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생님, 저한테 번호를 알려줄 수 있나요?"선우정아는 얼굴이 달아올라 쑥스러워했다.이때까지 남자에게 연락처를 달라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그는 항상 반에서 제일 이쁘고 제일 우수한 학생이었다.항상 많은 남자들이 먼저 그녀의 연락처를 요구했다.그녀는 가슴이 두근거려 여진수가 오해할까 봐, 한마디 덧붙였다.“다른 뜻은 없어요. 그냥 의술에서 모르는 게 있으면 여선생한테 물어보려고 그래요.”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기 전화번호를 그녀에게 알려주었다.만약 그가 정말로 마음을 열고 열심히 배운다면 여진수도 그에게 지식을 전수해 주는 걸 꺼리지 않을 것이다.필경 이 세상에 의술이 뛰어난 사람이 한 명 더 생기면, 몇십, 몇백 심지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아, 너무 좋아요, 고마워요."선우정아는 엄청 기뻐하며 미소를 짓다가, 자기가 좀 실례한 걸 깨닫고 부끄러워 혀를 내밀었다.여진수는 손을 흔들며 밖으로 걸어갔다.공항 밖에는 엄청 많은 호객꾼들이 있었다.한 중년 남자가 여진수 앞으로 빠른 걸음으로 다가오더니, 활짝 웃으며 말했다."선생님 어디로 가세요? 제 차에 타세요, 제가 모실게요."“플라잉 빌딩.”여진수는 주소를 알려주었다.방금 1번 늑대로부터 받은 정보다.플라잉 빌딩이 바로 황성 여씨 가문, 여광희의 산업에 속한다.“네, 타세요.”여진수가 차에 타자 중년 남자는 즉시 시동을 걸어 출발했다.여진수는 창밖을 내다보며 혼잣말했다.“알아서 물러나면 좋겠는데,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은데.”황성은 대한민국의 중심이다.만약 이곳에서 사람을 죽인다면 반드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다.여진수도 함부로 평화를 깨기를 원치 않는다.그러나 모든 것은 그의 태도에 달렸다.30분 후, 여진수가 물었다.“아직 멀었나요?”기사가 웃으며 말했다."이제 10분만 더 있으면 도착해요."또 20분이 지나고 여진수는 차가 외진 곳으로 가고 있는 걸 눈치챘다.그의 눈에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누가 너를
다른 사람들은 그제야 반응하고 주먹과 무기를 휘두르며 여진수에게 달려들었다.여진수는 그 청년을 발로 걷어차 땅바닥에 내동댕이치고는 번개같이 움직였다.1분 뒤, 그들은 전부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그 청년의 눈에는 두려움이 가득했다. 여진수가 이토록 강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러나 곧 그는 뭔가가 생각나 다시 건방지게 변했다."너 끝장이야, 완전히 끝장이야, 내가 누군지 알아?"여진수는 이 작은 개미들의 아우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지금 그는 빨리 윤설아를 찾아야 한다.그는 돌아서 택시를 향해 갔다.그 청년은 여진수가 그를 무시하자, 더 열받아 그를 향해 소리 질렀다."너 이제 죽었어, 나 여씨 가문 사람이야, 너 이제 절대 아무 데도 도망 못 가!"차에 오르려던 여진수는 다시 발길을 돌려 그에게로 걸어갔다.그 청년은 여진수가 두려워한다고 생각하고, 비웃으며 말했다."이제 두려워? 이제라도 나한테 무릎을 꿇고 절이라도 하면, 어쩌면 널 한번 봐 줄 수도 있지 …아!!여진수가 그의 오른손을 밟아 부러뜨렸다, 그의 표정은 더 차가워졌고, 살기가 더욱 짙어졌다."이제 내가 묻는 말에 똑바로 대답해. 만약 쓸데없는 말을 하면 넌 저승사자를 만나게 될거 다!"청년은 심장이 떨렸다.그도 여진수 몸에서의 무서운 살기를 느낄 수 있었고, 그제서야 눈앞에 이 순진해 보이는 소년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인지 알았다.그는 감히 더 이상 건방지게 굴지 못했다.그는 건방지긴 하지만 바보는 아니다."네가 말한 여씨가 황성에서 제일 강한 그 여씨 가문이야?"그 청년은 연신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면 어제 여광희가 서울에서 여자를 한 명 데려온 걸 알아?"여진수가 그 여자를 말하자 그 청년의 눈이 반짝였다, 그는 입술을 핥으며 탐욕스러운 눈빛을 드러냈다. "그럼, 물론 만났지. 나 평생 그렇게 예쁜 여자는 처음 봤어. 그년이랑 한 번만 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찰칵!여진수는 그 청년의 다른 쪽 팔도 끊어버렸다.동시에 또 한줄기의 내력을 주입해
