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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2화

작가: 빠우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2-21 11:47:11
정남풍의 안색이 변했다.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은 더욱 경외심이 넘쳤다.

그의 주인님은 생각보다 훨씬 강하다.

여진수가 말했다.

"류권수한테 재산이 많을 거야. 대외로는 네가 그를 죽였다고 선포하고, 한 달 안에 류권수의 재산을 모두 너의 명의로 넘겨."

강호에도 물론 서로 분쟁을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

만약 이수혁 같이 강호 사람이 아니라면, 여진수는 다른 방법을 선택했을 거다.

하지만 류권수 같은 경우에는 제일 간단한 방법이, 누가 이기면 재산은 누구 거다.

정남풍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그는 류권수의 시체와 함께 떠났다.

그때 여진수의 핸드폰이 울렸다.

임도연한테서 걸려 온 전화였다.

"여선생님 지금 시간 있으세요? 제가 식사를 대접해 드리고 싶어요."

"시간 있어요, 어디로 가면 될까요?"

임도연은 기쁜 말투로 말했다.

"좋아요, 저 지금 여진수 씨네 동네에 있어요."

그녀는 성의가 가득했다.

여진수가 전화를 끊고 밖으로 나가자, 임도연이 거기에 서 있는 게 보였다.

오늘 그녀의 옷차림은 여진수의 눈을 번쩍 뜨이게 했다.

흰색 블라우스에 미니스커트.

밑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매끈한 다리를 드러냈다.

검고 긴 생머리는 자연스레 양어깨 위에 풀어져 있었고 엄청 부드럽고 아름다웠다.

성숙하면서도 약간의 귀여움이 있었다, 누구나 다 안 좋아할 수 없는 그런 모습이었다.

눈처럼 하얀 피부는 금방 껍질을 벗긴 달걀 같았고, 커다란 눈은 반짝거리며 말하는 것 같았다.

매혹적인 붉은 입술과 하얀 피부는, 더욱 뚜렷해 보였다.

볼에는 한 쌍의 보조개가 있었고, 살짝 웃으면 보조개가 보일 듯 말 듯, 마치 술에 취한 것처럼 보였다.

그녀의 미모에 이런 옷차림까지 더해 그녀의 장점을 완벽하게 드러냈고, 수많은 행인들의 시선을 끌었다.

많은 남자들이 다가와 말 걸고 싶었지만, 그녀가 겉모습과는 다른 포스를 풍기고 있어 감히 다가오지 못했다.

그건 오랫동안 고위직에 있으면서 갖춰진 포스라, 보통 사람은 감히 접근할 수 없었다.

다들 이렇게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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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 장면이 밖으로 알려진다면, 큰 파문을 일으킬 것이다.임도연에 대한 여진수의 호감도 커졌다.임도연은 자기 몸값이 크게 올랐다고 해서 여진수를 얕보진 않았다, 역시 좋은 파트너였다.반 시간 뒤, 두 사람은 인테리어가 우아하고 환경이 그윽한 라운지에 도착했다.임도연이 웃으며 소개했다."이 클럽은 제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무성시의 귀족 부인들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선생에게 소개해 줄까요? 다들 수많은 남자들이 꿈에서도 그리는 미녀들입니다.”여진수는 고개를 저었다.“괜찮습니다.”지금 그의 주위에는 이미 여자가 충분해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다.또다시 다른 여자를 건드리는 건 절대 이성적이지 않다.임도연의 눈동자가 반짝였다.그도 일부러 그렇게 물어봤는데 여진수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거절하자 여진수를 다시보게 되었다.그들은 클럽 안쪽에 있는 VIP 룸으로 들어갔다.자리에 앉자마자 음식이 나오기 시작했다.방은 예쁘게 꾸며져, 사람에게 집에 온 듯한 아늑한 느낌을 주었다.임도연은 여진수에게 술을 따라주고 잔을 들었다."여선생님, 감사의 말은 더 이상 하지 않겠습니다. 앞으로 제가 도움 될 일이 있으면 언제든지 얘기하세요.”그리고 그녀는 술을 쭉 들이켰다.그녀가 마신 것은 소주다.임도연의 주량은 괜찮았다, 소주 한잔은 아무것도 아니다.여진수도 웃으며 한 잔 마셨다.그리고 두 사람은 식사를 시작했다.식사하면서 대화도 나누고 분위기가 좋았다.식사가 거의 끝나자 임도연은 손뼉을 쳤다.방문이 열리고 마스크를 쓴 여자가 들어왔다.몸매가 엄청 좋았다. 가슴도 크고 엉덩이도 컸다.더욱이 치파오를 입고 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옆으로 허벅지가 보여 하얀 피부가 눈부셨다.그녀가 조용히 문을 닫자 은은한 음악이 흘러나왔다.그녀는 하늘하늘 춤을 추기 시작했다.춤 곡선은 엄청 우아했다.그녀는 우아함과 섹시함을 완벽하게 표현하였다.이 장면을 본 정력이 좀 약한 남자라면 아마 참지 못하고 바로 달려들었을 것이다.여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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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74화

