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작은 머리를 내밀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살금살금 뒤뜰로 걸어갔다. 그러자 여진수가 이미 그곳에 서있는 게 보였다. 그녀는 작은 소리로 불렀다."오빠."여진수는 몸을 돌려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우리 가자."“나도 갈래.”추겨울 그 계집애도 따라 나왔다, 그전에 한 말을 그녀도 들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넌 가면 안 돼. 그냥 여기서 기다려.""왜 가면 안 돼?"추겨울은 퉁명스럽게 말했다."나 어릴 때 산에 많이 올라갔어.”"나와 소남이는 일하러 가는 거야, 네가 따라가 뭘 해? 그리고 한 사람만 데려갈 수 있어."제일 큰 원인은 산에 혹시 처리하기 힘든 놈들이 있으면 혼자서 두사람을 보호하려면 좀 힘들가봐 두려웠다."날 데려갈 필요없어. 혼자 갈 수 있어."여진수는 그녀를 좀 이상한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이 아가씨 오늘 좀 이상한데.갑자기 그의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혹시 내가 걱정되어 그러는 거야?""누가...누가 널 걱정한대? 웃겨."추겨울의 눈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러더니 그녀는 당당한 말투로 말했다."난 그냥 그 산에 어떤 요괴가 있는지 궁금해서 그래.”“아무튼 그냥 여기에 가만히 있어. 따라가면 불안요소가 너무 많아.”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소남 앞에 쭈그리고 앉아 말했다."올라와, 내가 너를 업을 게, 나에게 길만 안내해 주면 돼."소남은 얌전하게 여진수의 등에 엎드려 한 방향을 가리켰다."이쪽이에요, 오빠.""꼭 잡아. 조금 있다 소리치지 말고 입을 꼭 다물어."여진수는 주의를 주고 두다리를 곧게 펴고 마치 스프링처럼 하늘을 향해 솟아올랐다.추겨울은 너무 놀란 나머지 완전히 얼었다.소남의 심장은 목구멍까지 올라왔다 여진수가 미리 말하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비명을 질렀을 것이다.여진수는 하늘을 날았다, 소남의 안내 하에 신속히 산속으로 돌격했다.밤이라서 산속에 습기와 음기는 엄청 짙었다. 여진수는 영력으로 방어막을 만들어 두 사람을 감쌌다.소남은 필경은 아이였다. 처음
그 영수가 머리를 돌리자 여진수를 보았다.갑자기 무형의 압력이 내리눌러져 여진수 주위의 방어막도 끊임없이 떨렸다."오빠 빨리 도망가요. 너무 무서워요."소남이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감히 그 놈을 볼 수 없었다.여진수는 자기를 향해 걸어오는 이 영수를 보며, 눈빛이 엄청 엄숙했다."숨결을 보니 나보다 더 중후하구나, 이미 금단기에 무한히 가까워졌어!"영수는 사람과 다르다.그들의 체격은 더욱 크기에 체내에 저장할 수 있는 영력도 자연히 더욱 왕성하다.이건 선천적인 우세다.여진수는 이놈과 싸우게 되면 틀림없이 쌍방이 모두 다칠 것이라 짐작했다.그는 갑자기 움직여 왼손을 소남의 등에 얹자 그녀는 곧 깊게 잠들었다.그는 저장 반지를 낀 손가락으로 땅을 비췄다, 그러자 빛이 반짝이고, 그리고 … 주위가 고요해졌다.여진수는 얼음 침대를 꺼냈다.이 영수도 얼음 속성이지만, 얼음 침대가 내뿜는 한기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 혹시 이 영수를 항복시킬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역시나 그의 추측이 맞다는 걸 사실이 증명해 주었다.기세가 등등하던 영수는 얼음 침대를 보자 몸이 휘청거리더니 그 즉시 무릎을 꿇었다.눈에는 경외심과 혈맥에서 비롯된 억압의 두려움으로 가득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 싸우지 않아 되면 제일 좋다.그는 한손에 비황검을 들고 다가가 말했다."나와 계약을 맺고 싶어?"이 얼음 늑대는 머리를 들어 여진수를 보고 또 얼음 침대를 보았다.얼음 침대를 보는 것인지 침대 위의 그 여자를 보는 것인지, 몇 초간 망설이더니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여진수는 자기 손바닥을 베어 얼음 늑대의 머리를 눌렀다.1분 후, 계약이 성사되었다.여진수에게는 유능한 부하가 한 명 더 늘었고 여진수의 실력은 한배 더 제고되었다.그리고 나자 그는 이 얼음 늑대와 일종의 혈연관계가 생긴 느낌이 들었다.일정한 거리에서 아무 말 하지 않고 머릿속으로도 이놈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었다."이제부터 우린 친구야. 널 아이스라고 부를께."아
