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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초고수의 도시 생활: Chapter 271 - Chapter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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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1화

류권수의 눈에 음산한 빛이 스쳤다.공격이 끝난 뒤, 그가 여진수를 바라보는 시선은 마치 죽은 사람을 바라보는 것 같았다.그는 자기 실력에 자신이 있다!종사의 경지에 도달한 지도 벌써 20여 년이 넘었다.종사 중기는 돌파하진 못했지만 실력은 만만치 않다.온 힘을 다한 한방은, 사자라도 충분히 때려잡을 수 있다.여진수는 더 말할 필요 없다.그가 보기에 여진수는 틀림없이 죽은 목숨이다.마치 수박 하나가 고속으로 질주하는 자동차에 부딪치는 것과 같은 결과일 거다.딱 하는 소리와 함께 온몸에 뼈가 박살 날 것이다.“실력이 좀 있네.”여진수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아직도 남을 평가할 여유가 있다.“실력은 괜찮네, 종사 초기, 랭킹 3위 안에는 들 수 있을 것 같네. 하지만 아쉽게도 머리가 좀 나쁘네.”이 말에 류권수는 더욱 격노했다.“개 놈 자식! 뭐라고 씨불여, 죽고 싶어?”그는 갑자기 여진수 앞에 나타났고, 커다란 손바닥은 여진수의 머리를 향해 돌진했다.탕!둔한 소리와 함께 류권수는 멍해졌다.그의 결정적인 일격을 여진수는 너무 쉽게 막아 냈다.류권수의 동공이 조금씩 수축되더니 마지막에는 바늘처럼 가늘게 변했다."어떻게 이럴 수 있지? 아니야, 절대 이럴 수 없어!"그는 눈앞에 펼쳐진 이 광경을 믿을 수도, 믿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미친 듯이 소리쳤다.“개 놈 자식! 네가 어떻게 이걸 막아낼 수 있어?”"어리석긴!"여진수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종사는 결코 무적이 아니다. 그 위에 또 대종사가 있다."오직 9 등급에 이르러야 대종사라고 부를 수 있다."네가 대종사라고? 나 죽어도 못 믿어!"류권수는 고함을 지르다 뭔가 생각났다."알았다. 너 팔을 개조했지? 합금으로 만들었지? 하여 나의 공격을 막아낼 수 있었지?""그렇다고 네가 온몸을 전부 다 합금으로 만든 건 아니겠지. 내 공격을 받아라!”그는 스스로 진상을 꿰뚫었다고 생각하고 더욱 맹렬하게 공격했다.속도가 너무 빨라 맨눈으로는 일시적인 환영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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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정남풍의 안색이 변했다.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경외심이 넘쳤다.그의 주인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여진수가 말했다."류권수한테 재산이 많을 거야. 대외로는 네가 그를 죽였다고 선포하고, 한 달 안에 류권수의 재산을 모두 너의 명의로 넘겨."강호에도 물론 서로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만약 이수혁 같이 강호 사람이 아니라면, 여진수는 다른 방법을 선택했을 거다.하지만 류권수 같은 경우에는 제일 간단한 방법이, 누가 이기면 재산은 누구 거다.정남풍은 공손하게 대답했다."분부대로 하겠습니다."그는 류권수의 시체와 함께 떠났다.그때 여진수의 핸드폰이 울렸다.임도연한테서 걸려 온 전화였다."여선생님 지금 시간 있으세요? 제가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시간 있어요, 어디로 가면 될까요?"임도연은 기쁜 말투로 말했다."좋아요, 저 지금 여진수 씨네 동네에 있어요."그녀는 성의가 가득했다.여진수가 전화를 끊고 밖으로 나가자, 임도연이 거기에 서 있는 게 보였다.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여진수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흰색 블라우스에 미니스커트.밑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매끈한 다리를 드러냈다.검고 긴 생머리는 자연스레 양어깨 위에 풀어져 있었고 엄청 부드럽고 아름다웠다.성숙하면서도 약간의 귀여움이 있었다, 누구나 다 안 좋아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다.눈처럼 하얀 피부는 금방 껍질을 벗긴 달걀 같았고, 커다란 눈은 반짝거리며 말하는 것 같았다.매혹적인 붉은 입술과 하얀 피부는, 더욱 뚜렷해 보였다.볼에는 한 쌍의 보조개가 있었고, 살짝 웃으면 보조개가 보일 듯 말 듯,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보였다.그녀의 미모에 이런 옷차림까지 더해 그녀의 장점을 완벽하게 드러냈고, 수많은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많은 남자들이 다가와 말 걸고 싶었지만, 그녀가 겉모습과는 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어 감히 다가오지 못했다.그건 오랫동안 고위직에 있으면서 갖춰진 포스라, 보통 사람은 감히 접근할 수 없었다.다들 이렇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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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3화