    그건 두 몫의 서류였다.임도연이 먼저 말했다."여선생님, 이 서류들은 이번 수확의 절반입니다. 상장회사 3개, 위치가 좋은 땅 8필지입니다."“건축 자재회사 5개, 금융회사 1개, 이미 완공되었지만 아직 분양되지 않은 고급 주택단지 2개.”."이 모든 걸 다 합하면 총가치는 52만 억입니다. 이번 수확의 6할입니다. 여기에 사인만 하시면 다 당신께 됩니다."남궁민아도 말했다."제 계약서는 술집 6개, 고급 클럽 2개, 별장 2채입니다. 한 채당 가격이 2천억, 그리고 무성시에 땅 2곳을 합한 가격이 30만 억입니다."남궁민아 역시 이번 수확의 6할을 내놓았다.이 두 사람은 비록 여자이지만 박력이 대단했다.눈앞의 이익에 집착하지 않고 여진수에게 큰 보상을 해주었다.여진수는 계약서를 들고 자세히 살펴보았다.계약서 두 몫을 다 읽는 데 한 시간 넘게 걸렸다.그 사이 두 여자는 조용히 그곳에 앉아있었고, 여진수를 방해하지 않았다.계약서를 다 확인하고 여진수는 자기 이름을 사인했다.이제 그의 재산은 백만 억을 초과한다.이 나이에, 그것도 가족의 도움 없이 혼자서 이뤄낸 성과다.이러한 성과를 이룩한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다.게다가 여진수는 1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이러한 성과를 이루었다.만약 이 소문이 퍼진다면 수많은 부잣집 아가씨, 인플루언서, 여자 연예인들이 미친 듯이 여진수에게 달려들 것이다.여진수가 사인하는 것을 보고 두 여자는 은근히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여진수가 사인했다는 건, 그가 그들과 관계를 이어가려 한다는 것을 뜻한다.여진수의 능력으로, 그를 따르기만 하면, 나중에 먹을 고기가 없을까 두렵진 않을 거다.두 여자는 쉬지 않고 여진수에게 술을 권했다.그들의 의도는 여진수를 취하게 만드는 것이었다.그러나 여진수는 아무 일도 없었다. 두 여자만 술에 취해 계속 잠꼬대했다.여진수는 이 상황이 너무 웃겼다.지금 방에는 세 사람만 있다.여진수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두 여자의 순결을 빼앗을 수 있다.물론 여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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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75화

    한수정은 여진수의 품에서 나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응, 좋아. 다 네 덕분이야."그녀는 이제야 부끄러워했다.이제야 여기가 회사라는 게 생각났고, 방금 그렇게 대담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본 걸 쑥스러워했다.이에 여진수는 아랑곳하지 않고 한수정의 손을 잡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무실로 갔다.현재 회사는 이미 고속 발전하는 단계에 들어섰다.위기도 일단 해소되어 한수정도 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요즘 한수정도 엄청 고생이 많았다.사무실에 도착한 후, 여진수는 문을 닫고 커튼을 내리고 한수정에게 특별 장려를 주었다.1시간 뒤, 두 사람이 밖으로 나왔다.한수정의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랐고 다리에는 힘이 빠졌다…두 사람은 일찍 퇴근해 집에 돌아왔다.여진수는 혈의 꽃을 꺼냈다.이제 보름이 지나 그들 셋은 뱀고기의 에너지도 충분히 흡수했고, 이제 계속 '보약'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그는 부엌으로 가 문을 닫고 혼자 약을 끓이기 시작했다.약을 달이는 과정에서 독소가 생기는데, 인체에 흡수되면 안 된다.…윤 씨네 별장.윤진웅은 오늘 회사에서 급히 돌아왔다.집에 돌아오자마자 그는 자기 아내, 즉 윤설아의 어머니 유운현에게 소리쳤다."어서 가서 옷을 갈아입고 화장해, 윤설아의 약혼자가 사람을 보내왔어.”놀란 유운현은 윤진웅이 엄청 싫었지만, 그래도 얼른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옷을 갈아입었다.윤진웅은 윤설아의 문 앞으로 가 문을 힘껏 두드렸다.윤설아는 문을 열고, 아버지인 걸 보고 차가운 얼굴로 물었다."무슨 일입니까?""응?"윤진웅은 환골탈태한 윤설아를 보고 의아해하며 물었다."너 어떻게 이렇게 많이 변했어!"그러나 그는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좋아하며 말했다.“마침 잘됐다. 도련님께서 너의 이런 모습을 보면 더 좋아할 테니, 얼른 가서 옷 갈아입어. 여 도련님께서 너를 데리러 사람을 보내왔어."윤설아는 가슴이 떨렸다."무슨 일이죠? 아직 시간이 멀었잖아요?”시기는 알려진 것보다 훨씬 앞당겨졌다.윤진웅이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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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76화

