몸매가 풍만한 한 여인을 포위 공격하고 있었다.이 여자는 많은 시도를 했지만, 이 포위망을 뚫고 나갈 방법이 없었다.그리고 싸움이 길어지고 상처가 많이 생기고 피를 계속 흘려, 얼굴색도 창백해지고 동작도 느려졌다.“슈가야, 그만 항복해.”"그만 항복하고 우리와 함께 여왕에게 돌아가자. 아직 살 기회 있어.""까불지 마. 그렇지 않으면 죽는 길밖에 없어."…슈가는 입가의 핏자국을 닦으며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꿈 깨! 난 오늘 여기서 싸우다 죽을 거야.”예전 같으면 그녀는 절대 이런 결심이 없었을 거다.그러나 여진수에 의해 강자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강자의 마음을 갖게 되었다.더 이상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받아들일 수 없다."너 정신 나간 거 아니야? 내가 너한테 잘 못 해준 게 뭐 있어?"4미터가 넘는 날개를 가진 남자가 양복을 입고 엄청 잘생긴 얼굴을 하고 나타났다.몸에서 귀족기를 풍기는 이 남자는 원망 가득한 얼굴로 슈가를 바라보았다.슈가는 대수롭지 않은 듯 웃으며 대답했다."너도 확실히 훌륭하지만, 그와 비교하면 개똥에 불과해.”머릿속에 그 남자의 모습이 저도 모르게 떠올랐다.이 세상에서 제일 완벽하고 강한 남자.오직 그만이 슈가를 헌신하게 할 수 있다.다른 남자들은 싹 다 꺼지라 해."그래, 그렇다 이거지? 그럼 우리가 무정하다고 탓하지 마."남자의 눈에서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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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4화

보기에는 옥같이 부드럽지만, 엄청 단단했다.천천히 고개를 들어보더니, 슈가의 동공이 작아졌다.엄청 놀라고 엄청 반가웠다."주인님께서 여긴 어떻게... 조심하세요!"슈가는 초조하게 여진수의 뒤쪽을 바라보았다. 그 양복을 입은 남자는 이미 코 앞까지 왔다.하지만 그녀의 걱정은 불필요해 보였다.상대방의 공격은 여진수 앞 20cm에서 갑자기 멈췄다.그는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쥐여진 듯, 아무리 힘을 써도 한 치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었다.그 남자의 표정은 훌륭했다. 건드려서는 안 될 존재를 만났다는 걸 알아챘다.그는 잠시 뒤로 물러나더니 경계심이 가득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봤다."너 누구야? 경고하는데 끼어들지 마!”여진수는 그를 무시했다. 그는 슈가를 바라보며 물었다.“어떻게 된 거야?”.그는 말하면서 그녀의 어깨에 한 손을 얹었다.손바닥으로 하얀빛이 번지면서 순간적으로 슈가의 온몸을 감쌌다.그녀의 몸에 상처는 육안으로 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아물었다.슈가는 고개를 숙이고, 감히 여진수를 바라보지 못했다."죄송합니다, 주인님, 제가 무능해, 여왕에게 발각되었습니다.”여진수는 눈썹을 치켜세웠다, 엄청 의외였다."그럴 수가? 내가 그때 너에게 한 행동은, 홍이가 갑자기 큰 돌파를 하지 않는 이상, 절대 발견할 수 없다."슈가는 저 멀리 있는 양복 입은 남자를 가리키며 말했다."저 사람은 여왕이 만든 최강초입니다, 한 달 남짓 만에 자작이 되었습니다.”“그는 여왕의 큰 중시를 받았고, 며칠 전 그는 여왕에게 저와 결혼하겠다고 말했고, 여왕도 승낙했어요.”“하지만 제가 주인님께 미안한 짓을 할 수 없어 거절하자, 여왕이 압력을 가했습니다.”“하여 마지못해 폭로하고 도망가는 수밖에 없었습니다.”“여왕에게 한 대 맞지만 않았다면, 저들은 절대 저를 붙잡지 못했을 겁니다.자책하는 슈가의 모습을 보며, 여진수는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괜찮아, 노출됐어도 상관없어. 내가 있는 한, 넌 앞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걸 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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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5화

