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젊어서 좋구나.그러나 그는 자기도 올해 갓 스무 살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다.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들이 평생 겪을 수 있는 것보다 더 풍요로운 경험을 했다.그녀들이 세수를 마친 후, 여진수는 세사람의 외모를 개변해 밖에 나가 돌아다녔다.꼭두각시는 도시에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데려갔다.이곳은 전부 사막이라 엄청 황량했다.여기서 수 백리 떨어진 곳에 한 비밀 기지가 있었다.그곳은 대군들이 지키고 있었다.기지 안에서는 십여 명의 남자가 무서운 표정으로 스크린을 주시하고 있었다.스크린에는 꼭두각시가 탄 차였다.그곳의 리더인 것 같은 한 남자가 무거운 목소리로 물었다."모든 준비가 다 되었어?"컴퓨터 앞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잇달아 고개를 끄덕였다.“타깃을 확정하였습니다.”“1번, 2번, 5번 미사일 준비 완료.”그 리더는 눈에 사나운 빛을 띄며 말했다."이번엔 반드시 저 놈을 산산조각내 버릴 테야!"이는 그가 두 시간 전에 받은 명령이다.국왕의 아들들과 대신들은 전부 국왕의 죽음이 여진수와 막대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했다.그리고 여진수가 너무 강해 그들은 백 번을 더 싸워도 이길 수 없다는 걸 알았다.그렇다면 역시 첨단과학기술수단으로 해결하는 게 좋다.그의 말이 끝나자 직원은 빨간색 버튼을 눌렀다.3발의 미사일이 하늘을 뚫고 튀어나와 수직으로 떨어졌다.이 미사일은 위력이 엄청나 한 발이 250만 톤의 TNT에 상당한다.난쟁이 나라는 이 방면에서의 기술이 보통이라, 강대국 위력의 10분의 1 밖에 안된다.그러나 그들은 미사일 세 발이면 한 사람을 죽이는데 충분하다고 생각했다.발사 버튼을 누르고 그들은 전부 스크린을 뚫어지게 쳐다봤다.세 발의 미사일은 정확히 목표물에 명중했고 커다란 폭발이 일어났다.스크린은 환하게 빛났다.다들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기에 망정이지 순식간에 눈이 멀 뻔했다.이번 사건은 대외적으로는 당연히 군사훈련이다.폭발로 인한 강한 빛은 오랫동안 지속되다가 사라졌고 그
세 사람은 커피숍으로 가 커피와 디저트를 시켰다.두 녀석은 기분이 좋아 재잘재잘 수다를 떨었다.비록 여진수는 그들의 말을 엿듣고 싶지 않았지만, 그의 실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두 소녀의 대화를 전부 들었다.“넌 오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너무 좋아. 진수 오빠를 만난 건, 내가 몇 생에 걸쳐 쌓아온 복이야.""그럼, 어른이 되면, 오빠의 여자 친구가 될 생각 있어?"“아, 언니 왜 갑자기 그런 말을 해?”"생각 있는지 없는 지만 말해.""당연히 생각 있지. 하지만 난 아무것도 할 줄 몰라. 오빠는 날 좋아하지 않을 거야.""아니야 너 이렇게 이쁘게 생겼는데. 그리고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 그리고 커피잔을 들고 혼자 마시기 시작했다.때마침 가게 안에 있는 티비에서 뉴스가 나왔다.뉴스의 내용은 당연히 여진수의 '패배'였다.그리고 이 난쟁이들은 여진수가 겨루기를 할 때 금지약을 복용했다고 모함했다.여진수가 패배하고 황망히 도주했다고 했다.어차피 그들은 여진수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해, 어떻게 음모를 꾸미고 누명을 씌우던 상관없다고 생각했다.장소영은 이 뉴스를 보고 화를 내며 말했다."이 사람들은 정말 파렴치하구나. 오빠는 분명히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그녀더러 더 이상 말하지 말라고 말렸다.그들은 이 일이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아직 멀었다.새 원한과 예전의 원한이 한데 섞여, 이제 여진수는 그들을 완전히 해결하지 않는 이상, 그는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여진수는 아침부터 오후까지 그녀들과 함께 놀았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여진수는 그녀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리고 가 함부로 나다니지 말라고 당부하고는 혼자 떠났다.어젯밤 이미 황금 1천돈을 획득했지만 여진수는 만족해하지 않았다.이 난쟁이들은 여러 해 동안 대한민국에서 얼마나 많은 보물을 몰래 운반해 왔는지 모른다.오고 가는 것이 예의라고, 여진수도 그들에게 본때를 보여 주려 했다.그는 혼자서 한 경비가 삼엄한 곳에 도착했다, 부근에 주
