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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1화

“아아아!”이동이는 비명소리와 함께 허둥거리며 중심을 잃어 넘어질 뻔했다.여진수는 재빠르게 팔을 뻗어 이동이의 몸을 부축해 그녀가 넘어지는 걸 막았다,그리고는 자기도 모르게 감탄했다.이 계집애는 보기에 마른 것 같았는데, 몸매가 이리 좋을 줄은 생각도 못 했다.이동이는 잠시 멍해 있더니 고개를 숙여 여진수가 잡은 자기 몸의 부위를 보고 더 큰 비명을 질렀다.2분 후, 이동이는 빨개진 얼굴로 여진수의 맞은편에 앉아 머리를 숙이고 그를 쳐다보지 못했다. 그녀는 끊임없이 몸을 흔들며 안절부절못했다.그녀는 오랫동안 집에만 있어, 당연히 연애도 해본 적 없었다.이성과 이렇게 친밀한 접촉이 생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그것도 안지 얼마 안 된 남자와 이토록 친밀한 신체 접촉이 생기고, 게다가 자기 때문에 그런 거니 더욱 부끄러웠다.그러나 동시에 그녀 가슴 깊은 곳에서 다른 이상한 느낌이 생겼다.여진수가 먼저 이 어색함을 깨뜨렸다."이동이 씨 먼저 생각하시는 연봉과 생물 실험실을 설립하는 데 필요한 액수를 말해 보세요."전문적인 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그녀는 금세 어색함을 잊고 안경을 고쳐쓰며 말했다."제 개인적인 희망은 연봉 2억입니다.”“그리고 실험실을 설립하는 건, 이 프로젝트가 너무 커서…”“초기에 최 첨단 설비를 사는데 만 적어도 2억이 필요합니다.”“그리고 나중에 들어 갈 여러 연구개발 비용, 재료 등을 더하면 최소 4억은 더 들 겁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 숫자는 아직 그가 감당할 수 있다.맞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다.왜냐하면 이제 그는 돈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최근의 몇 가지 큰 프로젝트는 전부 큰 돈이 필요하다.약문 쪽 건설도 그렇고, 그전에 당가희에게 주기로 한 10억은 물론, 이제 적어도 6억이 더 필요하니, 회사에도 확실히 돈이 별로 없다.그러나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다.곧 설현의 주식 30% 가 그의 명의로 넘어올 것이다.그리고 정 안될 경우, 백슬기 그 여자를 찾아가면 먼저 몇 만억을 당겨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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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2화

이들도 이동이와 마찬가지로 엄청 흥분해했다.그들이 냉정을 되찾은 다음에야 여진수는 그들에게 함께할 의향이 있는 가 물었다.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이렇게 좋은 기회와 좋은 프로젝트를 누가 놓치려 할까?그리고 여진수는 그들과 각자의 연봉에 대해 의논했다.그리고 지금 당장 자기 가족들에게 전화하라고 했다.이 순간부터 그들은 더 이상 돌아갈 수 없다.이제 반드시 여진수와 함께, 완전히 밀폐된 공간에 들어가게 된다.프로젝트가 성공할 때까지 그들은 외부세계와 어떠한 접촉도 할 수 없다.그리고 월급은 여진수는 30%를 그들의 가족 계좌에 넣어줄 것이다.나머지 70%는 그들의 개인 계좌로 넘어 간다.이 방안에 대해 다들 동의했다.새벽까지 되어서야 여진수는 그들에게 있을 곳을 전부 마련해 주었다.그들의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여진수는 몰래 영력으로 그들의 몸에 기능을 증진시켜 주었다.실험실은 약원 안에 배치해 두었다, 관리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안전성도 보장된다.그리고 각종 관련 설비의 구입은 이동이에게 맡겨 처리하게 했다.여진수는 이 ‘유전자 전사 프로젝트’를 엄청 중시해 많은 고수들을 파견해 비밀리에 이들을 보호하게 했다.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더니 길거리에서 아침을 사 먹고 회사로 갔다.회사에 들어가니 추겨울도 방금 도착했다.이 여자애는 여진수를 보고 고개를 숙이고, 빠른 걸음으로 그를 못 본 척하고, 빨리 지나가려 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녀를 그냥 보낼 리 없다, 여진수는 그녀를 불렀다."