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물어 죽이겠어!"추겨울은 생각할수록 억울했다.그토록 조심스레 지켜온 첫키스를 이렇게 잃었다, 그것도 자기가 제일 싫어하는 남자에게 빼앗겼다.그녀는 여진수가 자기를 놓아주자 즉시 여진수의 팔을 물어뜯었다.물론 이건 여진수에게 전혀 타격 없었다.이 여자가 자기를 물게 내버려 두다.그러나 그녀는 3~4분 동안 물고, 입을 떼지 않자 여진수는 불쾌해하며 말했다."그만하면 됐어, 이제 그만해."보통 사람이었다면 아마 살이 물려 뜯겼을 거다.그러나 이 여자는 절대로 놓아줄 생각이 없었고, 끝까지 물어뜯을 태세였다.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더 이상 놓지 않으면 결과는 스스로 책임져."그녀는 여전히 필사적으로 물고 늘어졌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녀의 겨드랑이를 누르더니 그녀는 그 즉시 몸이 나른해져 입을 떼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여자를 어깨에 메고 침실로 향했다.그제야 그녀는 당황해하며, 힘껏 몸부림쳤다."이거 놔! 하지 마! 난 그냥 장난친 거야."여진수는 차갑게 웃었다. 이미 그녀에게 기회를 줬는데 그녀가 잡지 않았으니 그를 탓할 수 없다.그녀는 침실과 점점 더 가까워지자, 철저히 당황하고, 자세를 낮춰 용서를 빌었다."죄송해요,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사장님 제발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그녀를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방금 그렇게 오만하게 굴었잖아? 왜 이제 겁먹었어?여진수는 그녀를 침대에 던지고...30분 후, 여진수는 그녀의 방에서 나왔다. 그는 밖으로 걸어 나갔다. 오늘 이 여자를 충분히 혼내 줬다.침실 안, 추겨울은 침대에 웅크린 채 이불을 꼭 덮고 있었다. 얼굴엔 눈물자국이 어려 있었다.엄청 절망한 얼굴이었다. 머리속은 방금 여진수가 자기한테 한 일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그녀는 작은 두 손으로 이불을 움켜쥐니 핏줄이 선명했다.물론 여진수는 그녀의 홍완을 가져가지 않았다.그녀와 같은 이런 체질은 반드시 그녀가 원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수련을 하더라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한다.하지만 홍완을 빼앗지만
이 남자의 말투는 마치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개미 한 마리를 죽이는 것 마냥 덤덤했다.비록 첫 만남이지만, 여진수는 이 남자를 높게 봤다.이 사람은 엄청 순수한 사람이다, 여진수는 이 사람이 마음에 들었다.그러나 그 역시 이런 사람은 절대 자신의 의지를 굽히지 않는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그더러 자기사람이 되란 말은 꺼내지 않았다.그는 곧게 서서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움직여, 내가 꼴 사납게 죽게하진 않을 게.”그 남자는 움직였다.그는 손에 들고 있던 목검을 뽑아 달빛 아래 앞으로 휘둘렀다.철사처럼 가느다란 검기가 뿜어져 나왔다.이 검기의 속도는 엄청 빨라 육안으로 전혀 포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위력또한 은밀해 약간의 파동도 감지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감탄하며 말했다."기술이 도를 넘네. 10년만 더 수련한다면, 전설의 검성이 될 수 있을 텐데."상대방의 검법은 엄청 정교했다. 그는 손을 대는 순간 검기를 아홉 번 압축시켰다. 이는 여진수도 할 수 없는 일이다.이는 마치 맷돌을 엄지 손가락 만한 크기의 돌로 압축해 던지는 것과 같다.공기에 저력이 극히 작기 때문에 내뿜은 위력은 자연히 엄청 공포스러웠다.이 일격은 이미 축기기 수준에 무한히 접근했다.그는 축기기 이하 레벨의 최강자라 할 수 있다.그러나 그의 상대는 여진수다.여진수는 단순하게 두 손가락을 펴서 이 무시무시한 검기를 너무나 쉽게 집었다.쿵! 쿵! 쿵!이 검기는 갑자기 폭발해, 화산 같은 무서운 검기의 홍수를 방출했다.그러나 여진수의 주위에는 한층의 무형의 힘이 생겨 무수한 검기가 미친듯이 그를 베여도 그에게는 조금의 손상도 입히지 못했다.그가 손을 크게 흔들자 이 모든 것이 사라지고 세상은 조용해졌다.눈 먼 이 사내는 천천히 목검을 칼집에 넣으며 담담한 말투로 말했다.“여기서 전설속에 대종사를 초과하는 존재를 만날 줄은 몰랐네.”이 남자의 심성은 확실히 뛰어나다.여진수 같은 축기기 존재를 보고도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평온했다.솔직히 말하
