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은 여진수가 뭘 하려는지 짐작하고 구역질이 났으나 그저 순순히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예상했던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여진수는 오히려 그녀의 입에 단약을 한 알 집어넣었다.한여름은 놀라 무의식적으로 토해내려 했다.하지만 여진수가 더 빠른 속도로 그녀의 입을 막고 1초만에 약을 녹여버렸다.한여름의 입에 넣은 약은, 바로 바닥난로가 열리고 안에 남겨져 있던 것이다.여진수는 아직 실험을 해볼 겨를이 없었는데 마침 이 여자에게 이 약이 도대체 무슨 효과가 있는지 실험해볼 수 있었다."뭐야? 뭘 먹인 거야? 아아아!”한여름은 고통스럽게 울부짖으며 땅에서 나뒹굴었다.그녀의 모공에서 대량의 불꽃이 뿜어져 나왔다.그 불꽃은 가스 버너의 색깔과 비슷한 연청색을 띠었다.여진수는 정신력을 발휘해 한여름의 상태를 살폈다.비록 그녀는 처절하게 외치고 있었지만 그녀의 생명력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었다.최초의 고통을 겪고, 한여름은 차차 회복되었고, 그녀의 옷은 모두 불타 버렸다.그녀의 숨결은 이미 9급 대종사를 뛰어넘어 구축기에 들어섰다.그 사실에 여진수조차 경악했다.그 난로안에 약이 이리 큰 효과가 있다고? 여진수는 그냥 조금만 긁어서 일반 알약 속에 녹여 넣었을 뿐이다.한여름은 그녀의 몸속에 예전부터 존재했던 두꺼운 막이 깨진 걸 느끼고 엄청 기뻐했다.그녀는 완전히 새로운 경지에 들어섰고 실력은 10배 이상 제고 되였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조금 달라졌다.여진수는 그녀의 눈빛을 알아채고, 일어나 웃으며 말했다."좋아, 넌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어, 실력을 잘 공고해.”“이틀 후에 내가 너를 데리고 고대의 신선이 남긴 동굴로 갈게. 그 속에는 많은 보물들이 있어."한여름은 크게 놀라 가슴속의 살의를 억누르며 다급히 물었다.“정말이에요?”“당연하지.”여진수는 앞으로 다가가 그녀의 하얗고 매끄러운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내가 항상 너를 엄하게 대하지만, 사실은 너를 위해서다."한여름은 마음속으로 코웃음을 쳤지만 겉으로는
그는 한참이 지나서야 입을 열였다.“어떻게 된 일이예요?”한여름은 방금 여진수가 자기에게 한 말을 되풀이했다.이른바 상고시대의 동굴은 확실히 한여름에게 큰 매력이 있었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를 죽이는 걸 더 바라기 때문에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 소식을 그에게 알렸다.그리고 려선생은 이 소식을 듣고 다시 한번 크게 놀랐다.그리고 그는 혼잣말을 했다."역시나 그의 실력이 끔찍할 정도로 늘어난 게 이유가 있군, 그가 가지고 있는 많은 물건들은 전부 상고 시대의 수련자 동굴에서 얻은 거였구나."그는 여러 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니 물었다."사실인 게 확실해요?"천성이 신중한 그는 한여름의 말을 완전히 믿지 않고 심지어 이 여자가 여진수에게 매수되어 일부러 그를 불러내려 하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다."그럼요, 그렇지 않으면 그가 왜 단약까지 주면서 저를 도와주겠어요.""이렇게 해요, 지금 기회를 찾아 나오세요. 내가 당신에게 주소를 보낼 테니 만나서 이야기합시다. 전화로는 안전하지 않아요.”그는 직접 한여름을 보고 그녀가 확실히 축기기에 도달한 걸 검증한 후, 그후의 준비를 하려했다.한여름은 대답하고 전화를 끊고 옷장으로 가 헐렁한 운동복을 골라 입었다.그녀는 여진수가 방금 전의 대화를 전부 다 듣고 있는 걸 몰랐다.여진수는 몰래 그녀를 따라갈 생각이였다. 가능하다면 직접 려선생의 소굴까지 따라가 전부 죽이는 게 더 간편할 거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실망스럽게도 그는 한수정을 따라 려선생과 약속한 곳에 갔는데 그는 려선생이 아니라 꼭두각시임을 발견했다.겉모습은 려선생과 똑같았다.한여름은 금방 돌파했고 아직 정신력을 잘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에 발견하지 못했다.그를 만난 후, 려선생은 제일 먼저 한여름더러 자신의 숨결을 발산하게 했다.한여름이 확실히 축기기에 도달한 걸 감응한 꼭두각시의 얼굴에는 미친 듯 기뻐하는 기색이 나타났다."좋아요, 하늘도 나를 돕네, 이제 우리 세 사람이 힘을 합치면 반드시 여진수 그 놈을 제거할
