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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761 - Chapter 7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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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1화

깜짝 놀란 소미가 말했다."아니, 둘이 언제부터 사귀었는지 얘기하고 있었어.""말도 안되는 소리하네. 누가 이 나쁜 놈과 사귄대?"추겨울은 즉시 얼굴이 빨개졌다."그래?"소미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애매모호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럼."추겨울은 시선을 거두고, 긴 다리로 거실로 걸어가 티비를 켜며 어색함을 감췄다.“안녕하세요. 전 난쟁이 나라의 아키타 이치로입니다.”티비를 켜자마자 험한 외모와 거친 목소리를 가진 남자가 등장해 여진수의 시선을 끌었다.그 남자가 말했다."전 난쟁이 나라 검도관 관주입니다. 이번에 대한민국에 온 게 다른 뜻은 없습니다. 여기가 무술의 발원지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하여 여러 무도가들과 겨루어 보고자 합니다.”“하지만 제가 인정하지 않는 게 한 가지 있습니다.”“무술의 발원지는 우리 난쟁이 나라입니다.”“3 천여년전에 난쟁이나라에서 대한민국으로 전해진 겁니다.”“무술에 있어서 난쟁이나라가 당신들의 조상입니다.”“인정하기 싫으면 황성시 제 2 체육관으로 오세요. 제가 여기에 링을 마련해 놓고 여러분의 도전을 기다리겠습니다.”그는 말을 마치며 입가에 경멸의 뜻이 드러났고 그걸 본 추겨울과 소미는 엄청 화났다.“이 아키타 이치로 인지 뭔지 하는 놈 너무 건방진 거 아니야?”"비록 난 무술은 못하지만, 무술이 우리 대한민국의 국술인 건 아는데. 난쟁이 나라가 무슨 얼굴로 저런 말을 하지?"여진수도 눈을 가늘게 뜨었다.하지만 당분간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려 하지 않았다.그는 지금 이미 다른 경지에 올랐다. 다시 이 무사들과 겨룬다면 그건 지나친 것이다.그러나 이치로의 발언이 알려지자 역시나 수많은 네티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잇달아 인터넷에 그를 성토하며, 온 갓 욕을 다 했다.하지만 이치로는 이를 자제하기는 커녕 동영상 몇 개를 더 올렸다.이는 대한민국의 무사들을 아무 가치도 없다고 폄하했고, 자기 자신을 엄청 높은 위치에 올려 놓았다.이러한 행위는 많은 네티즌들을 격노하게 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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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2화

이 사건에 대해 여진수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다.여진수는 자기 사무실로 갔다, 문을 열자 직업 복장을 한 여인이 허리를 굽혀 그의 책상을 닦고 있었다.그녀의 몸매는 아주 좋았다. 허리를 굽히자 온몸의 옷이 꽉 조여져 아주 매력적인 곡선을 이루었다.그녀는 문 여는 소리를 듣고 몸을 돌려 여진수를 향해 가볍게 웃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사장님."여진수는 당황했다."너 왜 여기 있는 거야?"눈 앞에 이 여자는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혜미, 나이서의 막내 고모였다.나혜미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저는 이제 사장님의 비서예요. 뭐든지 시키기만 하세요."그녀 말은 약간 도발적인 느낌이 있었다.“비서? 누구 뜻이야?”"한 회장님께서 직접 면접을 보셨어요. 사장님께서 비서가 필요하시다고.”여진수는 자기 자리로 가서 앉았다."네 신분과 재능으로 나의 비서가 된다는 건 재능낭비야.”“그럴 리가요.”나혜미는 웃으며 말했다.“밖에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들어오려고 머리를 쥐어박고 싸우고 있어요. 