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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281 - Chapter 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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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1화

"저거 봐, 노인이 깨어났어!"…여진수가 마지막 침을 놓았을 때 노인께서 어렴풋이 깨어났다.선우정아는 숭배하는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보며 가슴이 설렜다.그녀는 의술에 있어서 두 사람 사이에 엄청 큰 차이가 있다는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 순간, 선우정아의 눈에는 여진수가 반짝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다.하지만 그 청년은 그냥 원망스러운 눈길로 여진수를 바라보았다.그러자 여진수는 그의 혈을 풀어주었다.청년은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되자 곧바로 노인의 옆으로 다가와 말했다."할아버지, 괜찮으시니 다행이에요. 방금 놀라 죽는 줄 알았어요."노인은 미간을 문지르며 살짝 쉰 목소리로 물었다."심장병이 발작했어, 방금 어떻게 된 거야?"그러자 그 청년이 말했다."별일 없었어요, 제가 할아버지께 약을 몇 알먹이니 할아버지가 깨어났어요."그 말을 들은 선우정아는 화가 나 그를 향해 말했다."여보세요,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분명히 제가… 제 친구가 당신 할아버지를 구해드렸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 있어요?"청년은 차가운 얼굴로 콧방귀를 뀌었다."당신 누구예요? 절 알아요? 여기가 어디라고? 당신이 말할 자격이나 있어요?"청년의 태도는 한없이 건방졌다.선우정아는 화가 나 얼굴이 빨개지고 몸도 떨고 있었다.“너무 해!"옆에 있던 승객들도 더는 지켜볼 수 없어, 이제는 다들 여진수를 도와 입을 열었다."젊은이, 너무 양심 없는 거 아니오?""그러게, 방금 이 자가 침술로 자네 할아버지를 구해 줬잖아."“이제 와서 모른 척하다니, 정말 너무하네.…청년은 화가 나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비키세요, 당신들과 무슨 상관이에요? 내가 누군지 알아요? 계속해서 지껄이면 공항 밖으로 못 나갈 줄 알아요."많은 승객들은 이 청년의 기세에 눌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웃었다.그는 공로 따위는 마음에 두지 않았다, 다만 후회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았을 뿐이다.이제 사람을 살렸으니, 그는 말없이 노인의 몸에 은침을 거둬들이고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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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2화

"여선생님, 저한테 번호를 알려줄 수 있나요?"선우정아는 얼굴이 달아올라 쑥스러워했다.이때까지 남자에게 연락처를 달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항상 반에서 제일 이쁘고 제일 우수한 학생이었다.항상 많은 남자들이 먼저 그녀의 연락처를 요구했다.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려 여진수가 오해할까 봐, 한마디 덧붙였다.“다른 뜻은 없어요. 그냥 의술에서 모르는 게 있으면 여선생한테 물어보려고 그래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전화번호를 그녀에게 알려주었다.만약 그가 정말로 마음을 열고 열심히 배운다면 여진수도 그에게 지식을 전수해 주는 걸 꺼리지 않을 것이다.필경 이 세상에 의술이 뛰어난 사람이 한 명 더 생기면, 몇십, 몇백 심지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아, 너무 좋아요, 고마워요."선우정아는 엄청 기뻐하며 미소를 짓다가, 자기가 좀 실례한 걸 깨닫고 부끄러워 혀를 내밀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밖으로 걸어갔다.공항 밖에는 엄청 많은 호객꾼들이 있었다.한 중년 남자가 여진수 앞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활짝 웃으며 말했다."선생님 어디로 가세요? 제 차에 타세요, 제가 모실게요."“플라잉 빌딩.”여진수는 주소를 알려주었다.방금 1번 늑대로부터 받은 정보다.플라잉 빌딩이 바로 황성 여씨 가문, 여광희의 산업에 속한다.“네, 타세요.”여진수가 차에 타자 중년 남자는 즉시 시동을 걸어 출발했다.여진수는 창밖을 내다보며 혼잣말했다.“알아서 물러나면 좋겠는데,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은데.”황성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만약 이곳에서 사람을 죽인다면 반드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여진수도 함부로 평화를 깨기를 원치 않는다.그러나 모든 것은 그의 태도에 달렸다.30분 후, 여진수가 물었다.“아직 멀었나요?”기사가 웃으며 말했다."이제 10분만 더 있으면 도착해요."또 20분이 지나고 여진수는 차가 외진 곳으로 가고 있는 걸 눈치챘다.그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누가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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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3장