그는 꼭두각시를 따라 외진 곳으로 갔고, 그 꼭두각시가 불에 타서 재가 되는 걸 보았다.여진수는 어쩔 수 없이 고개를 저었다, 그 녀석은 역시나 엄청 조심스러웠고 조금의 흔적도 남기지 않았다.어쩔 수 없이 여진수는 그를 일망타진하겠다는 생각을 포기해야만 했다.그리고 그는 은신하여 검을 타고 교외로 날아가, 땅을 파기 시작했다.그는 큰 동굴을 파낸 뒤, 골동품 거리로 가 많은 골동품과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문을 샀다.여진수는 그 문 위에 영력으로 직접 대량의 무늬를 그려 강도를 높였다.거의 반나절이나 걸려서 겨우 완성했다.이어서 그는 혈수옥을 꺼내, 부근에 은닉진법을 만들어 이곳의 흔적을 모두 숨겼다.이제는 모레까지 기다렸다가 이 우환을 완벽히 해결하기만 하면된다.여진수는 시간을 확인하고 약원에 갔다.곳곳에 약재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공기 중에 가득 차 있는 영기도 많이 짙어졌다.이제 여진수는 더는 이곳의 영기를 흡수할 필요가 없게 되였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자 그 규모는 엄청 방대해 졌다.그리고 이 영기들은 또 다시 많은 약재에게 공급되어 더 잘 자라게 되고 약재의 약력도 더욱 뛰여나게 된다.그는 대량의 약재를 채취한 다음 전문으로 단약을 만드는 방으로 가 그 난로를 꺼냈다.그는 많은 량의 소환단을 제련하려고 한다.그리고 그는 그 난로로 만든 단약의 등급이 혹시 더 올라가는지도 확인하고 싶었다.현재 여진수의 단련 기술은 이미 매우 능숙해졌다.첫 난로에 소환단이 순조롭게 나왔다. 족히 26개가 되었다.난로 뚜껑이 열렸을 때, 여진수는 깜짝 놀랐다.짙은 약 냄새가 먼저 확 풍겨왔다.그리고 난로 바닥에 둥글고 윤기 흐르는 단약이 가만히 누워 있는 게 보였다, 단약 위에는 줄무늬까지 생겼다.여진수는 단약을 하나 집어 코밑에 대고 냄새를 맡아보았다, 그리고 윗쪽의 무늬를 보며 엄청 기뻐했다."전설의 단무늬가 나왔다. 이는 슈퍼퀄리티 때에만 나오는 건데. 이는 소환단이 아니라 대환단이라 불러야 한다.”여진수는 그 즉시 한
여진수는 그녀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내 사무실로 와."거기에는 다른 사람들도 있어 추겨울은 감히 여진수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분노를 억누르면서 여진수의 뒤를 따라 갔다가는 길에 적지 않은 여직원들이 이 광경을 보고 몹시 부러워했다.추겨울은 사장님과 친하게 지내는 모양이다.사실 회사에서 이미 약간의 유언비어가 떠돌았지만 다들 그래도 자제하고 감히 크게 떠들지 못했다.심지어 한수정과 윤설아도 일부 소문을 들었다.하지만 당연히 그녀들은 개의치 않았다.현재 여진수는 너무나 강해, 그녀들이 전부 함께 수련해도 여진수를 견뎌 낼 수 없었다.그녀들은 여자 몇 명이 더 와서 함께 분담하기를 간절히 바란다.여진수는 사무실까지 전용 엘리베이터가 있다.추겨울은 엘리베이터에 들어서자 마자 이를 악물며 여진수를 세게 때렸다."개자식, 나쁜 놈! 넌 여자를 괴롭힐 줄 밖에 몰라!"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가락 두 개를 폈다.추겨울은 어리둥절해했다."이건 무슨 뜻이야?"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사장을 두 번 욕했으니, 한 번에 10만원씩 깎을 거야. 계속 욕해도 상관없어."그러자 추겨울은 그화가나 여진수를 향해 발길질했다."나쁜 놈! 어떻게 네 마음대로 내 월급을 깍아?”돈을 엄청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월급을 10만원이나 깍는 건 견딜 수 없는 고통이다.여진수는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구석으로 밀어놓고 그녀의 몸에서 나는 좋은 향기를 맡으며 그녀의 입술에 키스했다.“윽…”추겨울은 물론 열심히 몸부림쳤지만 소용없었다.띵!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여진수는 그녀를 끌어당겨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 문을 닫은 뒤 그녀를 소파에 앉혔다."앞으로 예의 좀 지켜. 지난 번 일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다 잊어버렸어? 내가 정말로 너를 못 먹을 줄 알아?”추겨울은 흠칫했다, 그리고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녀는 눈물을 머금고 말했다."나쁜 놈, 나만 괴롭혀.”지금이 순간, 그녀는 한없이 억울함이 밀려와 눈물은 마치 수문이 열