두 미녀가 팔짱을 끼고 웃으며 이야기하며 걸어왔다.왼쪽에 있는 여인은 나이가 서른 살쯤 되어 보였다.피부는 하얗고 우유 같았다.길고 검은 머리카락을 휘날리고 있었다.입고 있는 옷도 딱 봐도 명품이라 남다른 귀티가 났다.다른 한 명은 그녀보다 좀 못했다.그러나 그녀보다 더 젊고 더 활력이 넘쳤다.몸에 딱 맞는 파란색 정장 차림이 였다.아래는 검은색 스타킹을 신고 안경을 쓴 모습은 커리어 우먼다운 모습이었다.두 미녀는 이야기꽃을 피우며 걸어와, 모두 여진수를 바라봤다.정장을 입은 여자는 여진수를 보고,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말했다."당신이야!"여진수도 의외였다, 여기서 그녀를 만날 줄 몰랐다.이 미녀는 다른 사람이 아니라 놀랍게도 임유진이었다.여진수는 당시 자기가 여자 화장실에서 우신비를 구해주고 나왔을 때, 마침 임유진를 마주쳤던 걸 기억하고 있다.하여 임유진은 그와 우신비가 안에서 더러운 짓을 했다고 오해했다.바로 그 일 때문에 임유진은 여진수를 싫어하게 되었다.임유진 옆에 있던 여인이 호기심에 물었다."유진아, 이분은 네 친구야?"임유진의 얼굴에 혐오감이 역력했다."친구가 아니라, 몇 번 만났을 뿐이야.""그래."그 여인은 눈길을 거두어 여진수를 다시 보지 않았다.그는 여진수가 임유진의 많은 추구자 중 한 사람이어서 임유진의 반감을 자아낸 것으로 추측했다.여진수는 임유진의 태도에 개의치 않고 물었다."지금 안으로 들어가려는 거예요?"임유진은 차갑게 고개를 끄덕였다.여진수가 말했다."여기 사장님한테 볼일 있는데, 좀 소개해 줄 수 있어요?"만약 그녀가 도와주지 않는다면, 그는 무력을 사용해 직접 쳐들어갈 생각이었다.이에 임유진은 엄청 불쾌해했다.이때 그녀는 여진수가 황성에 여자를 꼬시러 왔다고 생각했다.그녀는 원래 도와줄 생각이 없었지만, 다시 한번 생각하더니 여진수를 도와주기로 하고 마음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저 녀석, 감히 설현 언니를 넘봐? 바보 같은 자식. 어디 한번 골탕 먹어봐."이렇게 생
이런 기질은 여러 가지 시련과 단련을 거친 뒤에야 가질 수 있는 것으로서, 그녀의 가장 빛나는 점이기도 하다."설현 언니."두 여자는 황급히 다가갔다, 엄청 다정해 보였다.그들의 눈빛에서 설현이라고 부르는 이 여인에 대한 숭배를 읽을 수 있었다.설현의 외모는 나이를 알아볼 수 없었다.얼핏 보기에는 스무 살 같았다.하지만 자세히 보면 서른인 것 같기도 했다.그녀는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두 여인과 얘기를 몇 마디 나누다, 눈길을 여진수에게 돌렸다.“이분은?”여진수가 한 걸음 다가가며 담담하게 말했다."안녕하세요, 저는 여진수라고 합니다. 제가 뭘 좀 물어볼 일이 있어 찾아왔습니다.”설현은 여진수를 몇 번 더 쳐다보았다.그녀는 눈앞에 이 남자가 이전에 자기가 만났던 남자들과 다르다는 걸 발견했다.냉정!절대적인 냉정함.아무리 황성 최 상층, 소위 세가의 자제들이라도 그녀를 보고 이렇게 냉정하지 못할 것이다.다들 놀라거나, 탐욕스럽거나, 혹은 열광적으로 그녀를 바라봤다.혹 잘 숨긴 사람도 있었지만, 설현은 알 수 있었다.그러나 여진수는, 그 어떤 숨겨진 흔적조차 없이, 평온했다.이에 그녀는 깜짝 놀랐다.그녀는 황성에서, '황후'라는 호칭을 가지고 있는 여인이다.이 호칭의 유래는, 그녀의 외형적인 기질 때문만이 아니라 그녀가 수련하고 있는 무학과도 관련이 있다...여광희 조차도 그녀를 보고 냉정함을 유지할 수 없었다.그렇다면 지금 이 소년은 여광희보다 더 강한가?설현은 여진수를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네, 따라오세요."문 앞을 지키고 있던 두 미녀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사장이 한 남자를 로즈 정원으로 들여보내다니?그녀는 설사 명문가 자제들이라도 들여보낸 적 없다.임유진은 친구와 눈을 마주치며 어리둥절해했다.임유진은 원래 여진수를 골탕먹일 생각이었다.그런데 누가 알았을까?"설현 언니가 어쩐 일이지?"그 귀부인은 중얼거리며 임유진의 손을 잡았다."자, 우리 따라가 보자."아늑하게 장식된 방안.