여진수는 그들의 입에서 난쟁이 나라에 큰 문파들이 있는 곳을 알아냈다.난쟁이 나라의 영토 면적은 워낙 크지 않다, 황성시 5개의 크기다.여진수의 현재 실력으로 그는 밤 10시에 이미 목표를 완성했다.이 나라의 4 급 이상의 무사들은 전부 폐했고, 대다수의 무공비적도 소각되었다.이는 이들 무도계에 있어서 대지진에 못지않은 충격이다.밤의 난쟁이 나라는 엄청 번화하다.여진수는 온몸이 홀가분했다. 이번에 온 목적은 거의 다 완성했고, 복수도 다 했으니, 이제 돌아가도 된다.그는 이곳을 좋아하지 않는다."응?"갑자기 여진수는 고개를 들어 먼 곳을 바라보았다.한 남자와 여자가 차에서 내려, 한 고급 클럽으로 들어가는 걸 보았다.여진수는 한 눈에 그들이 이상하다는 걸 발견했다. 그들 몸의 숨결이 너무 광포했다, 절대 보통사람의 것이 아니었다.“키와 체형으로 보아 전웅제국의 사람 같은데, 십중팔구 유전자 전사인 것 같아.”미제국과 전웅제국은 유전자 연구에 있어서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 있다.여진수는 자신의 모습을 바꾸어 안으로 들어갔다.하지만 입구에서 저지당했다."죄송합니다만, 초대장을 보여 주세요."“무슨 초대장이요?"여진수가 물었다.출입구의 경비원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늘 밤 이 곳에 행사가 있습니다. 들어가려면 초대장이 있어야 합니다."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렸다, 그렇다면 다른 방법으로 들어가야 겠네.금단급의 강자가 자꾸 다른 꾀를 부리다니, 모양새가 좋지 않다.그때 뒤에서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려왔다."저의 일행이에요, 저랑 같이 들어갈 거예요."여진수는 몸을 돌려 보더니 눈에 한 줄기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엄청 예쁜 여자가 차에서 내렸다.그녀는 빛나는 스커트를 입고 있었고 다리는 허벅지만 가렸다.밑에는 매끈한 다리를 감싸고 있는 검은색 스타킹이 보였다.갸름한 얼굴에 허리까지 내려오는 금발.출입구의 보안 요원들은 그녀를 보고 하나같이 숨이 가빠지기 시작했다.심장이 뛰고 혈액이 흐르는 속도도 평소보다 훨씬 빨라졌다
여진수는 일부러 물었다.“화장을 고치는데 제가 왜 따라가요? 그것도 여자 화장실을?”그 여자는 엄청 매혹스런 눈빛으로 여진수를 향해 윙크하며 말했다."무섭잖아, 혹시 나쁜 놈이라도 있으면 어떡해?”“네가 나의 수호 천사가 되어주면 상을 줄게!""무슨 상이요?"여진수는 일부러 넋이 나간 표정을 지었다."따라오면 알아."그녀는 이렇게 말하면서 여진수의 옷깃을 잡아당기며 화장실로 향했다.가는 길에 몇 명의 남자를 만났는데, 다들 부러운 표정을 지었다.이 장면은 그들도 익숙하다.오늘 밤, 이 곳엔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여자 화장실에도 사람이 없었다.그 둘은 화장실로 들어가자마자, 이 요염하고 섹시한 여인은 여진수를 세면대 쪽으로 밀었다.그녀는 한 손으로 여진수의 턱을 쳐들고, 포악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았다."이쁜이, 이 세상에서 제일 멋진 경험을 해 보고 싶어?"여진수는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물었다."뭐에요?""그야 물론..."그 여자는 천천히 머리를 내밀어 여진수의 귀 쪽으로 천천히 다가갔다.그리고 그의 목 쪽에서 멈추더니 입을 약간 벌리고 눈처럼 하얀 두 송곳니를 드러냈다.이 여자의 눈에 탐욕스러운 빛이 갑자기 솟구쳤다.그녀는 여진수를 처음 본 순간부터 강렬한 설렘을 느꼈다.그녀는 본능적으로 이 남자가 엄청 맛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이 순간부터 넌 내 사람이다!"그녀는 이렇게 생각하며, 여진수의 목을 세게 물었다.딱!그러나 다음 순간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났다. 그 여자는 뒷걸음질을 치며 이를 감싸고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그녀의 송곳니는 전부 금 갔고, 하마터면 부러질 뻔했다.그는 공포에 찬 눈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네 몸이 왜 이렇게 딱딱해?!"현재 여진수의 육체 강도는 이미 엄청 무서운 정도까지 이르렀다.그녀처럼 진화한지 얼마되지 않은 소혈족은 말할 것도 없고, 그들의 여왕, 홍이가 오더라도 절대 여진수를 다치게 할 수 없을 것이다.여진수는 팔짱을 끼고, 장난스러운 눈빛으로 놀라 허둥대는