강한 에너지가 슈가의 몸에서 회오리바람처럼 퍼져 나왔다.그녀가 입고 있던 옷은 갈기갈기 찢어졌다.뒤에 한 쌍의 날개가 펼쳐져 4~5미터에서 6~7미터로 늘어났다.훨씬 길어지고 고급스러움도 가득했다.날개에는 은빛 문자가 형성되어 빠르게 퍼져 나갔다.두 날개에서 온몸으로 퍼졌다.이를 본 여진수는 한 근 남짓한 영샘물을 꺼내 슈가의 몸속에 주입해 최종 탈바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혈족 계급으로 볼 때 슈가는 이미 공작의 레벨에 도달했다.축기기 대원만의 실력인 셈이다.키도 더 커져, 족히 180 센티미터나 되었다.두 다리는 늘씬하고 힘 있어 보였다.위로 아랫배는 평평하고 윤기 났다.허리는 마치 버들가지처럼 가늘어, 한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았다.더 위로 올라가면 더 대박이다.슈가의 혈맥은 다시 크게 업그레이드되었다.아직 홍이와 차이가 있긴 하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몸속의 강대한 에너지를 느끼며 슈가는 엄청 기뻤다.그녀는 두 날개를 거두고 가늘고 긴 다리로 여진수를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걸어갔다.이제 슈가는 촌년에서 퀸카로 진화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은 짜릿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었다.특히 그 눈은 더없이 사랑스러웠다.그 눈을 마주 보고 있으면 마치 한 줄기 전류에 감전된 듯 온몸이 저리고 나른해질 것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의 곁으로 다가가, 물처럼 부드러운 눈빛으로 말했다."주인님께서 저를 또 한 번 구해주셨어요, 어떻게 보답하죠? 아니면…"그녀는 다음 말은 하지 않았으나, 표정과 몸짓에서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저장 반지에서 여자 옷을 한 벌 꺼내 그녀에게 주었다.그가 여자 옷을 준비한 이유는 바로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다.슈가는 옷을 입고, 여진수의 팔을 껴안고 달콤한 목소리로 말했다."주인님, 우리가 이렇게 여기서 다시 만난 것도 인연인데, 제가 한번 잘 모실게요.”슈가는 기대로 가득 찬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녀는 눈앞에 있는 이 남자를 끔찍하게 사랑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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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6화

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그는 그녀의 코를 살며시 꼬집으며 말했다."마침, 내가 엄청 강한 초능력자를 많이 정복했는데, 네가 그들을 이끌어."여진수는 실험실에서 구출된 사람들을 말한다.원래 그는 그들을 전부 데리고 돌아가려 했다.그러나 슈가가 폭로된 이상, 이제 그들을 남겨두면 된다.그들의 도움과, 슈가의 현재 실력을 합하면, 큰 성과를 낼 수 있다.미제국에 발을 들이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심지어 큰 성과를 이를 수도 있다.슈가의 눈이 반짝이더니, 엄청 숭배하는 말투로 말했다."주인님, 정말 대단해요, 모든 걸 다 준비했어요. 왜 전 더 일찍이 주인님을 만나지 못했을까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사실 뜻밖의 수확이라고 할 수도 있다.만약 그가 전동차를 사러 가지 않았더라면, 진나영을 만나지 않았을 거고, 그 후의 일도 없었을 것이다.그 백여 명의 초능력자들은 일정한 시간의 훈련을 거친다면, 장래의 전투력은 5,000명의 장비가 잘 갖추어진 현대화부대에도 절대 뒤지지 않을 것이다.슈가는 애교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주인님, 한 번 더 수련하고 싶습니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에 손을 얹으며 말했다."잠시 후 용서나 빌지 마."슈가는 두려움과 기대감에 살짝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네... 될수록…”그리고 또 꽤 격렬한 수련이 이어졌다.그 후 여진수는 슈가를 데리고 그 버려진 낡은 건물로 갔다.여진수는 그들에게 슈가를 소개해 주고 당부했다."이제부터 그녀를 보면 나를 보는 것과 같으니, 그녀가 말한 명령을 절대 어기지 마!"이들은 전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이어 여진수는 또 2,000억이 들어있는 블랙카드 두 장을 꺼내 슈가에게 건넸다."이 돈을 창업 자금으로 사용하고, 안전한 장소부터 찾아. 그들에게 합법적인 신분부터 만들어 줘야 할 거야."슈가는 카드를 받으며 아쉬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이제 돌아가시려고요? 주인님?"여진수가 말했다."4, 5일, 길어서 일주일까지 있을 거야. 참, 홍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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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7화