"전화번호 알려주면, 제가 당신께 신세 하나 졌다 치죠.""뭐요?"여진수가 말하자 세 여자는 모두 눈을 크게 뜨고 그를 쳐다보았다.특히 임유진은 바보를 보는 듯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당신 정신 나간 것 같은데, 방금 무슨 말을 했는지 알아요?"귀부인 역시 입을 가리고 웃기 시작했다."이 꼬마 친구 정말 웃기네."설현 역시 웃음을 참지 못하고 웃어넘겼다.그녀가 얼마나 많은 고관들을 알고 있는진 모르지만, 아무나 불러도 전부 권위자 직급이다.그는 여진수의 신세가 별 쓸모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설현은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말했다."미안해요. 전 대답할 수 없어요. 또한 여도련님의 번호를 당신께 줄 자격도 없어요.여진수는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저가 큰 성의를 가지고 왔으니 협조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정말로 무력으로 협박하고 싶지 않았다.임유진은 눈살을 찌푸리며 비웃었다."그렇지 않으면, 당신 무력이라도 쓰려고요?!"그 귀부인은 충고하며 말했다."당신 한테 충고하는데, 로즈 화원에는 고수들이 엄청 많아요, 몇 백 명은 아무것도 아니에요.""그럼..."여진수는 한 걸음 앞으로 나가며, 눈에 무서운 빛을 반짝이며 말했다."죄송하게 됐습니다."쾅!한줄기 무서운 기세가 그의 몸에서 폭발해 나왔다.마치 산이 무너지듯, 성난 바다가 출렁이듯!이 압력은 오직 설현에게만 작용했다.그녀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5 급 정상의 실력이다.그러나 기세가 하늘을 찌르는 여진수의 폭발은 당해낼 수 없었다.순간 그녀는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몸을 부들부들 떨며 공포에 찬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마치 ‘신’처럼 무관심한 표정으로 그녀를 내려다봤다."마지막으로 기회를 줄게요, 만약 말하지 않으면, 그 후과는 당신이 직접 감당하세요."비록 이건 좀 그녀를 괴롭히는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현재 여진수도 많이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우선 윤설아부터 구하고 다시 얘기하자.만일 그녀가 순결을 잃는다면 여진수는
"멈춰. 여기는..."퍽!상대방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주먹을 내리쳤고, 그 사람은 소리와 함께 쓰러졌다.그는 여광희가 살고 있는 곳으로 갔다.쓸데없는 말 한마디 없이 무작정 쳐들어갔다.“경고! 경고! 외부 출입자 침입!"윙윙!별장에 사이렌이 요란하게 울렸다.수많은 고수들이 소리를 듣고 움직였다.먼저 손에 긴 칼을 든 무사들이 떼를 지어 달려왔다.그리고 열 몇 명의 활수가 그를 겨냥했다.순식간에 그는 물 샐 틈조차 없는 수사망에 걸려들었다.이런 상황은 종사여도 일정한 대가를 치러야만 포위를 뚫을 수 있다."잡아 죽여라!"집사 모습을 한 사내가 나타나 명령했다.여진수가 어떤 신분을 하고 있든 상관하지 않고 당장 죽이라고 했다.여씨 가문, 충분히 강하고 패기 있다!슉!화살들이 사방에서 여진수를 향해 날아왔다, 큰 소리와 함께 각도도 간사했다.여진수는 위풍당당한 걸음걸이로 걸어왔다, 몸 전체에 내력을 펼쳤다.모든 화살은 그에게 닿은 뒤 튕겨 나갔다.그는 긴 칼을 뺏어 아무렇게나 휘두르는 것처럼 보였다.그러나 칼을 휘두를 때마다 사람들은 쓰러져 나갔다.물론, 여진수는 그들을 다치게 한 게 아니라, 단지 그들의 행동력을 잃게 했다.그는 거침없이 돌격했고 곧 별장 안까지 들어왔다.그 집사는 침울한 표정을 하고 있었고 손에 들고 있던 리모컨의 빨간 버튼을 눌렀다.그러자 드론 한 대가 굉음을 내며 여진수를 향해 돌진해 왔다.이 드론들은 전부 열무기를 장착하고 있었고 자동으로 적을 겨냥할 수 있다.펑펑!무수한 빛이 여진수를 향해 쐈고 먼지가 흩날렸다.집사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떠올랐다."바보, 감히 여기가 어디라고 까불어? 죽고 싶어…"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그의 얼굴에 웃음이 굳어졌다.펑펑!여러 대의 드론이 갑자기 폭발하면서 불길이 하늘로 치솟았다.여진수는 멀쩡하게 폭발 구역에서 나와, 손에 들고 있던 긴 칼을 던졌다.푹!집사의 오른쪽 팔이 그 칼에 찔렸고, 그는 리모컨을 버리고 비명을 질렀다.