어떤 일은 0번과 수만번이 있다, 일단 시작하면 계속 생기게 된다.예를 들어 지금, 여진수는 다시 한 번 추겨울을 가슴에 끌어안고, 아주 포악한 모습으로 키스를 했다.1분 후, 추겨울은 문을 박차고 나오며 세게 입을 닦았다. 그녀는 입이 저려 최대한 빠른 속도로 이를 닦으려 했다.“웩 웩 웩...”화장실에서 추겨울은 헛구역질하며, 벌써 다섯 번이나 양치질을 했다.그녀는 여전히 자기가 깨끗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거울 속의 그녀의 모습을 보니 온 얼굴이 발그레했다.그녀는 자신의 눈에서 굴욕감, 분노, 부끄러움을 볼 수 있었다.잠깐만, 왜 부끄러워하지?그녀는 머리를 힘껏 흔들며 이 터무니없는 생각을 머리에서 몰아냈다.“나쁜 놈, 양아치, 변태!”추겨울은 이를 갈며 모질게 말했다."딱 기다려, 내가 반드시 복수할 거야, 개한테 물렸다고 치자."이렇게 자기 최면을 하고 나니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그녀는 여진수가 자기를 괴롭힌데 대한 분노가 처음보다 훨씬 적어진 걸, 눈치채지 못했다.사무실에서, 여진수는 자기 자리에 앉아 방금 전의 장면을 다시 음미했다.두 단어로 요약하면 부드럽고 달콤했다.역시나 보기 드문 수련 정로답게,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여진수는 방금 추겨울에게 억지로 키스를 했는데, 이는 그녀를 훈계하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욱 중요한 건 그녀의 체내에 영력을 주입하기 위해서였다.은연중에 그녀의 몸을 강화시켜 장래 두 사람의 수련을 위해 일정한 기초를 닦아놓았다.추겨울은 그녀가 벌써 여진수의 계획에 다 계산되었음을 몰랐다.다음날이 되었다.이날 아침 9시가 넘자 한여름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전부 출근했다.오늘 그녀는 전투에 편리하도록 일부러 약간 몸에 꼭 끼는 운동복으로 갈아 입었다.그녀는 거울 앞에 서서 자신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표정은 차갑고, 강렬한 살의가 담겨져 있었다.오늘 순조롭게 복수하고 원한을 풀기위해 한여름은 오늘 특별히 한사이즈 작은 브라자를 입었다, 움직임에 있어서 너무 큰 저항을 피하기 위해서다.
그녀가 밖에 드러낸 속살은 빛이 날 정도로 하얗다.한 쌍의 눈동자는 별처럼 빛났다.그녀는 얼굴에 베일을 쓰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기질은 엄청 출중해 세상에서는 보기 드물었다.려선생은 가끔 시선을 이 여자에게 돌리곤 했는데, 눈에는 숨길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이 있었다."후배, 혹시 그 상고 동굴에 우리 금단기를 돌파할 수 있는 단약은 없을까?"여자의 목소리는 꾀꼬리처럼 맑고 듣기 좋았다."그 여진수의 실력이 그렇게 빨리 늘어나는 걸 보면, 단약을 많이 얻었을 가능성이 커요.”.“하지만 아마도 고대 동굴은 아니고 500~600년 전의 것으로 추정돼요."려선생은 흐흐 웃으며 말했다."정말 있으면 후배가 먼저 먹어, 네가 금단기를 돌파하면 다음 계획을 세울 수 있어."여자는 가볍게 대답하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눈길을 앞으로 향했다.려선생은 이 여자와 수시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상대방의 태도는 냉담했고, 매우 건성건성 대답했다.그러나 그는 조금도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그 두 눈에서는 희열이 흘러나왔다.이 모습은 보통 남자들과 아주 비슷했다.그들은 곧 여진수가 차에서 내린 곳에 도착했다.두 사람은 길을 안내하는 검은 새를 따라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땅에는 한여름이 고의로 남긴 발자국이 있어 길을 잃지 않았다."바로 여기야."여진수가 멈춰 섰다.이곳은 작은 협곡인데, 사방이 울창한 나무들로 둘러싸여 은폐성이 아주 높다.한여름은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아무 것도 알아채지 못했다.“여긴 아무 것도 없는 데요?”여진수가 두 손으로 공법을 사용해 은닉진법을 풀자, 고풍스러워 보이는 큰 문이 눈앞에 나타났다.한여름은 눈을 크게 뜨고 두 손을 꼭 쥐면서 은근히 격동했다, 사실이라니.이 문은 한눈에 봐도 오래되고 유별났다.이어 여진수는 다시 허세를 부리며 공법을 사용하자 문이 천천히 열리며 깊은 동굴의 입구가 드러났다.이어서 많은 양의 한기가 퍼져나왔다.맞다, 진짜처럼 보이기 위해, 어제 밤에 여진수는 또 조용히 달
두 사람은 조심스레 안으로 들어갔다.깊게 들어갈수록 안에서부터 방출되는 한기가 더욱 짙어, 그들은 부득불 영력을 사용해 방어막을 칠 수밖에 없었다.일정한 거리를 들어가다 그들은 갑자기 그 자리에 멈췄다.그들은 한 얼음 침대를 보았는데, 그 위에는 천지가 다 무색해지고, 해와 달이 빛을 잃을 정도로 예쁜 여인이 누워 있었다.여자가 봐도 영원히 곁에서 그녀를 모시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이 여인을 본 한여름도 역시 그러했다. 그녀는 여진수가 사라진 줄도 모르고 려선생이 말해서야 알았다."여진수는 왜 안 보이지?"한여름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얼굴색이 변했다."그러게, 여진수는 어디 갔지?""저를 찾고 계신가요?"