다른 사람들은 그제야 반응하고 주먹과 무기를 휘두르며 여진수에게 달려들었다.여진수는 그 청년을 발로 걷어차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는 번개같이 움직였다.1분 뒤, 그들은 전부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그 청년의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여진수가 이토록 강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러나 곧 그는 뭔가가 생각나 다시 건방지게 변했다."너 끝장이야, 완전히 끝장이야, 내가 누군지 알아?"여진수는 이 작은 개미들의 아우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지금 그는 빨리 윤설아를 찾아야 한다.그는 돌아서 택시를 향해 갔다.그 청년은 여진수가 그를 무시하자, 더 열받아 그를 향해 소리 질렀다."너 이제 죽었어, 나 여씨 가문 사람이야, 너 이제 절대 아무 데도 도망 못 가!"차에 오르려던 여진수는 다시 발길을 돌려 그에게로 걸어갔다.그 청년은 여진수가 두려워한다고 생각하고, 비웃으며 말했다."이제 두려워? 이제라도 나한테 무릎을 꿇고 절이라도 하면, 어쩌면 널 한번 봐 줄 수도 있지 …아!!여진수가 그의 오른손을 밟아 부러뜨렸다, 그의 표정은 더 차가워졌고, 살기가 더욱 짙어졌다."이제 내가 묻는 말에 똑바로 대답해. 만약 쓸데없는 말을 하면 넌 저승사자를 만나게 될거 다!"청년은 심장이 떨렸다.그도 여진수 몸에서의 무서운 살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제서야 눈앞에 이 순진해 보이는 소년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았다.그는 감히 더 이상 건방지게 굴지 못했다.그는 건방지긴 하지만 바보는 아니다."네가 말한 여씨가 황성에서 제일 강한 그 여씨 가문이야?"그 청년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면 어제 여광희가 서울에서 여자를 한 명 데려온 걸 알아?"여진수가 그 여자를 말하자 그 청년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입술을 핥으며 탐욕스러운 눈빛을 드러냈다. "그럼, 물론 만났지. 나 평생 그렇게 예쁜 여자는 처음 봤어. 그년이랑 한 번만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찰칵!여진수는 그 청년의 다른 쪽 팔도 끊어버렸다.동시에 또 한줄기의 내력을 주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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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4화

두 미녀가 팔짱을 끼고 웃으며 이야기하며 걸어왔다.왼쪽에 있는 여인은 나이가 서른 살쯤 되어 보였다.피부는 하얗고 우유 같았다.길고 검은 머리카락을 휘날리고 있었다.입고 있는 옷도 딱 봐도 명품이라 남다른 귀티가 났다.다른 한 명은 그녀보다 좀 못했다.그러나 그녀보다 더 젊고 더 활력이 넘쳤다.몸에 딱 맞는 파란색 정장 차림이 였다.아래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안경을 쓴 모습은 커리어 우먼다운 모습이었다.두 미녀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걸어와, 모두 여진수를 바라봤다.정장을 입은 여자는 여진수를 보고,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당신이야!"여진수도 의외였다, 여기서 그녀를 만날 줄 몰랐다.이 미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놀랍게도 임유진이었다.여진수는 당시 자기가 여자 화장실에서 우신비를 구해주고 나왔을 때, 마침 임유진를 마주쳤던 걸 기억하고 있다.하여 임유진은 그와 우신비가 안에서 더러운 짓을 했다고 오해했다.바로 그 일 때문에 임유진은 여진수를 싫어하게 되었다.임유진 옆에 있던 여인이 호기심에 물었다."유진아, 이분은 네 친구야?"임유진의 얼굴에 혐오감이 역력했다."친구가 아니라, 몇 번 만났을 뿐이야.""그래."그 여인은 눈길을 거두어 여진수를 다시 보지 않았다.그는 여진수가 임유진의 많은 추구자 중 한 사람이어서 임유진의 반감을 자아낸 것으로 추측했다.여진수는 임유진의 태도에 개의치 않고 물었다."지금 안으로 들어가려는 거예요?"임유진은 차갑게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가 말했다."여기 사장님한테 볼일 있는데, 좀 소개해 줄 수 있어요?"만약 그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는 무력을 사용해 직접 쳐들어갈 생각이었다.이에 임유진은 엄청 불쾌해했다.이때 그녀는 여진수가 황성에 여자를 꼬시러 왔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원래 도와줄 생각이 없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더니 여진수를 도와주기로 하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저 녀석, 감히 설현 언니를 넘봐? 바보 같은 자식. 어디 한번 골탕 먹어봐."