나도 마찬가지지만. 하지만…”그러더니 갑자기 허리를 굽혀 여진수의 귀에 댔다.몇가닥의 머리카락이 흘러내려 여진수의 얼굴에 닿아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그녀의 가슴이 너무 커서 그런지, 아니면 옷 단추를 잘 채우지 않아서 그런지.그녀가 허리를 굽히자 맨 위에 단추가 터지면서 그녀의 가슴골이 드러났다.“나의 목표는 너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넌 지금 불장난을 하고 있어."나혜미는 깔깔 웃기 시작했다. 그러자 꽃가지가 떨리고 정취가 만발했다.“불장난 맞아, 그래서 뭐?”여진수는 눈썹을 찡긋했다, 지금 이 여자는 일부러 그를 도발하고 있다.나혜미는 계속해서 말했다."이제 네가 나한테 무슨 짓을 해도 난 반항하지 않을게.”“하지만 기한은 한 달이고, 한 달이 지나면 이용할 수 없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몸을 돌려 여진수의 사무실을 떠났다.그녀의 이러한 말과 행동은, 남자들의 정복욕을 크게 불러일으켰다여진수는 시선을 거두고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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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3화

마지막에는 발로 그의 얼굴을 밟고, 카메라 하나를 향해 중지를 치켜세웠다.“약해, 너무 약해. 워밍업도 못하고 졌으니, 다은은 누구야?”.이 동영상이 유포되자 더 큰 논란이 일었다.많은 네티즌들은 철저하게 격노하여 잇달아 댓글을 남겨 비난했다.“난쟁이 나라의 무사가 너무하네.”“겨루기 일 뿐인데 죽도록 때리고 손발까지 부러뜨리다니.“얼굴을 발로 밟은 게 더 심했다. 이건 우리 나라의 얼굴을 때린 것이다.…적지 않은 매체들도 날카로운 말로 비판하기 시작했다.하지만 난쟁이 나라의 사람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오히려 더 심한 말을 했다."만약 당신들이 정말 이길 수 없다면, 군대를 보내 우리를 진압하세요!"이 말은 건방짐의 극치라고 할 수 있다.그러나 대한민국은 절대로 그렇게 할 수 없다.이만한 도량조차 없다면, 초강대국으로서 우습게 여겨질 게 뻔하다.거기에 적국의 먹칠까지 당하게 된다면 손실이 너무 크다.여진수는 이 뉴스를 끄고, 다른 뉴스를 클릭했다. 생방송이었다. 지금 세 번째 시합이 진행되고 있었다.난쟁이 나라는 아직도 방금 전 콧수염이 자란 남자인데, 대한민국 쪽은 40대의 여자 무사로 바뀌었다.이 무사는 다리 무술이 능한 무사로, 다리를 채찍처럼 휘두르는 게 환상이 보일 정도였다.많은 네티즌들이 댓글에 그녀를 응원했다. 그 얄미운 놈을 이기라고 파이팅 해주었다.그러나 그녀도 50~60 수 교전한 끝에 역시 패하고 말았다.실패한 건 더 말할 것도 없고, 또 그에게 발로 얼굴을 짓밟혀 마음껏 수모를 당했다.여진수의 눈빛이 차가워졌다.시합에서 지는 건 정상인데 쌍방간에 아무런 원한도 없는데 이렇게 상대를 모욕하고 괴롭히는 건 너무 지나쳤다.난쟁이 나라 무사는 카메라를 향해 크게 웃었다."너희들 정말 쓸모 없구나. 난 절반의 실력도 쓰지 않았어.” “이제 '대한민국'이라 부르지 말고 그 국호를 우리가 쓰자."이어서 9번의 시합에서 대한민국은 모두 졌다.진 사람은 한명도 예외 없이 상대에게 심한 수모를 당했다.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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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4화

그녀는 고맙다는 말과 함께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안으로 들어갔다.만약 여진수가 그녀를 쳐다봤다면 나혜미가 갈아입을 옷을 갖고 들어가지 않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녀는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고 옷을 벗었다.그녀가 입은 이 옷은 신기했다, 안과 밖, 두면으로 입을 수 있었다.한쪽은 검정색의 단정한 작업 복이고 다른 한쪽은 흰색 미니스커트다. 묘한 설계였다.옷을 뒤집어 입으니 느낌이 확 달라졌다.단정한 여비서에서 갑자기 섹시한 미인으로 변신했다.그녀는 아직 미혼이지만 나이로 보면 그럴 만했다.