여진수는 갑자기 몸을 돌렸다.차가운 빛이 벌써 코앞까지 다가왔다!그 두 남자는 비꼬는 듯 웃었다.“속았다!”“흐흐, 이제 너는 끝장이다. 이렇게 짧은 거리에서 절대 형의 일격을 피할 수 없어.”여진수는 오른손에 내력을 모아 날아오는 칼을 한 손으로 잡고 뒤로 내던졌다.푹!멀지 않은 곳에 있는 큰 나무에서 한 남자가 떨어져 그 즉시 사망했다.“형님!”“어떻게 이럴 수가?”두 남자는 눈을 부릅뜨고 소리를 지르며 여진수를 향해 돌격했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다 쓸데없는 짓이었다.5 급 무사는 여진수 앞에서 한 마리 개미와 같다!찰칵! 찰칵! 여진수는 간단히 그들을 해결하고 별장 안으로 들어갔다.여진수는 전 별장의 보안 시스템을 전부 무너뜨렸다.그는 가장 빠른 속도로 3 층, 왼쪽 첫 번째 방으로 갔다.탕!그는 방문을 걷어차고 들어가자, 그의 살기가 하늘을 찌를 듯한 광경이 펼쳐졌다.윤설아는 또 따귀를 맞았다.그 부드러운 얼굴에 두 손바닥 자국이 뚜렷하게 보였다!큰 소리에 방 안에 있던 두 사람은 동시에 그쪽을 바라봤다.윤설아는 여진수를 보고 머릿속이 텅 비었다.그러나 곧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네가 왜 왔어? 빨리 가! 여기 위험해!”그녀는 여진수가 여기까지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용담, 호랑이 굴에 뛰어든 것보다 더 무섭다.여광희의 반응속도는 더 빨랐다.그는 마치 표범처럼 여진수를 향해 돌진했다.다섯 손가락은 발톱이 되어 내력을 손바닥에 모아 악랄하게 여진수의 머리를 향했다.그는 엄청 잔인하게 처음부터 그를 죽이려 했다.게다가 그의 숙련한 모습을 보면, 이미 이 수법으로 많은 사람들을 상대한 게 분명하다.이건 대력 응조공 이었다!조공(爪功) 중에서 두 번째로 강한 공격으로 용조수(龙爪手)보다 약할 뿐이었다.여태까지, 그는 이 한 수로 전부 휩쓸고 다녔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그는 오늘 강적을 만났다.여진수도 주먹을 내두르며 세차게 내리쳤다.내력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육신의 힘만을 사용했다.펑!
여광희는 엄청난 치욕을 당한 것 같았다.그는 엄청 교만하고 잘난 사람이다.그의 마음에 든 것이라면, 다른 사람은 절대로 손도 못 대게 한다.하지만 여진수가 자기 여자와 이렇게 친밀한 걸 보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윤설아는 엄청 초조해하며 여광희에게 빌었다."제발 이 사람을 살려주세요. 제가 당신을 모실게요. 앞으로 절대로 이 사람과 연락하지 않을게요."여광희는 험상궂은 얼굴로 말했다."쌍년, 꿈 깨! 그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너 또한 남은 생을 휠체어에서 지낼 줄 알아!"“근데 너 자기 처지를 잊어버린 것 같구나.”여진수는 여광희에게로 다가가 그의 어깨에 한 손을 얹었다.“지금은 네가 나를 봐주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너를 봐주느냐 마느냐 하는 거다.”여광희는 차가운 표정으로 여진수를 쳐다보았다."왜? 날 죽이기라도 하게? 너한테 그럴 용기가 있어?!"비록 지금 그의 전세가 불리하지만, 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았다.그는 여진수가 자기를 죽일 용기가 없다고 생각했다.여진수는 웃었다.“너를 죽이면, 너 좋은 일을 한 거고, 난 네가 고통과 절망 속에서 살기를 바라."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손바닥에서 거센 내력을 발사해 여광희 온몸의 경락을 관통했다.그의 경맥이 어떻게 이리 거센 충격을 견뎌 낼 수 있을까?내력이 닿는 곳에 그의 경맥은 한 촌씩 끊겨졌다.여광희의 눈알은 당장이라도 튀겨져 나올 것 같았고, 입도 엄청 크게 벌렸다.그리고 그는 너무 아파 기절했다.여진수는 그의 온몸의 경맥을 끊어 놨다, 이제 그는 평생을 휠체어를 의지해야 한다.윤설아는 안색이 창백해져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끝장이다, 진수야, 빨리 도망가. 여씨 가문은 너무 무서워, 지금 도망가지 않으면 못 도망가."그녀는 자기를 생각하지 않고, 여진수의 안위를 걱정했다.여진수는 그녀 얼굴에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며 패기 넘치는 말투로 말했다."넌 내 꺼야. 그까짓 세가의 자식은 말할 것도 없고, 설령 황제가 왔다 하더라도 너를 건드리면