이렇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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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이런 기질은 여러 가지 시련과 단련을 거친 뒤에야 가질 수 있는 것으로서, 그녀의 가장 빛나는 점이기도 하다."설현 언니."두 여자는 황급히 다가갔다, 엄청 다정해 보였다.그들의 눈빛에서 설현이라고 부르는 이 여인에 대한 숭배를 읽을 수 있었다.설현의 외모는 나이를 알아볼 수 없었다.얼핏 보기에는 스무 살 같았다.하지만 자세히 보면 서른인 것 같기도 했다.그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여인과 얘기를 몇 마디 나누다, 눈길을 여진수에게 돌렸다.“이분은?”여진수가 한 걸음 다가가며 담담하게 말했다."안녕하세요, 저는 여진수라고 합니다. 제가 뭘 좀 물어볼 일이 있어 찾아왔습니다.”설현은 여진수를 몇 번 더 쳐다보았다.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가 이전에 자기가 만났던 남자들과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냉정!절대적인 냉정함.아무리 황성 최 상층, 소위 세가의 자제들이라도 그녀를 보고 이렇게 냉정하지 못할 것이다.다들 놀라거나, 탐욕스럽거나, 혹은 열광적으로 그녀를 바라봤다.혹 잘 숨긴 사람도 있었지만, 설현은 알 수 있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 어떤 숨겨진 흔적조차 없이, 평온했다.이에 그녀는 깜짝 놀랐다.그녀는 황성에서, '황후'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는 여인이다.이 호칭의 유래는, 그녀의 외형적인 기질 때문만이 아니라 그녀가 수련하고 있는 무학과도 관련이 있다...여광희 조차도 그녀를 보고 냉정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그렇다면 지금 이 소년은 여광희보다 더 강한가?설현은 여진수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네, 따라오세요."문 앞을 지키고 있던 두 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사장이 한 남자를 로즈 정원으로 들여보내다니?그녀는 설사 명문가 자제들이라도 들여보낸 적 없다.임유진은 친구와 눈을 마주치며 어리둥절해했다.임유진은 원래 여진수를 골탕먹일 생각이었다.그런데 누가 알았을까?"설현 언니가 어쩐 일이지?"그 귀부인은 중얼거리며 임유진의 손을 잡았다."자, 우리 따라가 보자."아늑하게 장식된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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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6화

"전화번호 알려주면, 제가 당신께 신세 하나 졌다 치죠.""뭐요?"여진수가 말하자 세 여자는 모두 눈을 크게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특히 임유진은 바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당신 정신 나간 것 같은데, 방금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요?"귀부인 역시 입을 가리고 웃기 시작했다."이 꼬마 친구 정말 웃기네."설현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넘겼다.그녀가 얼마나 많은 고관들을 알고 있는진 모르지만, 아무나 불러도 전부 권위자 직급이다.그는 여진수의 신세가 별 쓸모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설현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미안해요. 전 대답할 수 없어요. 또한 여도련님의 번호를 당신께 줄 자격도 없어요.여진수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저가 큰 성의를 가지고 왔으니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정말로 무력으로 협박하고 싶지 않았다.임유진은 눈살을 찌푸리며 비웃었다."그렇지 않으면, 당신 무력이라도 쓰려고요?!"그 귀부인은 충고하며 말했다."당신 한테 충고하는데, 로즈 화원에는 고수들이 엄청 많아요, 몇 백 명은 아무것도 아니에요.""그럼..."여진수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가며, 눈에 무서운 빛을 반짝이며 말했다."죄송하게 됐습니다."쾅!한줄기 무서운 기세가 그의 몸에서 폭발해 나왔다.마치 산이 무너지듯, 성난 바다가 출렁이듯!이 압력은 오직 설현에게만 작용했다.그녀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5 급 정상의 실력이다.그러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여진수의 폭발은 당해낼 수 없었다.순간 그녀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몸을 부들부들 떨며 공포에 찬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마치 ‘신’처럼 무관심한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다봤다."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요, 만약 말하지 않으면, 그 후과는 당신이 직접 감당하세요."