뒤에서 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여진수는 방금 한여름이 얼음 침대위의 여자에게 넋이 나간 틈을 타, 출토술을 사용해 동굴입구로 가 그곳을 막았다.이때 세 사람은 여진수가 뒤에서 나타난 걸 보고, 하나같이 강적을 만난 것 처럼 경직되었다.려선생은 그 여자 후배 앞을 가로막으며 침울한 표정으로 물었다."이 모든 게 네가 일부러 우리를 끌어들일려고 꾸민 짓이야?"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맞다. 너희는 너무 조심스럽게 움직여 이렇게 수를 쓰지 않으면 언제 만날 수 있겠어?”지난번에 여진수가 그에게 상처를 입힌 후부터, 그는 줄곧 몸을 숨기며 지내 여진수의 주변 사람들에게도 감히 손대지 않았다.여진수가 몰래 따라올까 봐 두려워서 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원인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한여름은 크게 화냈다.“나쁜 놈, 날 이용한 거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어쩔 수 없어, 넌 너무 어리석고 너무 악랄해.“참 이상하지, 같은 부모한테서 태어났는데, 왜 네 언니는 그렇게 온화하고 선량하고 유능한데, 너는 걔와 정반대야.""또 언니야, 또 언니!"한여름의 표정은 엄청 험상궂었다. 그녀는 무서운 표정으로 말했다.“어릴 때부터 칭찬받은 건 항상 언니고 욕먹은 건 다 나야. 왜? 도대체
세 사람은 한 줄로 서서 시선은 앞을 향했다.한여름은 혼자 중얼거렸다.“이렇게 큰 파괴력에 죽지는 않더라도 다쳤을 게 분명해.”그러나 다음 순간, 그녀는 저도 모르게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그 폭발 화염 속에서 여진수가 멀쩡하게 걸어 나오는 걸 보았다.여진수는 몸에 먼지를 털며 말했다."또 무슨 수가 있어? 다 써봐. 설마 너희들 실력이 이 정도밖에 되는 건 아니지? 이건 워밍업에도 못 미치는데?”"어떻게 이리 강할 수 있어!"한여름은 머리를 힘껏 흔들었다,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려선생은 갑자기 혀끝을 깨물어 피를 한 방울 떨어 뜨리더니 한 가지 비술을 부렸다.그가 방출한 숨결은 예전보다 두배나 더 강해졌고, 다시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 그의 눈은 사나운 빛이 반짝였다."설마 네가 이 정도로 강하다고? 나의 피빛검을 받거라!"그는 두 손으로 칼을 잡고 앞을 향해 힘껏 베었다.거대한 칼날은 무서운 파동을 내뿜었다.한여름도 미친 듯이 손에 든 방울을 흔드니,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큰 음파가 퍼져 나갔다.흰옷을 입은 여자의 손놀림도 전기처럼 빨랐다, 검기는 촘촘한 그물을 형성하여 여진수를 향해 덮어갔다.이러한 공격에 여진수는 마침내 조금 더 진지해졌다.그는 손에 비황검을 들고 앞을 향해 휘둘렀다.이 일격에 그는 3분의 1의 힘을 사용했다, 이에 모든 공격이 분쇄되었다!절대적인 힘 앞에서 아무리 많은 사람, 아무리 화려한 것이라도 전부 쓸모가 없다.한여름은 손에 들고 있던 방울이 부서지자 그녀는 이를 악물며 그 검은 구슬을 활성화시켜 힘차게 흔들어 내던졌다.려선생은 안색이 크게 변하면서 미친여자라고 욕하며 법술을 사용해 도망가버렸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폭발력은 이 동굴을 붕괴시켰다.여진수는 제일 빠른 속도로 그 얼음침대로 달려가 그걸 보관 반지안에 넣었다. 이 보배는 절대 무슨 일 있으면 안된다.이때 그 세 사람은 전부 엄청 초라하게 변했다.려선생도 큰 부상을 입었다.그들은 여진수가 여전히 멀쩡한 걸 보고
요월의 얼굴은 어두웠지만, 월신은 밝게 웃고 있었다.요월은 엄청 내키지 않았지만, 내기 전에 서로 서약했던 터라, 어쩔 수 없이 한 손바닥만 한 크기의 깃발을 월신에게 던져주었다.월신은 그걸 받고 주의력은 전부 깃발에 집중되었고, 여진수의 생사는 이미 안중에도 없었다.그녀는 여진수가 곧 죽은 목숨이라고 생각해 전혀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할 필요가 없었다.그녀에게 있어서 여진수는 도구에 불과했다.하지만 이때, 여진수는 강력한 기운을 폭발해 모두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그의 몸은 마치 태양으로 변한 듯 엄청난 열을 내뿜었다.월신의 얼굴색이 변하더니 재빨리 손을 흔들어 부하더러 주위에 보호막을 배치하게 하고 의아한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봤다.곧 여진수의 온몸에 강력한 기운은 사라지고 그는 풍채가 늠름해지고 경계도 크게 높아졌다.그리고 그의 눈썹 가운데에 태양 무늬가 생겨났다.요월은 깜짝 놀라 물었다."너 순양 전체야?"월신의 아름다운 눈동자에 한 줄기 희색이 번쩍이더니, 빠르게 여진수 앞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물었다."