여진수는 쪼그리고 앉아 영약을 자세히 살펴보았다.모양은 현무와 똑같은데, 꼬리가 아직 덜 자란 것 같았다.꼬리까지 다 자라나면 이 영약도 완전히 성숙된다.사실 아이스는 일정한 시간을 간격으로 자기의 선혈을 몇 방울씩 위에 뿌려 영약의 빠른 성장을 촉진했다.여진수는 이 영약이 조금만 있으면 성숙될 걸 보고 그 위에 영샘물을 부어주었다.그러자 눈으로도 볼 수 있는 속도로 영약의 마지막 부분이 자라났다.그제야 여진수는 조심스럽게 그것을 파내어, 저장반지 안에 넣었다.이렇게 해서 5개의 영약을 전부 얻었고, 그도 드디어 돌아가 돌파할 수 있다.금단기에 발을 들여놓으면 또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그때가 되면 그는 미제국으로 가 볼 생각이다.당대 최고의 강국에서 비밀리에 얼마나 많은 고수들을 길러냈는지 가 볼 생각이다.아이스는 영샘물을 한 잔 먹자 기운도 더 증가되었다."너 작아질 수 있어?"여진수는 아이스를 바라보며 물었다.아이스는 으르렁 거리더니 여진수가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몸이 빠르게 작아졌다, 갓 태어난 강아지만큼 작아져 엄청 귀여웠다.털까지 수북해 자세히 보지 않으면 강아지로 여기기 마련이다.여진수는 흐뭇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아이스를 품에 안았다.그는 문득 한 가지 일이 떠올라 눈빛이 날카로워졌다.“듣기에 마을사람들 몇 명이 산으로 들어왔다 실종 되었다던데 혹시 네가 잡아먹었어?”만약 자신의 영수가 사람을 잡아먹는다면, 영수가 아무리 강하고, 잠재력이 높다 하더라도 반드시 죽여야 한다.아이스는 고개를 저으며 여진수에게 자신의 의념을 전했다.당시 확실히 몇 사람이 산으로 들어왔지만 그가 잡아먹은 게 아니다.그 당시 아이스의 원수 수백 년을 살아온 보아뱀이 잡아먹었다.그리고 그 구렁이는 반년 전, 아이스가 죽여 먹어버렸다, 그 사람들을 대신해 복수한 셈이다.그제야 마음을 놓은 여진수는 아이스를 데리고 떠났다.우르릉!천둥소리가 울리더니 순식간에 장대같은 비가 쏟아졌다.산 속의 날씨는 밖과 달라 변한다고 하면 변한다.추
이제는 다른 생각을 할 필요 없다.모든 것이 자연스레 이어져갔다.여진수는 처음에 엄청 조심했다. 필경 추겨울은 수련을 하지 않았기에 몸이 틀림없이 엄청 취약하고 견뎌 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그러나 여진수는 곧 자신의 이런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았다.그녀 역시 특수한 체질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어 여진수와 서로 주고받으며 뒤떨어지지 않았다.여진수를 더욱 놀라게 한 건, 여진수의 영력이 끊임없이 올라가고 있다는 거였다.온몸의 근맥에 도도히 흐르는 영력은 마치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끝없이 흘렀다.여진수는 끊임없이 압축하고 또 압축했다.한 시간 뒤, 마침내 더 이상 압축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다.여진수는 추겨울 곁을 떠나며 그녀에게 이불을 덮어주고, 작은 소리로 당부했다."넌 여기에 가만히 있어, 나는 일정 기간 동안 떠날 거야, 아마도 하루 이틀, 혹은 서네날, 아무 일도 없을 거야, 그냥 여기서 나를 기다리면 돼, 알았어?”추겨울은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알았어, 사랑해."여자는 일단 마음에 한 남자가 들어오면 태도가 완전히 달라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그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추고 휙 몸을 흔들며 창문 밖으로 날아갔다.뒤뜰의 있던 아이스도 빠르게 날아 여진수의 어깨 위에 앉았다.그 둘은 다시 산으로 들어갔다.아이스는 여진수를 위해 영력으로 방어막을 만들어 빗물을 막아냈다.그리고 여진수는 다섯 가지 속성의 영약을 꺼내 난로 안에 넣었다.두 손으로 법결을 만들어 영약을 제련하기 시작했다.그 과정은 엄청 순조로웠다.두시간 후, 오색 단약 한알이 여진수 눈앞에 떠있었다.이때 여진수 영력의 웅혼함은 극치에 달해 더 이상 압축할 수 없었다.그는 거침없이 단약을 꿀꺽 삼켰다.오행의 힘이 그의 체내에서 유통되면서 그의 혈육경맥과 오장륙부를 강화시켰다.그의 실력은 엄청난 속도로 향상되고 있었다.시간이 흘렀다, 아이스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여진수를 바라봤다.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은 처음