    윤설아가 어머니 유운현과 함께 옷을 갈아입고 나오자, 여 씨네 사람들이 도착했다.대략 30여 명 있었는데, 다들 씩씩하고 위풍당당했다.윤진웅은 허리 굽혀 앞으로 나오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전 윤진웅이라고 합니다.”제일 앞에 서 있는 남자는 오십 살쯤 되어 보였다.그의 이름은 소지훈이라 하고, 6급 중기의 무사였다.그는 겉으로 보기에는 오십이 넘어 보였지만 실제 나이는 여든에 가까웠다.일단 종사 급에 도달하게 되면, 다치지 않는 이상, 백 살, 백 스무 살 까지 거뜬히 살수 있다.그는 무표정으로 윤진웅을 바라봤다.“사람은?”윤진웅은 황급히 대답했다."왔습니다."그는 걸어 나오는 두 모녀를 돌아보며 호통쳤다.“빨리 안 오고 뭐 해?”소지훈은 두 모녀를 보더니 눈앞이 번쩍였다.윤설아는 더 말할 것도 없다.여진수가 근력벌수도 해 주었고 뱀고기도 그렇게 많이 먹었으니, 그녀의 외모는 절세라고 할 만했다.거기에 화장까지 하고 나니 더할 나위 없었다.그녀가 밖으로 나오자 홀 전체가 조금 더 밝아진 것 같았다.이 무사들은 모두 의지가 더없이 굳건한 사람들이다.하지만 윤설아를 본 순간, 다들 가슴이 두근거렸고 그녀를 몇 번 더 쳐다보았다.그녀는 신분이 평범한 여자였으면, 소지훈도 참지 못하고 그녀를 빼앗아 자기가 차지했을 거다.그녀 곁에 서있는 유운현도 비록 미모는 윤설아보다 많이 뒤 떨어지지만, 윤설아에게는 없는 성숙한 자태를 풍기고 있었다.두 모녀가 그 자리에 서 있자 그들은 자연스럽게 금기의 장면이 연상되었다.소지훈은 머리를 흔들며 머릿속에 있는 이상한 생각들을 쫓아내며 윤설아를 향해 미소 지었다."윤설아 씨, 안녕하세요. 전 소지훈이라고 합니다. 차에 타시죠, 도련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윤설아는 그 남자를 생각하니 가슴이 떨려 얼굴도 창백해지고 몸도 떨려왔다.그녀는 유운현을 쳐다보며 말했다."엄마, 저 갈게요, 몸조심하세요."유운현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윤설아의 손을 잡았다."앞으로 엄마가 곁에 없으니,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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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77화

    여진수는 그녀의 부드러움에 빠졌다.그녀와 마음이 통했다.여진수도 한수정을 좋아한다, 그러므로 어떤 일은 그에게 숨겨서는 안 된다.그는 윤설아와 그의 일부 관계에 대해 그녀에게 알려주었다.여진수는 자기 가슴에 머리를 대고 있는 한수정을 바라보며 물었다."나는 반드시 설아랑 결혼해야 하는 데, 그때 너희 두 사람을 서로 똑같이 대해줄 게, 괜찮겠어?""응."한수정은 가볍게 대답했다."네가 하자는 대로 할 게, 네 마음속에 내 한 자리만 있으면 만족해."그녀는 일찌감치 단념했다.여진수는 이렇게 훌륭한데, 어떤 여자가 그를 혼자 차지할 수 있을까?그가 유명해지기 전에 그를 알고, 이처럼 깊은 정을 맺게 된 것만 해도 이미 다행이다.만족해야 한다.두 사람은 조금 더 같이 있다 류미연이 돌아올 시간이 되자 옷을 입고 나왔다.한수정은 밥하러 갔다.얼마 지나지 않아 류미연이 돌아왔다.“아!”여진수를 본 순간, 그녀는 비명을 지르며 달려왔다."오빠, 언제 돌아왔어?"그녀는 엄청 놀랐다.그녀가 여진수의 품으로 달려왔을 때, 여진수는 너무 절묘한 느낌을 받았다.여진수는 웃으면서 그녀의 머리를 문질렀다“금방 돌아왔어, 열심히 연습했어?”스스로 강해져야만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다."응."류미연은 여진수 품에서 나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했어, 밥을 먹고 잠자는 것 외에 항상 연습했어."그럼 그동안의 성과를 한번 확인해 보자."류미연은 곧 자세를 취했다, 작은 얼굴은 굳어졌고, 표정도 꽤나 엄숙했다.폼을 보니 꽤 고수의 풍모가 있었다.그녀는 주동적으로 공격해 왔다, 동작, 속도 모두 칭찬받을 만했다.여진수는 자유자재로 몸을 피하면서 류미연에게 부족한 점을 지적해주었다.두 사람이 몇십수 정도 겨루고 나서 여진수는 그만하자고 멈췄다.류미연은 잔뜩 기대하며 여진수를 바라봤다.“잘했어.”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시선은 그녀의 얼굴에서 아래로, 하얀 목, 그리고 거기까지 …여진수는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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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278화

