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mua Bab 초고수의 도시 생활: Bab 2061 - Bab 2070

2092 Bab

제2061화

아니나 다를까, 그는 손에 밀크티를 들고 밖에서 비집고 들어오며 온화한 미소로 말했다."오는 길에 밀크티를 샀어, 자."그는 구명희에게 직접 주지 않고 수지에게 주었다.구명희는 받기 무안해했지만, 그녀의 룸메이트들는 거절하지 않는다.그동안 구명희 덕분에 그녀 셋은 식비, 간식비를 줄였다...수지는 거절하지 않고 받더니 웃으며 말했다."감사합니다."그리고 그녀들은 나눠먹기 시작했다.다른 남학생들은 전무성이 나타나자, 한숨만 내쉬며 물러갔다.그가 나타나면 다른 남자들은 스트레스만 받을 뿐, 자신감을 잃었다.더 남아있어 봤자, 그만 더 빛나게만 해줄 뿐이다.구명희는 공손하게 인사한 뒤,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만 만지작거렸다.여진수한테 문자 하는 중이었다.그런데 그녀가 메시지를 반쯤 편집했을 때, 큰 손 하나가 그녀의 머리를 가볍게 만졌다.“나왔어.”구명희는 고개를 번쩍 들더니 사람들을 매혹시킬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오빠, 왔어?"그녀는 일어섰다. 그녀의 미소는 세상을 녹일 수 있을 것 같았다.전무성은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 있었다. 언제 구명희의 이런 웃음을 본 적 있었을까?하지만 그는 반응하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그가 사랑하는 그녀의 미소는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미소였다.수지 그녀들은 여진수를 보자 더 열정적으로 그를 잡고 자리에 앉으며 아부했다.“진수 오빠 목마르시죠, 밀크티 드세요.”“간식 드실래요?”“제 거 먹어요, 진수 오빠.”구명희는 입을 삐쭉거렸다. 룸메이트 세 명이 마치 자기 오빠를 두고 싸우는 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진 않았다.그리고 원래 항상 모두의 주목을 받았던 전무성은 현재 거들떠보는 사람도 없어 엄청 난처해했다.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자, 기분이 자연스레 가라앉아 스스로 자리를 찾아 앉았다.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는 여진수를 원망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봤다.특히 그의 마음속 여신이 여진수와 웃고 떠들고 있었다.여진수는 수시로 그녀의 머리를 만지자, 평온했던 전무성은 깊은 질투심이 생겨났다.질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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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2화

구명희와 수지는 일어나 무대 뒤로 걸어갔다.무대 위에서 드레스를 입은 여자 사회자의 목소리가 단번에 높아졌다.“학생 여러분, 하이라이트입니다!”“이어서 우리 학교의 퀸카, 구명희와 그녀의 룸메이트 수지 학생, 두 분이십니다!"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그리고 구명희와 수지가 걸어 나왔다.구명희는 간단한 옷차림새였다. 캔버스, 헐렁한 청바지에 분홍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간단한 차림새이지만, 일종의 세속적인 아름다움이 있었다.그녀의 몸에서는 고요하고 우아한 기질이 발산되었고, 오관은 하느님이 손으로 섬세하게 조각한 듯, 완벽해 흠잡을 데 없었다.수지는 무릎까지 오는 검은색 치마를 입고, 하얀 다리를 드러냈다.얼굴에 옅은 화장을 해, 요염하면서도 대범스러운 느낌을 주었다.비록 전체적으로 구명희보다 못하지만, 역시 매우 눈길을 끌었다.구명희는 가야금을 놓고 의자에 앉았다.그리고 수지는 손에 옥피리를 들고 있었다.두 사람이 공연하고자 하는 건 합동 연주였다.여진수는 의외였다. 구명희가 언제 가야금을 배웠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구명희는 여진수를 한번 바라보더니 마음을 가라앉히고 두 손을 가야금 위에 올려놓았다.열 손가락을 움직이자 은은한 음악 소리가 퍼져 나왔다.현장은 즉시 조용해졌고, 모든 사람은 무대 위 두 사람한테서 눈을 떼지 못했다.미녀와 연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여진수는 묵묵히 고개를 끄덕였다.구명희는 기초가 탄탄했다, 딱 봐도 공들여 배운 것 같았다수지의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그러나 여진수는 듣더니 뭔가 이상하다는 걸 알아차렸다.수지는 초반은 괜찮았는데, 후반은 왜 좀 이상해졌지?정신을 집중해 보니, 수지의 표정에 쉽게 발견할 수 없는 고통스러운 표정이 보였고, 몸까지 살며시 떨고 있었다.여진수는 한눈에 알아챘다.그녀는 생리가 왔다.그리고 방금 전무성이 산 찬 밀크티까지 마셨으니, 십중팔구 이중으로 상처를 받았을 거다.연주가 후반부에 이르자 수지는 더 이상 견지하지 못하고 옥피리를 땅에 떨구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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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3화