거기 그 여직원, 멈춰!"추겨울은 이를 갈며 얼굴 표정을 바꾸어 몸을 돌려 여진수를 향해 억지 미소를 지었다."안녕하세요 사장님, 무슨 일이시죠?""차 한 잔 타 줘.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추겨울은 눈을 희번덕거리며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네 사장님"그녀는 말을 마치고 뛰어갔다.여진수는 그녀의 뒷모습을 보며 감상했다.추겨울은 오늘 하얀색 스커트를 입었고, 검은색 스타킹을 신었다. 그녀의 풍만한 몸매를 드러내 정말 매혹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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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3화

"콱 데어라, 이 괘씸한 남자야."추겨울은 작은 입으로 뜨거운 차를 불어 주면서 속으로 여진수를 욕했다.“여기요.”거의 1분간 불고 나니 추겨울은 볼까지 아파났다, 그녀는 차를 여진수에게 건네주며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그녀는 속으로 만약 여진수가 차가 너무 식었다고 하면 찻물을 그의 얼굴에 끼얹을 거라고 생각했다.다행히 여진수는 그러지 않았다, 그는 차를 받아 한 모금 마시더니 칭찬했다."좋네, 미인이 타준 차가 역시 맛있어."추겨울은 눈을 희번덕거렸다. 물론 그녀는 여자애를 속이는 이런 말을 믿지 않았다."다른 일 없으시면 전 이만 나갈게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래, 하지만 네가 어제 저녁에 약속한 건 잊지마."추겨울은 콧방귀를 뀌었다."알았어요, 알았어. 밥 한 끼잖아요. 안 까먹었어요.”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손을 내저으며 몸을 돌려 가버렸다.뒤뚱뒤뚱 거리는 모습은 엄청 귀여웠다.여진수는 턱을 만지며 은근히 기대했다.나중에 이 여자가 자기 앞에 무릎을 꿇을때 어떤 장면일까 상상했다.그때 다시 지금 이 상황을 회상한다면 아마 아주 재밌을 거다.이날 여진수는 온 하루 회사의 경영 상황을 살펴보았다.특히 인수한 전기차 회사들의 경우, 그들의 일부 자원을 통합시켰다.아래 사람이 보고한 진도에 따르면, 이 새로운 스타일의 전동차는 두 달 후면 출시된다.두 가지 버전이 있다.하나는 항속거리가 900 킬로미터이고 다른 하나는 1,200 킬로미터이다.일단 이 전동차가 세상에 출시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상상할 수 있었다.여진수는 제작자들에게 이 전동차들이 시장에 나오는 시간을 2개월 늦춰라 했다, 이 2개월 내에 될수록 자동차를 많이 생산해라고 충고했다.여진수는 당연히 판매량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 그가 걱정하는 건 생산능력이다.일단 시장에 출시되면 틀림없이 사재기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하여 물건을 많이 준비해 단기간에 재고 부담이 없게 하였다.자동차가 시장에 나오자마자 대량의 물건을 판매할 수 있고,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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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4화

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차에 시동을 걸고 떠났다.가는 길에 추겨울은 차에서 내려 시장에 가 채소를 사겠다고 했다.여진수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핸드폰을 꺼내 뉴스를 봤다.주로 국제뉴스를 봤다.별로 큰일이 일어나지 않았다.약문쪽은 아주 작은 곳에 불과했다, 면적은 대한민국의 조금 큰 시과 맞먹기에,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은 자연히 국제뉴스에서 볼 수 없었다.그러나 그의 관심을 끈 뉴스가 하나 있었다.그건 바로 미제국이 올해 생물실험실에 16만억의 과학연구자금을 추가했다는 거였다.'유전자 전사' 가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연구 개발에 힘을 쏟는 것으로 보인다.