나혜미는 거울 속 자기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더니 밖으로 나갔다.이때 여진수는 이미 자료를 다 찾아보았다.고개를 드니 나혜미가 나왔다.그녀가 입고 있는 미니스커트는 그녀의 화끈한 몸매를 드러냈다.가늘고 긴 두 다리는 살은 있지만, 너무 뚱뚱하지 않았고 알맞게 탄력이 있고 희어 보였다.여진수의 시선을 본 나혜미는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한바퀴 돌았다.다들 알다시피, 미니스커트를 입고 돌면, 안은 확실히..."예뻐?"나혜미는 기대에 찬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예쁘기는 한데.”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런데 네가 어떻게 이렇게 변했어?"그의 기억속에 나혜미는 숙녀 스타일이었다.어떻게 이리 화끈한 미녀로 바뀌었지?“사람이란, 늘 변하기 마련이지.”나혜미는 작은 거짓말을 했다.사실 그녀의 지금 모습은 고인의 지도를 받은 것이다.그 사람은 남자라면 나이를 불문하고 섹시한 여자를 좋아한다고 말했다.남자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신체적 장점을 발휘하거나 상반된 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했다.예를 들어 당신은 이전에 청순 했다면 갑자기 섹시하게 변하면 된다. 큰 반전은 남자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그 말을 들은 나혜미는 맞다고 생각해 몇 달 동안 그 사람을 따라다녔다.여러 가지 무용, 말하는 방식, 어떻게 무의식 속에서 자신의 신체적 우세를 들어내는 방법과 제일 중요한 합방의 비술 등을 배웠다.몇달이 지나자 그녀는 자기가 안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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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5화

밖에서 문을 두드린 사람은 이미 대머리가 된 40여세의 주관자였다.여진수의 허락을 받고 문을 밀고 들어갔다.“사장님이 찾으시는 그 약재에 대한 소식이 있습니다.”여진수는 몸을 앞으로 기울이며 물었다."어디 있어요? 빨리 말해보세요."요즘 실력 제압이 너무 힘들었다. 일찍 돌파할 수 있다면 과감하게 빠른 속도로 수련해 다시 실력을 제고할 수 있다."어느 한 산골 마을인데, 저희들은 수소문 끝에 한 소녀를 통해 알게 되었어요.”“그녀는 일찍이 산에서 비슷한 식물을 본 적 있다고 합니다.”“하지만 그곳엔 독사와 맹수들이 많아 아무도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합니다."책상 밑에 숨어 있던 나혜미는 당황스러움을 극복하고 평온해졌다.그녀가 고개를 살짝 들어보니 여진수의 턱이 보였다.그때 그녀도 불현듯 예전에 그 고수가 자기를 지도할 때 보여 주었던 영화가 생각났다. 그 장면은 지금과 똑같았다.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려 침을 삼키며 약간 떨리는 손을 뻗었다...여진수의 몸이 떨렸다, 이 여자는 담도 컸다, 감히 …그러나 이 상황은 확실히 엄청 자극적이였다.그는 주의력의 일부를 떼어내어 그 중년 남자를 바라보며 물었다."그 작은 마을은 어디예요? 정확한 위치요.”"네, 사장님, 멀지 않아요. 황성시 동쪽 약 1000리 밖, 백화촌이라는 곳이에요.""그 마을 상황에 대해 말해 주세요."이때 나혜미는 벌써 작업을 시작했다.비록 정식 근무는 처음이지만 이미 수백 번이나 연습해 엄청 능숙했다.여진수는 엄청 만족했다.중년 남자는 탁자 밑에서 일어나는 일을 모르고 대답했다."요즘 그 마을에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전부 노인들과 어린애들이에요, 젊은 사람들은 전부 돈 벌러 나갔어요.”“그 마을은 우리 사람들이 소식이 새나가지 않도록 지키고 있습니다. 사장님께서 언제든지 가셔도 됩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먼저 현금 20억을 찾으세요.”“그리고 노인들과 아이들 먹을 것, 쓸 것, 입을 것 등을 전부 나의 검은색 SUV에 넣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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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6화

