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안가연은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실력도 더 늘었다.필경 시조의 정혈을 지난번보다 더 많이 얻었기 때문이다.“우우우, 당신을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어요.”안가연은 통곡하면서 여진수의 목을 껴안았다.여진수는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말했다."이제 괜찮아요."안가연은 눈물을 머금은 채 그를 쳐다봤다.“하지만 저 아직도 무서워요. 오늘 저녁 저랑 같이 있어 주면 안 돼요?”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녀를 바라봤다.이에 안가연은 어색해하며 말했다."그냥 한번 말해 봤어요."여진수는 몸을 일으키며 말했다."됐어요, 그만 돌아가세요. 저는 다른 두 사람을 구하러 가야 해요.""네..."안가연은 고개를 숙인 채 대답했다. 감히 무리한 요구를 하지 못했다.이어서 여진수는 소미와 슈가를 한데 모아 치료했다.그는 슈가에게 더 많은 양의 정혈을 주었다.그녀는 회복하자마자 무서운 천겹이 닥쳤다.이는 이종 생명체가 비승하기 전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특유의 흉악함이 있다.그러나 지금의 슈가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몇 시간 후,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바로 이때, 여진수가 갑자기 뛰어들어 금광탑을 꺼내 이득을 좀 보려 했다.비록 지금 그에게 많은 자원이 있지만 누가 영석이 많은 걸 싫어할까?그런데 그가 들어가자마자, 그나마 위력이 있던 천겹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말았다.심지어 슈가를 향해 내리치던 천뢰는, 슈가 머리 위까지 갔다가, 그녀가 막기도 전에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이에 여진수는 그대로 어색하게 굳어져 버렸다.이건… 너무 했다.이는 여진수가 두려워, 여진수를 피하는 게 마치 온역을 피하는 것처럼 그대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그러나 슈가는 이 상황을 모르고, 이 장면을 보더니 두 눈은 숭배로 가득했다."도련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도련님께서 들어오자마자, 천겹까지 사라졌어요.”여진수는 헛기침하며 말을 돌렸다.“전력으로 나를 공격해, 네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보자.”그리고 멀리 있지 않은 소미도 함께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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