어때? 괜찮아?"요월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가식적인 년."이게 바로 여진수의 계책이다.그는 구양검혼으로 순양전체를 만들어, 전투 후 갑자기 혈맥이 각성하는 현상을 만들었다.그의 표현이 지극히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아무도 의심하지 않았다.그가 계속해서 충분한 가치를 보여줘야만 계속 남을 수 있고, 그 사신궁을 얻을 기회가 있다.월신의 물음에 여진수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엄청 부드러운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난 괜찮아.”월신은 그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괜찮다니 다행이야. 내가 널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구나, 이렇게 위선적인 말을 하다니.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묵묵히 그녀를 칭찬했다.그는 지금까지 이렇게 파렴치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좋은 향기가 풍겨오더니 요월도 링 위로 올라가 여진수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네 이름이 뭐야?"“여정수입니다.”그는 가짜 이름
여진수의 원신이 다시 돌아와 그는 생각에 잠겼다.알고 보니 그 늙은 놈들은 연합해 그를 상대하는 대무기를 만들었다.만약 정말 그들 말대로 누구든 사신궁을 쏘면 위력이 20배나 늘어나면, 확실히 그한테 큰 위협이다.만약 대승기 대원만의 고수가 사용한다면, 2, 3겹의 산선도 죽일 수 있다.만약 실력이 강한 대승기라면 더 강력하다.여진수는 잠시 생각하더니 계획이 생겼다. 그는 웃으며 말했다.“사신궁? 이 물건 나랑 인연 있구나."그때 방 초인종이 울렸다.여진수가 가서 문을 열자, 월신이 어색하게 서 있는 게 보였다.월신은 얼굴에 살인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내가 네 실력을 더 끌어올려 줄 좋은 물건을 줄게, 내일 꼭 이길 수 있을 거야."그녀는 말하면서 손을 뒤집자, 너덜너덜해 보이는 부적 한 장이 나타났다.여진수의 마음속에 살의가 들끓었다. 이 여인은 정말 극악무도하기 짝이 없다.이건 전방위적으로 잠재력을 불러일으키는 일종의 부적이다.육신뿐만 아니라 원신도 자극할 수 있다.적어도 5배는 올릴 수 있다.단점은 일단 사용하면 길어서 3일밖에 살 수 없다.여진수는 그걸 받아들이고, 월신에게 엄청 고마운 척했다.그녀는 여진수가 이 부적을 쓰는 걸 두 눈으로 확인하더니, 얼굴에 미소가 더 짙어졌다.그녀는 여진수를 몇 마디 더 격려하고 떠났다.곧 이튿날이 되었다.시합 장소는 이 주택단지 땅 밑에 특별히 마련해 놓은 커다란 공간이다.월신과 그녀의 조수들은 일찍 도착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요월 일행도 도착했다.월신은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옷을 입고 있었고, 성스러움을 한껏 내뿜었다. 그리고 요월은 그녀와 정반대다.그녀는 미니스커트를 입고 늘씬한 다리에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긴 부츠를 신었다.위에는 크롭톱을 입고 11자 복근을 선명하고 드러냈다. 그리고 그 위엔...그녀는 고개를 숙여도 자기 두 발을 볼 수 없다!그녀는 온몸으로 매혹적이고 요염한 기운을 발산했다.소녀의 얼굴에 여왕다운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남자라면 다들 그녀와
여진수는 가슴을 치며 당당하게 말했다."안심하세요, 제가 꼭 이깁니다!"월신은 엄청 만족해하며 돌아서서 모란에게 말했다."그를 데리고 내려가 쉬어."“네.”여진수가 물러가고 그녀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사라지고 차가운 표정이 드러났다. 마치 영원히 녹지 않는 없는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이었다.가는 길에 여진수는 모란에게 물었다."월신님은 누구랑 내기했고 목적은 뭐야?"모란은 대답하려 하지 않았다.하지만 눈앞에 이 남자가 며칠 못 살 걸 생각하니 크게 마음에 두지 않았다."주인님의 숙적, 요월이야. 그녀는 요월공을 수련했고, 주인님은 성명월공을 수련했어, 그 둘은 태어날 때부터 숙적이었어.”“그리고 내기를 한 이유는 대한민국의 지배권을 쟁탈하기 위해서야.”."대한민국의 지배권?"여진수는 의아했다."무슨 뜻이야? 설마 우리가 이미 대한민국 전체를 지배했다는 거야?"모란은 웃으며 말했다."아직은 아니야. 대한민국을 완벽하게 장악하기가 너무 어려워 다른 방법을 사용했어.”