여진수는 그 남자 앞에 쭈그리고 앉았다.그는 이미 정신을 잃은 것 같았다.방금 그 일격은 그는 자신의 모든 생명력을 그 안에 주입해, 비로소 축기기 여진수에게 상처를 입힐만한 위력을 폭발했다.여진수는 손가락으로 그의 심장부위를 눌렀다, 영력으로 그의 얼마 남지 않은 생명력을 봉쇄했다."난 당신의 그 홍진일검에 엄청 흥취 있어요. 방금 당신이 보여준 순간에 검기를 압축하는 검법을 나한테 전수해줄 생각 없나요? 이러한 검법이 상실되지 않게."남자가 입을 열자 엄청난 양의 피가 쏟아져 나왔다. 그는 간신히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는 그를 일으켜 벽에 기댔다.그 남자는 숨을 헐떡이더니, 힘겹게 여진수에게 자기가 알고 있는 두 가지 검법을 알려 주었다.여진수는 묵묵히 듣고만 있었다.확실히 이 남자는 검도의 천재다. 이 두가지 검법의 수련방법을 여진수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그가 다 말하고 여진수가 그의 이름을 묻으려 할 때 이 남자는 이미 숨을 거두었다.여진수는 그의 옷을 잡고 뒷골목으로 사라졌다.10분 후, 그는 교외의 한 산에 도착했다.여진수는 이 남자를 화장한 후, 구덩이를 파고 항아리에 유골을 담아 그곳에 묻었다.그리고 나무토막을 하나를 가져다 깎아 위에다 ‘검성의 묘’ 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이어 그는 핸드폰으로 온윤아에게 전화를 걸어 유민규의 행방을 알아보라고 한 뒤 그 공터에서 두가지 검술을 수련하기 시작했다.첫째, 검기 압축 법.그는 비황검을 손에 잡고 그가 가르쳐 준 대로 검을 휘둘렀다.그러자 땅 위에 순식간에 길이가 100 미터, 깊이 5 미터의 검 자국이 나타났다.이 일격은 그가 검기를 다섯 번 압축한 것이다그 남자 말대로라면 최대한 아홉번을 압축할 수 있다.단지 5번만 압축했을 뿐인데, 폭발한 그 힘은 이미 축기기 후기에 이르렀다.그리고 여진수는 단지 축기기 초기의 실력만 상용했을 뿐이었다. 이 역량의 증폭은 엄청 크다고 말할 수 있다.여러번 연습 끝에 여진수는 20여분만에 검기를 9차례 압축하는데 성공했다
여진수는 그녀를 10여분간 쳐다보니 점점 더 깊이 빠져들었다. 평생 이곳에서 지키고 싶단 생각까지 들게 만들었다.그는 엄청 큰 힘을 들여서야 시선을 돌려 땅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묵묵히 자신에게 묻고 의지력을 단련시켜, 한참이 지나서야 회복되었다.의지력의 향상은 거꾸로 정신력의 향상으로 이어진다.여진수는 자신의 정신력이 어느 정도 증가했음을 예리하게 느낄 수 있었다.정신력 향상은 엄청 어려운 일이다, 키우는 공법도 없다.그리고 여진수는 얼음침대의 에너지를 추출해 수련하기 시작했다.한 시간은 훌쩍 지나갔다, 전화 소리가 그의 수련을 중단시켰다.여진수는 얼음 침대를 거두고 전화를 받았다.그는 잠시 듣다가 전화를 끊었다온윤아에게서 온 전화였다, 그녀는 이미 유민규가 있는 곳을 찾았고, 그에게 주소를 보냈다고 했다.여진수는 전화를 끊고 그 즉시 사라졌다.황성시 한 럭셔리 한 노래방 안.여기는 겉으로는 노래방이지만 실제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서비스를 제공한다.이곳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은 전부 부자로, 최저 1인당 평균 소비는 1천만원 이상이다.꼭대기 층에는 방이 8개만 있다.매 방마다 500여 평방미터나 되며, 장식이 오성급 호텔보다 더 호화롭다.여기서 하룻밤 쓰이는 돈은 적어도 몇억이 넘는다.술시중을 드는 계집애들은 더욱 그러하다.전부 톱 모델이거나 3, 4 선, 심지어 1, 2 선의 스타들이다.그때 이 중 한 방에서 유민규는 예쁘게 생긴 여자 두 명을 양 옆에 껴안았다.이 두 여자는 얼굴에 요염한 화장을 하고 있었다.TV를 자주 보는 사람이라면, 이 두 여자가 최근 몇 년 사이에 제법 이름을 알린 배우란 걸 알 수 있다. 사극도 많이 해봤고 청순하기로 소문난 여자들이다.그러나 여기에서는 180 도의 변화가 일어났다.다들 엄청 개방적이다.손님이 아무리 추하고 늙어도, 돈만 주면 그를 편하게 모실 수 있다.유민규는 그들의 미모에 젖어 여스타가 직접 먹여주는 술을 마시며 중얼거렸다."그 여진수라는 놈은 이미 죽었겠지
“아아아!!!”거실에 있던 두 여자도 비명을 질렀다, 엄청 화났다.이 남자는 그녀들의 일을 망쳤다.하지만 자세히 보니, 두 여자의 눈에는 별이 반짝였다.와, 이 남자 너무 잘생겼어, 연예계의 그 어떤 스타들보다 훨씬 더 잘생겼어.여진수는 문 앞에 서서 두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옷 입고 나가."여진수가 너무 잘생겼기 때문에, 두 여자 모두 그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그들은 자기를 거절할 남자가 없다고 믿었다.그들은 몸을 일으켜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한걸음한걸음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코 찌르는 향수 냄새가 여진수의 얼굴을 확 덮쳤다.두 여자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이 남자를 쓰러뜨리려 했다.그러나 의외로 여진수는 차가운 눈빛으로 그들을 한번 노려보았다, 단 한번 뿐인데 그녀들의 몸에 있던 욕망은 얼음장처럼 완전히 사라져 온몸이 얼어붙었다.“꺼져!”두 여자는 감히 더 이상 움직이지 못하고, 거의 기어 가듯 땅바닥의 옷을 줏고 황급히 도망갔다.