여진수는 웃었다."때가 되면 알게 될 거야."이 여자는 안달 났다, 도대체 여진수가 누군지 엄청 궁금했다.그러나 여진수가 말 하지 않는 이상 그녀도 감히 알아볼 수 없었다.두 사람은 앞뒤로 그 곳을 떠났다.공교롭게도 막 나오자마자 또 몇 사람을 만났다.그 중에는 여자가 두 명 있었는데, 여진수를 보고 눈이 번쩍 뜨여 달려 들었다."이쁜이, 우리랑 같이 놀까?""이쁜이, 잘 생겼는데, 앞으로 이 누나랑 놀래? 이 누나가 잘 해줄게.”“꺼져!”그 여자는 이빨을 드러내며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두 여자는 깜짝 놀라 황급히 도망쳤다.그러자 그 여자는 이빨을 거두고, 다시 공손한 자세로 말했다."이쪽으로 오세요."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사람들에게 발견되지 않도록, 자연스럽게 행동해.""네, 나으리.""넌 이름이 뭐야?""나으리, 전 슈가라고 합니다."슈가의 인솔하에 여진수는 꼭대기층에 도착했다. 올 사람들은 거의 다 왔다.여진수는 정신력으로 훑어보니 한 번에 여기 있는 사람들의 실력을 다 알 수 있었다.대부분은 6급 무사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고, 몇몇은 9급 후기 혹은 대원만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들의 잠재력이 높지 않다는 걸 한눈에 알아차렸다.유전자 주사로 끌어올린 실력이나 뿌리 없는 나무에 불과했다.큰 인연이 없으면 그들의 한평생도 그냥 끝이다.여진수는 자신의 숨결을 7 급 무사로 조절해 사람들의 주목을 끌지 않도록 노력했다. 누구도 그를 건드리지 않을 거다.“다 도착했으니 그럼 시작합시다.”양복 차림에 잘 생겼지만 얼굴색이 약간 창백한 한 남자가 높은 단상 위로 올라갔다.슈가는 여진수의 귀에 대고 작은 소리로 설명했다."나으리, 저 사람은 미제국의 카수라고 합니다, 불을 다스리는 초능력자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모든 시선이 카수에게 쏠리자 그는 우렁찬 목소리로 말했다.“비록 경매회라고 하였지만, 솔직히 거래대회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할 듯싶습니다.”“
이건 음뢰부다!고대에서도 엄청 진귀했고, 수많은 수진자들까지 벌벌 떨게 만든 물건이다.이 부적은 일회용 부적과 달리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올 때, 그것을 하늘로 향해 던지면 하늘의 천둥도 끌어내려 봉인할 수 있다.수진자들은 대부분 천둥과 번개를 무서워한다.이런 부적을 가지고 있으면 많은 사람이 무서워하게 될 것이다.여진수는 이 부적을 꼭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현장에 있는 몇 사람이 그것에 관심을 보였지만, 매번 올린 가격은 겨우 만 달러에 불과했다.현재 미제국의 달러와 대한민국의 한화는 1대 3.5의 비율로 환산되고 있다.여진수는 즉시 500만 달러의 가격을 제시했다.많은 사람이 여진수를 한 번 쳐다보더니 바로 눈길을 거두었다.다들 이 물건의 구체적인 효능을 모르기 때문에 가격이 높으니 포기하는 사람이 많았다.카수는 연속 세번 불렀지만 값을 더 올리는 사람이 없었다. 결국 이 부적은 여진수가 차지하게 되었다.사실 카수는 이 물건을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다.그도 이걸 시장에서 2만원을 주고 샀다.5 백만 달러를 번 셈이며, 쌍방은 그 즉시 거래를 끝냈다.슈가는 호기심에 찬 눈빛으로 여진수의 손에 있는 음뢰부를 보며 이 부적에 무슨 효능이 있는지 묻고 싶었지만 감히 입을 열지 못했다.하지만 그녀는 곧 다음 물건에 시선이 끌렸다.한 전웅제국의 여인이 손에 핏빛 구슬을 들고 올라갔다."이 구슬에는 강대한 기혈의 힘이 담겨져 있습니다. 혈족 또는 육신 수련에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저 가격은 2억 달러입니다"슈가는 욕심이 났지만 자신의 주머니속 상황을 생각하니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홍이는 그녀에게 100억 밖에 주지 않았다.여진수도 그 구슬에 흥미가 있었다.여진수에게는 별로 큰 쓸모가 없지만 그 주변의 여자들이 신체 강도를 높이는데 사용할 수 있다.하여 그는 즉시 엄청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5억 달러."한화로 환산하면 3500억이다.어차피 그는 난쟁이들에게서
그러나 여진수는 못 본 척했다.이 가격은 이미 충분히 높다.모두가 여진수처럼 돈 많은 게 아니다. 이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이 보석도 결국 여진수가 사갔다.여진수를 바라보는 슈가의 표정에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그녀는 여진수에게 자기에게 물건을 사달라고 무릎 꿇고 애원하고 싶었다.그러나 그녀는 혹시라도 여진수의 노여움을 사게 될까 두려웠다.이어서 네 번째 사람이 올라갔다.온몸에 쇠바늘과 같은 털이 난 남자였다.그는 손에 옥패 하나를 들고 있었는데, 그 옥패 위에는 여러 가닥의 금이 나 있었다."이걸 뭐라고 부를지는 모르겠지만, 정신을 진정시키는 효능이 있어요.“무술을 연마할 때 착용하면 아무런 짜증도 생기지 않아요.”“제가 요즘 돈이 필요해서가 아니면 팔지 않을 텐데, 시작 가격은 5억 달러입니다.”많은 사람이 설레는 기색을 드러냈다.다들 알다시피, 실력이 강할수록 수련할 때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이 나타나기 더 쉽다.이 옥패만 있으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다.하여 경매가는 빠른 속도로 올라갔고 얼마 지나지 않아 가격은 9억까지 올라갔다.“15억.”