    그녀는 어떤 금기를 건드린 듯한 느낌이 들어 몸이 조금씩 떨려 왔다.여진수는 옆에서 담요를 가져와 유운현의 몸에 덮어주었다."설아는 도대체 어디 있어요? 왜 전화가 안 되는 거죠? 무슨 일 생긴 거 아니에요?"유운현은 정신을 차리고 탄식하며 말했다."묻지 마, 너한테 좋을 게 없어."여진수의 눈빛에 살기가 넘쳤다."다시 한번 묻겠어요, 설아는 어디 갔어요!"유운현은 온몸이 섬뜩 해났다.이때 그녀는 마치 사람을 잡아먹으려는 사나운 호랑이를 마주한 것 같았고 온몸이 얼음장에 던져진 듯한 느낌을 받았다."설아는... 황성에 약혼자와 결혼하러 갔어."여진수는 살기를 거두고, 눈을 가늘게 떴다."시간이 안 맞아요."유운현은 겁에 질려 여진수를 한번 보더니 고개를 저었다."그건 몰라. 그들이 갑자기 와서 설아를 데려갔어.""네가 설아와 연락할 수 없는 건, 설아가 네가 설아를 찾아갈 까 두려워, 너를 피해 보게 할 수 없어서 먼저 너를 차단했을 거야.”여진수가 물었다.“황성시 어느 가문이에요?”“세가 여씨 가문, 설아가 시집가게 된 사람은 이대에서 제일 훌륭한 사람이야, 이름은 여광희.”그 사람은 이름 그대로 광적인 존재지만 광할 자본도 있다.유운현은 여광희에 대해 말할 때, 역시 겁에 질린 눈빛으로 중얼거렸다."그는 진짜 천재야, 13살에 국내 랭킹 1위의 대학을 졸업했어.”"졸업한 이듬해, 그가 차린 회사가 상장되었고, 열다섯 살도 안 되는 나이에, 재산이 백억을 넘어."“앞으로 몇 년 동안, 그의 인생은 엄청난 속도로 성장할 거야.”"16세, 천억의 재산. 17살에 재산이 만억을 넘고, 스무 살이 될 때는 1조억에 가깝게 될거야."그는 이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냈고 가족에게 크게 의지하지 않았다.그것보다 더 무서운 건, 그가 무도 고수이기도 하다는 점이다. 이제 스물여섯 살인데 벌써 5급 최정상의 무사라고 한다.일찍이 한 종사의 눈에 들어 그를 제자로 거두었고, 그 역시 무도권에서 백여 년간 최고의 천재로 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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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진수도 자리에서 일어나 뒤로 갔다.땅바닥에 한 노인이 누워 있었다, 얼굴은 파랗고, 눈알도 툭 튀어나왔다."비키세요. 비켜주세요. 환자분을 둘러싸지 마세요, 공기가 잘 유통되어야 해요."선우정아는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헤쳐지게 하고,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환자의 상태를 체크했다.하지만 환자의 상태는 더 심해졌고 심장박동도 더 느려졌다.선우정아는 당황했다. 노인의 생명이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힘을 더 줘 심폐소생술을 했다.그러나 여전히 소용이 없었다."어떡하지? 의료기구가 없으면 이분을 구할 수 없어!"선우정아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자기가 너무 쓸모없는 사람 같이 느껴졌다.“제가 할게요.”그녀가 절망에 빠져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을 때, 듬직하고 힘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제야 그녀도 마음이 놓였다.고개를 돌려 보니 여진수가 옆에 서 있었다.선우정아의 눈이 번쩍 뜨여졌다, 그제야 그녀는 여진수의 의술이 엄청 뛰어난 게 생각났다.“여선생님, 빨리 도와주세요.”여진수는 노인의 맥을 짚어 본 후, 즉시 주머니에서 은침을 꺼내 그에게 시침할 준비를 했다.그런데 그때, 짧은 머리의 청년이 그를 말렸다."너 뭐 하는 거야!"여진수는 미간을 찌푸리며 설명했다."전 의사입니다. 사람을 구합니다."그 청년은 못 믿겠다는 얼굴로 말했다."너 몇 살이야? 스무 살도 안 돼 보이는데, 설사 의술을 안다 해도 얼마나 알겠어? 우리 할아버지를 건드리지 마!"선우정아는 재빨리 설명했다."이분은 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신의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청년은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꺼져, 난 믿을 수 없어. 너 틀림없이 우리 할아버지를 제대로 치료 못할 꺼야!"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이 청년의 행동이 좀 이상했다.땅바닥에 누워 있는 이 노인이 자기 할아버지라고 말하는데, 그의 얼굴에는 전혀 긴장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지금은 또 여진수가 치료 못하게 막고 있다.상황이 급박해 여진수도 많이 신경 쓸 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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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뜻밖에도 한수정의 사촌 언니 풍람이 보낸 메시지였다.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그녀는 한수정만큼 중요하지 않다.여진수는 그 즉시 세 사람을 도와 용봉성단을 연화해 다시 한번 탈바꿈했다.수위는 원신기 후기에 도달했다.이 진보는 엄청 크다.다른 사람한테 보상해주려 여진수가 말했다."앞으로 두 달 동안 이 세 사람과 내가 수련하는 시간을 너희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줄게."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나머지 사람들은 환호했다.마음속에 있던 응어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전부 각자 출근했다.그제야 여진수는 풍람을 찾아갔다.문자에서 풍람은 한소희가 춤을 추다 다리를 접질려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풍람이 문을 열자, 밖에 여진수가 서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비켜서며 말했다."문주 님, 들어오세요. 소희는 침실에 있어요."여진수는 대답하고 한소희가 있는 침실로 향했다.풍람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에 근심이 스쳐 지나갔다."오빠, 왔어?"한소희는 여진수를 보고 기뻐하며 웃었다.그녀는 한쪽 발에 석고를 한 채 침대에 누워있었다.다른 한 발엔 하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다리 절반 이상은 치마에 덮여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난 꼼수 부리는 여자를 싫어해."한소희가 부상을 입은 건 사실이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이렇게 하는 건 여진수의 동정을 얻으려고 한 거였다.이 말을 들은 한소희는 즉시 눈이 빨개졌다.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엄청 당황한 표정이었다."난... 네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일부러 속인 거 아니야."여진수는 그녀 앞으로 걸어가 가볍게 그녀의 머리를 비볐다."다음엔 그러지 마."여진수도 정말 화난 건 아니고, 다만 이 계집애가 우쭐대지 않도록 한 번 경고한 것뿐이었다.한소희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끌어안고 그의 배에 머리를 기댔다."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 앞으로 안 그럴게."방금 여진수가 화를 내는 모습에 그녀는 마치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70화