“대한민국 땅 밑에 '혈제대진'을 배치했어, 장차 이곳에서 선초가 발견되면 혈제로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을 가둘 수 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지만, 마음속으로는 살기가 들끓었다.정말 악독한 심보다!대한민국에는 20여 억의 인구가 있다.그들은 이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전부 앗아갈 작정이다.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그들은 여진수에게 안배해 준 숙소에 도착했다.모란은 문 앞에 서서 열쇠 뭉치를 그에게 주며 말했다."됐어, 안으로 들어가 푹 쉬어. 내일 주인님을 대신해 반드시 내기에서 이겨."“그래, 최선을 다할게.”모란은 흐뭇해하며 돌아섰다.여진수는 문을 열고 들어갔다.그는 정신력으로 은밀하게 방 안을 훑어보니 무려 10개의 CCTV가 있었다.현대 과학 기술 외에 수진계의 법보도 있었다.그는 내색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일부러 수련하는 척했다.그러나 실제로 그의 원신은 출규해 다시 월신의 처서로 향했다.다시 왔을 때, 월신은 이미 긴 치마를 벗고 안에는
"어?"여진수는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물었다.“어떤 인물이시길래?”모란이 말했다."가 보면 알 거야. 가자."여진수는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곧 그들 일행은 조용히 한 고급 주택단지로 갔다.이 단지에는 대략 천여 명이 살고 있었다.여진수를 놀라게 한 건, 이곳 주민들이 전부 절 조직 멤버들이었다.그들은 대한민국에 침투한 게 생각보다 더 깊었다!마음이 좀 무거워진 여진수는 모란을 따라 제일 안쪽에 있는 한 집의 제일 위층으로 갔다.제일 꼭대기 층의 세 개의 방은 서로 통하게 되어 있었다.여진수는 응접실로 안내되었다.모란은 그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하고 혼자 방으로 들어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은 아직 안 보이는데, 향기로운 향기가 먼저 여진수의 코를 파고들었다.그가 고개를 들어 보자, 눈에서 이상한 눈빛이 반짝였다.완벽하다고 할 만한 여자 한 명이 방에서 걸어 나왔다.그녀는 키가 180 센티 미터쯤 되는데, 꽃무늬 치마를 입고 있었고, 손바닥만 허리에는 흰 띠가 묶여 있었다.가슴도 꽉 차고, 긴 머리카락은 허리까지 내려왔다.피부도 하얗게 눈부시게 빛났다.아무리 봐도 악인이 아니라 오히려 선녀 같았다.모란도 외모는 그런대로 괜찮은 편이지만, 이 여자와 비교하면 그녀는 아무것도 아니었다.여진수도 적절하게 매혹된 표정을 드러냈다.그녀의 뒤에 있던 모란이 호통 쳤다."멍하니 뭐 있어? 어서 주인님 월신님께 인사 올리지 않고?”여진수는 그제야 정신 차리고 다급히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월신님.”"음..."월신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의 아름다운 눈동자는 여진수의 몸에 떨어졌다."모란이 나에게 너의 전력이 그녀보다 조금 못하다고 말했어, 이건 네가 가져.”그녀는 여진수에게 단약 한 알을 던져주었다.여진수는 첫눈에 그게 무엇인지 알아보았으나,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월신이 말했다."너의 경계를 빨리 높여주고 후탈도 없게 해주는 단약이다. 지금 먹어."여진수는 마음속으로 비웃었다.이 여자는 엄청 고귀
두 개의 그림자는 끊임없이 뒤얽히고 부딪혔다.결국 여진수가 ‘한 끗 차이’로 상대방을 이겼다.이는 물론 연기였다.그의 실력이 과하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유정을 통해 더 큰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유정은 입가에 피를 흘리고, 눈에는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너무 까불지 마, 난 여기서 제일 강한 사람이 아니야, 우리를 건드리면, 오직 죽는 길밖에 없어!"이에 여진수는 전혀 겁먹지 않은 모습이었다."너희들이 아무리 강해도 내 발밑에 밟힐 수밖에 없어. 지금 당장 돈을 주지 않으면 죽여 버리겠다."유정은 당황했다, 그는 죽고 싶지 않았다.여진수가 몸에서 뿜어내는 살기를 느끼고 코를 한 번 만지더니 카드 한 장을 던졌다."그 안에 400억 넘게 있어, 비밀번호는 8이 6개야!"여진수는 그걸 받았다.이는 무기명 국제 은행 카드로, 어디를 가든 사용할 수 있다.여진수는 영뇌더러 체크하게 했다. 그 안에는 420억이 있었다.그리고 여진수는 그걸 소미에게 주며 말했다."이 돈은 네가 가지고 있어. 나중에 회사 근처로 가서 집부터 사."은행카드를 쥔 소미는 손이 떨렸다."이걸... 정말 날... 날 준다고?"하루아침에 억만장자가 된 그녀는 꿈꾸는 기분이었다."맞아, 네 꺼야."