이 가격을 제시한 건 당연히 여진수였다. 이 옥패는 그가 사용할 수 있다.현장은 순식간에 조용해졌고, 많은 사람들이 여진수를 노려보았다."당신은 어디서 온 사람이에요? 일부러 우리와 맞서는 거 아니에요?""당신이 다 사 가면, 우리는 뭘 사라는 거에요?"“너 이놈, 일부러 말썽 부리지 마.…여진수는 웃었다.“웃기네요, 경매니까 당연히 비싼 가격을 제시하는 사람이 차지하는 거죠.”“당신들 더러 가격을 부르지 말라고 하지 않았잖아요. 자기가 돈이 없으면 다른 사람도 내지 말라는 거에요?"여진수의 한마디에 그들은 말문이 막혔다, 여진수를 바라보는 많은 사람들의 눈에는 차가운 빛이 가득했다.이때 카수가 나와 질서를 유지했다."여러분 소란을 피우지 마세요. 아니면 제가 무정하다고 탓하지 마세요."그가 이렇게 말하자 다들 참았다.뒤이어 또 몇 사람
오행분신술!수천개의 고문자는 모두 여진수의 머리속에 모여 이 다섯 글자로 응집되었다.여진수의 머릿속에 이 다섯 글자가 떠오르자 여진수는 이 다섯 글자속에 담겨 진 내용을 전부 장악할 수 있었다.이건 오행의 분신을 불러낼 수 있는 막강한 비술이었다.물론, 여진수처럼 오행 금단을 가졌거나 타고난 오행 영체를 가진 자만이 수련할 수 있다.여진수는 미친 듯이 기뻐했다, 이건 정말로 생각 밖의 수확이었다.이 비법의 묘사에 따르면 오행분신술은 보통의 분신술과 다르다.일반적인 분신술이 만들어낸 분신은 본체의 100분의 1의 실력밖에 발휘할 수 없거나, 지속시간이 매우 짧다.그러나 오행분신술로 만들어 진 분신은 영구적으로 보존될 뿐만 아니라 스스로 수련하고 성장한다.매개의 분신은 그 본체의 8 할의 힘을 가지고 있다.하지만 비록 엄청 강하지만, 응집시켜내려면 다섯가지 속성의 재료가 필요한데 아직 여진수에게는 한 가지도 없기 때문에 시간을 들여야 찾아야 한다.그 다음 사람들이 내놓은 물건에 여진수는 전혀 흥취가 없어 더는 경매에 참가하지 않았다.그는 슈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가자."“벌써 가시게요?”"저기, 우리 좀 얘기해봐요.""저기, 요즘 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그러는데, 돈 좀 빌릴 수 있을까?"회장의 대부분 사람들이 여진수를 둘러쌌다.방금 전, 여진수가 그렇게 많은 돈을 쓰고 세상 무서운 게 없는 실력을 보였는데, 이는 당연한 일이다.여진수는 이들의 눈에 한 마리의 살찐 양 같아 보였다. 잡지 않으면 자신한테 미안한 격이다.슈가는 여진수 앞을 가로막으며 그들을 향해 소리쳤다."당신들 뭘 하려는 거예요!"그녀는 진심으로 여진수를 보호하고 싶었던 게 아니라, 이 기회를 빌어 충성심을 표하고 싶었다.홍이를 아는 남자이니, 실력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다.방안의 이들을 이기지 못하더라도 도주하는 데는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이 남자의 비위를 잘 맞추기만 하면, 그가 기분이 좋아 자기한테 돈을 줄 수도 있다고
서울시 남쪽 교외, 200여 리 밖에 크기가 그리 크지 않은 폭포가 하나 있었다.이곳은 지세가 험해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이때 폭포 밑에 커다란 검은 색 두루마기를 입은 한 사람이 나타났다.그는 눈만 내놓았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그림자 속에 모습을 감추었다.한 줄기 빛이 하늘에서 내려와 그의 앞에 떨어졌다.소청하는 여전히 어린 여자애 차림이었지만 평소에 히히 닥닥 거리던 모습은 사라지고 다소 조심스러워 보였다.그녀는 상대방을 향해 공손하게 절을 했다."안녕하세요, 사부님!"상대방은 유유한 눈빛으로 소청하를 바라보자, 그녀는 어깨가 약간 무거워지더니 곧 거대한 압력을 느꼈다.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수위가 느는 속도가 너무 느려. 일 년 동안 뭘 했어?"그의 목소리는 크지 않았지만, 소청하의 입과 코에서 피가 배어나고, 그녀의 몸은 끊임없이 떨렸다, 마음속에 불안함이 가득했다."사부님, 저 …"“시간이 없다. 어쩔 수 없구나, 미리 네 육신을 차지할 수밖에.”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은 소청하를 향해 걸어갔다.소청하는 놀라 물었다."사부님, 제 몸을 빼앗으시려고요?""아니면 내가 왜 그렇게 힘들게 해마다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너에게 자원을 찾아줬다고 생각해?""안 돼!"소청하는 힘껏 고개를 저으며 움직이려고 했다.하지만 그녀는 그 사람 앞에서 아무런 저항력도 없어, 그저 그가 한 발짝 한 발짝 다가오는 걸 빤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안 돼요, 사부님. 사부님은 남자고 전 여자예요.”“하하!”검은색 두루마기를 입은 남자는 날카로운 웃음을 터뜨렸다."나... 진작부터… 여자가 된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고 싶었어."소청하는 말을 잃었다.사부가 자기를 죽이려 하자, 소청하는 크게 소리쳤다."당신 아직도 안 나올 거예요? 정말 내가 죽는 걸 지켜볼 거예요?""응?!"검은 두루마기를 입은 사람은 멈칫하며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아무도 발견하지 못했고,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계