    여영지는 천천히 눈을 떴다.그건 위엄감이 충만한 눈동자였다. 하나는 하얀색, 하나는 검은색.등 뒤에 두 개의 후광은 그의 몸속으로 스며들어 갔다.그러더니 그녀의 경계는 크게 올라갔다.여진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몇 분 사이에 대승기에 도달했다.여영지는 입꼬리가 올라가 자기 몸에서 내뿜는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도발했다."우리 다시 한번 겨루어 보자, 이번엔 내가 너를 잡을 거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또 세상 물정을 모르는 놈이군. 조금 있다 빌지나 마!”여영지는 자신만만했다."누가 빌면 누가 강아지야!"다시 한번 여영지와 수련하자 아까와 완전히 달랐다.영기는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여진수의 체내로 들어와 그를 놀라게 했다.처음으로 느껴보는 수확이다!여진수는 재빨리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련하면서 비법을 동원해 제2단전을 개척해 냈다.그의 첫 번째 단전은 이미 많은 영력을 수용할 수 없게 되었다.30분 뒤, 두 번째 단전이 개척되었다.그는 웅혼한 영력을 두 번째 단전에 주입했다.이 속도 대로면 한 달이면 제2 단전에 영력을 가득 채울 수 있다.여영지, 완전히 보물이야역시 만년 만에 보는 선마 전체답다!그러자 여진수는 공법의 운행속도를 올렸다.순간, 아까까지 교만한 얼굴을 하고 있던 여영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내가 잘못했어. 멈춰.""진수 오빠, 날 좀 봐줘."“우우우우. 어린애가 철없어 그런 건데, 오빠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힘껏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이제 틀린 걸 알았어? 아까는 오만했잖아.여영지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말했다."다음엔 안 그럴 거요. 제발 절 풀어주세요…"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여영지는 뒤로 홱 물러서며 몸이 번쩍이더니 운동복 한 벌이 생겨났다.그리고 그녀는 곧 다시 본색이 드러내며 여진수를 향해 얼굴을 찡그렸다."나쁜 놈, 내가 좀 더 수련하면 반드시 너를 진압할 거야."여진수가 움직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69화