무대 아래에서 많은 남학생들이 크게 소리를 질렀다."형님, 무슨 부탁이든 제가 다 들어주겠습니다.""형님 안심하세요. 제가 명희한테 잘하겠습니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이들의 허튼소리에 신경 쓰지 않았다.사회자도 여진수에게 관심을 보였다."네, 말씀하세요.""제가 아까 그 학생 대신 명희와 다시 한번 연주하면 안 되겠습니까?"이 말이 나오자 자연히 또 한바탕 소란이 일어났다.그녀는 이런 일을 혼자 결정할 수 없어 말했다."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제가 물어보고 오겠습니다."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땅에 떨어진 옥피리를 주워 닦았다.사회자는 무전기로 몇 마디 주고받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이건 나머지 참가자들의 의견을 물어봐야 한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의견을 들어야 합니다.”참가자 대부분은 괜찮다며 구명희가 한 번 더 공연해도 괜찮다고 했다.구명희는 여진수를 보자 살짝 흥분했다."오빠, 피리 불 줄 알아?"“당연하지.”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나 만능이야."“응, 오빠 최고.”밑에 관객들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어딘가 심상치 않다고 느끼면서도 어디가 이상한지 헷갈렸다.그들이 더 깊게 생각하기도 전에 갑자기 더 큰 소란이 일었다.여진수가 마스크를 벗었기 때문이다!여진수의 실제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전기 충격이라도 받은 듯 끓어올랐다.어떻게 이렇게 잘 생겼지?그들은 아무도 이렇게 기질 있고, 이렇게 잘 생기고, 이렇게 몸매가 좋은 남자를 보지 못했다.특히 많은 여학생은 저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일부 활발한 사람들은 무대 아래에서 소리까지 질렀다."명희 아가씨, 나 당신 오빠한테 시집갈 거예요!""세상에 우리 아이돌보다 더 멋진 남자가 있다니!""나는 저 사람 아니면 평생 결혼하지 않겠다."…통제할 수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그 여자 사회자도 무대 아래에서 눈도 깜빡이지 않고 여진수를 주시했다.원래 그녀는 이때 질서를 유지하러 나올 예정이었다.하지만 여진수의 매력이 엄청나, 그녀는 지금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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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4화