만약 그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다면, 아마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을 것이다.이제 여진수는 최선을 다해 될수록 빨리 마지막 영약을 찾아야 한다.반시간 후, 추겨울은 채소를 두 주머니 들고 돌아왔다.그녀는 물건을 차 뒤에 놓고 조수석에 앉아 흥분된 얼굴로 재잘재잘 말 하기 시작했다."오늘 식재료들 다 너무 싸네요. 전부 40% 할인해요. 그리고 돼지고기와 해산물도 평소보다 훨씬 싸요. 운이 좋네요."그 모습은 마치 복권이라도 당첨된 것 같았다.여진수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이 계집애가 점점 더 귀여워졌다.집에 돌아오자마자 추겨울은 식재료를 들고 부엌으로 뛰어 갔다.그녀는 얼른 음식을 만들어 여진수에 먹이고 그가 얼른 꺼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추겨울이 밥을 하는 동안, 여진수는 저장 반지에서 흰둥이를 꺼냈다.여전히 흰둥이의 형태에는 변함이 없었다.그런데 놀랍게도 영석이 5개나 없어졌다.이는 흰둥이가 성장과정에서 흡수한 것이 분명하다.그러나 흰둥이가 껍질을 뚫고 나오려면 아직 시작이 좀 더 필요할 것 같아 여진수는 흰둥이를 다시 반지안에 넣었다.이번에는 흰둥이를 그 얼음 침대 옆에 놓았다.어차피 이 얼음침대는 엄청난 에너지를 갖고있기에 흰둥이가 많이 흡수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일어나 주방으로 가보니 추겨울이 분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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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5화

그녀는 다른 방면에서 자기가 대단하다고 말은 하지 못하지만, 요리에 있어서는 자기가 엄청 대단하다고 생각했다.필경 가정환경 때문에 그녀는 예닐곱살 때부터 가족들을 도와 밥을 짓기 시작했고, 열두살 때 부터는 이미 요리를 담담했었다.주방은 두 개의 싸움터로 갈렸다.한 시간이 지나고 쌍방은 반찬 다섯개와 국 하나를 만들어 식탁에 가지런히 올려놓았다.그러더니 추겨울의 표정이 굳어졌다.겉모습만 보면 여진수가 만든 음식이 자기 것보다 훨씬 나았기 때문이다.“어떻게 이럴 수가?”그녀는 속으로 엄청 믿기 힘들었다. 하지만 그녀는 즉시 묵묵히 자신을 위로했다."괜찮아, 분명히 보기에만 좋을 뿐이지 맛은 없을 거야."여진수는 표정이 변한 추겨울을 바라보며 말했다."네가 직접 네가 만든 음식을 먹어보고, 그 다음에 내 것도 먹어 봐"추겨울은 콧방귀를 뀌며 젓가락을 들어 먼저 자기가 만든 음식부터 먹어보았다.먹으면서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와의 경쟁때문에 경쟁심이 발동한 탓인지, 음식의 수준은 그 어느 때보다 좋았다.이제 되었다.그녀는 마음속으로 조용히 말했다. 그리고 여진수를 노려보더니 젓가락을 내밀어 여진수가 만든 요리를 집었다. 첫 번째 요리는 두부였다, 화려한 색상속에 새하얀 빛이 나는데, 이는 보기만 해도 엄청 맛있어 보였다.추겨울은 두부 한 조각을 집어서 입에 넣었다. 천천히 씹어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얼큰하고 향긋한 맛이 미뢰에서 폭발하면서 순식간에 그녀 온몸의 신경을 건드렸다.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쾌감을 불러일으켰다."세상에, 이건..."그녀는 약간 횡설수설하더니 다급하게 다시 한 조각을 입에 집어넣었다.이번에 그녀는 눈을 지그시 감고 자세히 음미했다, 가슴이 떨리는 걸 이루 말할 수 없었다.그녀는 지금까지 이렇게 맛있는 두부요리를 먹어 본 적 없다. 정말로 인간 세상에 음식 같지 않았다.그리고 두번째 요리는 돼지고기 요리였다.냄새만 맡아도 식욕이 당겼다.고기 한 조각을 입에 넣고 씹은 추겨울의 눈동자는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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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6화