    가운을 벗자마자 여영지는 후회하고 여진수를 노려봤다.“너 일부러 그런 거지!”여진수는 웃으면서 말했다."일부러 그랬다고 할 수 없지. 이건 당연한 거야."여영지는 여진수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녀는 몸을 부자연스럽게 비틀며 급히 달려가 방에 불을 껐다.그러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그녀의 숨소리가 들려왔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불을 켜든 안 켜든 시야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냥 심리적인 원인이다.어린 계집애는 온갖 호언장담을 하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하지만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분명히 침대까지 겨우 2, 3미터에 불과했는데, 몇 분을 우물쭈물하더니 1m도 나가지 못했다.여진수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그녀의 이런 속도대로라면 한 달이 지나도 자기 쪽으로 올 수 없을 거다.여진수는 재촉하기 시작했다.“빨리 움직여, 너무 늦어!”.여영지는 화가 나 소리 질렀다."왜 재촉해! 여자 걸음이 원래 느린 거 몰라?이 말은 아무리 들어도 서운한 기색이 역력했다.참을 수 없었던 여진수는 오른손을 뻗어 그녀를 겨누었다.손바닥 안에 강대한 흡인력이 생겨났다.“아!!!”여영지는 비명을 지르더니, 몸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젠장, 뭐 하는 거야!""정말 말을 안 듣는구나? 내가 너를 혼내주겠어!"여진수는 이 말을 마치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천천히, 난 처음으로 너와 수련하는 거야, 견딜 수가 없어…"여영지의 수줍은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공법의 운행 속도를 늦추었다.어두운 밤, 여영지는 눈을 크게 뜨더니 놀라 반짝거렸다.“이 수련법에 이토록 큰 효과가 있다니.그녀는 여진수와 1분간 수련하니 자신이 평소에 10여 시간을 수련한 것과 같다는 걸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실력은 공포스러운 속도로 올라갔다.부끄러운 감정은 점차 사라졌고 여영지는 전력을 다해 수련에 집중했다.그런데 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이상하네, 왜 이렇게 적게 늘었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68화

    작은 대나무 숲 안.여영지는 피를 토하더니 숨결이 흐트러졌다.수련의 상태에 들어가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전부 실패했다.그리고 무리하게 수련을 시도하다 다치기까지 했다."안 돼. 이대로 가면 실력이 늘기는커녕 더 떨어질 거야."여영진는 입가의 핏자국을 닦아내며 엄청 초조했다.저도 모르게 전에 여진수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그러자 마음속으로 이유 없이 당황하기 시작했다."나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여영지는 엄청 심란해했다.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화장실로 뛰어가 찬물로 세수했다.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여영지는 조금 냉정해졌다."우선 확실히 해두어야 할 건, 내가 그를 싫어하는가?"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니 그녀는 여진수를 싫어하지 않았다."그럼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나?"가슴에 물어보니, 엄청 좋아하진 않아도, 감정은 조금 있다.필경, 그녀는 항상 마음속으로 여진수를 욕했지만.하지만 이 남자가 정말 훌륭하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그럼, 난 살고 싶은가?"이 질문은 그녀를 무너뜨리는 마지막 지푸라기가 되었다.그녀는 이렇게 죽고 싶지 않다.이렇게 높을 재능을 타고난 그는 더 멀리 갈 수 있다.“후후후…”연속 몇 번 심호흡하고서 여영지는 완전히 냉정해졌다.마음속에 이미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문자했다.메시지의 내용은 이랬다: 좋아, 나한테 와.그녀는 메시지를 보낸 후, 당황해 핸드폰을 내던지고 소파 위에 앉아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곧 새벽 1시가 되었지만, 여진수에게서 아무런 회답도 받지 못했다.여영지는 얼굴이 화끈거렸고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이건 무슨 뜻이지? 날 능욕하는 건가?”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의 메시지를 봤지만, 그의 주변에는 홍안 지기들이 너무 많다. 여영지도 줄을 서야 한다.날이 거의 밝을 무렵에야 여진수는 여영지 집에 벨을 눌렀다.밤새 한숨도 자지 못한 여영지는 깜짝 놀라 재빠르게 문 앞으로 걸어갔다.그러나 문을 열기 전, 그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67화

    여영지의 몸매도 최상급이다.하얗고 연근 같은 두 팔은, 뱀 같은 가느다란 허리에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었다.아랫배는 평탄하고 장기간 수련한 탓인지 11자 복근이 엄청 선명하고 예뻐 보였다.아름다운 두 다리는 엄청 길고 곧았고 조금의 빈틈도 없었다.이 장면은 득도한 고승이라 하더라도 아마 참지 못했을 거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대나무 숲 위에 안개가 자욱했다.그는 숨결을 전부 드러내 마치 소년 잔선 같았다.그가 큰 손으로 누르자, 영기로 응집된 하나의 거대한 손자국이 눌러졌다.그렇게 즉시 마화된 여영지를 진압했다.그는 걸어가 여영지의 복부를 내리눌렀다.웅혼하고 포악한 영력이 그녀한테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체를 막았다.그의 몸 안에서 분노의 포효소리가 터져 나왔다."네놈 자식, 죽고 싶어?"포효와 함께 더 공포스러운 기운이 여영지의 몸에서 폭발했다.순식간에 여영지의 수위는 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했다.여진수가 그녀에게 가한 봉인은 빠르게 해제되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더니 복희의 몸으로 변했다.그의 육체는 끝없이 강한 힘을 방출해내 봉인을 더 견고하게 했다."나와!"그는 다섯 손가락을 벌려 그녀의 복부를 힘껏 당겼다.그러자 엄청 짙은 검은 기체가 여진수의 손에 끌려 나왔다.그 기체는 끊임없이 뒤틀더니, 결국에는 여영지와 똑같은 여자로 변했다.이 여자를 끌어내자 여영지는 즉시 정신을 잃었고 숨결도 엄청 불안정해졌다."너 나를 빨리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얘도 못 살아."이 여자는 믿는 구석이 있어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넌 도대체 뭐야?"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그녀가 입마한 게 우연이 아니라, 네가 일부러 그런 거지?""맞아."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그녀의 몸은 만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선마전체’야.”“하지만 그녀는 최적의 각성 시간을 놓쳤어, 그렇기 때문에 나란 ‘마성’이 탄생한 거야.”여진수는 깜짝 놀랐다.여영지 이 계집애의 혈맥이 그렇게 공포스럽다고?이런 체질은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66화