"이렇게 큰 나라에 싸울 수 있는 무사가 한명도 없으면서 스스로 무사의 기원지라고 하다니, 웃겨!"난쟁이 나라의 한 무사가 카메라를 향해 오만방자한 말투로 떠들었다.이 장면은 신속하게 전국, 전 세계에 퍼졌다.대한민국 전체가 검은 구름에 휩싸였다.정말로 치욕적이다.수많은 네티즌들이 각 인터넷 플랫폼에서 잇달아 외쳤다.“당당한 대국이 소국에게 이토록 무시당하다니.”“정말로 대한민국에 그들의 콧대를 꺾을 무사가 없을까?”"나는 한 달치 월급을 무사를 찾는데 기부하고 싶다.""아아아, 내가 능력만 있다면 직접 올라갔을 거다. 너무 얄미워.”…시간이 흐르면서 대한민국 사람들은 더욱 원통해 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그들에게 필적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이와 동시에 스타 그룹의 제일 위층에서 한수정은 몇명의 여자를 불러모았다.윤설아, 류미연, 설현, 백슬기 그리고 온윤아까지.한수정은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자매들. 쓸데없는 말은 하지 않을게, 현재의 상황은 우리 다 알고 있으니.”“여진수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으니, 우리가 나설 차례야. 이 사람들이 계속 날뛰게 해서는 안 돼."류미연은 주먹을 휘두르며 말했다."내가 비록 전투 능력은 안 되지만 그래도 9 급 무사인데, 기세만으로도 몇 판 이길 수 있지 않을까?""나도 동의해, 그 난쟁이들이 감히 우리 대한민국을 건드리면 유일한 길은 죽음 밖에 없다는 걸 알게 해야 해!"설현도 살기어린 얼굴로 말했다.모두가 찬성했다."좋아."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였다."그럼 우리 지금 출발하자.여자들은 몸을 일으켰다.한수정은 그녀들을 위해 옷을 준비했다.모두 하얀 운동복으로 갈아입으니 순식간에 방안은 봄빛이 가득했다.옷을 갈아입은 뒤, 이들은 차를 몰고 곧바로 제2 체육관으로 향했다.관주는 차가운 미소를 띤 채 소파에 앉아 있었다."일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대한민국의 무사들은 다 너무 병신들이야. 단 한 명의 종사도 나타나지 않았어."옆에 서 있던 제자가 아부하는 말투로 말했다.
관주의 두 눈에 이상한 빛이 감돌더니 씩 웃었다."이리 많은 절세 미녀들이 한꺼번에 나타나다니. 좋아, 오늘 밤 저들은 반드시 내 침대에 나타날 것이다."수많은 기자들은 미친 듯이 그녀들의 사진을 찍었는데, 다름이 아니라, 너무 예쁘기 때문이다.연예계의 배우들과 비긴다 해도, 몸매나 외모나 기질또한 모두 완전히 그들을 압도했다. 같은 차원이 아니다.그리고 그녀들의 기세는 딱 봐도 엄청 대단해 보였다.비록 가벼운 운동복 차림이지만, 그녀들을 보통 사람으로 볼 사람은 없다.관주는 일어나 그쪽으로 걸어갔다.그의 눈은 탐욕으로 가득했다."안녕하세요 아가씨들. 저의 이름은 아키타 이치로라고 합니다."한수정은 그를 무시하고 다리를 굽혀 링위에 뛰어올랐다.이 동작은 많은 기자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정말 멋졌다.국내외를 막론하고 많은 네티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세상에, 어디서 이렇게 예쁜 미녀들이 한꺼번에 나타났지?""놀라워. 그녀들은 내가 본 제일 아름다운 여자들이야."“실력 있어 보이는데?”“저 여자 링에 올라갔어. 1m 가 넘는 링에 쉽게 뛰어올랐어. 설마 실력이 엄청 간한 여 무사인가?”…한수정의 얼굴은 서리처럼 차가웠다."대한민국, 한수정. 누구부터 덤빌래?"관주는 자기 턱을 만지며 히히 웃었다."재미있네, 발악할 줄 아는 야생 고양이네. 하치야 네가 올라가. 망할 정도까지 때리진 말아줘."“쿵!”40대 중반의 건장한 체구의 남자가 링에 뛰어오르자 링 전체가 뒤흔들렸다.하치라 불리는 이 남자는 한수정을 거리낌 없이 노려보았다. 마치 그녀의 옷도 꿰뚫어 볼 듯한 눈빛이었다. 그의 말투도 엄청 거칠었다."이렇게 예쁜 계집애는 정말 보기 드문데. 너 남자친구 있어? 저녁에 우리 관주를 모셔. 관주가 행복하게 해줄 거야."한수정의 얼굴은 싸늘했다."작은 나라에 국민 자질까지 낮으니, 이런 말 밖에 할 줄 모르지."이 말에 많은 대한민국 기자들은 박수치며 환호했고, 많은 네티즌들도 한수정의 이 말에 그녀의 팬이 되었다