오늘 이 장면이 밖으로 알려진다면,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임도연에 대한 여진수의 호감도 커졌다.임도연은 자기 몸값이 크게 올랐다고 해서 여진수를 얕보진 않았다, 역시 좋은 파트너였다.반 시간 뒤, 두 사람은 인테리어가 우아하고 환경이 그윽한 라운지에 도착했다.임도연이 웃으며 소개했다."이 클럽은 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무성시의 귀족 부인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선생에게 소개해 줄까요? 다들 수많은 남자들이 꿈에서도 그리는 미녀들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괜찮습니다.”지금 그의 주위에는 이미 여자가 충분해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다.또다시 다른 여자를 건드리는 건 절대 이성적이지 않다.임도연의 눈동자가 반짝였다.그도 일부러 그렇게 물어봤는데 여진수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거절하자 여진수를 다시보게 되었다.그들은 클럽 안쪽에 있는 VIP 룸으로 들어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방은 예쁘게 꾸며져, 사람에게 집에 온 듯한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임도연은 여진수에게 술을 따라주고 잔을 들었다."여선생님, 감사의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도움 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세요.”그리고 그녀는 술을 쭉 들이켰다.그녀가 마신 것은 소주다.임도연의 주량은 괜찮았다, 소주 한잔은 아무것도 아니다.여진수도 웃으며 한 잔 마셨다.그리고 두 사람은 식사를 시작했다.식사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분위기가 좋았다.식사가 거의 끝나자 임도연은 손뼉을 쳤다.방문이 열리고 마스크를 쓴 여자가 들어왔다.몸매가 엄청 좋았다.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컸다.더욱이 치파오를 입고 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옆으로 허벅지가 보여 하얀 피부가 눈부셨다.그녀가 조용히 문을 닫자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왔다.그녀는 하늘하늘 춤을 추기 시작했다.춤 곡선은 엄청 우아했다.그녀는 우아함과 섹시함을 완벽하게 표현하였다.이 장면을 본 정력이 좀 약한 남자라면 아마 참지 못하고 바로 달려들었을 것이다.여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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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4화

그건 두 몫의 서류였다.임도연이 먼저 말했다."여선생님, 이 서류들은 이번 수확의 절반입니다. 상장회사 3개, 위치가 좋은 땅 8필지입니다."“건축 자재회사 5개, 금융회사 1개, 이미 완공되었지만 아직 분양되지 않은 고급 주택단지 2개.”."이 모든 걸 다 합하면 총가치는 52만 억입니다. 이번 수확의 6할입니다. 여기에 사인만 하시면 다 당신께 됩니다."남궁민아도 말했다."제 계약서는 술집 6개, 고급 클럽 2개, 별장 2채입니다. 한 채당 가격이 2천억, 그리고 무성시에 땅 2곳을 합한 가격이 30만 억입니다."남궁민아 역시 이번 수확의 6할을 내놓았다.이 두 사람은 비록 여자이지만 박력이 대단했다.눈앞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여진수에게 큰 보상을 해주었다.여진수는 계약서를 들고 자세히 살펴보았다.계약서 두 몫을 다 읽는 데 한 시간 넘게 걸렸다.그 사이 두 여자는 조용히 그곳에 앉아있었고, 여진수를 방해하지 않았다.계약서를 다 확인하고 여진수는 자기 이름을 사인했다.이제 그의 재산은 백만 억을 초과한다.이 나이에, 그것도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이뤄낸 성과다.이러한 성과를 이룩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게다가 여진수는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이러한 성과를 이루었다.만약 이 소문이 퍼진다면 수많은 부잣집 아가씨, 인플루언서, 여자 연예인들이 미친 듯이 여진수에게 달려들 것이다.여진수가 사인하는 것을 보고 두 여자는 은근히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여진수가 사인했다는 건, 그가 그들과 관계를 이어가려 한다는 것을 뜻한다.여진수의 능력으로, 그를 따르기만 하면, 나중에 먹을 고기가 없을까 두렵진 않을 거다.두 여자는 쉬지 않고 여진수에게 술을 권했다.그들의 의도는 여진수를 취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그러나 여진수는 아무 일도 없었다. 두 여자만 술에 취해 계속 잠꼬대했다.여진수는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지금 방에는 세 사람만 있다.