전에 두 사람이 했던 내기가 그제야 생각났다.만약 그녀가 지면 여진수에게 뽀뽀해줘야 하는데, 그녀는 그걸 감당할 수 없었다.하여 여진수에게 뽀뽀해주기 싫어 그녀는 양심을 저버리고 목을 꼿꼿이 세우며 말했다."당신의 요리도 수준이 높지만, 제거 랑 비교하면 조금 못한 것 같아요."그녀는 여진수의 이상한 표정을 보며, 무뚝뚝하게 말한다."하지만, 당신이 제 사장이니까, 이번 시합은 무승부로 치죠. 나도 뽀뽀하지 않아도 되고, 당신도 나한테 2천만을 주지 않아도 돼요."그녀는 말하며 남몰래 한숨을 내쉬며 마음속으로 자기를 칭찬했다.정말 총명하게 잘 말했다. 한차례의 위기를 이렇게 모면했다.여진수는 입꼬리를 올리며 물었다."그렇게 말하면 네 양심은 안 아파?"추겨울도 확실히 이건 아니다 싶었지만 여진수에게 뽀뽀하기 싫었기에 자기도 모르게 죄책감이 들었다.하지만 다시 생각하니 나중에 늦게 퇴근해 회사의 일을 좀 더 하는 것으로 보상해주면 된다고 생각했다.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속의 죄책감이 많이 사라졌다. 그녀는 억지를 부리며 말했다."내가 뭐 죄 지은 것도 아닌데 양심이 왜 아파요?""아, 그럼 내가 너한테 고마워해야겠네?"여진수의 얼굴에는 알 수 없는 기색이 비쳤다.추겨울은 어색하게 기침하며, 감히 여진수와 눈도 마주치지 못했다.여진수가 물었다.“다시 한 번 더 물을 게. 안 고칠거야?”“안 고쳐요.”그녀의 말투는 단호했다."읍…"다음 순간 그녀의 눈은 휘둥그레졌다.여진수가 갑자기 그녀를 끌어당겨 몸을 돌려 벽에 대고 강제 키스를 했기 때문이다.추겨울은 머리가 하얘졌다, 그리고 반응하고 두손으로 마구 여진수를 때리며 빠져나가려고 애썼다.하지만 그녀의 작은 힘으로 어떻게 여진수에게서 벗어날 수 있을까? 그냥 그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1분, 2분 시간이 조금씩 지나고... 5분이 지나서야 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헉헉…”추겨울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수줍은 탓인지 산소부족 탓인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몇 분이나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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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7화

"널 물어 죽이겠어!"추겨울은 생각할수록 억울했다.그토록 조심스레 지켜온 첫키스를 이렇게 잃었다, 그것도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에게 빼앗겼다.그녀는 여진수가 자기를 놓아주자 즉시 여진수의 팔을 물어뜯었다.물론 이건 여진수에게 전혀 타격 없었다.이 여자가 자기를 물게 내버려 두다.그러나 그녀는 3~4분 동안 물고, 입을 떼지 않자 여진수는 불쾌해하며 말했다."그만하면 됐어, 이제 그만해."보통 사람이었다면 아마 살이 물려 뜯겼을 거다.그러나 이 여자는 절대로 놓아줄 생각이 없었고, 끝까지 물어뜯을 태세였다.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더 이상 놓지 않으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그녀는 여전히 필사적으로 물고 늘어졌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겨드랑이를 누르더니 그녀는 그 즉시 몸이 나른해져 입을 떼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여자를 어깨에 메고 침실로 향했다.그제야 그녀는 당황해하며, 힘껏 몸부림쳤다."이거 놔! 하지 마! 난 그냥 장난친 거야."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 이미 그녀에게 기회를 줬는데 그녀가 잡지 않았으니 그를 탓할 수 없다.그녀는 침실과 점점 더 가까워지자, 철저히 당황하고, 자세를 낮춰 용서를 빌었다."죄송해요,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사장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방금 그렇게 오만하게 굴었잖아? 왜 이제 겁먹었어?여진수는 그녀를 침대에 던지고...30분 후, 여진수는 그녀의 방에서 나왔다. 그는 밖으로 걸어 나갔다. 오늘 이 여자를 충분히 혼내 줬다.침실 안, 추겨울은 침대에 웅크린 채 이불을 꼭 덮고 있었다. 얼굴엔 눈물자국이 어려 있었다.엄청 절망한 얼굴이었다. 