정신을 차린 유민규는 여전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럴 수 없다, 절대 이럴 수 없다고 중얼거렸다.여진수는 앞으로 다가가 한 손으로 그의 목을 잡고, 얼굴에 웃음을 띠며 말했다."나가서 이야기할까?"유민규는 미친듯이 고개를 저으며, 힘껏 몸부림쳤다."아니, 싫어, 싫어!"그는 여진수가 자기를 아무도 없는 곳으로 데려가 죽일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의 동공에서 두개의 소용돌이가 쳤다. 그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 유민규는 머리가 텅 비고 의식을 완전히 상실했다. 유민규는 여진수에게 끌려 갔다.유민규는 오늘 저녁의 소비금을 이미 지불했다. 여진수는 돈을 낼 필요없이 순조롭게 유민규를 데리고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갔다.여진수는 그에게 자산이 얼마나 되냐고 물었다.이 쓰레기를 당장 죽이지 않은 이유는, 돈을 좀 더 벌어 회사에 보태 주기 위해서다.요즘 지출이 너무 많아 걸핏하면 몇만억이 되니 버티기 힘들어 졌다.유민규의 눈은 흐리멍덩해졌다.“총 재산은 1800억 정도 됩
여진수는 기운을 숨기지 않았다. 하여 한수정은 즉시 감지했다.그녀는 고개를 돌려 여진수를 보고 곧바로 컴퓨터를 던져버리고 나는 듯이 달려가 가볍게 여진수의 품에 안겼다.그녀는 긴 다리로 여진수의 허리를 휘감고 애교섞인 목소리로 흥얼거렸다."너무 오랫동안 나를 기다리게 했어, 벌받아야 해."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 내가 잘 보상해 줄게."한수정은 분홍 입술을 살짝 깨물며 일부러 물었다."어떻게 보상해 줄건데?"여진수는 손으로 그녀의 귀를 만지며 말했다."오늘 밤 9급 무사로 만들어 줄게.""아..."한수정은 기대하면서도 놀라워했다.“그러면 몇 주일은 수련해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버틸 수 있을까?”그녀는 현재 8급 무사인데 정상대로라면 확실히 그렇게 긴 시간이 필요하다.그러나 현재 여진수가 부유해지고 영샘물까지 배합하면 이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여진수는 한수정을 안고 침대 옆으로 다가가 허리를 굽혀 그녀를 내려놓았다.여진수는 큰 주전자를 하나 들고 와 그 안에 영샘물을 가득 채웠다.그리고 한수정에게 다가가 말했다."이걸 다 마시고 나의 도움까지 있으면, 내일 아침 너는 정식으로 9 급 대종사가 될 수 있을 거야."한수정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꿀꺽꿀꺽 한주전자의 샘물을 다 마셔버렸다.이 말법시대에서 영샘물을 물처럼 마시는 건, 여진수만이 이런 사치를 부릴 수 있다.샘물을 다 마시고 여진수는 즉시 ≪홍진성선공≫을 사용해 한수정과 수련하기 시작했다.대량의 샘물을 마시고 여진수의 도움도 있으니 한수정의 몸은 빠른 속도로 방대한 에너지를 흡수하여 순수한 내력으로 전환되었다.이때 한수정의 내력은 거의 녹아 들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영력으로 변하고 있었다.한수정은 머리를 출렁이며 수련에 몰두했다.그녀는 완전히 실력이 상승하는 느낌에 매료되었다.시간이 조금씩 흘러갔다.한수정 만이 많은 수확을 얻은 게 아니라 여진수도 마찬가지였다.순간 여진수의 머릿속에서 한 생각이 번쩍 떠올랐다.이
여진수는 그녀들 더러 오늘 모두 휴가를 내라고 했다, 출근할 수 없게 되였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줄곧 수련을 하다 보니, 신체는 피로하고, 정신도 피로해졌다.그녀들의 전투력을 유지하고 실력을 제고시키기 위해 여진수는 백근 정도의 영샘물을 꺼내 끊임없이 보충해주었다.밤이 되자, 다들 실력이 어마무시 하게 자랐다.윤설아는 9급 초기 무사에 이르렀다.류미연은 8급 후기에 이르렀다.백슬기는 8급 초기에 이르렀다.나이서는 6급 중기에 해당한다.이 상승세는 너무나 공포스럽지만, 전혀 위험하지 않았다.다들 기분 좋은 수련을 한 차례 마치고, 이 여자들은 모두 깊게 잠들었다.여진수는 그녀들에게 이불을 잘 덮어준 뒤, 테이블 위에 놓인 핸드폰을 들었다.많은 메시지가 와 있었는데, 그 중에 유민규가 자기 명의로 되어있는 모든 자산을 이전해 왔다는 메세지도 있었다.그는 그 즉시 온윤아에게 이 자산들을 팔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그리고 그 돈은 회사 계좌에 넣으라 했다.…원나라 북부.몇 개월의 빠른 성장을 거쳐, 원래 척박했던 이 토지는 지금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이었다.쭉 이어진 넓은 아스팔트 길은 마치 교룡처럼 땅에 깔려 있어 사통팔달했다.현대화된 높은 건물들도 땅 위에 솟아올랐다.이외에 대한민국의 수십 개 기업들이 이곳에 분공장을 설립해, 이곳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대량의 취업문제를 해결해주었다.원나라 제일 북쪽에 위치해 한없이 가난하던 이곳은 반년도 안되는 사이에 경제성장 속도는 곧바로 국내 10위권 안으로 도약했다.그리고 대량의 해외 기업들도 이곳에 와 투자하도록 끌어들였다.이 중 어느 한 고층빌딩 제일 꼭대기 층에 한 멋진 여인이 서 있었다.그녀는 몸에 딱 맞는 정장을 입고 있었고, 길고 아름다운 다리는 검은 스타킹으로 감싸고 있었고 발 밑에는 수정으로 만든 하이힐을 신고 있었다. 그녀의 몸매 또한 엄청 완벽해 비할바 없이 매력적이였다.이 여자가 바로 진수나다.그녀는 밖에 있는 수많은 개미 같은 사람들을 보며 눈에는 자부심이 가득 찼