체육관 안에는 잠시 정적이 흐르더니 큰 환호가 터져 나왔다.물론 환호하는 사람들은 전부 대한민국 사람들이였고 난쟁이 나라의 무사들은 다들 똥을 씹은 표정이었다.도전 3일 만에 그들은 첫 실패를 겪었다, 그것도 한 여인의 한방에 깔끔하게 무릎을 꿇었다.인터넷에 많은 사람들이 한수정을 위해 미친듯이 환호했다.며칠 동안 당한 울분이 드디어 풀렸다.관주의 눈에는 무서운 냉기가 번뜩였고, 마치 독사처럼 한수정을 째려보았다."9 급 대종사, 어떻게 이럴수가!"그는 크게 놀랐다.한수정은 분명히 이십 대로 보이는데 어떻게 이 레벨에 도달할 수 있단 말인가?“관주님, 이제 어떡하죠?”"제가 올라가 저 계집애를 혼내 줄까요?"“저년이 비록 강하지만 전투경험은 별로인 것 같아요. 이길 자신 있어요.”…이 난쟁이 나라의 무사들이 감히 이렇게 도발한다면, 반드시 준비있고 움직이는 게 틀림없다.그들의 대오에는 종사가 6명 있다.리더인 아키타 이치로 역시 9급 대종사였다, 그것도 대원만 등급.아키타 이치로는 손을 흔들었다. 그의 표정은 사람을 잡아먹을 것처럼 사나웠다.“너희들이 올라가는 건 안전하지 않아. 내가 직접 나간다. 우린 한 번만 질 수 있지, 두 번은 안돼.”며칠 동안 기껏 쌓아 올린 기세는 한수정의 일격에 전부 사라졌다.절대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더 이상 질 수 없다.하여 그는 직접 링에 올랐다."미인아, 내가 한 번 기회를 줄게. 지금 항복하고 저녁에 와서 같이 있어줘.”“그렇지 않으면 잠시 후 내가 악랄하다고 탓하지 마, 너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한수정이 전투자세를 취했다. 그녀는 직감적으로 눈앞에 있는 이 놈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느꼈다."말이 많네, 쓸데없는 말을 왜 해. 여자처럼 시시덕거리네."평소 한수정의 말투는 부드럽고 상냥했지만 적을 상대했을 때 그의 언사는 매우 신랄했다.아키타 이치로는 화나가 웃으면서 말했다."말솜씨가 뛰어난 계집애구나. 어디 네 주제를 한번 보자!”말하면서 그는 한수정을 향해 돌진
하여 여진수는 신체의 결함을 신속하게 수리해, 끊임없이 완전무결한 경지로 나아갈 수 있다.여진수는 땅에서 2~3 메터 떨어진 곳에 떠있었다. 그는 두팔을 벌리고 몸속에서 퍼져오는 끝없는 힘을 마음껏 느꼈다. 그의 얼굴에는 미소가 피어났다.금단기에 들어서면서 그의 실력은 곧바로 스무 배나 폭등했다.맞다, 무려 스무 배.고서의 기재에 따르면, 일반적인 수련자는 축기기 대원만 단계에 금단기에 도달하고, 실력을 많아야 4~6배 제고될 수 있다고 했다.그런데 여진수는 20배나 강해졌다.수천년 전, 영력이 왕성하고 고수들이 넘쳐난 시기에도 여진수은 최고의 존재다.한참 지나서야 여진수의 기운이 서서히 사라졌다.금단경을 돌파하면서 그는 새로운 능력도 하나 생겼다.축지성촌(缩地成寸)!여진수는 한 번 사용해 보았다.그러자 그의 몸은 순식간에 그 자리에서 사라졌다.다시 나타났을 때는 이미 100 미터 밖이었다.그러나 영력을 너무 소모하는 단점이 있다.불과 100 미터 거리에 영력의 1 퍼센트가 사라졌다.그는 오색 금단으로서 영력의 질이나 량 전부 보통 금단기 동급의 10배 이상이다.이 능력을 결정적인 순간에 사용하면, 뜻하지 않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서에 따르면 금단 초기는 800년의 수명을 지녔다고 하는데.”“난 보기 드문 오색 금단이니까, 수명을 두 배는 늘릴 수 있겠지.”여진수의 눈은 밝게 빛났다.이제 그는 천하무적이라고는 감히 말할 수 없지만.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정보로는, 그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초강대국 외에, 다른 중소대국은 여진수 혼자서도 상대할 수 있다.그는 천천히 착지했다.아이스는 다시 강아지처럼 작아져 여진수의 어깨 위로 올라가 다정하게 머리로 그의 얼굴을 비볐다.원래 이 녀석은 전적으로 그 얼음 침대 위에 있는 여인 때문에 승복을 택했다.그러나 여진수가 그를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주자, 그의 충성심은 더욱 강해졌다.여진수는 한 손으로 법결을 사용해 몸을 숨기고 이 산을 떠났다.점
여진수의 입꼬리가 올라가더니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당연히 얼굴 때리는 거지."여영지는 입을 삐죽거렸다.“이런 게 어디 있어? 금방 날 구박하고 이제 와서 날 부려 먹으려고?”여진수는 그녀를 달래며 말했다."네가 잘하니까 그러지, 왜 다른 사람 안 시키고 널 시키겠어?”계집애는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여진수가 입에 발린 말을 한다는 걸 알았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았다."그래, 그래, 너의 성의를 봐서 내가 자비를 베풀어 너를 도와줄게."여영지는 손을 흔들더니 발밑에 검기가 생겨나 그녀를 태우고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윤설아가 걸어와 가볍게 그의 허리를 꼬집으며 말했다."너도 참, 어린 여자애를 괴롭히는 걸 좋아해."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아니면 네가 나한테 괴롭힘당할래?"“아니.”