머리속은 방금 여진수가 자기한테 한 일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그녀는 작은 두 손으로 이불을 움켜쥐니 핏줄이 선명했다.물론 여진수는 그녀의 홍완을 가져가지 않았다.그녀와 같은 이런 체질은 반드시 그녀가 원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수련을 하더라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하지만 홍완을 빼앗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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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8화

이 남자의 말투는 마치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 마냥 덤덤했다.비록 첫 만남이지만, 여진수는 이 남자를 높게 봤다.이 사람은 엄청 순수한 사람이다, 여진수는 이 사람이 마음에 들었다.그러나 그 역시 이런 사람은 절대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그더러 자기사람이 되란 말은 꺼내지 않았다.그는 곧게 서서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움직여, 내가 꼴 사납게 죽게하진 않을 게.”그 남자는 움직였다.그는 손에 들고 있던 목검을 뽑아 달빛 아래 앞으로 휘둘렀다.철사처럼 가느다란 검기가 뿜어져 나왔다.이 검기의 속도는 엄청 빨라 육안으로 전혀 포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력또한 은밀해 약간의 파동도 감지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감탄하며 말했다."기술이 도를 넘네. 10년만 더 수련한다면, 전설의 검성이 될 수 있을 텐데."상대방의 검법은 엄청 정교했다. 그는 손을 대는 순간 검기를 아홉 번 압축시켰다. 이는 여진수도 할 수 없는 일이다.이는 마치 맷돌을 엄지 손가락 만한 크기의 돌로 압축해 던지는 것과 같다.공기에 저력이 극히 작기 때문에 내뿜은 위력은 자연히 엄청 공포스러웠다.이 일격은 이미 축기기 수준에 무한히 접근했다.그는 축기기 이하 레벨의 최강자라 할 수 있다.그러나 그의 상대는 여진수다.여진수는 단순하게 두 손가락을 펴서 이 무시무시한 검기를 너무나 쉽게 집었다.쿵! 쿵! 쿵!이 검기는 갑자기 폭발해, 화산 같은 무서운 검기의 홍수를 방출했다.그러나 여진수의 주위에는 한층의 무형의 힘이 생겨 무수한 검기가 미친듯이 그를 베여도 그에게는 조금의 손상도 입히지 못했다.그가 손을 크게 흔들자 이 모든 것이 사라지고 세상은 조용해졌다.눈 먼 이 사내는 천천히 목검을 칼집에 넣으며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여기서 전설속에 대종사를 초과하는 존재를 만날 줄은 몰랐네.”이 남자의 심성은 확실히 뛰어나다.여진수 같은 축기기 존재를 보고도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평온했다.솔직히 말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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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9화

여진수는 그 남자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그는 이미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방금 그 일격은 그는 자신의 모든 생명력을 그 안에 주입해, 비로소 축기기 여진수에게 상처를 입힐만한 위력을 폭발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의 심장부위를 눌렀다, 영력으로 그의 얼마 남지 않은 생명력을 봉쇄했다."난 당신의 그 홍진일검에 엄청 흥취 있어요. 방금 당신이 보여준 순간에 검기를 압축하는 검법을 나한테 전수해줄 생각 없나요? 이러한 검법이 상실되지 않게."남자가 입을 열자 엄청난 양의 피가 쏟아져 나왔다. 그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그를 일으켜 벽에 기댔다.그 남자는 숨을 헐떡이더니, 힘겹게 여진수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두 가지 검법을 알려 주었다.