진수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하이힐을 밟고 밖으로 나갔다.그녀가 이번에 옆 도시로 가는 건 큰일이 있다, 중요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만약 성공한다면 그녀 마음속의 거대한 계획의 제일 중요한 일환이 실현될 수 있다.차에 오르기 전, 그녀는 머리를 들어 말끔히 푸른 하늘을 쳐다보며 자기만 들을 수 있는 목소리로 말했다."여선생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혜는 늘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번에 만날 땐, 엄청 큰 서프라이즈를 보여 드릴게요.”…여진수는 옷을 입고 방을 나가 문을 닫았다.그리고 한여름이 묵고 있는 다른 방으로 갔다.문이 닫혀 있었다, 그는 노크하지 않고 천벽술을 사용해 뚫고 들어갔다.방안은 불을 켜지 않아 음산했다.한여름은 땅바닥에 다리를 틀고 앉아 두손은 이상한 모양을 하고 있었다.그녀 앞에는 주전자만 한 동 난로가 놓여져 있었다.그 동난로 안에는 지네, 독사, 두꺼비 등 독물들이 서로 물어 뜯으며 검은 기체가 생성되여 그녀가 흡수하고 있었다.순간 한여름은 가슴이 두근거려 고개를 들어보자 자기 앞에 서있는 여진수를 보았다.퍽!여진수는 발로 그녀의 가슴을 찼다, 그러자 한여름은 온몸이 거꾸로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하지만 여진수는 힘을 잘 공제해 한여름이 상처를 입었지만 벽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게 했다.그의 손끝에서 불뱀 한 마리가 치솟아 그 동난로 속으로 들어가 난로 안의 독물을 전부 태워 재로 만들었다."안돼! 그건 엄청 소중한 거야!"한여름은 처량한 비명을 질렀다. 다음 순간 여진수는 재빨리 그녀의 목을 조르며 싸늘한 말투로 말했다."누가 네가 우리 집에서 이리 더러운 걸 하게 허락했어?"한여름은 두 손으로 여진수의 팔을 잡고 필사적으로 빠져나오려고 했다.물론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그녀가 전력을 다해도 소용없었다.그녀는 표정을 바꾸어, 처량한 말투로 말했다.“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제발 용서해 주세요, 다신 그러지 않겠습니다.”여진수는 그녀를 풀어주었지만 여전히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그래, 이번이 처음이
“당신께서 거신 전화는 꺼져 있으니, 나중에 다시 걸어 주십시오.”안가연은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지만 통하지 않자, 그녀의 마음은 쿵 하고 내려앉았다.그녀는 믿지 않고 영상통화도 보냈지만, 여전히 소용없었다.이제는 그녀가 믿기 싫어도 믿을 수밖에 없었다.그녀의 가장 친한 절친, 마치 친자매와도 같았던 여자가 그녀를 배신했다.그 빚쟁이들은 한참 기다리더니 짜증 나기 시작했다."가연 씨, 우리 이럴 시간 없으니, 돈 좀 주세요."안가연은 힘껏 고개를 저었다.“아니, 저랑 상관없어요. 제가 빌린 돈 아니에요.”제일 앞섰던 남자의 말투가 점점 차가워졌다.“가연 씨, 이렇게 나오시면 재미없죠.”“우린 합법적인 회사고 당신이 돈을 빌린 절차도 합법적이고 규정에 맞습니다.”“얼굴 인식과 문자 메시지로 있고, 돈도 당신 계좌로 보냈습니다.”“지금 승인 안 하셔도 사법 절차를 밟으면 돈을 갚아야 합니다."안가연은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당장이라도 눈물이 터질 것 같았다.그렇게 큰돈을 그녀는 절대 갚을 수 없다.착해 보이는 이들도 사실은 악독한 사람들이다.안가연이 협조하지 않자 흉악한 기색을 띠기 시작했다."가연 씨, 우리 당신과 여기서 낭비할 시간 없어요. 얼른 돈 주세요.""당신이 일하는 곳에 가서 말썽을 일으키는 걸 원치 않잖아요.""맞아요, 그렇게 되면 온 세상이 다 알게 되고 당신 일자리도 잃게 될 거예요."…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안가연의 몸을 칼처럼 찔렀다.그녀는 커다란 공포에 휩싸였다.그녀는 그냥 보통 사람이고 또 이와 비슷한 경력도 없었기에 지금은 완전히 당황했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한없이 절망적인 순간, 그녀의 머릿속에 여진수의 모습이 떠올랐다.마치 물에 빠진 사람이 나무판자 하나를 본 것 같았다.그녀는 재삼 망설이다, 여진수에게 전화했다.한편, 여진수는 전화를 받고 안가연의 말을 통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대충 알았다.여진수는 그녀를 위로했다."괜찮아요. 걱정하지 말고, 거기서 기다리세요.