여진수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두 여자의 순결을 빼앗을 수 있다.물론 여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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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한수정은 여진수의 품에서 나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응, 좋아. 다 네 덕분이야."그녀는 이제야 부끄러워했다.이제야 여기가 회사라는 게 생각났고, 방금 그렇게 대담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본 걸 쑥스러워했다.이에 여진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수정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갔다.현재 회사는 이미 고속 발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위기도 일단 해소되어 한수정도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요즘 한수정도 엄청 고생이 많았다.사무실에 도착한 후, 여진수는 문을 닫고 커튼을 내리고 한수정에게 특별 장려를 주었다.1시간 뒤, 두 사람이 밖으로 나왔다.한수정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다리에는 힘이 빠졌다…두 사람은 일찍 퇴근해 집에 돌아왔다.여진수는 혈의 꽃을 꺼냈다.이제 보름이 지나 그들 셋은 뱀고기의 에너지도 충분히 흡수했고, 이제 계속 '보약'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그는 부엌으로 가 문을 닫고 혼자 약을 끓이기 시작했다.약을 달이는 과정에서 독소가 생기는데, 인체에 흡수되면 안 된다.…윤 씨네 별장.윤진웅은 오늘 회사에서 급히 돌아왔다.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는 자기 아내, 즉 윤설아의 어머니 유운현에게 소리쳤다."어서 가서 옷을 갈아입고 화장해, 윤설아의 약혼자가 사람을 보내왔어.”놀란 유운현은 윤진웅이 엄청 싫었지만, 그래도 얼른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윤진웅은 윤설아의 문 앞으로 가 문을 힘껏 두드렸다.윤설아는 문을 열고, 아버지인 걸 보고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무슨 일입니까?""응?"윤진웅은 환골탈태한 윤설아를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너 어떻게 이렇게 많이 변했어!"그러나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좋아하며 말했다.“마침 잘됐다. 도련님께서 너의 이런 모습을 보면 더 좋아할 테니, 얼른 가서 옷 갈아입어. 여 도련님께서 너를 데리러 사람을 보내왔어."윤설아는 가슴이 떨렸다."무슨 일이죠? 아직 시간이 멀었잖아요?”시기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앞당겨졌다.윤진웅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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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6화

윤설아가 어머니 유운현과 함께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여 씨네 사람들이 도착했다.대략 30여 명 있었는데, 다들 씩씩하고 위풍당당했다.윤진웅은 허리 굽혀 앞으로 나오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윤진웅이라고 합니다.”제일 앞에 서 있는 남자는 오십 살쯤 되어 보였다.그의 이름은 소지훈이라 하고, 6급 중기의 무사였다.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오십이 넘어 보였지만 실제 나이는 여든에 가까웠다.일단 종사 급에 도달하게 되면, 다치지 않는 이상, 백 살, 백 스무 살 까지 거뜬히 살수 있다.그는 무표정으로 윤진웅을 바라봤다.“사람은?”윤진웅은 황급히 대답했다."왔습니다."그는 걸어 나오는 두 모녀를 돌아보며 호통쳤다.“빨리 안 오고 뭐 해?”소지훈은 두 모녀를 보더니 눈앞이 번쩍였다.윤설아는 더 말할 것도 없다.여진수가 근력벌수도 해 주었고 뱀고기도 그렇게 많이 먹었으니, 그녀의 외모는 절세라고 할 만했다.거기에 화장까지 하고 나니 더할 나위 없었다.그녀가 밖으로 나오자 홀 전체가 조금 더 밝아진 것 같았다.이 무사들은 모두 의지가 더없이 굳건한 사람들이다.하지만 윤설아를 본 순간, 다들 가슴이 두근거렸고 그녀를 몇 번 더 쳐다보았다.그녀는 신분이 평범한 여자였으면, 소지훈도 참지 못하고 그녀를 빼앗아 자기가 차지했을 거다.그녀 곁에 서있는 유운현도 비록 미모는 윤설아보다 많이 뒤 떨어지지만, 윤설아에게는 없는 성숙한 자태를 풍기고 있었다.두 모녀가 그 자리에 서 있자 그들은 자연스럽게 금기의 장면이 연상되었다.소지훈은 머리를 흔들며 머릿속에 있는 이상한 생각들을 쫓아내며 윤설아를 향해 미소 지었다."윤설아 씨, 안녕하세요. 전 소지훈이라고 합니다. 차에 타시죠, 도련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윤설아는 그 남자를 생각하니 가슴이 떨려 얼굴도 창백해지고 몸도 떨려왔다.그녀는 유운현을 쳐다보며 말했다."엄마, 저 갈게요, 몸조심하세요."유운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윤설아의 손을 잡았다."앞으로 엄마가 곁에 없으니,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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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7화