윤설아는 머리를 한쪽으로 돌리며 입가에 엷은 웃음을 띠었다.다른 한편, 여영지는 전천한테 도착했다.그녀는 그냥 그 자리에 서 있기만 해도, 이 4명의 도겹기 초기의 강자들을 겁먹게 했다.쌍방의 경계는 같지만, 그들은 안절부절못하며 여영지와 싸우고 싶은 마음조차 들지 않았다.전천은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넌 또 뭐 하러 왔어?”“싸우려 왔지.”그러자 여영지는 당연하다는 듯 대답했다."1대4로 싸우자. 어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빨리 마치고 돌아가 샤워도 해야 해!”그녀의 무관심한 태도는 그들을 전혀 안중에 두지 않았다.전천 그들은 비록 마음속으로 엄청 화 났지만, 어쩔 수 없었다.머릿속에 천백 가지 생각이 들어 전천은 가까스로 미소를 지어 보였다."전웅 제국과 약문은 친한 친구인데, 굳이 치고박고 싸울 필요 없잖아.""친구?"여영지는 코웃음을 쳤다."너희들이 그럴 자격 있어?"그녀의 말에 그들은 목이 메었다.이는 분명히 모욕이다.다만 현재 기세가 상대방보다 약하니, 울분을 참을 수밖에 없다."그래, 우린 자격 없어. 네 실력이 너무 강해 우린 당할 수가 없어."그리고 이 순간, 두 사람 사이의 대화는
그들의 실력으로 쉽게 천리까지 내다볼 수 있다.천 미터 상공에 한 여자가 떠 있는 게 보였다. 그녀는 온몸에서 엄청난 검기를 내뿜고 있었다.여영지!그녀의 도겹이 생겨난 겹운은 만 리나 되는 면적에 달했다.아까 전웅 제국의 그 세 사람과 비하면, 완전히 고래와 새우의 차이다.전천의 얼굴은 순식간에 일그러졌다.하지만 그는 곧 자신을 위로했다."이렇게 공포스러운 천겹은 절대 견뎌낼 수 없어, 그녀는 반드시 죽었어!"그러나 그의 시선은 여전히 여영지에게 고정되었다.여영지가 성공하면 혼자서 이들 4명과 싸울 수 있다.전웅 제국뿐만 아니라 은연중에 많은 강자들도 여영지을 주시하고 있었다.그리고 여영지 역시 놀라운 전력을 보여주었다.그녀는 피동적으로 도겹한 게 아니라 먼저 손을 썼다.그녀는 손에 긴 검을 쥐고 가로로 팔만 리를 밀었다!수많은 뇌겹은 그녀에게 잘려 무수한 전호로 변해 즉시 그녀의 뱃속으로 들어가 연화했다.엄청난 실력이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역시 선마전사답게 패도하고, 강대하다.현재 여영지는 선과 마의 두 가지 힘을 완벽하게 조종할 수 있어, 그녀의 전투력은 어마어마하다.이렇게 공포스러운 뇌겹은 30분도 안 되어 사라졌다.여영지의 온몸은 보광 빛에 싸였고, 피부는 눈처럼 하얗고, 그녀의 등 뒤에는 완전히 에너지로 구성된 검은색과 흰색의 날개가 자라나 있었다.선마 날개!거룩한 기운과 음산한 기운이 번갈아 나타나며 그녀의 매력을 한층 높여주었다.“쉬익.”여영지는 여진수 앞으로 걸어가 고개를 쳐들고, 엄청 자랑스러운 얼굴이었다."자, 난 너에게 도전하겠다!"여진수는 아직 도겹기 초기라 여영지는 이미 그와 겨룰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했다.그동안 여진수한테 수없이 학대받던 장면을 떠올리면서 여영지는 이를 갈았다.비록 그녀도 여진수가 그녀를 위해 그런 걸 잘 알지만, 그래도 자존심을 되찾고 싶었다.그녀는 속으로 말했다."한 번만 이기면 돼, 한 번만."여진수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터뜨렸다."나에게 도전하는 건
펑!음혼은 그놈을 여진수의 발밑에 던졌다.여진수는 쪼그리고 앉아 한 손으로 상대방의 머리를 눌러 즉시 수혼술을 사용했다.그는 확실히 절 조직과 관계가 있었다.이는 지난번에 여진수 때문에 약문 안의 모든 통로를 닫아야 했던 걸 복수하기 위해서다.지난번, 절 조직은 여진수 때문에 체면을 다 잃어, 그들은 선초를 건드릴 위험을 무릅쓰고 여진수한테 본때를 보여주려 했다.다행히 이번에 영뇌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약문은 반드시 막대한 희생이 있었을 거다.아마 국운이 창성하기 때문이다.그 산선들도 여진수를 해치려 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여진수는 원하는 정보를 얻고, 즉시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을 때려죽이고, 일어나 음혼을 거두어들였다.그는 생각에 잠겼다.잠시 생각하더니 생각이 떠올랐다.한 달이라는 시간은 빠르게 지나갔다.이 한 달간,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여영지와 수련했다.이 계집애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나중에 여진수는 금광 탑의 2 층을 열어 속도를 높였다.여진수는 여영지와 그의 홍안 지기들도 전부 들어가게 했다.외부에서 한 달이면 그 안에선 8~9개월이 된다.여진수가 그들한테 대량의 자원을 줬기에, 그녀들의 실력은 빠르게 제고되었다.여영지는 2년 전에 이미 대승기 최고봉에 도달했고, 일단 나가면 돌파할 수 있다.다른 사람들의 경지도 전부 대승기 초기에서 후기 사이다.엄청난 진보라고 할 수 있다.시간이 되자 모두 밖으로 나갔다.밖으로 나가자마자 여진수는 천겹의 파동을 느꼈다.전웅 제국의 위치다.그는 손목을 들어 올리자, 영뇌가 한 화면을 보여줬다.그는 전웅 제국 한 구역으로 들어가 CCTV를 해킹했다.한 성 상공에서 세 사람이 도겹하고 있는 게 보였다!그들의 겹운 면적은 그리 크지 않았다, 20여 리밖에 안 된다.딱 봐도 비법으로 강제 도겹한 것이며, 잠재력은 전부 소진됐다.한수정 그녀들도 왔다.하지만 다들 크게 개의치 않고 모두 홀가분한 표정이었다.여진수가 직접 10년 가까이 키운 결과,
