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어린 소녀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저 못해요. 게다가 이 문은 철문이라 저 못 열어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돼."입구에는 두 줄로 경호원들이 서 있었지만, 그들 현재 전부 움직일 수 없었다.어린 소녀는 여진수의 웃는 얼굴을 보더니 왠지 자신감이 생겼다.그녀는 이를 악물고 대문 앞으로 가, 눈을 질끈 감고 오른발로 대문을 걷어찼다.어린 여자애는 수련을 하지 않았기에 힘도 당연히 세지 않았다.그녀가 발을 찬 순간, 여진수는 손가락을 튕겼다.쾅!큰 철문은 바로 그녀의 발에 걷어차였고, 그녀는 넋을 잃고 거기에 멍하니 서있었다."누구야? 누가 감히 이 소란을 일으켜?"엄청 흉악하게 생긴 한 중년 남자가 안에서 뛰어나오더니 넘어진 문을 바라보고 다시 그 소녀를 바라보았다.그는 멈칫하더니 곧 탐욕스러운 눈빛을 드러냈다."너 이년, 예쁘게 생겼네, 이리 와, 너를 문주님께 바치면, 분명히 나에게 크게 상을 내릴 거야.”그리고 그는 바로 팔을 뻗어 소녀의 어깨로 향했다.탕!여진수는 이 사람의 머리 위에 검은 기운이 감도는 걸 보았다, 딱 봐도 온갖 나쁜 짓을 다 저지른 사람이다.그는 이런 사람은 봐주지 않고 즉시 발로 걷어찼고, 그는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미 숨졌다.그 여자아이의 안색은 좀 복잡했다.이 중년 남자는 줄곧 그녀를 괴롭혀 왔다.그리고 항상 그녀의 음식을 몰수하곤 했다.하루 음식은 600원도 채 안 되었고, 어떤 때는 하루 종일 굶기도 했다.어떤 때는 참다못해 물로 배를 채우거나, 몰래 뒤뜰로 가 덜 익은 과일을 따먹기도 했다.이제 그가 죗값을 받은 걸 보니 속이 다 시원했다.여기서 생긴 소란은 곧 천류문의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되었고, 다들 분노에 찬 얼굴로 뛰쳐나왔다."웬 놈이야? 감히 우리 천류문에서 까불어?"“너희 절로 자결할 거야? 아니면 우리가 대신해줄까?”"이 두 계집애는 예쁘네, 이 년들은 남겨두고, 저 남자는 잘게 썰어 개들에게 먹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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