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몇 년 동안 고생했어, 이제 너도 좀 누리면서 살아.”강대한 심장이 없으면, 그렇게 거액의 빚을 짊어지고, 지금까지 버틸 수 없었을 거다.그녀는 그래도 몸을 팔아 돈을 마련할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은행카드를 손에 쥔 소미는 눈시울이 붉어졌고 끊임없이 눈물을 흘렸다."왜 그래?"여진수는 이상하다고 생각했다."아무것도 아니야. 그냥 너무 기뻐서."소미는 힘차게 머리를 흔들며 눈물을 닦고 웃으며 말했다."오빠, 나 지금부터 전심전력으로 오빠를 모실게."여진수는 그녀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그는 대한민국에서 오래 머물지 않을 거고, 소미를 데려갈 수도 없다.하지만 이 400억만 있으면, 그녀가 너무 헤프게
"쯧쯧쯧,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여자가 제 발로 걸어왔다니.""예쁜 외모에 섹시한 몸매, 조금만 기다려, 나의 용맹함을 보여줄게.”…소미는 재빨리 여진수 뒤에 숨어 머리만 빼죽 내밀었다.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가서 너희 보스를 불러와. 난 너네 같은 땅강아지는 관심 없다."그는 말을 마치고 손을 흔들자, 광풍이 휘몰아쳤다.그들은 전부 입에 흰 거품을 물고 땅에 쓰러졌고, 단 한 사람만 남아, 가서 소식을 전하도록 했다, 그는 크게 겁에 질려 허겁지겁 도망쳤다.소미는 숭배 가득한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와, 오빠, 정말 대단해, 너무 멋져."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그건 어젯밤에 이미 알았지?"소미는 엄청 부끄러웠다."보스님, 큰일입니다. 한 놈이 와서 우리 형제들을 전부 쓰러뜨렸습니다."한 양복을 입고 점잖게 생긴 남자가 안에서 차를 마시고 있었다.그는 부하의 말에 찻잔을 내려놓고 밖으로 나왔다.그는 여진수는 보고 아무런 기운도 느끼지 못했다. 순간 그는 속이 덜컹했다, 고수를 만났다는 걸 알았다.그는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여진수를 향해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유정이라고 하는데. 누구신지…”여진수는 뒤에 숨어 있는 소미를 끌어냈다."이 사람의 전 남편이 당신에게서 6천만을 빌렸는데, 12억을 갚아야 해.”“그동안 이미 6억을 갚았는데, 너무 불합리하다고 생각해. 그 6억을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니야?"유정은 여진수의 말을 듣고 엄청 답답했다.그러니까 불과 6억으로 인해 이 엄청난 수사가 움직였다고? 이거 너무 한 거 아니야?그는 즉시 태도를 밝혔다."안심하세요. 제가 바로 이 아가씨에게 6억을 돌려주고 이전에 빚도 전부 청산해 주겠습니다."비록 그들이 이걸 업으로 하고 있는 것 맞지만,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절대 몇억 때문에 실력이 강한 수사를 불쾌하게 하는 짓을 할 수 없다.이때 여진수는 이 사람이 지혜를 불어넣었다는 걸 알았다, 그의 몸에 절 조직의 기운이 엄청 강해졌다.하지만 그는 여전히
여진수는 이 두 사람 몸에 한 줄기 특이한 기체가 묻어 있는 걸 발견했다.엄청 희미한 거라, 여진수가 그들과 이렇게 가까이 있지 않았다면 발견할 수 없었을 거다.절 조직의 멤버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었다."큰 고기를 낚을 수 있겠네."그는 소미에게 말했다.“중요한 건 전부 다 챙겨, 다시 안 돌아올 거야.”소미는 얌전하게 대답하고 집으로 들어가 물건들을 챙겼다.그리고 두 사람은 밑으로 내려왔다.여진수는 이미 그 도망친 남자에게 낙인을 찍어, 그가 도망칠 우려는 없었다.건물밖에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다.그 식당 아주머니들은 모두 소미를 알고 있었다.다들 소미 옆에 있는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랐다."소미야, 이 사람이 네 남자 친구야?""잘생겼네.""소미야, 행복하구나."…소미는 미소를 지으며 그들의 물음에 대답하며 몰래 여진수의 표정을 살폈다.그가 불쾌한 기색을 보이지 않자, 은근히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소미는 김밥 10줄과 샌드위치 15개, 우유 두개와 붕어빵 10개를 샀다.어젯밤 체력 소모가 너무 커, 그녀는 지금 엄청 배 고팠다.물론 대부분은 여진수가 먹었다.두 사람이 걸어가며 먹었는데, 보통 사람의 삶 같았다.이런 느낌은 소미를 황홀한 느낌 들게 했다.그녀는 평생 어둠 속에서 살 줄 알았는데.그런데 다시 여진수를 만났다.그는 마치 그녀 주위의 모든 어둠을 몰아내 주는 하나의 태양 같았다.아주 흔한 음식이지만, 여진수는 엄청 맛있게 먹었다.비록 그가 거의 무적에 가까울지라도, 여전히 즐거웠다.그는 마음이 엄청 편안해졌고, 천지와 어울리게 되면서 자연히 천인합일의 경계에 들어섰다.그의 수위는 빠른 속도로 성장했고, 첫 번째 단전에 영력은 빠르게 채워졌다.이어서 제2 단전.짧은 1분 사이에 그의 수위는 도겹기 중기에서 도겹기 후기에 도달했다.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이더니 기운을 거두어들이고 그는 마치 하나의 절세 보옥 같았다, 귀중하지만 침착했다.소미는 여진수가 내적으로 변화가 있는 걸 눈치챘지만, 구체적