슈가가 알려준 주소에 따라, 여진수는 성 밖으로 나갔다.이 성곽은 면적이 엄청 커, 1만 명이 살기에도 충분했다. 작은 마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여기 사람들은 전부 오기가 있고 다 미남 아니면 미녀였다.여진수는 홍이의 위치를 재빨리 알아차렸다.그녀의 숨결은 여진수에게 있어서, 어둠 속의 야명주같이 엄청 눈에 띄었다.여진수는 침착하게 그녀 곁으로 다가갔다.그는 철통같은 경비를 뚫고 성의 제일 깊은 곳에 이르러 다시 이 여인을 만났다.하늘거리는 긴 머리가 허리에 늘어져 있다.그 큰 눈망울은 남자들을 열광케 할 눈빛으로 반짝였다.갸름한 얼굴형에 옅은 화장을 한 얼굴.알맞게 색칠한 아이섀도.그 분홍빛 입술은 섹시하고 요염했다.시선을 아래로 향하니 엄청난 사업라인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핏빛 드레스는 그녀의 하얀 피부와 가느다란 허리를 더 빛나게 해 주었다.담비 같은 미녀, 발에는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고, 열 손가락은 엄청 가늘었다.경국지색의 미모에 남쪽으로 날아가던 기러기도 놀랐다.그가 그녀를 보았을 때, 그녀는 수련하고 있었다.다섯 손가락을 온몸이 새하얀 미록 몸에 꽂아 넣고 그의 선혈을 빨아들였다.성년 물소만 한 크기의 미록은 그녀 곁에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다.한동안 못 본 사이 홍이의 얼굴도, 실력도 전부 몰라보게 달라졌다.이제 완벽한 여왕이 되었다.홍이 목에 걸러져 있던 보석이 갑자기 희미한 빛을 발했다.그러자 그녀는 갑자기 몸을 돌려 여진수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 손을 한 번 휘두르자 다섯 개의 피검이 솟구쳐 나왔다.이윽고 여진수가 나타나, 그 피검을 파괴하며 감탄했다."훌륭하군, 이렇게 빨리 나를 발견하다니. 네 목에 물건 덕분이지?”."이 말의 뜻은 홍이가 자신을 발견한 건, 그녀의 실력이 강해서가 아니라 외부의 사물에 의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홍이는 여진수를 보고, 표정은 여전히 엄청 차가웠다. 그녀는 높은 지위에서, 중생을 내려다보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너였어? 슈가가 배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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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8화

한 줄기 한 줄기의 기혈의 힘이 핏빛 구렁이로 변했다.일부분은 여진수를 공격했고, 일부분은 비황검이 막았다.홍이가 보여준 실력은 여진수마저 감탄하게 만들었다.그가 예상했던 금단 초기가 아니라 이미 그처럼 금단 중기에 도달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곧 깨달았다.홍이의 실력이 이렇게 빨리 올라간 건, 그녀의 유전자적 융합과도 관계가 있다.이는 전기 상승속도만 빠를 뿐, 후기가 되면 엄청 처질 것으로 추정된다.그리고 여진수는 같은 급에서도 홍이가 자신보다 전력이 떨어진다는 걸 알 수 있었다.아마 자기의 절반밖에 안 될 것이다.홍이도 어두운 얼굴로 서로의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그녀의 머리카락 몇 가닥이 갑자기 길어지더니 멀리 있던 미록을 찔렀다.미록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며 육안으로 보이는 속도로 쪼그라들었다.그러더니 홍이의 기운은 순식간에 2배로 강화되어, 겨우 여진수와 비슷해졌다.여진수는 웃더니 오색경단을 빠른 속도로 가동해 그의 힘도 많이 제고되었다.여진수는 검법을 바꾸자 비황검의 속도가 갑자기 몇 배 빨라져,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빨라졌다.푹!검날이 홍이의 어깨를 그어 한 줄의 상처가 생겼다.비황검은 끊임없이 홍이의 몸, 어깨, 복부, 등, 허벅지에 상처를 남겼다.그녀의 옷은 갈래갈래 찢어져, 하얀 속살을 드러냈다.이 모습은 정말 사람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쾅!여진수는 갑자기 하늘을 덮는 듯한 기세를 폭발해, 홍이도 깜짝 놀라게 했다.곧이어 그는 축지성촌 법을 사용해 채 순식간에 홍이 앞에 나타나 그녀의 배를 주먹으로 가격했다.그녀의 몸이 휘어졌다.여진수는 사정없이 두 주먹을 바람처럼 공격했다.그는 주먹으로 그녀의 복부를 가격해 그녀를 방 중앙에서 벽까지 밀어갔다.그는 한 손으로 그녀의 목을 조이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이제 우리 사이의 차이를 알겠지? 듣기 좋은 소리라도 해봐, 그럼 내가 널 놓아줄게.”홍이는 차가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 움직이지 않았다.여진수의 미소는 더욱 짙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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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9화

