쾅!여진수는 전력을 사용했다.그 요수는 원신 급이지만, 방금 전 전쟁을 거쳐 이미 중상을 입었고, 실력도 거의 다 잃었다.여진수의 기습에 그의 왼쪽 날개가 잘려 나갔다.그는 여진수를 보고 크게 울부짖었다.그 작았던 몸은 갑자기 커지더니, 방금 전 혈전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던 천부적인 능력이 활성화되었다.그의 상처는 순식간에 회복되었고 잘렸던 날개도 되살아났다.성난 요력은 해안을 할퀴고, 분노는 하늘로 휘몰아쳤다.그의 수위는 원신 후기까지 도달했다.여진수는 그가 뿜어낸 힘으로 멀리 튕겨 나갔다.다음 순간, 우렁찬 용의 울음소리가 여진수의 입에서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길이가 이백 미터에 가까운 금빛용으로 변했다.어마어마한 용의 위엄은 밀물처럼 퍼져 나갔다, 독수리의 눈에도 공포감이 감돌았다.용족은 세상 대부분의 요수들을 압도할 수 있다.절대 봉황, 까마귀 등과 동급이 아니다.용족을 상대로 자신의 힘을 10퍼센트만 발휘해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여진수는 이 큰 독수리가 현재 상태로 오래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달려가 용의 발로 때리고, 꼬리로 휩쓸며 힘차게 싸웠다.이곳도 하마터면 폭파될 뻔했다.먼 곳에 있던 진연지는 이 장면을 바라보며 눈이 반짝이고 가슴이 벅차올랐다.여진수야 말로 진정한 남자며, 진정한 강자다.그녀가 그전에 보았던, 먼 곳에서 법기만 사용해 몇백 미터, 수천 미터의 거리를 두고 싸우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주먹과 몸으로 싸우는 게, 더 원시적이고, 더 폭력적이지만, 더 현실적이었다.이런 남자를 거절할 수 있는 여자는 없다.쾅!쌍방은 약 5분간 싸웠다, 여진수는 용 꼬리를 흔들어 그 큰 독수리를 몇만 미터 쳐냈고, 많은 깃털이 떨어졌다.여진수는 화용공의 다섯 번째 단계가 다져다 준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원신급의 요수와 정면으로 맞섰는데도, 뒤지지 않는다.온몸의 용린과 구전현공의 두 번째 단계의 육신으로 인해, 그가 입은 상처는 사실 그리 크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여진수는 곧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