오서희는 술에 취한 안가연을 보고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였다.그리고 그녀는 독기를 내뿜으며 말했다.“미안해 가연아, 내가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어쩔 수 없어 그런 거라 날 용서해 줄 거지?"그녀는 말을 마치고 가방에서 한 겹의 서류와 인주를 꺼냈다.그리고 안가연의 엄지손가락에 인주를 묻히고 서류 하나하나에 지장을 찍었다.그리고 또 안가연의 주민등록증도 가져왔다.그는 자기 핸드폰을 열어 안자연을 똑바로 앉힌 뒤, 스카치테이프로 그녀의 눈꺼풀을 붙여 '눈을 뜨게' 했다.안가연의 핸드폰이 쉴 새 없이 울렸다. 수많은 인증코드가 날아왔다.오서희는 안가연의 핸드폰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다. 그녀는 핸드폰을 열어 인증번호를 하나씩 자기 핸드폰에 입력했다…그렇게 반 시간 넘게 조작하자 우서희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모든 걸 다 정리한 후에야 오서희는 안가연을 소파 위에 눕혔다.오서희는 그녀는 잠든 모습을 보며 말했다."가희야, 내가 정말 다른 방법이 없어서 이러는 거야, 제발 이해해 줘.”어차피 너한테 돈 많은 남자가 있으니, 너한테 어려움이 있으면 그가 널 도와줄 거야."오서희는 말을 마치고 가방을 들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일주일이 지난 오후, 안가연은 학교 대문에 서서 학생들을 하나하나 배웅하고 나서 자기도 퇴근 준비를 했다.그런데 바로 그때, 정장 차림을 한 남자 몇 명이 다가왔다.그중 한 남자가 안가연을 보며 빙그레 웃었다.“안녕하세요, 안가연 씨 맞으시죠?”안가연은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맞는데, 누구시죠?”"우린 금해 금융 회사 사람입니다. 당신이 보름 전에 우리 회사에서 400만 원을 대출받았는데, 규정에 따라 지금 우선 100만 원의 이자를 갚으셔야 합니다.”“마침 오늘 이 근처에 볼일 있어 오는 김에 돈 받으러 왔습니다.""잘못 알고 계신 것 같은데요?"안가연은 어리둥절했다. “전 종래로 돈을 빌린 적 없습니다.”남자는 점잖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틀림없습니다. 대출 동영상이나 문자메
소청하는 몸을 떨더니 얼른 차렷 자세를 취했다.여진수가 내뿜은 살기가 그녀를 공포로 몰아넣었다."말해 봐, 네 스승이 누구인지."소청하가 배운 공법은 엄청 악독해 그 내력이 예사롭지 않았다."그게..."소청하는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나 스승님께 절대 정보를 누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는데 …"여진수는 갑자기 살기를 내뿜었다, 소청하는 말을 바꾸어 말했다."하지만, 맹주님께선 나의 가족이니 제가 말하지요…"소청하의 말을 듣고 여진수는 그녀의 스승이 뜻밖에도 버드나무 귀신이란 걸 알게 되었다.그리고 어느 날 우연히 그는 소청하를 제자로 삼았다.소청하는 그의 행적은 알 수 없으나 매년 8월 8일에 한 번씩 나타나 소청하의 수행 성과를 검증한다고 했다.오늘은 팔월 초하루이니 이레만 있으면 그가 다시 나타날 거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날 나한테 알려.”그는 소청하의 스승에게 큰 흥미를 느껴 그를 만나보고 싶었다.소청하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 엄청 말 잘 듣는 모습이었다.여진수의 굳었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그래, 열심히 수련해, 나 갈게."그는 말을 마치고는 그녀의 머리를 강아지 쓰담 듯이 쓰다듬었다.소청하는 화났지만, 감히 말도 못 하고 웃는 얼굴을 해야 하니 얼마나 괴로운지 모른다.여진수가 떠난 후, 그녀는 크게 화냈다.그 후 며칠은 평온하게 지나갔다.여진수의 생활은 또 다시 규칙적으로 변했다.구명희를 등하교시키고, 회사에 다녀오는 것 외에 남궁상에게서 얻은 각종 신통 비술을 수련했다.그의 경계는 높아지지 않았지만, 전투력은 날마다 새롭게 변했다.그날 오후, 여진수는 안가연의 전화를 받았다.전화가 연결되자 울음소리가 들려왔다.…반 달 전 밤, 안가연의 집에서 그녀는 가장 친한 절친과 식사했다.“자, 건배.”맥주잔 두 개가 부딪치고 그녀들은 단숨에 들이켰다.안가연의 절친은 오서희다. 두 사람은 동갑이고 같은 대학을 졸업했으며 학교 다닐 때 한 숙사에서 지내며 사이가 아주 좋았다.두 사람은