여진수가 한 번에 60만 억이나 벌자 이를 지켜보던 안가연은 입이 떡 벌려졌다.완전히 거물이구나!그리고 안가연의 빚과 오서희의 친척, 지인들의 빚은 장용화가 갚아주라고 했다.결국 이 모든 건 오서희 한 사람의 잘못이기에 여진수는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하지 않았다.일을 해결하고 여진수는 더 이상 이곳에 머물지 않고 어리둥절해하는 안가연과 함께 떠났다.여진수가 차를 몰고 주택단지를 나서고야 안가연은 정신을 차렸다.“아아아!”그녀는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며 방금 전에 억눌렀던 감정을 폭발했다.그녀는 크게 흥분되어 우울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엄청 활발해졌다.“여진수 씨, 정말 대단하시네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선생님의 말씀이 좀 이상하네요.""아..."안가연은 두 볼이 즉시 빨개지더니, 자기가 방금 한 말이 확실히 조금 이상한 걸 알아차렸다…그녀는 고개를 숙이고 작은 손을 만지작거리며 잠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차 안은 애매한 분위기가 감돌았다.한참 후에야 안가연은 마음을 조금 가라앉히고, 조심스럽게 여진수를 한번 쳐다보더니 다시 재빨리 고개를 숙였다.그녀는 전형적인 여인으로 엄청 부드러운 여자였다.그녀와 함께 있으면 뒤통수를 맞을 염려가 없으니 엄청 편안했다.분위기가 이렇게 된 이상, 안가연은 자신이 고백하지 않으면 끝을 맺기 어려울 것 같았다.그녀는 심호흡하더니 고백할 준비를 했다.그런데 그 순간, 여진수는 차를 길가에 세우고 웃으며 말했다."저기 양꼬치를 파는 가게가 있는데, 드실래요?"안지연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그녀는 기운이 빠졌다, 여진수가 일부러 그랬는지도 모르겠다.이번 기회를 놓쳤으니, 그녀는 다음에 언제 용기 있게 고백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여진수는 의외로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았다, 단지 양꼬치를 파는 가게를 보고 먹고 싶었을 뿐이다.두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안가연은 사실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일인분 주문했다.여진수는 이인분을 구입했다.돈을 물고 그들은 걸어
“가연아, 가연아, 우리 친구 맞지?”오서희는 안가연 앞으로 달려가 안가연의 손을 꼭 잡고 ‘애절’ 한 눈빛으로 말했다."내가 그렇게 한 것도 다 이유가 있었어, 다 잘 살고 싶어서 그런 거야. 용서해 줄 수 있지?"안가연은 힘껏 그녀의 손을 뿌리치며 차갑게 말했다."미안하지만 난 너를 용서할 수 없어. 우린 이제 끝이야!"그녀는 마음씨가 착하지만, 바보는 아니다.방금 그녀는 오서희를 그렇게 타일렀지만, 그녀는 전혀 회개할 기색 없었다.그때 오서희는 왜 이렇게 하는 게 그녀에게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생각하지 않았을까?그녀는 앞으로 이 돈을 갚지 못하면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신용불량자가 된다.앞으로 기차, 비행기도 물론 못 타고, 대출해서 집 사는 것도 안 된다.후반생을 빚에 쫓기며 살게 될 것이다.그녀의 일생은 그렇게 오서희의 손에 망쳐질 것이다.어떻게 이런 사람을 다시 친구로 받아들일 수 있지?"가연아, 내 말 좀 들어 봐, 나에게 기회를 한 번만 줘."오서희가 통곡하는 모습은 더없이 처량하고 가련했다.안가연은 뒤돌아섰다. 더 이상 그녀를 보고 싶지 않았다. 안가연의 눈시울까지 빨개졌다.여진수가 드디어 말했다. 그는 즉시 그녀의 결말을 말해줬다.“난 이미 신고했어. 넌 앞으로 몇십 년을 감옥에서 보내게 될 거야.”“네가 빌린 돈은 집을 팔아 일부 갚고, 나머지는 지금 여기 있는 너희들이 갚아.”방금 그는 영뇌를 통해 이 여자가 얼마나 미친 짓을 했는지 알아냈다.안가연뿐만 아니라, 그녀의 친척, 지인들까지 대출할 수 있는 사람의 돈을 전부 다 갈취했다.인터넷에서 총 20억이라는 거액을 대출했다.그녀의 행동으로 인해, 열몇 개의 가정이 바로 파탄 나고, 파멸의 심연에 빠지게 되었다."감옥살이? 싫어, 나 감옥 가고 싶지 않아!"오서희는 놀라 비명을 지르며 엘리베이터를 향해 뛰어갔다.그녀를 막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오서희가 아래층으로 달려가자, 경찰들이 이미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그녀는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다.