영뇌는 또 약문 경내에 100만 대가 넘는 전투 드론을 동원해 호호탕탕하게 전선으로 달려갔다.가까이에 있던 드론이 도착하자 대량의 포화가 쏟아져 변방의 압력이 대폭 줄어들었다.두 번째 무인 전투기가 도착하면 전쟁의 국면은 거의 확실하게 된다.이 흡혈마 거미들은 만약 여진수가 수사들을 보내 싸우게 한다면, 끊임없이 수사들을 잡아먹고 분열하게 된다.하지만 피와 살이 없는 이 드론들은 마침 그들을 억제할 수 있다.이번의 전투를 거쳐, 모든 사람은 영뇌가 도대체 얼마나 변태적인지 똑똑히 알 수 있었다.물론 영뇌의 강대함은 이뿐만이 아니다.그는 심지어 타국의 발사대에도 침입해 본토를 공격하게 할 수 있다.비록 모든 발사대가 전부 네트워크에 연결된 건 아니다, 대부분 로컬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있다.하지만 이 또한 충분히 공포스럽다.쌍방이 싸우게 되면 영뇌는 상대국 전체의 인터넷을 마비시킬 수도 있다.싸우기도 전에 반은 이긴 셈이다.이번 일을 통해 여진수는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그는 그녀들을 향해 말했다."이게 바로 미래 전쟁의 축소판이다. 앞으로 무인 전투기를 500만 대 이상 대량 생산해.”“그리고 5세대 흑용기갑도 생산을 시작해, 전면적으로 교체해야 한다.”“일단 이 두 가지 목표를 완성하면 약문의 전체 실력은 또 한차례 비약적인 성장을 실현하게 될 거다.”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럼 이제 흑용기갑을 사이가 좋은 나라에 팔까?""좋아, 그건 네가 알아서 해."모든 걸 다 분부하고, 여진수는 강영은에게 다가갔다."너희들은 큰 공을 세웠으니 마땅히 상을 받아야 한다."그는 먼저 이번에 연구에 참가한 연구원들에게 2 천년의 수위를 수여해 주었다.그 다음으로는 물질적인 장례다.영단 묘약은 일 인당 500개, 영석 1억 개, 황금 100톤, 그리고 약문의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다만 유일한 나쁜 점이라면, 불필요한 소란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아직은 영뇌에 관한 이야기를 퍼뜨리면 안 된다.강영은 그녀들은 너무 기뻤다. 너
5분 만에 영뇌는 전웅 제국의 100TB 이상의 데이터를 복사했다.이 데이터들은 모든 방면을 다 포함했다.많은 고위층의 비밀, 대부분 최첨단 기술 등등.간단하게 말해, 약문이 이걸 다 소화하면 실력은 2, 3할 정도 쉽게 올라갈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영뇌더러 전웅 제국의 많은 곳에 트릭을 심어 전천을 포함한 그들을 감시할 수 있게 했다.조금이라도 움직임이 있으면 이쪽에서도 재빨리 발견할 수 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의 홍안 지기들 더러 2급 권한을 가지게 했다.…약문 남쪽, 맹수국이라고 불리는 중등 규모의 나라가 있다.이 나라는 맹수를 길러 다른 나라에 파는 걸 주요 수입으로 한다.이때 약문과 이어진 경계선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이 홀연 나타났다.그가 손을 들자, 엄지손가락만 크기의 거미가 소매 속에서 무수히 떨어졌다.눈 깜짝할 사이에 몇천만 마리가 풀려났다.“가!”명령이 떨어지자 이 거미들은 약문방향으로 돌진했다.“우르릉!”땅이 진동하고, 이 거미들은 달려가며 몸이 빠르게 커졌다. 마치 물소 같았다.무서운 검은 파도가 밀려오는 듯했다!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흡혈마 거미, 피를 많이 삼킬수록 실력이 강해지고, 끊임없이 분열한다.”“약문, 이번에 네가 얼마나 큰 대가를 치러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지 어디 한 번 지켜보자.”…여진수의 홍안 지기들은 전부 2급 권한을 얻었다.여진수는 강영은에게도 하나 주었다.그리고 3급 권한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한수정에게 맡겼다."사이렌, 사이렌, 남쪽 경계선에서 많은 괴물들이 침입하고 있습니다. 소멸할까요?”갑작스러운 경보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여진수는 침착하게 말했다."남쪽 지도를 펼쳐."순식간에 3D 지도가 펼쳐졌다.흡혈마 거미들이 미친 듯이 국경을 공격하고 있는 게 보였다.이들의 이빨은 엄청 날카로워 탱크도 쉽게 물어뜯을 수 있다.그리고 이들의 육체는 강철처럼 단단해 폭탄을 대여섯 번 맞아도 죽지 않을 거다.이