여진수는 그녀의 부드러움에 빠졌다.그녀와 마음이 통했다.여진수도 한수정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어떤 일은 그에게 숨겨서는 안 된다.그는 윤설아와 그의 일부 관계에 대해 그녀에게 알려주었다.여진수는 자기 가슴에 머리를 대고 있는 한수정을 바라보며 물었다."나는 반드시 설아랑 결혼해야 하는 데, 그때 너희 두 사람을 서로 똑같이 대해줄 게, 괜찮겠어?""응."한수정은 가볍게 대답했다."네가 하자는 대로 할 게, 네 마음속에 내 한 자리만 있으면 만족해."그녀는 일찌감치 단념했다.여진수는 이렇게 훌륭한데, 어떤 여자가 그를 혼자 차지할 수 있을까?그가 유명해지기 전에 그를 알고, 이처럼 깊은 정을 맺게 된 것만 해도 이미 다행이다.만족해야 한다.두 사람은 조금 더 같이 있다 류미연이 돌아올 시간이 되자 옷을 입고 나왔다.한수정은 밥하러 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류미연이 돌아왔다.“아!”여진수를 본 순간,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달려왔다."오빠, 언제 돌아왔어?"그녀는 엄청 놀랐다.그녀가 여진수의 품으로 달려왔을 때, 여진수는 너무 절묘한 느낌을 받았다.여진수는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를 문질렀다“금방 돌아왔어, 열심히 연습했어?”스스로 강해져야만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다."응."류미연은 여진수 품에서 나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했어, 밥을 먹고 잠자는 것 외에 항상 연습했어."그럼 그동안의 성과를 한번 확인해 보자."류미연은 곧 자세를 취했다, 작은 얼굴은 굳어졌고, 표정도 꽤나 엄숙했다.폼을 보니 꽤 고수의 풍모가 있었다.그녀는 주동적으로 공격해 왔다, 동작, 속도 모두 칭찬받을 만했다.여진수는 자유자재로 몸을 피하면서 류미연에게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었다.두 사람이 몇십수 정도 겨루고 나서 여진수는 그만하자고 멈췄다.류미연은 잔뜩 기대하며 여진수를 바라봤다.“잘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은 그녀의 얼굴에서 아래로, 하얀 목, 그리고 거기까지 …여진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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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8화

그녀는 어떤 금기를 건드린 듯한 느낌이 들어 몸이 조금씩 떨려 왔다.여진수는 옆에서 담요를 가져와 유운현의 몸에 덮어주었다."설아는 도대체 어디 있어요? 왜 전화가 안 되는 거죠?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에요?"유운현은 정신을 차리고 탄식하며 말했다."묻지 마, 너한테 좋을 게 없어."여진수의 눈빛에 살기가 넘쳤다."다시 한번 묻겠어요, 설아는 어디 갔어요!"유운현은 온몸이 섬뜩 해났다.이때 그녀는 마치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사나운 호랑이를 마주한 것 같았고 온몸이 얼음장에 던져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설아는... 황성에 약혼자와 결혼하러 갔어."여진수는 살기를 거두고, 눈을 가늘게 떴다."시간이 안 맞아요."유운현은 겁에 질려 여진수를 한번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그건 몰라. 그들이 갑자기 와서 설아를 데려갔어.""네가 설아와 연락할 수 없는 건, 설아가 네가 설아를 찾아갈 까 두려워, 너를 피해 보게 할 수 없어서 먼저 너를 차단했을 거야.”여진수가 물었다.“황성시 어느 가문이에요?”“세가 여씨 가문, 설아가 시집가게 된 사람은 이대에서 제일 훌륭한 사람이야, 이름은 여광희.”그 사람은 이름 그대로 광적인 존재지만 광할 자본도 있다.유운현은 여광희에 대해 말할 때, 역시 겁에 질린 눈빛으로 중얼거렸다."그는 진짜 천재야, 13살에 국내 랭킹 1위의 대학을 졸업했어.”"졸업한 이듬해, 그가 차린 회사가 상장되었고, 열다섯 살도 안 되는 나이에, 재산이 백억을 넘어."“앞으로 몇 년 동안, 그의 인생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거야.”"16세, 천억의 재산. 17살에 재산이 만억을 넘고, 스무 살이 될 때는 1조억에 가깝게 될거야."그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냈고 가족에게 크게 의지하지 않았다.그것보다 더 무서운 건, 그가 무도 고수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이제 스물여섯 살인데 벌써 5급 최정상의 무사라고 한다.일찍이 한 종사의 눈에 들어 그를 제자로 거두었고, 그 역시 무도권에서 백여 년간 최고의 천재로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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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9화