부잣집 딸들은 맞아서 입까지 삐뚤어지고, 머릿속에 무수한 물음표가 떠올랐다.물론 그녀들도 바보가 아니다. 다만 처음 본 이 장면에 놀라 멍해졌다.몇 초 후, 그녀들은 정신을 차리고 얼음 구덩이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한 여름날인데 그녀들은 닭살이 돋고 계속해서 몸을 떨며 극도의 공포에 빠져들었다.그녀들도 이미 연맹에 대해 들어본 적 있었다.당시 아버지와 어머니가 이 맹주에 대해 말할 때 보여준 경외심과 존경심을 기억한다.마치 극성팬이 자기 아이돌에 대해 말하는 모습 같았다.그녀들은 부모님께서 이런 표정을 본 적 없었다.그리고 그녀들도 직접 알아봤다.그는 전설로 가득한 남자였다.만약 그가 누군가를 마음에 들어 한다면, 그 사람은 곧 잘나가게 될 것이다.물론 만약 누가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면 그 후과에 대해서도 말할 필요가 없다.이 순간 그녀들은 마치 한 마리 개처럼 이 남자 앞에 무릎을 꿇은 아버지를 보고 머리가 어지러웠다.다들 자기 머리 위에 천천히 하나의 혈홍색의 '사' 자가 생겨나는 것 같았다.그렇게 생각하니 그녀들은 즉시 주저하지 않고 여진수에게 절을 했다.그녀들의 하얗던 이마가 어느새 핏빛으로 변했다."죄송합니다. 당신이 맹주인 줄 몰랐습니다.""제발 큰 아량으로 저희를 용서해 주십시오.""우리같이 보잘것없는 사람은 당신께서 직접 나설 가치가 없습니다."…이전에 얼마나 오만했으면, 지금은 얼마나 처참했다.오서희는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듯 멍하니 서 있었다.안가연도 마찬가지로 멍하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녀는 이 남자에게 돈이 많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여진수의 힘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다.그녀들은 항상 많은 젊은이의 추앙 대상이었다.하지만 지금... 그녀들을 비굴, 비천하다고 형용해도 과언이 아니다.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도 하지 않고 이들을 바라보았다.1초...2초... 1분, 2분...여진수가 말이 없자, 이들도 감히 입을 열지 못하고, 모두 고개를 숙인 채 한마디 말도 하지 않았다.
"5분이나 지났는데, 네가 부른 사람은?"장기영은 여진수를 비웃으며 말했다."웬만하면 됐어. 이제 여기서 기어 나가면 이 일은 없던 일로 해줄게."오서희도 그제야 냉정을 되찾고 맞장구쳤다."그래, 어서 나가. 이런 부자 동네는 너희들 같은 가난뱅이가 올 수 있는데 아니야."안가영은 가슴 아픈 얼굴로 오서희를 바라보았다.“돈이 그렇게 좋아? 지금 네 꼴 좀 봐봐.”"그렇게 설교하듯 말하지 마!"오서희는 차갑게 말했다."난 잘 못 한 게 없어. 누구든 위로 올라갈 권리 있어!"그녀들이 한창 다투고 있을 때, 장용화 등은 이미 아래층에 도착했다.장용화는 물론 딸의 집 엘리베이터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그는 뛰어오느라 정신없었다.엘리베이터가 열리고 그는 들어가기도 전에 뒤에서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그의 친구들도 서둘러 왔다.“너희들...”장용화는 강렬하게 불길한 느낌이 들었다.“설마 맹주님한테 사죄하러 온 건 아니겠지?”이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하더니 곧 눈이 휘둥그레졌다.말하는 사이 또 많은 사람들이 달려왔다.결국 20명의 사람이 모였고 전부 서로 아는 사이였다.서로 얘기를 나눠보니...끝장이다, 이번엔 정말 큰 일이다.이 사장들은 함께 엘리베이터에 들어섰다. 다들 얼굴색이 하얗게 질렸다. 마음속으로 자기 딸을 때려 죽이지 못하는 게 한스러웠다.감히 신을 건드리다니!엘리베이터가 도착하고 띵하고 문이 열리더니 그들은 재빨리 밖으로 걸어 나갔다.그러자 여진수가 한 무리의 소녀들과 대치하고 있는 게 보였다.엘리베이터의 소리는 그녀들의 주의를 끌었고, 그녀들은 깜짝 놀랐다.“아빠, 여긴 웬일이에요?장기영은 손을 내려놓으며 침착함을 잃었다."아빠, 설마, 아니지…"“짝!”장용화이 제일 먼저 걸어가 장기영의 뺨을 후려쳤다.이 한 대에 그는 온 힘을 사용했고 장기영의 머리까지 튕겼으며, 그의 손도 너무 아팠다.장용화의 이 동작은 마치 어떤 스위치를 누른 것 같았다. 그 뒤를 따라 철썩철썩 뺨을 때리는 소리가 끊이지