    여진수는 호기심에 물었다."뭐예요?"대통령은 신비스럽게 웃으며 말했다."좋은 물건이야, 며칠 후면 받을 수 있어."여진수는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그는 대통령과의 영상통화를 마치고 거실을 나서자마자, 진나영의 문자를 받았다.최초의 유전자 약품이 만들어졌다.여진수는 즉시 생물실험실로 갔다.문 앞에 서 있던 진나영은 여진수를 보고 힘껏 손을 흔들었다.흰 가운을 입고 있어도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를 완전히 감출 수 없었다.“얼마나 만들었어?"여진수가 물었다."요 며칠 생산라인을 전부 가동해 초특급 강화 유전자 약 1만 근을 만들었고, 가속 재생 약액은 15만 근 만들었어."말하는 사이 진나영은 여진수를 창고로 안내했다.여진수는 그것들을 확인하고 전부 거두어들였다.여진수는 금광탑 1 층에 자리를 마련해 전문적으로 각종 약재를 재배했다.200 묘의 크기다.그중 100 묘는 이미 다 채집했고, 아직 새로운 약재를 심지 못했다.그는 그 빈 땅에 씨앗을 뿌렸다.1만 근의 가속 재생 약액을 사용하자, 육안으로 보이는 속도로 한 줄기 한 줄기 푸른 새싹이 자라났다.원래는 몇 년이 걸려야 자라날 수 있는데, 지금은 몇 달이면 충분하다.그의 의식은 금광탑에서 물러 나와, 진나영에게 말했다.“나 수련할 테니 옆에서 지켜봐.”그가 수련할 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만으로도 진나영에게 큰 도움이 된다."그래."그녀는 얌전하게 대답했다.여진수는 웃옷을 벗어 던지고 자기 손바닥을 그어 상처를 냈다.그리고 대량의 초특급 강화 유전자 액을 조금씩 상처안에 주입했다.충분한 에너지의 자극하에 이 유전자 약물들은 천천히 몸 전체로 흘러갔다.그의 몸은 마치 불이라도 붙은 듯, 세포 하나하나가 환호를 지르며 감지할 수 있는 속도로 강해졌다.진나영은 몸이 떨더니 여진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대한 에너지를 느끼고 즉시 수련을 시작했다.반 시간 후, 약의 효과가 사라졌다.여진수가 느껴보니 자기 신체와 정신은 100분의 1 정도 증강된 것 같았다.이 10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65화

    두 가지 선택제는 사실은 하나다.세계 제5위의 대국이, 한 사람의 위세에 눌려 얼굴도 들지 못한다.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하지만 아무리 큰 치욕이라도 삼켜야 한다.전천은 머리를 파묻고 말했다."두 번째를 선택하겠습니다."여진수의 목소리는 마치 천둥소리처럼 전웅 제국의 전 경내에 울려 퍼졌다."세 가지 보상 조건이 있다. 첫째, 1 나노미터 광각기 10대와 완성된 설계도면.”“둘째, 황금 50만 톤.”“셋째, 약문과 접해 있는 스무 개의 성.”이 세 가지 조건은 전부 날카로운 칼처럼 전천의 몸에서 한 덩어리의 살을 무자비하게 잘라내는 것 같았다.그는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공손하게 대답했다.전천은 한숨을 쉬더니 손을 흔들며 아랫사람에게 준비하라고 신호를 보냈다.여진수는 먼저 광각기와 제작 기술, 그리고 50만 톤의 황금을 전부 하나의 저장 반지 안에 넣어 한 음혼에게 주었다.다음은 약문과 접해 있는 스무 개의 성인데, 전천은 대량의 자동차와 직승 비행기와 강자들을 움직였다.그리고 제일 빠른 속도로 성안에 있는 백성들을 철수시켰다.그 후 이 10억의 음혼은 이 20개의 성 상공을 떠다니며 약문에서 사람을 보내오기를 기다렸다.얼마 후, 여진수의 손에는 저장 반지가 하나 더 생겼다.그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나타났다.“이렇게 뺨을 때리는데도 절 조직은 잘 참고 있네.”이번에 그는 그들을 자극해 움직이게 할 생각이었다.절 조직은 그 선초를 엄청 신경쓰지만 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는 선초 없이도 혼자의 실력으로 선도에 도달할 수 있다.그게 있으면 유일한 좋은 점은, 그의 곁에 비승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더 많아진다는 거다.없어도, 강요하지 않는다.비록 그들을 낚지 못했지만, 수확은 엄청 컸다.광각기 기술을 얻자 약문은 이제 부족한 게 없다.그리고 그 20개의 성은, 적의 복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검처럼 그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그리고 그다음 병력을 동원해 이 성에 입주하는 일은 아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64화