구명희가 연주를 시작하자, 마치 맑은 샘물이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흘러가는 것 같았다.모두 무의식적으로 눈을 감았고, 도취된 표정이었다.그리고 여진수가 합류했을 때,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몸을 떨었고, 전혀 느껴본 적 없는 느낌이 들었다.마치 부드럽고 큰 손이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것 같았다.이런 느낌은 실로 너무 신기해, 그들의 마음과 몸에 거대한 충격을 안겨다 주었다.다들 사소한 것이라도 놓칠까 봐 눈을 크게 뜨고 귀를 쫑긋 세웠다.특히 구명희의 세 명의 룸메이트가 그랬다.그들은 원래 여진수가 잘생기고, 몸도 좋고, 돈만 많은 거라고 생각했지만, 재능에서도 이렇게 출중한 줄 누가 알았을까?그리고 그녀들은 절망하기 시작했다.그녀들은 실제로 여진수와 그런 관계를 맺는다는 게, 어렵다고 생각했다.지금 여진수가 또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엄청난 재능을 보여줬으니, 더욱 가망이 없다.무대 위에 두 사람은 일종의 무아지경에 빠졌다. 마치 외부의 모든 일이 그들과는 상관없는 듯, 완전히 그들만의 공연 속으로 빠져들었다.두 가지 서로 다른 악기는 이 순간 완벽하게 어우러졌다.여진수조차 느끼지 못했다. 그의 수위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었다.원래 이러한 환경에서, 백조의 영석을 사용한다 해도 그의 수위는 많이 늘어나지 못한다.하지만 지금 그의 수위는 마치 로켓을 탄 것처럼 쑥쑥 올라갔다.이때, 시간은 마치 멈춰버린 듯, 옛사람들의 말에 여운이 남아 있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실감할 수 있었다.연주가 끝난 후에도, 모든 사람은 여전히 방금 전의 전율에 젖어, 오랫동안 벗어 나려 하지 않았고, 또 쉽게 벗어날 수도 없었다.그제야 여진수는 자신의 수위의 성장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이번 수위의 성장은, 그가 10만 년을 수련한 것과 맞먹는다.구명희는 역시 보물 같은 여자아이다.오늘 연회에 안가연도 왔다.그녀는 구석에서 지켜보면서 제일 먼저 정신을 차렸다.그녀가 제일 먼저 박수를 치자, 다른 사람들도 정신을 차렸다.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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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5화

“물론입니다. 당연히 1등입니다.”사회자는 단호한 말투로 말했다.이어서 시상 순서다.1위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한정판 인형, 그리고 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구명희는 한 손엔 인형을, 한 손엔 트로피를 들고, 현금은 여진수가 들고 있었다.전에 본 전 없었던 그녀의 환한 미소에, 현장에 모든 사람들은 한참이나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사회자는 여진수에게 말했다.“일등을 하셨는데 혹시 하실 말씀 있으신가요?”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그럼요. 제일 먼저 저희한테 1위의 영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그는 잠시 말을 멈추었다가 다시 이어서 말했다."그리고… 빨리 뛰어!"그는 말을 마치고 구명희의 손을 잡고 무대 뒤로 달려갔다.그는 이 공연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잘 알고 있었다.이미 많은 사람들이 안으로 밀려들어 오는 걸 보았다.조금만 더 늦으면, 그들은 포위당할 거다.그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법술을 사용할 수 없다.사회자와 현장에 관중들은 모두 어리둥절해하더니, 여진수와 구명희가 무대에서 거의 사라질 때쯤 되어서야 반응하고, 순간 들끓었다."큰 일이야, 그들이 도망가고 있어. 그들을 도망가게 할 수 없어!""오빠 멈춰, 내 거야. 하늘 끝까지 도망쳐도 소용없어.""젠장, 네가 아무리 멋있어도 내 아내를 빼앗을 순 없어."…수많은 사람들이 달려갔다, 모르는 사람이 봤으면, 무슨 큰일 난 줄 알았을 거다.구명희의 룸메이트들도 인파를 따라 밖으로 나갔지만, 여진수와 구명희의 종적을 찾아볼 수 없었다.바로 이때, 그녀들의 핸드폰이 동시에 메시지 하나를 받았다. 구명희가 보낸 거였다. 한 식당 주소였다. 3명은 씩 웃으며 즉시 출발했다.20여 분 후, 세 사람은 한 식당에 도착했다. 여진수와 구명희는 이미 여기서 요리를 주문하고 그녀들을 기다리고 있었다.세 소녀는 방으로 들어가자마자 여진수에게 칭찬을 퍼부었다."오빠 방금 공연 정말 대단했어."“잘 생기기도 하고, 재주도 뛰어나요, 어떤 사람이 오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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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6화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들은 식사를 마쳤다.결산할 때, 사장님은 40%를 할인해 주겠다 했다, 너무 열정적이라, 여진수가 아무리 거절해도 그녀는 양보하지 않았다.결국 그녀가 말한 대로 40%를 할인받았다.그녀들도 매우 감격해, 입으로는 말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는 모두 앞으로 자주 이곳에 와서 식사하기로 결정했다. 사장님에게 보답하는 셈이다.밖으로 나가자, 그들은 모두 마스크를 썼다. 이제 밖은 아마 ‘안전하지’ 않을 거다.만약 사람들이 알아보게 된다면, 틀림없이 많은 골칫거리가 생길 거다.수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우리도 언젠가는 스타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어. 외출할 때 마스크를 쓰다니."장영아는 맞장구를 쳤다. “그러게, 모두 우리 시누이 덕분이지. 이렇게 멋진 오빠가 있으니.”그녀들은 방금 밥을 먹을 때 토론을 거쳐, 3명이 공동으로 구명희의 형수가 되겠다고 일방적으로 선포했다.비록 구명희는 강렬한 반대와 항의를 표했지만, 3명의 룸메이트에 의해 무자비하게 거절당했다.이에 구명희는 화났지만, 속수무책이었다.큰길로 나오자, 그들의 예상대로 많은 학생들이 큰길에서 방금 전 일을 토론하고 있었다.심지어 누군가는 사람들을 모집해 여진수를 잡으려 했다.구명희는 가슴을 두드리며 다행스러운 표정을 지었다."마스크를 썼기에 다행이야, 안 그랬으면 사람들이 알아봤을 거야."몽화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말했다."오빠, 밥 다 먹고 나면 다른 일 있다고 했잖아요. 뭐예요?"그녀들은 모두 기대에 찬 얼굴로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대문을 가리켰다.“내가 앞에 놀이공원을 통으로 빌렸어, 너희들은 마음껏 놀 수 있고, 안에 어떤 것도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어, 돈은 이미 다 물었어.”"와, 너무 좋아요.""너무 좋아요, 당장 오빠랑 결혼하고 싶어요."“저도요.”…그녀들은 모두 환호를 질렀다.놀이공원 정문에 도착하자 안내원이 기다리고 있었다.여진수가 자기 신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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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7화