이 짧은 시간안에 그녀의 별장 안에 안전요원들은 모두 바닥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세상에, 그한테 이런 실력이 있다니?"유운현은 크게 놀라면서도 고개를 저었다."하지만 이 정도 실력은, 그 남자와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야. 참…”“너야!”윤진웅은 소리를 듣고 달려 나와 여진수를 보고 깜짝 놀라고 화가 나, 그의 코를 가리키며 소리쳤다."네 이놈 자식, 죽고 싶어?"여진수는 바로 그의 앞으로 다가가더니 손바닥으로 그를 때렸다.그는 힘을 잘 컨트롤했다.윤진웅의 생명에는 문제가 없지만 오랫동안 아플 것이다.“아아아!!!”윤진웅은 얼굴을 반쯤 가리고 고통스럽게 울부짖었다.탕!여진수는 발로 그의 가슴을 찼다, 그가 넘어지자, 여진수는 그의 가슴을 밟고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당신은 사람이 될 자격이 없어, 어떻게 딸도 팔 수 있어?""네가 그녀의 아버지라는 것을 다행으로 생각해, 그렇지 않으면 넌 이미 시체가 되었을 거야."그는 말을 마치고 발에 약간 힘을 주었다. 그러자 윤진웅의 갈비뼈가 몇 대 부러지고 그는 아파 기절했다.그에게 복수하고 여진수는 위풍당당하게 윤 씨네 별장을 떠났다.이어 그는 비서에게 전화를 걸어 황성으로 가는 가장 빠른 비행기표를 예약하라고 했다.류미연과 한수정에게 출장 간다는 문자를 보낸 뒤, 그는 차를 타고 곧장 공항으로 향했다.공항에 도착하니 황성으로 가는 비행기는 한 시간 뒤에 있었다.그는 눈을 감고 정신을 가다듬으며 묵묵히 기다렸다.그런데 몇 분 뒤, 듣기 좋은 목소리가 들려왔다."여기서 만나네요, 어떻게 이런 우연이?"여진수가 눈을 떠보자 세련된 옷차림에 이쁘게 화장을 한 금발 곱슬머리의 여인이 눈앞에 서있었다."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였다, 반가운 태도는 아니었다.이 여인은 다름 아닌 선우정아였다.여진수는 그녀에 대한 인상이 별로 좋지 않았다.여진수가 이리 차갑게 대답하자, 선우정아는 쑥스러워하며 여진수의 옆에 앉아 더 이상 말을 하지 않았다.한 시간 뒤, 비행기 탑승 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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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여진수도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갔다.땅바닥에 한 노인이 누워 있었다, 얼굴은 파랗고, 눈알도 툭 튀어나왔다."비키세요. 비켜주세요. 환자분을 둘러싸지 마세요, 공기가 잘 유통되어야 해요."선우정아는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헤쳐지게 하고,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환자의 상태를 체크했다.하지만 환자의 상태는 더 심해졌고 심장박동도 더 느려졌다.선우정아는 당황했다. 노인의 생명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힘을 더 줘 심폐소생술을 했다.그러나 여전히 소용이 없었다."어떡하지? 의료기구가 없으면 이분을 구할 수 없어!"선우정아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자기가 너무 쓸모없는 사람 같이 느껴졌다.“제가 할게요.”그녀가 절망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듬직하고 힘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야 그녀도 마음이 놓였다.고개를 돌려 보니 여진수가 옆에 서 있었다.선우정아의 눈이 번쩍 뜨여졌다, 그제야 그녀는 여진수의 의술이 엄청 뛰어난 게 생각났다.“여선생님, 빨리 도와주세요.”여진수는 노인의 맥을 짚어 본 후, 즉시 주머니에서 은침을 꺼내 그에게 시침할 준비를 했다.그런데 그때, 짧은 머리의 청년이 그를 말렸다."너 뭐 하는 거야!"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설명했다."전 의사입니다. 사람을 구합니다."그 청년은 못 믿겠다는 얼굴로 말했다."너 몇 살이야? 스무 살도 안 돼 보이는데, 설사 의술을 안다 해도 얼마나 알겠어? 우리 할아버지를 건드리지 마!"선우정아는 재빨리 설명했다."이분은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신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청년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꺼져, 난 믿을 수 없어. 너 틀림없이 우리 할아버지를 제대로 치료 못할 꺼야!"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 청년의 행동이 좀 이상했다.땅바닥에 누워 있는 이 노인이 자기 할아버지라고 말하는데, 그의 얼굴에는 전혀 긴장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지금은 또 여진수가 치료 못하게 막고 있다.상황이 급박해 여진수도 많이 신경 쓸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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