나혜미는 눈이 번쩍 뜨였다.“정말이야? 날 속이면 안돼.”그녀가 애교를 부리니 살상력이 엄청 컸다.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나 먼저 나갈게."나혜미는 여진수에게 너무 달라붙어 있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신선함이 사라진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한시간 후, 그 중년남자는 다시 여진수의 사무실을 찾아와 물건들은 이미 다 준비했다고 말했다.여진수는 주차장에 내려와 추겨울에게 전화를 걸었다.“근무 시간에 전화는 왜 해?”추겨울의 말투는 차가웠다.그러나 여진수는 그 계집애가 일부러 이런다는 걸 알아챘다. 사실 기분이 아주 좋은 걸 알 수 있었다."주차장으로 내려와, 나랑 같이 출장 가자.""난 안 가, 두 날 후에 시험이 있어, 나 바빠."“출장비 하루에 200만원.”여진수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네, 사장님, 잠깐만 기다리세요. 지금 바로 가겠습니다."추겨울은 즉시 태도가 변해 전화를 끊고 급히 짐을 챙기고 한수정에게 달려가 말했다.화 날 줄 알았던 한수정는 고개만 끄덕일 뿐, 아무 말없었다. 표정도 변화가 없었다.이건 오히려 추겨울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그녀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다시 물었다.“한 이사님, 제가 이사님 남자 친구랑 출장 가는데 화나지 않으세요?”“그럴 리가요.”한수정은 웃으며 대답했다.“그가 당신을 좋아한다면, 난 당신의 가입을 환영해요.”그러자 추겨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그녀는 이미 엄청 많은 가능성을 구상했지만, 유독 이 한 가지만은 전혀 생각하지 못 했다.한수정의 실력과 지위로 다른 여자와 한 남자를 공유한다고?한수정은 그녀의 표정을 보고 추겨울의 속내를 짐작하고 의미심장하게 말했다."만약 어느 날 당신 둘이...때가 되면 알게 될 거예요. 자, 빨리 가세요. 오래 기다리게 하지 말고."추겨울은 망연자실한표정으로 떠났다. 한수정이 한 말이 얼마나 심오한지, 그년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다.그녀는 자료를 챙겨 가방에 넣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다.그녀는 조수석에 앉아 고개를 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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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7화

엄청 남성다운 기운이 그녀의 얼굴을 덮치고, 추겨울의 심장은 마치 작은 사슴처럼 쿵쿵 뛰었다, 그녀는 양팔을 가슴 앞에 교차하고 약간 떨리는 목소리고 말했다."너 너 너...뭐하는 거야? 비켜! 들키면 끝장이야."여진수가 이리 대담하리라고는 그녀는 생각지도 못했다. 감히 운전석에서 조수석 쪽을 덮쳤다.그녀는 당황해하며 사방을 두리번거렸다, 만약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라도 한다면 절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것이다.여진수는 엄청 포악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그래서 받을 거야 말 거야? 만약 안 받으면, 나 지금 당장 차 안에서 너를 잡아먹을 거야."“받을 게, 받으면 되잖아. 추겨울은 당장이라도 울음이 터질 것 같았다. 이 남자의 횡포가 심상치 않았다, 어디 이렇게 남을 협박하나?그제야 여진수는 그녀에게서 멀어져 다시 자기 자리로 돌아가 말했다."항상 이 옥패를 끼고 있어, 알았어?"추겨울은 자신의 희고 긴 목에 옥패를 차고, 못된 소리를 하는 여진수를 한 번 흘겨보며 대답했다."알았어, 알았어."하지만 그녀의 마음속은 달콤했다, 행복이라는 것으로 가득 차 있었다.여자들은 다들 강한 남자를 좋아한다, 정복당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녀도 예외는 아니다.