바로 그때, 우렁찬 목소리가 그들 귀에 들려왔다."내가 사줄게."두 사람은 일제히 몸을 돌리자, 여진수가 만면에 미소를 띤 채 그들 뒤에 서 있는 걸 보았다.이순심은 비명을 지르며 하마터면 뛰어오를 뻔했다.지난번 여진수의 아파트에서, 그녀는 크게 놀라, 아직까지 트라우마로 남아 있었다.그녀는 무의식적으로 이천희의 손을 잡고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보이지 않는 압력이 두 남매를 옴짝달싹 못 하게 만들었다.여진수는 천천히 걸어갔다."겁내지 마, 너희들 안 잡아먹어.""뭐 하려는 거야!"이순심은 놀란 표정으로 경계하는 눈빛으로 여진수를 바라봤다."내가 너한테 말하는데, 나 정말 대단해, 우리 마을에서 내가 제일 잘 싸워, 마을에서 내가 짱이야."그녀는 이런 방식으로 여진수에게 자신의 대단함을 인식시키려고 애썼다.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너희들한테 어쩌려는 게 아니라, 오히려 더 좋은 걸 주려고 그래."이순심은 반신반의했다."정말이야?""그럼."여진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에게 가해진 속박을 풀어줬다. 그는 이천희를 보며 말했다."이 사람은 네 친동생, 천리안이야?""맞아."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였다. 역시 그의 추측이 맞았다.천리안, 순풍귀가 나타났다. 선계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는 걸까?그는 마음속으로 엄청 궁금했다.그러나 이 두 남매한테서는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다.여진수가 말했다."너희들과 거래 한번 하고 싶은데, 너희들이 관심이 있을지 모르겠네."“무슨 거래?”이순심이 물었다."나의 직원이 돼."여진수는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매달 너희들에게 2천만 원의 월급을 줄게, 어때?"이천희가 눈을 번쩍 뜨더니 망설임 없이 말했다.“그렇게 많이? 좋아요, 좋아!”"바보! 너 바보야!"이순심은 바보 동생을 힘껏 꼬집었다."뭘 하라는 건지 묻지도 않고 대답해? 처음 만났는데 그가 좋은 사람이라고 확신할 수 있어?"이천희는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나에게 돈을 주는 사람이 좋은 사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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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8화