여진수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확실히 이 남자는 검도의 천재다. 이 두가지 검법의 수련방법을 여진수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그가 다 말하고 여진수가 그의 이름을 묻으려 할 때 이 남자는 이미 숨을 거두었다.여진수는 그의 옷을 잡고 뒷골목으로 사라졌다.10분 후, 그는 교외의 한 산에 도착했다.여진수는 이 남자를 화장한 후, 구덩이를 파고 항아리에 유골을 담아 그곳에 묻었다.그리고 나무토막을 하나를 가져다 깎아 위에다 ‘검성의 묘’ 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이어 그는 핸드폰으로 온윤아에게 전화를 걸어 유민규의 행방을 알아보라고 한 뒤 그 공터에서 두가지 검술을 수련하기 시작했다.첫째, 검기 압축 법.그는 비황검을 손에 잡고 그가 가르쳐 준 대로 검을 휘둘렀다.그러자 땅 위에 순식간에 길이가 100 미터, 깊이 5 미터의 검 자국이 나타났다.이 일격은 그가 검기를 다섯 번 압축한 것이다그 남자 말대로라면 최대한 아홉번을 압축할 수 있다.단지 5번만 압축했을 뿐인데, 폭발한 그 힘은 이미 축기기 후기에 이르렀다.그리고 여진수는 단지 축기기 초기의 실력만 상용했을 뿐이었다. 이 역량의 증폭은 엄청 크다고 말할 수 있다.여러번 연습 끝에 여진수는 20여분만에 검기를 9차례 압축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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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30화

여진수는 그녀를 10여분간 쳐다보니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평생 이곳에서 지키고 싶단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그는 엄청 큰 힘을 들여서야 시선을 돌려 땅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묵묵히 자신에게 묻고 의지력을 단련시켜, 한참이 지나서야 회복되었다.의지력의 향상은 거꾸로 정신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여진수는 자신의 정신력이 어느 정도 증가했음을 예리하게 느낄 수 있었다.정신력 향상은 엄청 어려운 일이다, 키우는 공법도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얼음침대의 에너지를 추출해 수련하기 시작했다.한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전화 소리가 그의 수련을 중단시켰다.여진수는 얼음 침대를 거두고 전화를 받았다.그는 잠시 듣다가 전화를 끊었다온윤아에게서 온 전화였다, 그녀는 이미 유민규가 있는 곳을 찾았고, 그에게 주소를 보냈다고 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그 즉시 사라졌다.황성시 한 럭셔리 한 노래방 안.여기는 겉으로는 노래방이지만 실제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곳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전부 부자로, 최저 1인당 평균 소비는 1천만원 이상이다.꼭대기 층에는 방이 8개만 있다.매 방마다 500여 평방미터나 되며, 장식이 오성급 호텔보다 더 호화롭다.여기서 하룻밤 쓰이는 돈은 적어도 몇억이 넘는다.술시중을 드는 계집애들은 더욱 그러하다.전부 톱 모델이거나 3, 4 선, 심지어 1, 2 선의 스타들이다.그때 이 중 한 방에서 유민규는 예쁘게 생긴 여자 두 명을 양 옆에 껴안았다.이 두 여자는 얼굴에 요염한 화장을 하고 있었다.TV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이 두 여자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제법 이름을 알린 배우란 걸 알 수 있다. 사극도 많이 해봤고 청순하기로 소문난 여자들이다.그러나 여기에서는 180 도의 변화가 일어났다.다들 엄청 개방적이다.손님이 아무리 추하고 늙어도, 돈만 주면 그를 편하게 모실 수 있다.유민규는 그들의 미모에 젖어 여스타가 직접 먹여주는 술을 마시며 중얼거렸다."그 여진수라는 놈은 이미 죽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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