그녀는 몰래 여진수를 쳐다보고 마음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아니야, 아마 자신의 운명이 이렇게 정해져, 이 남자를 피할 수 없었다.피할 수 없으면 순리대로, 흐르는 대로, 어느 쪽으로 갈지는 하늘에 맡기자.여진수는 차를 몰아 지하 주차장을 빠져나와 네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백화촌으로 향했다.교외를 벗어난 후, 추겨울은 창문을 내려놓고 바람이 불어와 그녀의 머리를 날리게 내버려두었다.그녀는 참지 못하고 실눈을 뜨고, 즐거운 표정을 드러냈다."정말 좋아."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쳐다보았다.이 각도에서 보면 추겨울은 평시보다 덜 섹시해지고 순순함과 귀여움이 더 많아졌다.여진수는 무의식중에 말했다."내 여자가 되어줘."추겨울은 흠칫했다, 그러더니 못 들은 척하고 차창 밖을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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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8화

남에게 도움 청하려 이곳에 왔으니 빈손으로 올 리가 없다.이때 양복을 입은 남자 예닐곱이 밖으로 나왔는데, 전부 회사 직원들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추겨울은 의심스러웠지만 더 이상 묻지 않고 그들을 따라 물건을 나누어 주었다.이 노인들은 무료로 나누어 주는 물건이 있다는 말을 듣고 하나같이 활짝 웃으며 좋아했다.보통 설을 쇨 때만 좀 시끌벅적하고 평소에는 로인들만 있어서 틀림없이 엄청 고독했다.여진수 그들의 등장은 쓸쓸한 이 마을에 약간의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할 수 있었다.이런 노인들의 모습을 보고 추겨울도 마음속으로 부터 기뻤다, 그리고 여진수를 향한 눈빛도 달라졌다.이 남자는 정말로 다른 사람과 달랐다.물론 한 가지 같은 점도 있었다, 모두 색마라는 것이다.물건을 절반 나누어 줬을 때쯤, 아이들이 수업이 끝나 나왔다.여진수는 차 트렁크에서 많은 문방구, 사탕, 과자를 꺼내 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그러자 한무리의 아이들이 그의 주위를 에워쌌다.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여지수의 귀에 다가와 말했다."사장님 저 꽃무늬 치마를 입은 그 여자 아이입니다, 소식은 바로 그녀의 입에서 나오는 겁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들어 쳐다보았다.바로 몇 메터 떨어진 곳에 열 서너 살쯤 되는, 얼굴이 예쁘고 키가 크고 마른 여자애가 서있는 게 보였다.그녀의 눈은 맑고 순수한 게, 아직 세상에 물들지 않았다.여진수는 사탕 한 봉지를 들고 그녀에게 미소를 지으며 건넸다."안녕, 넌 이름이 뭐야?"."고마워요 오빠, 전 소남이라고 해요, 오빠 너무 잘생겼어요."어린 여자애는 눈에 빛이 있었고 순수했다. 그녀는 여진수가 아주 친근하다고 느꼈고 몸에서 특별한 향기가 나 가까이 다가가게 만들었다."나 배가 좀 고픈데 혹시 너네 집에 밥 먹으러 가도 돼?"소남은 즉시 고개를 끄덕였다."그럼요, 오빠 따라오세요."그녀는 꼬마요정처럼 팔딱팔딱 뛰어 앞장서 갔다.이 나이는 한창 생기발랄할 때라 아무 걱정이 없다.추겨울도 얼른 여진수의 뒤를 따랐다.마음속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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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9화