여진수는 나오는 소미의 모습을 보고 눈이 번쩍 띄었다.그녀는 모델처럼 긴 다리를 가지고 있다.분홍색 반바지에 셔츠를 입고 있었다.와이셔츠는 바지 허리 안에 넣어, 얇은 허리와 큰 가슴을 두각 시켰다.머리도 감고 말아 올렸고, 가끔 물방울이 볼을 따라 흘러내리면서 색다른 느낌을 더해줬다.그녀는 의자를 가져와 여진수 맞은편에 앉아 눈빛이 흔들렸다.여진수는 문득 한 가지 생각이 나서 물었다."네 이름이 소미야? 성은 뭐야?""내 이름은 김소미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소미는 헛기침했다."그게... 오늘 밤 넌 내 방에서 자, 난 소파에서 자면 돼.""그래, 알았어."그러자 여진수는 즉시 동의했다.소미는 순간 눈이 휘둥그레졌다.왜 상황이 자기가 예측한 것과 다르지?그녀가 이렇게 말하면 여진수가 거절하고, 그녀는 계속 버티면서 몇 번 되풀이하고 거절하다가 같이 자자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여진수가 아주 깔끔하게 대답하자 소미는 잠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다.그녀는 한참 침묵하다 말했다."그래, 그럼 내가 먼저 가서 침대를 정리할게."그녀는 방으로 돌아와 침대를 깔면서 속으로 생각했다. 혹시 아까 내가 너무 돌려서 말했나?그녀는 욕심이 좀 있었지만, 확실하게 말할 수 없었다.그렇지 않으면 여진수는 그녀가 너무 고프고 목마른, 엄청 방탕한 여자라고 느끼게 될 것이다.소미는 침대보와 이불을 다 깔아놓고 막 나가려다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다.그녀는 오랫동안 입지 않은 레이스 잠옷 한 벌을 옷장에서 꺼냈다.얇고, 반투명한 잠옷이다.이걸 입으면 그야말로 살인 무기다.그녀는 얼굴이 살짝 빨개져 일부러 그 옷을 눈에 띄는 곳에 두었다.여진수가 들어오자마자 볼 수 있게.그리고 그가 참을 수 없다면...그렇게 생각하니, 소미의 입가에 이상한 미소나 나타났다.소미는 거실로 나와 손으로 귀밑에 머리를 뒤로 넘기며 자연스럽게 여진수 옆에 앉았다."진수 오빠, 뭘 좀 마실래? 맥주? 음료?""아니야."여진수는 고개를
소미는 먼저 여진수에게 음식을 차려 준 다음, 다른 손님들에게 음식을 올렸다.여진수는 혼자 천천히 먹었다.그리고 소미는 계속 바빴다.하지만 컨디션은 처음보다 훨씬 좋아졌다.입가에 줄곧 엷은 미소를 짓고 있었다.시간은 어느덧 12시가 되었다.손님들은 거의 다 갔다.그제야 그녀는 잠시 쉴 수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향해 손짓했다."와서 앉아."소미는 앞치마에 두 손을 닦고, 다소 조심스러운 듯 여진수의 옆에 앉았다.“배고프지? 뭐 좀 먹어.”“어, 고마워. 진수 오빠~”소미는 머리를 끄덕이더니 죽 반 그릇을 담아 천천히 먹기 시작했다."네 남편 빚이 얼마야?"여진수가 물었다.소미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원금과 이자까지 7억 정도 돼, 이 몇 년 동안 3억 정도 갚고 이제 절반 정도 남았어."여진수는 계속해서 물었다.“사채를 쓴 거야?”소미는 고개를 끄덕였다."다음에 언제 돈 받으러 와?""내일."여진수는 머리를 끄덕였다. 마음속에 계획이 생겼다.소미가 배불리 먹은 후, 여진수는 소미가 가게를 다 정리하길 기다려 그녀의 집에 가서 하룻밤 묵어도 되냐고 물었다.여진수의 요구를 듣고 소미의 심장은 또 제멋대로 빨리 뛰었다.부끄럽기도 하지만, 기대감도 컸다.벌써 십 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녀는 남자에게 손도 대지 않았다.만약 여진수가 그녀의 이런 생각을 알면, 어이가 없을 거다.여진수는 단지 내일 빚을 받으러 사람들이 오면, 그 일을 해결해 주려 할 뿐이다."그래, 하지만 내가 살고 있는 곳이 좀 초라해…"소미는 여진수가 익숙하지 않을까 걱정했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괜찮아, 나 그리 까탈스럽지 않아."소미가 사는 곳은 여기서 멀지 않았다, 바로 가게 뒤쪽에 있었다.이곳은 오래된 동네다.그녀가 살고 있는 집은 겨우 10여 평이고, 방 하나에 거실 하나, 화장실, 주방이 전부였다.가구 장식 같은 건 당연히 엄청 간단하고, 낡은 소파 하나만 있었다.소미는 가방을 벽에 걸어 놓으며 쑥스러운 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