비록 이건 좀 그녀를 괴롭히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현재 여진수도 많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우선 윤설아부터 구하고 다시 얘기하자.만일 그녀가 순결을 잃는다면 여진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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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멈춰. 여기는..."퍽!상대방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주먹을 내리쳤고, 그 사람은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그는 여광희가 살고 있는 곳으로 갔다.쓸데없는 말 한마디 없이 무작정 쳐들어갔다.“경고! 경고! 외부 출입자 침입!"윙윙!별장에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다.수많은 고수들이 소리를 듣고 움직였다.먼저 손에 긴 칼을 든 무사들이 떼를 지어 달려왔다.그리고 열 몇 명의 활수가 그를 겨냥했다.순식간에 그는 물 샐 틈조차 없는 수사망에 걸려들었다.이런 상황은 종사여도 일정한 대가를 치러야만 포위를 뚫을 수 있다."잡아 죽여라!"집사 모습을 한 사내가 나타나 명령했다.여진수가 어떤 신분을 하고 있든 상관하지 않고 당장 죽이라고 했다.여씨 가문, 충분히 강하고 패기 있다!슉!화살들이 사방에서 여진수를 향해 날아왔다, 큰 소리와 함께 각도도 간사했다.여진수는 위풍당당한 걸음걸이로 걸어왔다, 몸 전체에 내력을 펼쳤다.모든 화살은 그에게 닿은 뒤 튕겨 나갔다.그는 긴 칼을 뺏어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칼을 휘두를 때마다 사람들은 쓰러져 나갔다.물론, 여진수는 그들을 다치게 한 게 아니라, 단지 그들의 행동력을 잃게 했다.그는 거침없이 돌격했고 곧 별장 안까지 들어왔다.그 집사는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손에 들고 있던 리모컨의 빨간 버튼을 눌렀다.그러자 드론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여진수를 향해 돌진해 왔다.이 드론들은 전부 열무기를 장착하고 있었고 자동으로 적을 겨냥할 수 있다.펑펑!무수한 빛이 여진수를 향해 쐈고 먼지가 흩날렸다.집사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바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까불어? 죽고 싶어…"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의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펑펑!여러 대의 드론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여진수는 멀쩡하게 폭발 구역에서 나와, 손에 들고 있던 긴 칼을 던졌다.푹!집사의 오른쪽 팔이 그 칼에 찔렸고, 그는 리모컨을 버리고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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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8화

여진수는 갑자기 몸을 돌렸다.차가운 빛이 벌써 코앞까지 다가왔다!그 두 남자는 비꼬는 듯 웃었다.“속았다!”“흐흐, 이제 너는 끝장이다. 이렇게 짧은 거리에서 절대 형의 일격을 피할 수 없어.”여진수는 오른손에 내력을 모아 날아오는 칼을 한 손으로 잡고 뒤로 내던졌다.푹!멀지 않은 곳에 있는 큰 나무에서 한 남자가 떨어져 그 즉시 사망했다.“형님!”“어떻게 이럴 수가?”두 남자는 눈을 부릅뜨고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다 쓸데없는 짓이었다.5 급 무사는 여진수 앞에서 한 마리 개미와 같다!찰칵! 찰칵! 여진수는 간단히 그들을 해결하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전 별장의 보안 시스템을 전부 무너뜨렸다.그는 가장 빠른 속도로 3 층, 왼쪽 첫 번째 방으로 갔다.탕!그는 방문을 걷어차고 들어가자, 그의 살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윤설아는 또 따귀를 맞았다.그 부드러운 얼굴에 두 손바닥 자국이 뚜렷하게 보였다!큰 소리에 방 안에 있던 두 사람은 동시에 그쪽을 바라봤다.윤설아는 여진수를 보고 머릿속이 텅 비었다.그러나 곧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네가 왜 왔어? 빨리 가! 여기 위험해!”그녀는 여진수가 여기까지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용담, 호랑이 굴에 뛰어든 것보다 더 무섭다.여광희의 반응속도는 더 빨랐다.그는 마치 표범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다섯 손가락은 발톱이 되어 내력을 손바닥에 모아 악랄하게 여진수의 머리를 향했다.그는 엄청 잔인하게 처음부터 그를 죽이려 했다.게다가 그의 숙련한 모습을 보면, 이미 이 수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상대한 게 분명하다.이건 대력 응조공 이었다!조공(爪功) 중에서 두 번째로 강한 공격으로 용조수(龙爪手)보다 약할 뿐이었다.여태까지, 그는 이 한 수로 전부 휩쓸고 다녔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그는 오늘 강적을 만났다.여진수도 주먹을 내두르며 세차게 내리쳤다.내력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육신의 힘만을 사용했다.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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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9화