뜻밖에도 한수정의 사촌 언니 풍람이 보낸 메시지였다.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았다.그녀는 한수정만큼 중요하지 않다.여진수는 그 즉시 세 사람을 도와 용봉성단을 연화해 다시 한번 탈바꿈했다.수위는 원신기 후기에 도달했다.이 진보는 엄청 크다.다른 사람한테 보상해주려 여진수가 말했다."앞으로 두 달 동안 이 세 사람과 내가 수련하는 시간을 너희들에게 똑같이 나누어 줄게."여진수가 그렇게 말하자, 나머지 사람들은 환호했다.마음속에 있던 응어리가 순식간에 사라졌다.전부 각자 출근했다.그제야 여진수는 풍람을 찾아갔다.문자에서 풍람은 한소희가 춤을 추다 다리를 접질려 현재 집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풍람이 문을 열자, 밖에 여진수가 서 있는 게 보였다.그녀는 비켜서며 말했다."문주 님, 들어오세요. 소희는 침실에 있어요."여진수는 대답하고 한소희가 있는 침실로 향했다.풍람은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눈에 근심이 스쳐 지나갔다."오빠, 왔어?"한소희는 여진수를 보고 기뻐하며 웃었다.그녀는 한쪽 발에 석고를 한 채 침대에 누워있었다.다른 한 발엔 하얀색 스타킹을 신고 있었고, 다리 절반 이상은 치마에 덮여 있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며 담담하게 말했다."난 꼼수 부리는 여자를 싫어해."한소희가 부상을 입은 건 사실이지만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이렇게 하는 건 여진수의 동정을 얻으려고 한 거였다.이 말을 들은 한소희는 즉시 눈이 빨개졌다.눈물이 뚝뚝 떨어졌다. 엄청 당황한 표정이었다."난... 네가 보고 싶어서 그런 거야, 일부러 속인 거 아니야."여진수는 그녀 앞으로 걸어가 가볍게 그녀의 머리를 비볐다."다음엔 그러지 마."여진수도 정말 화난 건 아니고, 다만 이 계집애가 우쭐대지 않도록 한 번 경고한 것뿐이었다.한소희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끌어안고 그의 배에 머리를 기댔다."미안해, 너무 보고 싶어서 그랬어, 앞으로 안 그럴게."방금 여진수가 화를 내는 모습에 그녀는 마치 하늘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여영지는 천천히 눈을 떴다.그건 위엄감이 충만한 눈동자였다. 하나는 하얀색, 하나는 검은색.등 뒤에 두 개의 후광은 그의 몸속으로 스며들어 갔다.그러더니 그녀의 경계는 크게 올라갔다.여진수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몇 분 사이에 대승기에 도달했다.여영지는 입꼬리가 올라가 자기 몸에서 내뿜는 강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여진수를 향해 손가락질하며 도발했다."우리 다시 한번 겨루어 보자, 이번엔 내가 너를 잡을 거야!"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웃었다."또 세상 물정을 모르는 놈이군. 조금 있다 빌지나 마!”여영지는 자신만만했다."누가 빌면 누가 강아지야!"다시 한번 여영지와 수련하자 아까와 완전히 달랐다.영기는 세차게 흐르는 강물처럼 여진수의 체내로 들어와 그를 놀라게 했다.처음으로 느껴보는 수확이다!여진수는 재빨리 마음을 가라앉히고 수련하면서 비법을 동원해 제2단전을 개척해 냈다.그의 첫 번째 단전은 이미 많은 영력을 수용할 수 없게 되었다.30분 뒤, 두 번째 단전이 개척되었다.그는 웅혼한 영력을 두 번째 단전에 주입했다.이 속도 대로면 한 달이면 제2 단전에 영력을 가득 채울 수 있다.여영지, 완전히 보물이야역시 만년 만에 보는 선마 전체답다!그러자 여진수는 공법의 운행속도를 올렸다.순간, 아까까지 교만한 얼굴을 하고 있던 여영지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용서를 빌기 시작했다."내가 잘못했어. 멈춰.""진수 오빠, 날 좀 봐줘."“우우우우. 어린애가 철없어 그런 건데, 오빠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힘껏 그녀의 얼굴을 꼬집으며 말했다.“이제 틀린 걸 알았어? 아까는 오만했잖아.여영지는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말했다."다음엔 안 그럴 거요. 제발 절 풀어주세요…"여진수는 그녀를 놓아주었다.여영지는 뒤로 홱 물러서며 몸이 번쩍이더니 운동복 한 벌이 생겨났다.그리고 그녀는 곧 다시 본색이 드러내며 여진수를 향해 얼굴을 찡그렸다."나쁜 놈, 내가 좀 더 수련하면 반드시 너를 진압할 거야."여진수가 움직