    "육지에는 합체기 15명, 동허기 50명, 원신기 200명…"그는 전웅 제국의 실력과 고수를 상세하게 다 말했다.여진수는 자신이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아는 건 다 말했습니다. 제발…”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손바닥으로 그를 내리치자, 그는 혼비백산 했다.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어떻게 널 살려두겠어?”그가 손바닥을 뒤집자, 저장 반지가 하나 손에 나타났다.이건 아까 리글한테서 가져온 거다.그의 예상대로라면 그 안에 광검의 기술이 있을 거다.그는 너무 조급했다!결국 여진수를 해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강한 기술도 잃고 말았다.그가 왼손을 펴자, 손바닥 안에 혼국 궁전이 나타났다.그가 의념을 움직이자 그 안에 10억의 음혼이 날아 나왔다.하늘과 해를 가리고 그 기세가 드넓었다!그 10대 도겹기의 우두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음혼들이 전부 움직였다.여진수의 명령에 따라, 전웅 제국으로 향했다!전웅 제국의 전체 인구는 2~3억에 불과하다.그런데 이 음혼의 수는 그 몇 배에 달한다!그리고 일반 화포 같은 물리적 공격은, 음혼에게 효과 없다.이 음혼들은 엄청 패도하고 음흉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자 당연히 거친 파도가 일었다.각국의 고위층, 강자들은 잇달아 시찰했다.물론 슬금슬금 쳐다보기만 했을 뿐, 머리를 내밀지도 못했다.수백 리를 뒤덮은 음혼들에게 삼켜질까 두려웠다.이 음혼들이 약문 경내에서 날아 나온는 걸 발견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약문은 워낙 강대한데 지금 또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유령들이 생겨났으니, 이제 천하무적이다.그들이 한시름 놓은 건, 이 음혼들은 오는 길에 그 어떤 생명체도 공격하지 않았다.누군가 위성사진을 통해 이 음혼들이 가는 길을 분석해 내자 큰 충격을 받았다."전웅 제국을 향해 가고 있어, 저들은 왜 또 약문을 건드린 거야?"전웅 제국의 현재 국주의 이름은 전천이다.엄청 패기 넘치는 이름이다.하지만 그 순간 그의 얼굴은 엄청 창백했다.그는

  • 초고수의 도시 생활   제1663화

    여진수는 손으로 그녀를 휙 날려버리려다가 생각하더니 멈췄다.프릴은 두 손으로 여진수의 목을 감싸며 말했다."정말 보고 싶었어. 우리 섹스하자.”“다음에.”"안 돼, 넌 이미 내 손안에 있어, 내가 널 보내줄 거라 생각하지 마."여진수는 그녀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더니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바로 이때, 그 목걸이는 갑자기 공포스러운 힘을 폭발해 여진수의 의식 속을 향해 돌진했다.다행히 그가 한발 먼저 문제를 발견했다.그리고 그 공포스러운 힘이 자신의 몸에 닿기 전에, 그는 이미 금광탑을 자기 앞에 가로막았다.그는 탑 밑을 앞으로 향해 그 공격을 삼켰다.여진수는 목걸이를 낚아채더니 갑자기 힘을 주었다.쩍 하는 소리와 함께 목걸이가 산산조각 나더니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그때, 리글의 방 안.그의 얼굴색이 변했다.그 체내의 그 신비의 존재가 소리쳤다."큰일이야! 이놈의 실력이 이토록 강하다니, 그에게 들켰어. 빨리 도망가!"리글은 주저하지 않고 창문을 깨고 도망쳤다.프릴은 놀라 말했다."이건? 리글이 날 해치려 해?!!"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을 보고, 그녀는 황급히 변명했다."내가 한 짓이 아니야, 나도 모함당한 거야!"여진수는 그녀를 밀치고 몸을 홱 돌려 뒤쫓아 나갔다.그는 한 줄기 힘이 빠르게 약문을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한수정과 윤설아가 방에서 나왔다.프릴은 잠시 멈칫하더니, 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방금, 그녀가 한 닭살 돋는 말들, 그녀들도 전부 들었다.너무 부끄러웠다.그리고 이때 두 여자는 차가운 얼굴로 두말없이 동시에 움직여 프릴을 향해 돌진했다."빌어먹을, 어떻게 알아챘지? 모든 노력이 다 헛수고가 됐어!"리글의 몸은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엄청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그는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그렇게 오랫동안 노력했는데 마지막 순간 성공을 눈앞에 두고 실패해 위험한 지경에 빠졌다."큰일이야, 멈춰!"그의 몸속 신비한 존재가 다시 입을 열었다.리글은 갑자기 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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