결국 두 남매는 여진수와 구두 계약을 맺었다.매달 그들에게 월급은 2천만 원씩 주고,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없다. 단순히 그들을 먹여 살리는 거다.미래에 어떻게 되든, 일단 특별한 능력을 갖춘 두 인재를 자신의 휘하에 끌어들일 생각이었다.물론 여진수도 그들한테 돈을 조금 준다고 해서 그들이 여진수에게 충성을 다하리라고는 기대하지 않았다.이건 첫걸음에 불과하다. 일단 그들을 자기들과 한데 묶어놓고, 점차 그들을 타락시키는 거다.그리고 여진수는 통쾌하게 그들에게 음식을 대접했다.두 남매는 환호를 질렀다.이들의 소화력은 아주 변태적이라, 번 돈을 거의 먹는 데 쓰고 있다, 하여 여태 이렇게 가난하게 살고 있었다.두 남매는 간식을 먹으며 입가에 기름을 잔뜩 뭊히고 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달라졌다. 이 남자가 참 괜찮다고 생각했다.그들한테 음식을 사주는 데만 거의 1천만 원을 썼다, 엄청난 액수다.그렇다면 매달 2천만 원으로도 그들은 얼마 동안 버티지 못한다.이게 바로 여진수의 목적이다.그들은 돈을 다 쓰면 자연히 여진수를 찾아올 것이다.그러면 여진수가 그들한테 돈을 빌려주면 된다.매번 조금씩 빌려주고, 시간이 길어지고, 차수가 많아지면 그들은 자연히 여진수에게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될 거다.그리고 여진수에게 보답하려고 생각할 거다.장차 그들이 필요할 때, 여진수의 요구가 좀 지나치더라도 그들은 거절하기 어려울 거다.두 남매가 아직 일의 엄중성을 의식하기도 전에 이미 여진수의 계획에 넘어갔다.그들을 해결하고 여진수는 다시 놀이터로 돌아왔다.여자애들은 미친 듯이 놀았다.오늘 밤, 이곳은 완전히 그녀들 것이다.아무도 방해하는 사람이 없으니 마음대로 놀 수 있다.모든 짜릿한 기구를 다 놀고, 이들은 놀이공원 제일 뒤쪽으로 갔다. 그쪽엔 수영장이 하나 있었다.수영장을 보고 그녀들은 모두 마음이 살짝 흔들렸다.짧은 머리를 한 장영아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아무도 없자 제안했다."우리 내려가서 수영이나 하자. 힘들기도 하고 온몸에 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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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69화