"소청하는?""그 계집애는 방에서 수련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불러올까요?""응, 가서 그녀를 불러와."맹미령은 섹시한 허리를 흔들며 갔다.얼마 후 짧은 치마에 긴 스타킹을 신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은 소청하가 여진수 앞에 나타났다.이 계집애는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정말 여진수가 보고 싶지 않았다.여진수를 만나면, 그녀가 혼나기 때문이다.맹미령은 그녀를 가볍게 쳤다.“맹주님께 인사하지 않고 뭐해?”“안녕하세요 맹주님.”소청하는 퉁명스럽게 한마디 인사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이리 와."소청하는 경계하며 말했다."왜 그러세요? 전 아직 어린애입니다."여진수는 어이가 없었다."걱정하지 마, 난 너같이 평범한 여자한테는 관심 없어."여러 해 동안 인터넷 서핑을 해 온 여자로서 그녀는 평범하다는 게 무슨 뜻인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그녀는 순간 엄청난 모욕감을 느끼고 두 눈에서 불이 났다.실력 차가 크지 않았더라면 소청하는 달려가 이 얄미운 남자를 바닥에 때려눕혔을 거다.하지만 현실은 그녀에게 전혀 반항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굴욕을 참고 걸어갈 수밖에 없었다.여진수는 그녀의 작은 손을 꼭 잡았다.소청하는 그 즉시 화를 냈다.“나한테 관심 없다며!”여진수는 개의치 않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손바닥을 살짝 긋자, 상처가 생겼다.여진수는 그녀 약간의 선혈을 섭취했고, 이를 매개로 추연술을 사용했다.마연수가 마계 마녀든 아니든, 이번 생에 육신의 일부분은 소청하의 언니로, 쌍방 사이에는 끊을 수 없는 연계가 있을 거다.그의 눈앞에 짙은 안개가 끼더니 손에 피가 타오르면서 무형의 힘이 폭발해 그 안개를 헤쳐 나갔다.한 아름다운 몸이 안개 속에 앉아 있는 게 희미하게 보였다.마연수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거침없이 몸을 폭발하는 동시에 여러 개의 강력한 보물도 터뜨렸다.그 엄청난 에너지는 여진수의 추연술을 무산시켰다.그 뒤, 그가 아무리 추연해도 더 이상 마연수의 흔적을 발견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빌어먹을, 빌어먹을, 설마 내가 오늘 여기서 죽는단 말이야?!"남궁상은 미친 듯이 도망치며, 끊임없이 피와 수위를 불태워 잠깐의 강대한 힘을 얻었다.그녀의 뒤에서 여진수는 끈질기게 추격하며 이따금 날카로운 검기를 베어내 그녀의 퇴로를 막았다.여진수는 그녀를 인적이 드문 곳으로 쫓았다. 혹시 만회할 수 없는 손실을 막기 위해서였다.남궁상은 분노했다. 곧 바닥날 것 같은 에너지를 보고 끝내 멈추어서서 한주먹을 내리치자, 공간이 진동했다.“여진수, 이제 그만하는 게 어때? 굳이 누군가가 죽어야 끝나는 원한은 아니잖아.”여진수는 손에 현천검을 들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욕화중생 후, 그의 몸 전체에 한 줄기 천막하고 그윽한 기운이 더 생겨났다.남궁상은 입가에 핏자국을 닦아내며 재빨리 말했다. “나는 그녀를 상하게 한 적 한 번도 없고, 보통 사람을 한 명도 상처를 준 적 없다.”“기회를 줘, 우리 다시 잘 얘기해 보자. 내가 너를 도와 다른 산선들을 소멸시킬 수 있어."상대가 이럴수록, 여진수는 그와 합작할 생각이 없다.자기 식구도 팔아먹는 놈이 누가 감히 그랑 합작할까?그러나, 여진수는 즉시 거절하지 않고 고민하는 척 말했다."안 되는 것도 아니지, 일단 네 장점을 말해 봐."남궁상은 기뻐하면서도 경계했다.“일단 내가 상처를 회복하고 우리 다시… 빌어먹을!”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검을 휘둘렀다.남궁상은 황급히 몸을 피했으나 그래도 검이 몸에 스쳐 살이 한 덩이가 떨어졌다.남궁상은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그녀의 눈에 미친 기색이 역력했다."여진수, 네가 꼭 나를 막다른 골목까지 몰아넣겠다면, 난 사람 많은 곳에서 자폭할 수밖에 없어!"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내가 왜 갑자기 멈추고 너랑 쓸데없는 말을 하고 있는지 알아?"남궁상의 얼굴색이 변했다.주위의 허공에 잔잔한 파도가 일었고, 무수한 부문이 나타나 얽히고설켜 하나의 거대한 새장으로 변해 그녀를 그 안에 단단히 가두었다."안돼..."남궁상은 전력을