가운을 벗자마자 여영지는 후회하고 여진수를 노려봤다.“너 일부러 그런 거지!”여진수는 웃으면서 말했다."일부러 그랬다고 할 수 없지. 이건 당연한 거야."여영지는 여진수의 눈빛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그녀는 몸을 부자연스럽게 비틀며 급히 달려가 방에 불을 껐다.그러자 무거운 짐을 내려놓은 듯한 그녀의 숨소리가 들려왔다.하지만 여진수에게는 불을 켜든 안 켜든 시야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그냥 심리적인 원인이다.어린 계집애는 온갖 호언장담을 하며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았다.하지만 몸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분명히 침대까지 겨우 2, 3미터에 불과했는데, 몇 분을 우물쭈물하더니 1m도 나가지 못했다.여진수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그녀의 이런 속도대로라면 한 달이 지나도 자기 쪽으로 올 수 없을 거다.여진수는 재촉하기 시작했다.“빨리 움직여, 너무 늦어!”.여영지는 화가 나 소리 질렀다."왜 재촉해! 여자 걸음이 원래 느린 거 몰라?이 말은 아무리 들어도 서운한 기색이 역력했다.참을 수 없었던 여진수는 오른손을 뻗어 그녀를 겨누었다.손바닥 안에 강대한 흡인력이 생겨났다.“아!!!”여영지는 비명을 지르더니, 몸은 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향해 날아갔다."젠장, 뭐 하는 거야!""정말 말을 안 듣는구나? 내가 너를 혼내주겠어!"여진수는 이 말을 마치고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홍진성선공을 펼쳤다."천천히, 난 처음으로 너와 수련하는 거야, 견딜 수가 없어…"여영지의 수줍은 목소리가 방 안에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공법의 운행 속도를 늦추었다.어두운 밤, 여영지는 눈을 크게 뜨더니 놀라 반짝거렸다.“이 수련법에 이토록 큰 효과가 있다니.그녀는 여진수와 1분간 수련하니 자신이 평소에 10여 시간을 수련한 것과 같다는 걸 똑똑히 느낄 수 있었다.실력은 공포스러운 속도로 올라갔다.부끄러운 감정은 점차 사라졌고 여영지는 전력을 다해 수련에 집중했다.그런데 여진수는 미간을 찡그리며 말했다."이상하네, 왜 이렇게 적게 늘었
작은 대나무 숲 안.여영지는 피를 토하더니 숨결이 흐트러졌다.수련의 상태에 들어가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전부 실패했다.그리고 무리하게 수련을 시도하다 다치기까지 했다."안 돼. 이대로 가면 실력이 늘기는커녕 더 떨어질 거야."여영진는 입가의 핏자국을 닦아내며 엄청 초조했다.저도 모르게 전에 여진수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그러자 마음속으로 이유 없이 당황하기 시작했다."나 도대체 어떻게 해야지?"여영지는 엄청 심란해했다.그녀는 고개를 흔들며 화장실로 뛰어가 찬물로 세수했다.거울에 비친 초라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여영지는 조금 냉정해졌다."우선 확실히 해두어야 할 건, 내가 그를 싫어하는가?"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니 그녀는 여진수를 싫어하지 않았다."그럼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나?"가슴에 물어보니, 엄청 좋아하진 않아도, 감정은 조금 있다.필경, 그녀는 항상 마음속으로 여진수를 욕했지만.하지만 이 남자가 정말 훌륭하다는 걸 부인할 수 없었다.“그럼, 난 살고 싶은가?"이 질문은 그녀를 무너뜨리는 마지막 지푸라기가 되었다.그녀는 이렇게 죽고 싶지 않다.이렇게 높을 재능을 타고난 그는 더 멀리 갈 수 있다.“후후후…”연속 몇 번 심호흡하고서 여영지는 완전히 냉정해졌다.마음속에 이미 생각이 들었다.그녀는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문자했다.메시지의 내용은 이랬다: 좋아, 나한테 와.그녀는 메시지를 보낸 후, 당황해 핸드폰을 내던지고 소파 위에 앉아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곧 새벽 1시가 되었지만, 여진수에게서 아무런 회답도 받지 못했다.여영지는 얼굴이 화끈거렸고 입술을 깨물며 말했다.“이건 무슨 뜻이지? 날 능욕하는 건가?”여진수는 당연히 그녀의 메시지를 봤지만, 그의 주변에는 홍안 지기들이 너무 많다. 여영지도 줄을 서야 한다.날이 거의 밝을 무렵에야 여진수는 여영지 집에 벨을 눌렀다.밤새 한숨도 자지 못한 여영지는 깜짝 놀라 재빠르게 문 앞으로 걸어갔다.그러나 문을 열기 전, 그
여영지의 몸매도 최상급이다.하얗고 연근 같은 두 팔은, 뱀 같은 가느다란 허리에 자연스럽게 늘어져 있었다.아랫배는 평탄하고 장기간 수련한 탓인지 11자 복근이 엄청 선명하고 예뻐 보였다.아름다운 두 다리는 엄청 길고 곧았고 조금의 빈틈도 없었다.이 장면은 득도한 고승이라 하더라도 아마 참지 못했을 거다.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대나무 숲 위에 안개가 자욱했다.그는 숨결을 전부 드러내 마치 소년 잔선 같았다.그가 큰 손으로 누르자, 영기로 응집된 하나의 거대한 손자국이 눌러졌다.그렇게 즉시 마화된 여영지를 진압했다.그는 걸어가 여영지의 복부를 내리눌렀다.웅혼하고 포악한 영력이 그녀한테서 끊임없이 뿜어져 나오는 검은 기체를 막았다.그의 몸 안에서 분노의 포효소리가 터져 나왔다."네놈 자식, 죽고 싶어?"포효와 함께 더 공포스러운 기운이 여영지의 몸에서 폭발했다.순식간에 여영지의 수위는 도겹기 대원만에 도달했다.