이 장면을 돈을 내지 않고 볼 수 있다고?즐겁게 수영하고 있던 구명희가 제일 먼저 여진수를 보고 비명을 지르며 머리 전체가 물속으로 들어갔다.뒤이어 수지 그녀들도 여진수를 보고 재빨리 몸을 물속으로 숨기고 머리만 내밀었다.하지만 물이 워낙 맑았기에 이들의 행동은 눈 가리고 아웅에 불과했다.비록 전에 그녀들은 여진수 앞에서 아주 능동적으로 행동하며, 심지어 가끔 19금 농담도 했지만.그러나 사실은 그녀들도 단지 입만 살아있을 뿐, 사실은 다들 소심하고 부끄러워했다.여진수는 몸을 돌리며 말했다."걱정하지 마, 아무것도 못 봤어."그러자 세 여자애는 오히려 대담해졌다.그녀들은 적이 전진하면 그들은 후퇴하고, 적이 물러나면 그들은 전진하는 유형에 속한다.몽화가 웃으며 말했다."정말 아무것도 못 봤어요? 오빠 대담하게 해봐요. 봐도 아무 말 안 해요."수지 역시 말했다."맞아요, 오빠, 우리 너무 익숙한데, 오빠한테 보여줘도 아무렇지 않아요, 아니면 돌아서서 우리 몸매가 어떤지 잘 봐봐요."장영아도 뒤따라 입을 열었다.“맞아요, 오빠. 우리가 옷을 안 입은 것도 아닌데.”비록 그녀들은 모두 옷을 입고 있었지만.지금은 여름이고, 옷도 얇아 물에 젖어 반투명 상태가 되었다.구명희는 물속에서 한동안 숨을 참다가 끝내 머리를 내밀고 숨을 헐떡였다.여진수는 웃겼다. 이 계집애들이 감히 그를 희롱하다니, 담이 너무 크다.여진수는 그녀들을 놀리려 했다."그래? 너희들의 생각이 그렇다면 내가 같이 내려가 수영할게."그는 이렇게 말하며 몸을 돌려 옷을 벗으려 했다."안돼요..."입만 살아있던 그녀들은 놀라서 비명을 지르더니, 경악했다."아니에요, 제발 돌아보지 마세요.""아까 농담으로 한 말이에요.""진심 아니에요."결국 여진수는 뒤돌아보지 않고 그녀들에게 새 옷을 사주러 밖으로 나갔다.그녀들은 수영하다 지쳤다.그리고 여진수가 사준 옷을 가지고 탈의실로 갔다.몸에 입고 있는 젖은 옷을 벗고 몸을 닦고, 다시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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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70화

그녀들은 옷을 다 갈아입고 탈의실에서 나왔다.금방 목욕을 마쳐서인지, 새 옷을 입어서인지, 그녀들의 외모는 한결 밝아졌다.꽃다운 나이에 크게 꾸미지 않아도 저절로 청춘의 기운이 물씬 풍겼다.밖에서 이들을 기다리던 여진수는 그녀들을 보고 얼굴에 옅은 미소를 지었다.하지만 그녀들의 표정은 그리 자연스럽지 않았다.여진수를 보자 다른 생각이 절로 들었다.그녀들의 표정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차린 여진수는 현명하게 말을 바꿨다.“배고프지? 야식 먹으러 갈래?”"좋아요."구명희는 깡충깡충 뛰면서 말했다."나 정말 배고파. 오빠 우리 둘이 가자. 내 룸메이트들은 모두 다이어트 중이라 야식을 안 먹어."그녀는 여진수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룸메이트들은 방해만 된다.구명희가 이렇게 말하자 그녀들은 즉시 불쾌해했다."누가 너에게 우리가 다이어트한다고 했어?""맞아, 우리는 타고난 미모로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아서, 다이어트할 필요 없어.""명희야, 너 점점 나빠져, 왜 나와 네 오빠를 갈라놓으려 하는 거야?"구명희는 말을 잃었다.결국 여진수는 그녀들을 데리고 가 야식을 먹고 숙소까지 데려다주었다.안가연는 마침 숙사의 창문에서 여진수가 그녀들을 데려다주는 걸 보고 원망스러운 표정을 지었다.여진수는 그녀를 보고 그녀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뒤돌아 가버렸다.그는 정원으로 돌아갔다.김효연은 이미 잠들었고 여진수도 그녀를 깨우지 않았다.그는 자기 방으로 돌아가서 몇 가지 물건을 꺼냈다.진한 영기 파동을 풍기는 연근 하나, 이건 아주 특별한 연근이다.이는 여진수가 반달이라는 시간을 공들여 키운 연근이다.마연수의 육신을 만드는 데 쓰일 거다.고서에서 많은 강자들이 육신을 잃은 후, 이런 연근으로 육체를 만들어 영혼을 담아둔다고 했다.여진수는 연근을 사람 모양으로 배열한 후, 마연수의 영혼을 꺼냈다."여진수, 날 풀어줘. 너 도대체 뭐 하려는 거야!"마연수의 영혼은 포효하며, 날카롭고 엄청 격동된 목소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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