"선배님~"풍시영은 여진수 앞으로 달려가 일부러 말투를 길게 늘여 수줍어하는 얼굴로 말했다."나 이런 옷을 입을 줄 몰라요, 도와주세요~”한여름은 그 말을 듣더니 즉시 질투가 불타올랐다.그녀는 콧방귀를 뀌며 아무 옷이나 걸치고 오더니 순식간에 얼굴이 변했다."형부, 나도 입을 줄 몰라. 피팅룸으로 와서 좀 도와줘."풍시영은 그녀에게 흉악한 눈빛을 보였다."다 큰 사람이 옷도 입을 줄 몰라?"한여름도 지려 하지 않았다."이분은 나의 매형이고 우린 가족이야! 바깥사람이 여기서 뭐라고 떠들어?"그들이 또 다투려는 걸 보고, 여진수는 바로 몸을 돌려 가며 담담하게 말했다."계속 싸워, 이젠 난 몰라."어차피 생명의 위험은 없다."형부, 잠깐만요."“선배, 기다려요.”두 여자는 다급하게 쫓아갔다.하지만 여진수는 이미 사라졌다.두 여자는 서로 시선이 마주치더니 불꽃이 튀는 것 같았다.풍시영은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천천히 아래로 향했다."입만 놀리는 게 무슨 능력이라고, 배짱 있으면 일대일로 싸우자!"한여름은 콧방귀를 뀌었다."그래! 누가 무섭대?"“진 사람이 개 짖는 소리 흉내 내는 거야!”"좋아!"…오늘 풍란이는 쉬는 날이라 아침을 먹고, 나가서 장을 볼 계획이었다.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여진수가 서 있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문주 님, 어쩐 일입니까?"여진수는 두말없이 그녀를 어깨에 둘러메고 문을 잠갔다.풍란은 부끄러워 얼굴이 빨개지고 눈빛도 초롱초롱해졌다."문주님... 안돼요... 아직 낮인데…”그녀는 여태까지 아직 한 번도 낮에 해 본 적 없다.여진수는 하하 크게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뭐든 다 처음이 있는 거니까, 습관 되면 괜찮아."“음…”풍란은 도도한 기질을 가진 그런 여자다.엄청 부드럽다.목소리, 성격, 몸매...여진수에게 다른 종류의 경험을 주었다.역시, 자신한테도 조적의 특질이 있었다...격렬한 수련을 거친 후, 풍란은 여진수의 가슴에 머리를 기댔다.그녀의 긴 머리는 여진수의 가슴
저녁 무렵, 여자들은 돌아와 여진수가 앉아 있는 걸 보고 즉시 달려왔다.여진수는 웃으면서 그녀들에게 싸여 며칠 사이에 무슨 일 있었냐고 물었다.전번에 여진수가 철혈 수단을 준 덕분에, 요 며칠은 아주 평온했으며 모든 게 정상으로 발전하고 있었다.그제야 여진수는 마음이 놓였다.이어서 몇 가지 배치를 했다.슈퍼 강화 유전자 액도 이제 그에게는 효과가 없어, 나중에 만든 액체는 전부 그녀들에게 나눠주었다.현재 그의 주요 목표는 100만억의 영석을 모으는 거다.아직 19만 억이 남았는데, 여진수는 단약으로 메꿀 생각이었다.식물의 생장을 가속화하는 약물이 있으니 영기가 거의 수요되지 않고 대량의 약재를 얻을 수 있다.그리고 그것들을 다시 영단으로 만들 수 있다.지금의 약재의 질량과 여진수의 련단 기술로 볼 때, 약 10억 알의 영단은 20만 억의 영석과 맞먹는다.불가능한 건 아니다, 잘하면 4, 5개월이면 완성할 수 있다.나중에 구전현공의 제8번째 층을 수련하면, 전투력은 9겹산선을 몰라도 8 겹산선에는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리고 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방에 문과 창이 전부 닫혔다.그는 즉시 홍진성선공을 사용해 그녀들과 그 자리에서 수련하기 시작했다.그의 육신의 등급이 성기의 단계에 도달한 후, 다시 이 공법을 사용하니 효과가 더 좋아졌다.이는 그녀들이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더 짧아지고,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더 많아진 데서도 알 수 있었다.수련을 마친 후, 여진수는 따뜻한 물을 마시며 창가에 서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허전함을 느꼈다.인생은, 참으로 외롭구나.그의 적수가 될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설령 십여 명이 한꺼번에 공격한대도, 여진수는 손쉽게 그들을 물리칠 수 있고 용서를 빌게 할 것이다.그는 현재 실력이 비슷한 상대를 만나 시원하게 한번 싸우기를 엄청 갈망하고 있다.그러다 용소이가 생각났다.그녀의 신체와 영혼은 그와 비슷하고 수위는 그를 초월한다.혹시, 그녀라면?여진수는 설렜지만, 꾹 참았다.당분간은 기다려 보