여진수가 그녀에게 가한 봉인은 빠르게 해제되었다.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더니 복희의 몸으로 변했다.그의 육체는 끝없이 강한 힘을 방출해내 봉인을 더 견고하게 했다."나와!"그는 다섯 손가락을 벌려 그녀의 복부를 힘껏 당겼다.그러자 엄청 짙은 검은 기체가 여진수의 손에 끌려 나왔다.그 기체는 끊임없이 뒤틀더니, 결국에는 여영지와 똑같은 여자로 변했다.이 여자를 끌어내자 여영지는 즉시 정신을 잃었고 숨결도 엄청 불안정해졌다."너 나를 빨리 풀어주는 게 좋을 거야. 안 그러면 얘도 못 살아."이 여자는 믿는 구석이 있어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넌 도대체 뭐야?"여진수는 차갑게 말했다."그녀가 입마한 게 우연이 아니라, 네가 일부러 그런 거지?""맞아."여자는 차갑게 웃었다.“그녀의 몸은 만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선마전체’야.”“하지만 그녀는 최적의 각성 시간을 놓쳤어, 그렇기 때문에 나란 ‘마성’이 탄생한 거야.”여진수는 깜짝 놀랐다.여영지 이 계집애의 혈맥이 그렇게 공포스럽다고?이런 체질은
여진수는 호기심에 물었다."뭐예요?"대통령은 신비스럽게 웃으며 말했다."좋은 물건이야, 며칠 후면 받을 수 있어."여진수는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그는 대통령과의 영상통화를 마치고 거실을 나서자마자, 진나영의 문자를 받았다.최초의 유전자 약품이 만들어졌다.여진수는 즉시 생물실험실로 갔다.문 앞에 서 있던 진나영은 여진수를 보고 힘껏 손을 흔들었다.흰 가운을 입고 있어도 그녀의 아름다운 자태를 완전히 감출 수 없었다.“얼마나 만들었어?"여진수가 물었다."요 며칠 생산라인을 전부 가동해 초특급 강화 유전자 약 1만 근을 만들었고, 가속 재생 약액은 15만 근 만들었어."말하는 사이 진나영은 여진수를 창고로 안내했다.여진수는 그것들을 확인하고 전부 거두어들였다.여진수는 금광탑 1 층에 자리를 마련해 전문적으로 각종 약재를 재배했다.200 묘의 크기다.그중 100 묘는 이미 다 채집했고, 아직 새로운 약재를 심지 못했다.그는 그 빈 땅에 씨앗을 뿌렸다.1만 근의 가속 재생 약액을 사용하자, 육안으로 보이는 속도로 한 줄기 한 줄기 푸른 새싹이 자라났다.원래는 몇 년이 걸려야 자라날 수 있는데, 지금은 몇 달이면 충분하다.그의 의식은 금광탑에서 물러 나와, 진나영에게 말했다.“나 수련할 테니 옆에서 지켜봐.”그가 수련할 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만으로도 진나영에게 큰 도움이 된다."그래."그녀는 얌전하게 대답했다.여진수는 웃옷을 벗어 던지고 자기 손바닥을 그어 상처를 냈다.그리고 대량의 초특급 강화 유전자 액을 조금씩 상처안에 주입했다.충분한 에너지의 자극하에 이 유전자 약물들은 천천히 몸 전체로 흘러갔다.그의 몸은 마치 불이라도 붙은 듯, 세포 하나하나가 환호를 지르며 감지할 수 있는 속도로 강해졌다.진나영은 몸이 떨더니 여진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대한 에너지를 느끼고 즉시 수련을 시작했다.반 시간 후, 약의 효과가 사라졌다.여진수가 느껴보니 자기 신체와 정신은 100분의 1 정도 증강된 것 같았다.이 10
두 가지 선택제는 사실은 하나다.세계 제5위의 대국이, 한 사람의 위세에 눌려 얼굴도 들지 못한다.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하지만 아무리 큰 치욕이라도 삼켜야 한다.전천은 머리를 파묻고 말했다."두 번째를 선택하겠습니다."여진수의 목소리는 마치 천둥소리처럼 전웅 제국의 전 경내에 울려 퍼졌다."세 가지 보상 조건이 있다. 첫째, 1 나노미터 광각기 10대와 완성된 설계도면.”“둘째, 황금 50만 톤.”“셋째, 약문과 접해 있는 스무 개의 성.”이 세 가지 조건은 전부 날카로운 칼처럼 전천의 몸에서 한 덩어리의 살을 무자비하게 잘라내는 것 같았다.그는 얼굴이 일그러졌지만,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공손하게 대답했다.전천은 한숨을 쉬더니 손을 흔들며 아랫사람에게 준비하라고 신호를 보냈다.여진수는 먼저 광각기와 제작 기술, 그리고 50만 톤의 황금을 전부 하나의 저장 반지 안에 넣어 한 음혼에게 주었다.다음은 약문과 접해 있는 스무 개의 성인데, 전천은 대량의 자동차와 직승 비행기와 강자들을 움직였다.그리고 제일 빠른 속도로 성안에 있는 백성들을 철수시켰다.그 후 이 10억의 음혼은 이 20개의 성 상공을 떠다니며 약문에서 사람을 보내오기를 기다렸다.얼마 후, 여진수의 손에는 저장 반지가 하나 더 생겼다.그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나타났다.“이렇게 뺨을 때리는데도 절 조직은 잘 참고 있네.”이번에 그는 그들을 자극해 움직이게 할 생각이었다.절 조직은 그 선초를 엄청 신경쓰지만 여진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그는 선초 없이도 혼자의 실력으로 선도에 도달할 수 있다.그게 있으면 유일한 좋은 점은, 그의 곁에 비승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더 많아진다는 거다.없어도, 강요하지 않는다.비록 그들을 낚지 못했지만, 수확은 엄청 컸다.광각기 기술을 얻자 약문은 이제 부족한 게 없다.그리고 그 20개의 성은, 적의 복부를 찌르는 날카로운 검처럼 그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그리고 그다음 병력을 동원해 이 성에 입주하는 일은 아