그녀가 입을 열자 다른 여자들도 입을 열었다."우리 집 회사는 대부야. 복수하러 와.""그리고 우리 집 회사는 우피야.""빨리 와, 못 기다리겠어."…이 여자들은 하나같이 스스로 자신의 가문을 말하고 웃으며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이 남자가 뭘 하려는 지 보고 싶었다.복수하는 척할 것인가, 아니면 도망칠 것인가? 아니면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 것인가?안가연의 얼굴은 이미 무서울 정도로 창백해졌다.그녀는 이 회사들에 대해 이미 잘 알고 있었다. 이 회사 중 어느 회사 든 일반 사람에게 있어서 전부 거대한 존재였다.현재 그녀는 자신이 한없이 보잘것없게 느껴졌다.그녀는 여진수의 옷자락을 가볍게 잡아당기며, 작은 소리로 말했다.“됐어요 그만해요, 우리 갑시다, 건드릴 수 없습니다.”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했다."괜찮아요, 작은 새우들에 불과해요, 금방 해결할 수 있어요."그는 말을 마치고 맹미령에게 전화를 걸었다.그리고 그녀들이 방금 말한 그 회사들의 회장더러 가장 빠른 시간 내에 자기 앞에 나타날 것을 요구했다.“허허, 허세를 잘 부리는구나.”장기영은 차갑게 웃었다."진짜 같이 연기하네. 이렇게 좋은 연기를 두고 배우 안 하는 게 아쉽네.""그러게, 너 연예계로 들어갈래? 내가 도와줄 수도 있어.”"그놈 잘생겼네, 데리고 놀아도 될 것 같아.""그러게? 정말 잘생겼는데."…여진수는 말대꾸하지 않았다. 지금 그들이 더 크게 외칠수록 그들은 더 비참하게 죽을 것이다.…위 금융회사 본사, 제일 꼭대기 층회장 장용화는 한 잔에 몇백만 원짜리 커피를 마시며 갓 입사한 여비서의 시중을 받고 있었다.갑자기 그의 개인 전화벨이 울렸다.그는 전화 발신 번호를 보더니 깜짝 놀라 여비서를 걷어차며 일어섰다. 그리고 저도 모르게 허리를 굽히고 헛기침하더니 전화를 받았다."부 맹주님, 무슨 일이시죠?"위 금융회사도 협동연맹에 가입했다.그러나 그의 위치는 제일 변두리에 불과하고, 평소에 그다지 좋은 자원을 누리지도 못한다.맹미령이 그에게
"이건 나와 그녀의 일인데, 네가 웬 참견이야!"오서희는 날카롭게 소리 지르며 독살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그때 방문이 열렸다.장기영 등 10여 명의 부잣집 여자들이 전부 뛰쳐나와 키득키득 웃으며 이 상황을 지켜보았다.그러자 오서희는 당황해하더니 기고만장한 기세가 완전히 사라졌다.“언니, 왜 나오셨어요? 작은 일이에요, 제가 잘 처리할 수 있습니다.”"왜? 가난한 친척이 찾아왔어?"장기영은 웃으며 오서희의 앞으로 걸어갔다. 다음순간...“짝!”그녀는 오서희의 얼굴을 세게 내리쳤다, 장기영의 표정은 차가웠다."우리 집 비밀번호는 네가 누설한 거야?""아니에요, 전 아니에요. 언니, 전 감히 그러지 못해요."오서희는 얼굴을 감싸며 엄청 억울했다.동시에 그녀는 모든 원망을 안가연의 탓으로 돌렸다.그녀가 갑자기 오지 않았다면 그녀도 맞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는 한눈에 오서희가 이런 짓을 한 목적을 알 수 있었다.그녀 같은 부류의 여자들은 상류사회를 엄청 좋아한다.자신은 분명히 그런 재능과 실력이 없으면서 기어코 높은 자리로 올라가려 한다.최후의 결과는 왕왕 득보다 실이 많다.오서희도 바로 그런 부류의 사람 중 한 명이란 게 분명했다.여진수는 손을 저으며 말했다."난 너랑 여기서 쓸데없는 소리 할 시간 없어, 빨리 돈 갚아, 우리 당장 갈게."장기영은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여진수를 쳐다보며 물었다."이 여자가 당신한테 빚진 돈이 있어요?"여진수는 안가연을 가리켰다.“저 분한테…”“허튼소리! 아니야!”오서희는 미친듯이 고함을 지르며 여진수에게 달려들었다.그녀는 손발을 휘두르며 그의 입을 막으려 했다.여진수는 그녀를 걷어차서 벽에 부딪혔다. 심한 통증으로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하마터면 기절할 뻔했다.그리고 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 여자는... 제 친구한테서 4억 가까이 끌어갔죠."여진수는 일의 경과를 짧게 얘기해 주었다. 그녀들이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라는 뜻이었다.여진수는 일반사람들