일단 창시자라고 하는 이놈부터 해결한 다음 이야기하자!남궁상은 대노했다.“너 주제넘어…”“쿵!”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공포스러운 힘에 휩쓸려 버렸다.여진수는 10여 개의 보물을 꺼내 주위에 무거운 진법을 배치해 그녀가 도망치지 못하게 막았다.각종 수단, 비장의 카드를 연이어 사용했다.남궁상은 도망치려 했다."이 미친놈!"그녀는 다시 지하 세계로 돌아가 모든 산선들을 불러 놓고, 먼저 여진수를 제거하고 다시 얘기하기로 했다.그리고 서약은 지킬 필요가 없고, 그냥 약간의 대가를 치르면 된다.어차피 선초의 종적이 이미 발견되었으니, 그녀는 도망칠 수 없다.하지만 여진수는 기필코 그녀를 잡으려 했고, 마치 거머리처럼 그녀에게 도망칠 기회를 절대 주지 않았다.양쪽 모두 부상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남궁상은 죽음의 기운이 절절하게 느낄 수 있었다.계속 이런 식으로 간다면 그녀는 이곳에서 죽을 거다.그녀의 얼굴에 광기가 돌았다."가서 죽어!"그녀의 눈썹 가운데 흑련이 날아나와 눈 깜짝할 사이에 100미터 크기까지 커져 폭발했다.두 사람의 몸은 눈 녹듯 녹았고, 여진수가 쳐놓은 진법도 산산조각 났다.다행히 대부분의 힘이 여진수에게 '먹혀' 주변에 큰 피해를 주지는 않았다.끔찍한 폭발이 있은 뒤, 아수라장이었다.허공 속에 수많은 빛이 모여지더니 남궁상이 다시 나타났다.그러나 그녀의 기운은 극한까지 내려가 마치 바람 속의 등불처럼 흔들거렸다."젠장 한 번에 80퍼센트 이상의 힘을 잃었어, 하지만 어쨌든… 응?!"남궁상의 동공이 수축하더니 멀지 않은 곳에 수많은 불빛이 떠올라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는 걸 보았다.불바다 중앙에 봉황 한 마리의 모습이 나타났다.그녀의 얼굴색이 갑자기 변했다.“욕화중생? 빌어먹을!"그녀는 여진수의 부활을 말리려고 즉시 움직였다.하지만 불바다 주위에는 규칙의 힘이 있어 그녀의 공격은 그 위에 떨어져도 아무런 소용없었다.봉황은 갈수록 선명해졌고 내뿜는 위세는 최정상을 뛰어넘을 기세였다.남궁상
"응?"여진수는 약간 놀란 표정으로 밀크티를 파는 평범한 여인을 바라보았다.그녀에게서 큰 파동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엄청 불편한 느낌이 들었다.그는 자신의 영각에 자신 있었다. 이미 자신을 도와 여러 차례 위험을 극복했다.그는 겉으로는 내색하지 않고 다가가 뒤에서 구명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오빠, 왔어. 밀크티 마실래? 내가 살게."그 여학생들도 여진수를 보자 다들 기뻐하면서 오빠라고 불렀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안녕, 마시고 싶은 거 다 주문해, 내가 쏜다.”“와, 오빠 너무 좋아요."“고마워요, 오빠.”"저한테 언니가 하나 있는데 남자 친구가 없어요, 오빠한테 소개해 줄까요?"...어린 소녀들은 기분이 좋았다, 그들의 미소에 여진수도 기분이 좋아졌다.그는 정신력으로 이 가게를 한번 살펴보고 문제가 없다는 걸 확인한 후에야 돈을 지불하고 그들은 떠났다.그 여인은 얼굴에 미소를 머금고 여진수와 구명희의 뒷모습을 주시하고 있었다.여진수는 고개를 돌려 그녀를 한 번 보며 속으로 생각했다.“절 조직 멤버인가?”십중팔구 그럴 거다. 그것도 거물일 거다.상대방도 태연하게 여진수와 눈을 마주쳤고, 이로 인해 여진수는 더 확신했다.이 사람 뭔가 있다!여진수는 입을 움직여 그녀에게 전음했다."10분 후, 북쪽 외곽에서 보자."그는 먼저 구명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떠나기 전 온 방에 겹겹의 진법을 배치했다.그리고 여진수는 북쪽 교외로 이동했다.평범하게 생긴 그 여자는 큰 돌 위에 앉아, 두 다리를 가볍게 흔들었다.그녀는 온 사람이 하늘과 땅에 어울린 듯, 정신력으로 훑어보아도 발견할 수 없었다.그녀는 고개를 들어 여진수를 쳐다봤다.“자기소개부터 하지. 남궁상. 절 조직 창시자 중 한 명이야.”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뜨더니 웃었다.“너 매우 대담하구나, 감히 밖에서 나랑 단둘이 만나? 내 손에 죽을까 안 두려워?”남궁상 역시 웃으며 말했다.“너도 강해. 하지만 나를 죽이진 못해.”현천검이 여진수의 손에 나타나고 여진
