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윤희는 여진수의 진짜 모습을 보더니 자기도 모르게 정신이 혼미해졌다.그녀는 아무 경험 없는 어린 소녀가 아니다.요 몇 년 동안 온 갓 멋진 남자를 다 봤고, 심지어 다른 나라의 왕자들도 많이 봤었다.그러나 그들의 외모와 기질은 여진수와 비하면 차원부터 달랐다.그리고 여진수를 보면 볼수록 눈에 익어 보였지만, 어디서 봤었는지 순간적으로 생각 나지 않았다.비록 당윤희는 집사에 불과하지만, 능력이 출중해 양수봉은 많은 기밀을 그녀에게 알려주었다.그때의 전투 장면을 그녀도 본 적이 있다.당시 당윤희도 동영상을 보고 가슴이 벅차올랐다.그녀는 미제국에서 자랐고, 어린 시절을 여기서 보냈다.그래도 자기는 대한민국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언젠가 가 볼 생각을 하고 있었다."이분은 낯이 익습니다."옆에 있던 양수봉이 말했다."당연히 낯이 익지. 내가 예전에 너에게 전투 장면을 보여준 적 있지?”당휸희의 몸이 떨리더니, 눈을 크게 부릅뜨며, 마침내 생각났다. 그녀는 숨이 가빠지더니 비명을 질렀다.“여진수! 당신 여진수예요?!"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이에 당윤희는 크게 격동했다.그 전투 장면을 본 후부터 당윤희는 여진수를 우상으로 삼았다.언젠가 이 전설의 남자를 한 번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는 환상에 빠진 적도 한두 번이 아니다.오늘 이렇게 꿈이 이루어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순간 그녀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그녀처럼 이렇게 성숙한 여자에게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그러나 당윤희 역시 보통사람이 아니기에 재빨리 흥분을 가라앉혔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말했다."다시 한번 당신에게 제안할게요. 연봉 20억에, 제가 당신을 도와 세정벌수를 하여 환골탈태할 수 있게 도와줄게요."당윤희는 눈이 반짝이더니 물었다.“저를 즉시 고수로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말씀이세요?”"그러진 못하지만, 체질을 더 좋게 만들고, 더 오래 살게 해줄 수 있습니다.”“제일 중요한 건, 피부도 더 좋아질 거고, 머리카락도 40~50대에도 30대처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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