전혀 과장하지 않고 말하자면, 아무리 욕망 없는 성승이라도 그녀를 보면 마음이 흔들릴 거다.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돌아갔다.여진수는 용소이에게 별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따로 숙소를 마련해주었다.아직 당분간은 그녀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장차 비장의 카드로 쓸 생각이었다.이전에 그는 여영지를 비장의 카드로 생각했다.하지만 현재 여영지의 실력이 용소이보다 못해 잠시 대체되었다.물론 몇백 년 심지어 몇천 년이 지난 후에 누가 더 강하고 누가 더 약할지는 말하기 어렵다.그리고 풍시영은…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물었다."너 사부님과 연락할 수 있어?""해봤지만. 안 돼요.”풍시영은 고개를 흔들었다."사부님께서는 지금도 그 비경 안에 있을 겁니다”.여진수는 사부님의 안위를 걱정했지만,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풍시영의 말에 의하면, 그 비경에는 결함이 있어 누군가가 들어가면 영구 폐쇄된다.나올 순 있어도, 들어갈 수 없다.하지만 그는 사부님의 실력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믿었다.필경 여진수가 금단기였을 때, 태음천녀는 이미 대승기였다."그럼 잠시 여기 있어. 싸돌아 다니지 말고. 알았어?"여진수는 경고했다.이 계집애는 항상 그에게 믿을 수 없다는 느낌을 줘서 반드시 신신당부해야 한다.풍시영은 별로 크지도 않은 가슴을 두드리며 보증했다."걱정하지 마세요, 선배님, 제가 얼마나 말을 잘 듣는데요, 절대 폐를 끼치지 않겠습니다."그러자 여진수는 더욱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아니다, 그렇게 많은 말을 하고 싶지도 않다.이 계집애는 실력이 너무 강한 게 아니라 무슨 말썽을 일으킨다 해도 괜찮다.그렇게 생각하며 여진수는 빈집 하나를 그녀에게 내주며 직접 그녀를 데리고 갔다."와, 예쁘다!"집에 들어서자 풍시영은 입을 가리고 과장된 비명을 질렀다.바깥 세계는 비록 사치스럽기는 하지만, 미관이나 디자인 면에서 과학 기술의 발전보다 강하지 않은 건 분명하다.이때 풍시영은 과학기술의 강대함과 매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이 집은 자동화 시스
이 동굴의 중간쯤 마룻바닥에서 여진수는 뭔가를 발견했다.바닥을 뜯어내니 하얀색 빛이 출렁이고 있었다.여진수는 그게 뭔가 확인하더니 깜짝 놀라며 기뻐했다."원용린이다!"그것도 12개나 있다!예전에 하나 얻은 적 있는데, 그 한점의 영기는 여진수에게 그리 큰 효과가 없었다.하지만 지금 그 수량이 이렇게 많아지면 그 효과도 달라진다.그 원룡린을 손에 쥐고 확인하니 그중 하나가 다른 것과 달랐다.자세히 보면 역린이다. 일반 비늘보다 열 몇 배나 더 진귀하다.문제가 없는 걸 확인하고 여진수는 이 비늘들을 연화해 단전에 넣었다.순간 순수한 영기가 들끓었다.이 속도라면 여진수는 하루에 영석을 억 개 넘게 획득할 수 있다.이어서 그는 이곳을 다시 한번 철저히 검사해 빠진 곳이 없는 걸 확인하고서야 두 여자를 데리고 떠났다.동굴에서 나와 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외계로 나가 용소이의 몸에 찍힌 봉인을 풀어줬다.순간 만 리 하늘에 먹구름이 뒤덮이더니 천둥번개가 우르르 세차게 울렸다.벼락이 용소이의 몸에 내리 찍힐 때마다 그녀의 몸에 죄악도 한점 적어졌다.시간은 빠르게 5날이나 지나갔다.용소이는 여진수가 준 단약을 다 써버렸다.그의 몸에 죄악도 거의 다 씻어졌다.또 한 시간이 지나고 용소이는 하늘에서 내려와 사람의 모습으로 변했다.그의 몸은 살과 피투성이였고, 곧 숨을 잃을 것 같았다.그리고 그녀의 옷은 이미 산산조각 났다.여진수는 연속으로 손가락을 튕겨 순수한 영력을 그녀의 체내에 주입했다.혈과 살이 꿈틀거리더니 곧 회복되었다.용소이는 일어서서, 엄청 흥분해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주인님, 감사합니다, 저의 육체의 강도가 더 높아졌습니다.”여진수는 주먹으로 그녀의 복부를 한 대 쳤다.이 한방에 그는 9할의 힘을 썼지만, 용소이는 그냥 한 발짝 뒤로 물러섰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다.그녀의 신체 강도는 여진수와 비슷하다.이는 용소이의 전력이 적어도 6계 산선에 해당하다는 걸 뜻한다.여진수는 기분 좋아 고개를 끄덕였다."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