여광희는 엄청난 치욕을 당한 것 같았다.그는 엄청 교만하고 잘난 사람이다.그의 마음에 든 것이라면, 다른 사람은 절대로 손도 못 대게 한다.하지만 여진수가 자기 여자와 이렇게 친밀한 걸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윤설아는 엄청 초조해하며 여광희에게 빌었다."제발 이 사람을 살려주세요. 제가 당신을 모실게요. 앞으로 절대로 이 사람과 연락하지 않을게요."여광희는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쌍년, 꿈 깨!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너 또한 남은 생을 휠체어에서 지낼 줄 알아!"“근데 너 자기 처지를 잊어버린 것 같구나.”여진수는 여광희에게로 다가가 그의 어깨에 한 손을 얹었다.“지금은 네가 나를 봐주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너를 봐주느냐 마느냐 하는 거다.”여광희는 차가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왜? 날 죽이기라도 하게? 너한테 그럴 용기가 있어?!"비록 지금 그의 전세가 불리하지만, 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가 자기를 죽일 용기가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웃었다.“너를 죽이면, 너 좋은 일을 한 거고, 난 네가 고통과 절망 속에서 살기를 바라."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손바닥에서 거센 내력을 발사해 여광희 온몸의 경락을 관통했다.그의 경맥이 어떻게 이리 거센 충격을 견뎌 낼 수 있을까?내력이 닿는 곳에 그의 경맥은 한 촌씩 끊겨졌다.여광희의 눈알은 당장이라도 튀겨져 나올 것 같았고, 입도 엄청 크게 벌렸다.그리고 그는 너무 아파 기절했다.여진수는 그의 온몸의 경맥을 끊어 놨다, 이제 그는 평생을 휠체어를 의지해야 한다.윤설아는 안색이 창백해져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끝장이다, 진수야, 빨리 도망가. 여씨 가문은 너무 무서워,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못 도망가."그녀는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여진수의 안위를 걱정했다.여진수는 그녀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패기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넌 내 꺼야. 그까짓 세가의 자식은 말할 것도 없고, 설령 황제가 왔다 하더라도 너를 건드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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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그 둘이 떠나고 5분도 되지 않아 많은 사람이 달려왔다.그들은 별장 밖에 사람들이 다 쓰러져 있는 걸 보고, 표정이 변했다.제일 앞장선 사람은 백발이 성성한 남자였다.그는 60살쯤 되어 보였는데, 기세가 엄청나 다들 감히 그에게 접근하지 못한다.그는 빠른 걸음으로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여광희가 쓰러져 있는 걸 보고, 섬뜩한 눈빛으로 변했다.그는 여광희 옆으로 다가가 그의 몸을 검사했다.그리고 급히 단약 하나를 꺼내 그에게 먹였다.여광희는 서서히 정신을 차렸고 이 노인을 보자마자 격동하기 시작했다.뷁!여광희는 화가 치밀어 올라 말도 하기 전에 피를 토했다.노인은 그의 등을 두드려 주며 어두운 표정으로 물었다."도대체 무슨 일 있은 거야?""사부님, 제가 한 놈의 계략에 빠졌어요. 그놈이 저의 경맥을 끊어 놨어요."그는 그가 정면 대결에서 패배했다고 말하지 않았다.만약 그랬다면 그가 백년에 한 번 나타날까 말까 한 무술의 귀재라는 칭호가 사라질 것이다."그놈은 무엇 때문에 너를 노리는 거야?"노인의 마음속에는 살기가 들끓었다.여광희는 고개를 마구 저었다."상세한 건 저도 모르겠어요. 사부님, 저 치료할 수 있어요?"그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지위의 3분의 1은 자기 실력과 타고난 재능을 통해 얻은 것이다.그리고 3분의 1은 그의 스승, 즉 6급 중기 고수가 가져다준 것이다.만약 여광희가 폐인이 된다면, 스승은 틀림없이 다른 제자를 찾아 나설 것이고, 그렇게 되면 그가 의지하는 큰 산이 단번에 두 명이나 사라지게 된다.윤설아를 데리러 간 그 종사 역시 여씨 가문 사람이었다.그러나 그는 여광희의 체면을 봐서 갔던 거다.노인은 그의 말을 듣고 오히려 크게 웃었다."하하하, 이거 어쩌면 너한테 좋은 일일 수도 있어!"여광희는 어리둥절해하며 물었다."사부님,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네 사숙께서 최근 경맥을 있을 수 있는 고약을 개발했어.“거기에 본문의 비법까지 배합하면 환골탈태의 효과가 있어."네가 그런 결심을 못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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