"네? 어르신 그게 무슨 말씀이에요?"여진수는 궁금해했다.소남이 할아버지는 공포로 가득 찬 얼굴로 무슨 나쁜 기억이 떠오른 듯, 몸까지 떨었다.하지만 여진수가 산에 들어가는 걸 막으려고 계속해서 말했다.“약 2년 전부터 나는 소남이를 데리고 산에 약초를 캐러 다녔어요.”“막 산을 내려오려 할 때 무서운 소리를 들었어요. 늑대 울음소리 같았지만 더 날카로웠어요.”.“그 소리를 듣는 순간, 근처에 식물들이 즉시 꽁꽁 얼어붙었어요.”“그때 빨리 달아났기에 망정이지, 아니였으면 저와 소남이는 돌아올 수 없었을 거예요.”“나중에 다른 사람들도 산에서 그 소리를 들었다, 또 몇 명은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어요.”“하여 그곳은 이미 금지 구역으로 변해 아무도 감히 올라가지 못해요.”“모험하지 마세요. 어린 나이에 목숨을 걸지 마세요."추겨울은 자기도 모르게 몸서리를 쳤다."할아버지, 정말 할아버지 말씀처럼 그렇게 무서워요?""정말입니다."옆에 있던 소남이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때 너무 무서웠어요. 언니 오빠, 절대 가지 마세요.”하지만 오히려 여진수는 흥미가 생겼다, 혹시 그 산에 요괴 같은 짐승이 있는 건 아닐까?여진수는 잠시 마음을 가라앉히고 그들을 보며 웃으며 말햇다."곧 날이 어두워지는데, 혹시 저희 오늘 밤 여기서 밥도 얻어 먹고 하룻밤 묵어갈 수 있을까요?"소남의 할머니는 자상한 말투로 말했다."그럼요, 멀리서 온 손님이신데, 제가 곧 식사를 준비할게요.”"할머니 요리하실 필요 없어요. 이 사람이 할거에요.”추겨울은 여진수를 가리키며, 득의양양한 말투로 말했다."이 사람의 요리 솜씨는 정말 최고입니다."그녀는 속으로 자꾸 나를 괴롭히더니, 오늘 한번 당해봐라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니, 그녀는 엄청 즐거웠다."허허, 요즘 젊은이들 중에 밥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몇이나 있어요."소남이의 할아버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할아버지, 이 사람의 요리 솜씨가 정말 좋아요. 깜짝 놀라실 겁니다."추겨울은 진지하게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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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휙 하는 소리와 함께 그 물고기는 물속에서 날아 나와 그의 손에 잡혀 몸부림 쳤다."와!"깜짝 놀란 소남이는 눈을 휘둥그레 뜨며 말했다.“이거 꿈 아니죠?”그러나 여진수의 손에 잡혀있는 펄떡펄떡 뛰는 물고기를 보고 꿈이 아님을 알았다.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숭배와 강렬한 호기심으로 가득 찼다."오빠, 신선이에요?""아니, 그냥 무사들의 법술에 불과해.”여진수는 그렇게 말하며 소남이의 귓가에 다가가 말했다."오늘 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잠든 후에 우리 여기서 다시 만나자. 그리고 나를 데리고 산으로 들어가줘."소남의 눈에는 두려운 기색이 역력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거기 너무 무서워요, 못 가겠어요."여진수는 주위를 둘러보았다.멀지 않은 곳에 지름이 1.5미터가 넘는 큰 맷돌이 있었다.여진수는 앞으로 다가가 한 손으로 그 맷돌을 번쩍 들어 올렸다.그리고 위로 몇 번 던졌다가 가볍게 다시 제자리에 놓았다.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소남이의 입은 O자로 변했다."이제 날 데리고 가도 되지? 오빠 나 실력이 대단해.”“호랑이 열 마리도 쓰러뜨릴 수 있어. 위험하지 않을 거야.”여진수의 엄청난 실력을 알게 된 소남은 즉시 흥분되어 머리를 끄덕이며 된다고 말했다.작은 마당에는 닭과 오리도 기르고 있었다.두 어르신이 많이 드시 질 않을 것 같아서, 닭을 한 마리만 잡았다.여진수는 그들의 닭을 공짜로 먹을 생각이 아니었다, 떠나기 전에 그들에게 일정한 돈을 줄 것이다.재료를 다 준비해 놓고 그는 주방에 왔다.농촌에서는 자연히 땔감으로 불을 지폈다.소남이는 채소를 씻고 추겨울은 불을 때고 있었다.그녀가 요염하고 섹시해 보이지만 농사일에는 아주 능숙했다.여진수는 칼을 들고 먼저 물고기부터 손질했다.아주 능숙하게 칼질을 했다,1분도 안되어 생선 한마리를 다 손질하고 기름을 붇기 시작했다.반시간 후, 소남과 그녀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밥상위의 요리들을 보고 전부 같은 표정을 지었다.놀랍다!여진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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