"육지에는 합체기 15명, 동허기 50명, 원신기 200명…"그는 전웅 제국의 실력과 고수를 상세하게 다 말했다.여진수는 자신이 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제가 아는 건 다 말했습니다. 제발…”그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여진수는 손바닥으로 그를 내리치자, 그는 혼비백산 했다. 여진수는 담담하게 말했다.“내가 어떻게 널 살려두겠어?”그가 손바닥을 뒤집자, 저장 반지가 하나 손에 나타났다.이건 아까 리글한테서 가져온 거다.그의 예상대로라면 그 안에 광검의 기술이 있을 거다.그는 너무 조급했다!결국 여진수를 해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렇게 강한 기술도 잃고 말았다.그가 왼손을 펴자, 손바닥 안에 혼국 궁전이 나타났다.그가 의념을 움직이자 그 안에 10억의 음혼이 날아 나왔다.하늘과 해를 가리고 그 기세가 드넓었다!그 10대 도겹기의 우두머리를 제외한 나머지 음혼들이 전부 움직였다.여진수의 명령에 따라, 전웅 제국으로 향했다!전웅 제국의 전체 인구는 2~3억에 불과하다.그런데 이 음혼의 수는 그 몇 배에 달한다!그리고 일반 화포 같은 물리적 공격은, 음혼에게 효과 없다.이 음혼들은 엄청 패도하고 음흉한 모습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자 당연히 거친 파도가 일었다.각국의 고위층, 강자들은 잇달아 시찰했다.물론 슬금슬금 쳐다보기만 했을 뿐, 머리를 내밀지도 못했다.수백 리를 뒤덮은 음혼들에게 삼켜질까 두려웠다.이 음혼들이 약문 경내에서 날아 나온는 걸 발견한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약문은 워낙 강대한데 지금 또 한 번에 이렇게 많은 유령들이 생겨났으니, 이제 천하무적이다.그들이 한시름 놓은 건, 이 음혼들은 오는 길에 그 어떤 생명체도 공격하지 않았다.누군가 위성사진을 통해 이 음혼들이 가는 길을 분석해 내자 큰 충격을 받았다."전웅 제국을 향해 가고 있어, 저들은 왜 또 약문을 건드린 거야?"전웅 제국의 현재 국주의 이름은 전천이다.엄청 패기 넘치는 이름이다.하지만 그 순간 그의 얼굴은 엄청 창백했다.그는
여진수는 손으로 그녀를 휙 날려버리려다가 생각하더니 멈췄다.프릴은 두 손으로 여진수의 목을 감싸며 말했다."정말 보고 싶었어. 우리 섹스하자.”“다음에.”"안 돼, 넌 이미 내 손안에 있어, 내가 널 보내줄 거라 생각하지 마."여진수는 그녀의 목에 걸린 목걸이를 보더니 눈에서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바로 이때, 그 목걸이는 갑자기 공포스러운 힘을 폭발해 여진수의 의식 속을 향해 돌진했다.다행히 그가 한발 먼저 문제를 발견했다.그리고 그 공포스러운 힘이 자신의 몸에 닿기 전에, 그는 이미 금광탑을 자기 앞에 가로막았다.그는 탑 밑을 앞으로 향해 그 공격을 삼켰다.여진수는 목걸이를 낚아채더니 갑자기 힘을 주었다.쩍 하는 소리와 함께 목걸이가 산산조각 나더니 안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그때, 리글의 방 안.그의 얼굴색이 변했다.그 체내의 그 신비의 존재가 소리쳤다."큰일이야! 이놈의 실력이 이토록 강하다니, 그에게 들켰어. 빨리 도망가!"리글은 주저하지 않고 창문을 깨고 도망쳤다.프릴은 놀라 말했다."이건? 리글이 날 해치려 해?!!"여진수의 차가운 눈빛을 보고, 그녀는 황급히 변명했다."내가 한 짓이 아니야, 나도 모함당한 거야!"여진수는 그녀를 밀치고 몸을 홱 돌려 뒤쫓아 나갔다.그는 한 줄기 힘이 빠르게 약문을 빠져나가는 걸 느꼈다.한수정과 윤설아가 방에서 나왔다.프릴은 잠시 멈칫하더니, 너무 부끄러워 쥐구멍이라도 찾아서 들어가고 싶었다.방금, 그녀가 한 닭살 돋는 말들, 그녀들도 전부 들었다.너무 부끄러웠다.그리고 이때 두 여자는 차가운 얼굴로 두말없이 동시에 움직여 프릴을 향해 돌진했다."빌어먹을, 어떻게 알아챘지? 모든 노력이 다 헛수고가 됐어!"리글의 몸은 한 줄기 빛으로 변해 엄청 빠른 속도로 날아갔다.그는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그렇게 오랫동안 노력했는데 마지막 순간 성공을 눈앞에 두고 실패해 위험한 지경에 빠졌다."큰일이야, 멈춰!"그의 몸속 신비한 존재가 다시 입을 열었다.리글은 갑자기 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