"네 실력이 아직 약해. 잘 키워. 다음번에 만날 때 우리같이 더 오래 놀자.”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둔술을 사용해 떠났다.그가 떠나자마자 그가 있던 곳은 폭파되어 큰 구덩이로 변했다.홍이가 내뿜은 한기는 온 방 안을 얼음으로 뒤덮었다.몇 분 후 여진수는 그 성을 떠났다.이 여자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굳이 그녀와 매달릴 필요가 없어서였다.홍이는 원래부터 여진수의 바둑돌로서, 미제국을 잠식하는 데 사용되었다.만약 그녀를 죽인다면, 손해가 크다.홍이의 구체적인 실력을 알고 나니 여진수도 자신이 생겼다.현재 그녀의 실력은 여진수의 분신도 이길 수 없다.그의 본체가 계속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는 한, 분신의 실력도 따라서 계속 상승해, 시종 홍이보다 강한 실력을 유지할 수 있다.그는 두 분신을 만드는 데 5일이 걸렸다.돌아가는 길에 그는 슈가에게 전화해서 지금 어디냐고 물었다.주소를 알고 여진수는 서둘러 갔다.그녀는 옆 도시에서 큰 구역을 세냈다.경제력이 강하지 않고, 인구도 적으며, 초능력자의 수도 많지 않아 옹졸한 발육에 적합하다.여진수는 그녀가 세낸 곳을 살펴보았는데 면적이나 위치나 다 괜찮았다.간단하게 개조하면 전투 보루로 만들 수 있다.그 백여 명의 초능력자들의 신분도 슈가는 이미 20억을 들여 다 처리했다.여진수는 슈가를 은밀한 곳으로 데리고 가 불의 화신을 꺼냈다.이 광경을 본 슈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여진수는 이 분신의 효과와 실력을 그녀에게 알려주었다.평소에는 사람을 만나지 않고 숨어 있다가, 무슨 해결할 수 없는 문제에 부딪히면 나타날 것이다.교대를 마치고 여진수는 양수봉의 별장으로 돌아갔다.별장에 돌아오자마자 여진수는 별장의 뒤뜰에 법력의 파동이 있음을 알아차렸다.뒤뜰로 가보자 양정화가 법술을 수련하고 있었다.그녀가 수련하고 있는 법술은, 각성할 때 자연스럽게 익힌 천부적 기질에 속한다.이때 그녀는 한 나무를 향해 목속성 법술을 부리고 있었다.그러자 그 나무가 빠르게 자라는 걸 볼 수 있었다.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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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30화

양정화가 이토록 무서워하는 모습을 보고 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이런 걸 무서워하는 건 수진자로서 치명적인 결점이다.여진수는 동작을 멈추기는커녕 도리어 손을 한번 흔들어 수십 마리의 각양각색의 뱀들을 그녀의 몸에 기어오르게 했다.동시에 방패를 쳐 사방을 차단했으며, 양정화가 아무리 큰소리로 소리쳐도 밖에서는 아무것도 들을 수 없게 만들었다.양정화에게는 그야말로 엄청난 고통이었다.여진수의 표정이 굳어지더니 불호령을 내렸다."네가 장래에 절세의 강자가 되려면 반드시 자신의 단점을 없애야 한다.""변태! 날 괴롭히고 있어. 그런 헛소리 집어 쳐! 빨리 날 풀어줘! 우우우…” 양정화는 울기도 하고 소리도 치며 붕괴 직전에 처해있었다.때마침 밖으로 나오던 양수봉은 눈앞의 이 광경을 보고 어리둥절해졌다.여진수는 자기가 왜 이러는지 설명했다."할아버지 빨리 절 구해주세요. 이 변태는 너무 잔악무도해서, 저 미칠 것 같아요."양수봉을 본 양정화는 마치 구세주를 만난 것 같았다.양수봉은 흥하고 그녀를 구하기는커녕 오히려 여진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했다."선생님께서 저를 도와 이 못된 손녀를 가르치시다니? 정말 감사합니다."양정화는 절망했다."할아버지, 나 친손녀 아니야? 빨리 나의 친할아버지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줘. 나 나의 친할아버지 찾을 거야!”양수봉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며 여진수와 몇 마디 말을 주고받고는 자리를 떴다.한 시간 남짓 지속된 후에야 여진수는 양정화를 놓아주었다.양정화는 거의 붕괴 직전까지 갔다.그녀는 풀려나고 제일 빠른 속도로 방으로 뛰어가 샤워기를 틀며 옷을 벗었다.그리고 샴푸 한 병을 통째로 몸에 부었다.결벽증이 있는 사람으로서 그런 고통을 견딜 수 없었다.여진수는 사월이의 방을 찾아가 문을 두드렸다.곧 문이 열리더니 조그만 머리가 비집고 나왔다.여진수인 걸 보고 그녀는 웃으며 문을 활짝 열었다."오빠 오셨어요. 어서 들어오세요."여진수는 그녀의 방으로 들어가 사월을 쳐다보았다며칠이 지나고 그녀의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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