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펑펑!"젠장, 젠장! 도대체 누구야?!"여광희는 방안에서 미친 듯이 물건을 내던졌다.와당탕하고 각종 진귀한 골동품 서화가 모두 산산조각 났다.하인들은 모두 고개를 숙이고, 몸을 떨며, 숨도 바로 쉬지 못했다.여광희는 한바탕 난리를 치고, 분노의 마음을 조금 가라앉혔다. 두 눈은 맹수처럼 붉게 물들어 집사를 응시했다.“알아냈어? 도대체 누가? 무슨 방법으로 나를 해친 거야?!"어제저녁, 그는 자신이 어떻게 의식을 잃었는지도 모른다.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는 발가벗겨진 채, 기사와 그러고 있었다.그는 그 즉시 화가 치밀어 올라 그 기사를 죽였다.그러나 그를 더욱 분노케 한 건, 바로 비싼 돈을 주고 산 그림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그리고 CCTV에서도 전혀 유용한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그는 분노 외에 일종의 공포도 생겼다.상대방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그를 기절시킬 수 있다.그렇다면 자기를 죽이는 일도 식은 죽 먹기다.그가 표출한 분노에는 실제로 두려움도 있었다.집사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도련님, 아직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더 시간을 주신다면 꼭 알아내겠습니다.여광희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시간을 일주일만 더 주겠다. 그때까지 단서가 없으면, 네 일가족을 위해 관을 마련하거라."집사는 얼른 대답했다, 그의 눈에는 두려움과 알 수 없는 원망이 어른거렸다.그는 유명한 폭군이다.설령 그와 오랫동안 함께 해온 충성스러운 부하라도 일단 그의 기분을 상하게 하면 곧바로 그에게 맞아 죽거나 불구가 될 것이다.그가 이토록 강하지 않았다면, 부하들은 벌써 반항했을 거다.여광희는 또 다른 일을 물었다."어제저녁 너한테 말한 일은 어떻게 됐어?"그러자 집사가 대답했다."네 도련님, 말씀하신 대로 백슬기를 공격하는 일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지금쯤 백슬기는 엄청 골치 아파할 것입니다."여광희는 미친 듯이 웃었다."잘했어! 백슬기, 나는 네가 무릎을 꿇고 내 앞으로 기어와 살려달라고 애원하게 말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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