문밖에 빨간 머리의 소녀가 모르는 사람이 두 명 서 있었다.여진수는 오서희를 가리키며 말했다.“저 여자 찾아왔어요.”오서희는 황급히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너 누구야? 나 너 몰라, 당장 꺼져, 내 일을 방해하지 말고!"여진수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왜? 네가 한 일을 발뺌하는 거야?"빨간 머리 소녀는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너 누구야? 어떻게 비밀번호를 알고 있고? 또 뭐 하려는 거야?"오서희는 엄청 당황했다.절대로 이들에게 자기가 한 짓을 들켜선 안 된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이들의 미움을 받게 될 것이며 다신 그들과 함께 할 수 없게 될 것이다.그녀는 급한 마음에 소리를 질렀다."그들은 나의 가난한 친척들입니다. 돈 달라고 찾아온 겁니다.”안가연은 몸이 휘청거렸다. 믿을 수 없단 표정이었다."서희야, 너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어? 분명히…"“으악!”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안가연의 말을 끊고 밖으로 뛰쳐나가며 문을 닫았다.그리고 안가연을 째려보며 말했다."너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빨리 꺼져! 이러다 내 인생 망쳐!!"안가연은 그녀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마치 이 친구를 처음 알게 된 듯 말했다.“너 오서희 맞아? 도대체 왜 이렇게 변한 거야?”오서희의 눈에 한줄기 죄책감이 스쳤지만 이내 차갑게 변했다.“나 원래 이런 사람이야. 제발 빨리 가줘,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나에게 시간을 조금만 더 주면, 큰돈을 벌 수 있을 거야, 널 절대 잊지 않을게."안가연은 그녀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어리석은 짓 하지 마, 너 이거 범죄야, 지금 나와 함께 경찰서로 가 자수하면 선처를 받을 수 있을 거야."오서희는 안가연의 손을 힘껏 뿌리치며 말했다.“무슨 헛소리야, 범죄는 무슨? 날 모독하지 마.”여지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보름 전, 네가 안지연을 술에 취하게 한 뒤 그녀의 신분을 도용해, 여러 곳에서 거의 4억의 금액을 대출받았잖아.”“이거 엄청 심각한 일이야, 지금 뉘우쳐도 늦지 않았어.”"
천월 주택단지는 서울에서 집값이 제일 높은 주택단지 중 하나다.이 중에서 제일 싼 집도 50억이 넘는다.제일 비싼 건 600억이 넘는다.그중 하나는 금융회사 이사장의 딸 장기영이 소유하고 있다.현재 그녀의 대저택에서 성대한 파티가 열리고 있었다.10여 명의 여자아이가 참석했는데, 전부 부유한 집안 출신이었다.마른 여자, 뚱뚱한 여자 다 있었지만, 예쁘거나 추한 걸 막론하고 기질은 전부 훌륭했다.오직 한 사람만이 이 여자애들 사이에서 좀 어울리지 않았다.오서희!그녀가 입고 있는 옷은 아주 비싸지만, 자신의 기질과 너무 어울리지 않아 완전히 이상해 보였다.그리고 모두 재밌게 놀고 있을 때, 그녀는 바쁘게 움직였다.이 사람에게 음료수를 갖다주고, 저 사람에게 마이크를 건네주며, 영락없는 심부름꾼 같았다.화려한 화장을 한 장기영은 춤추다가 지쳐, 수십억이나 하는 소파에 앉아 두 다리를 책상에 올려놓고 오서희에게 명령했다.“여기 내 다리 좀 주물러.”오서희는 얼굴에 아첨하는 웃음을 띠며 앞으로 다가와 장기영 앞에 반쯤 무릎을 꿇었다.그리고 두 손으로 장기영의 긴 다리를 가볍게 주물렀다.장기영은 오서희의 아첨하는 미소를 보고 경멸하듯 웃었다."네 옷차림 좀 봐봐. 어디 약간의 귀족 기질이라도 있는지, 딱 봐도 시골 계집애 같잖아."오서희는 전혀 화난 기색 없이 연신 그렇다고 대답했다."네가 여기저기에서 돈을 빌려 이곳에 50평이나 되는 작은 집을 샀다고 상류층에 비집고 들어올 수 있을 줄 알았어? 너무 유치하잖아.”오서희는 얼굴에 여전히 미소를 지었다."언니 말씀이 맞아요. 저는 상류층에 끼기를 바라지도 않아요. 단지 언니 옆에서 식견이라도 넓히고 싶어요.”오서희의 태도에 장기영은 아주 만족했다.그녀는 마치 강아지를 만지듯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었다."그래 좋아, 자각이 대단하네. 나중에 먹다 남은 뼈 따귀가 있으면 너를 잊지 않을게."남은 뼈다귀라는 건 사실 그녀가 탐내지 않는 자원이었다.장기영의 마음엔 들진 않지만 오서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