검의 표면에는 무수히 많은 현묘한 무늬가 전각 되어 있었다.이건 극품 성기다!마연수는 열광스러운 눈빛으로 끊임없이 힘을 더했다.그 검은 가까운 것 같아도 사실은 엄청나게 멀어 자칫하면 다시 돌아갈 수도 있다."내 전생의 검, 흑봉마검, 규칙 때문에 단지 일부분 에너지의 투영만 소환할 수 있지만, 내가 이 세상에서 쓰기에 충분해!"은연중에 여진수는 자기가 손쓰지 않은 걸 다행으로 생각했다. 그렇지 않으면 보배 하나를 잃을 뻔했다.그는 은밀히 힘을 모아 잠시 후 뺏을 생각을 했다.10분 후, 흑봉마검은 드디어 마계에서 소환되었다.마연수는 크게 숨을 내쉬며, 옷이 땀에 푹 젖어 몸에 꼭 달라붙어 완벽한 몸매를 드러냈다.그녀는 흑봉마검을 향해 손을 뻗었다.하지만 여진수의 속도가 더 빨랐다.그가 한발 앞서 칼자루를 잡았다!이 검은 계속 떨고 있었다.엄청난 기혈의 힘이 여진수의 체내에서 폭발해 그 검을 진압했다.동시에 그는 입을 벌려 현천검을 토해내 흑황마검의 본원을 흡수하기 시작했다.두 자루 검은 허공에서 끊임없이 부딪혔다.흑황마검은 여진수에 의해 힘이 대부분 압도당해 현천검을 상대한 순간, 기세를 잃고 말았다.마연수는 허탕 치고, 여진수를 보더니 비명을 질렀다."여진수! 나쁜 놈!"그녀는 화가 나 얼굴까지 일그러졌다.엄청난 대가를 들여 소환한 마검의 에너지 투영은 그녀가 받기도 전에 여진수가 빼앗아 갔다.여진수는 높이 날아올라,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가 내 보검에 해 준 모든 거에 감사해. 마지막으로 할 말 있어?"“펑!”마연수의 몸이 폭발하더니 수백만 갈래의 마기로 갈라져 사방으로 흩어졌다.그녀는 화가 치밀었지만, 이성을 잃지 않았다.현재 그녀는 분명히 여진수의 적수가 아니다. 이대로 싸우면 반드시 질 것이다.당연히 여진수는 그녀를 도망치게 하지 않고 재빨리 쫓아갔다.하지만 조금 뒤쫓더니 그는 얼굴을 찡그리며 멈추어 섰다.그녀는 자신한테 남겨진 자국을 발견하고 재빨리 지웠다."똑똑하네."여진수는 웃기
분신한테 무슨 문제가 생겼다!여진수의 걱정이 현실이 되었다.동굴의 탐색이 제일 관건적이 시각에 이르렀을때, 마연수가 갑자기 여진수를 공격했다.분신의 실력은 본체의 100분의 1도 안 되어 마연수의 기습에 당연히 오래 버티지 못하고 격살당했다.그러나 그가 죽임을 당하기 전, 그는 모든 정보를 보내왔다."그녀다, 마계라고 자칭하는 마녀!"여진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자기가 한 수 남겨 두었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정말 그 여자에게 당할 뻔했다.마연수가 너무 잘 숨겼다.여진수의 실력으로도 그렇게 오래 같이 지냈는데 이상함을 발견하지 못했다.하지만 그래도 여진수가 한 수 위였다.“쉬익!”밑에서 한 줄기 검은 빛이 뿜어져 나왔다.마연수는 여진수가 분신을 보낸 걸 발견하고 이번 작전이 실패했다는 걸 알았다.밤이 길면 꿈이 많아진다. 그녀는 할 수 없이 먼저 떠났다.하지만 그녀가 나오자마자 불길에 타오르는 주먹 하나가 내리쳤다.“쿵!”마연수의 몸이 떨리더니 뒤로 물러서며 혈기가 진동했다.여진수는 모습을 드러내 그녀에게 다가갔다."너를 얕봤네. 하마터면 네 손에 잡힐 뻔했어."마연수의 얼굴을 평온을 되찾았다."내가 너를 높이 평가했어, 그렇게 소심할 줄 몰랐어, 분신을 보내다니.""지안이는 지금 어때?""그녀와 난 본래 한 몸이라, 진작부터 서로 구분하지 않아, 대라 신선이 와도 소용없어."여진수의 눈에서 살기가 폭발하더니, 포효하며 앞으로 돌진했다.“우르릉 우르릉…”쌍방은 격렬한 대전을 펼쳤다.마연수의 실력은 확실히 뛰어났지만 현재의 여진수와 비하면 턱없이 모자랐다.불과 20여차례 공격 끝에 그녀는 중상을 입고 비법을 사용해 도망쳐야 했다."이번에는 도망가지 못할 거야."여진수은 몸을 번쩍여 그녀를 쫓아갔다.반시간 후, 마연수는 한 강의 깊은 곳에 나타났다.“젠장! 거의 다 성공했는데!”마연수는 이를 갈며 달갑지 않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모해하기 위해 그 동굴안에 대량의 함정을 설치해 그녀의 자원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