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길이가 99미터가 되는 금빛 신용으로 변했다.그는 입을 벌려 한 번 들이마시니, 바로 앞에 있는 작은 산처럼 많은 자원을 꿀꺽 삼켜버렸다.그의 온몸의 피와 살에서 활기 넘치는 환호가 터져 나오는 것 같았다.피와 살, 뼈, 그리고 오장육부까지 끊임없이 무너지고 다시 조합되었다.더 강대해지고, 세계의 도리와 더 부합해졌다.강한 용의 위엄이 여진수의 몸에서 뿜어져 나왔다.황금색의 혈기가 힘차게 움직였다.그의 이마에 용 뿔이 한 점 더 자라났다.용의 뿔은 용족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엄청 깊은 수위가 있어야만 그걸 키울 수 있다.조금의 성장도 절대 쉬운 게 아니다.시간은 천천히 흘러갔다.이틀 후, 여진수는 손에 모아둔 자원을 전부 써버렸다.순간 99미터의 길이에서 199미터로 늘어났다.성공적으로 화용공의 제 다섯 번째 단계에 도달했다.다음 단계에 필요한 자원은 더욱 천문학적인 숫자다.만약 도달할 수 있다면, 몸은 수천 미터까지 성장해, 하나의 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것이다.그의 몸에 비늘들도 이전보다 더 화려해지고 더 촘촘해진 걸 볼 수 있었다.이에 따른 방어력도 더욱 강해졌다.다섯 번째 단계는 여진수의 육체의 힘에 또다시 질적인 변화를 일으켜, 약 400만 근까지 증가되었다.그의 주먹 한 방이면, 수천 미터가 되는 큰 산도 즉시 폭발할 것이다.그는 끊임없이 포악하고 횡포한 기운을 내뿜었다.마침 이때, 진연지가 깨어났다.그녀는 눈을 뜨자마자 차갑고 높은 곳에 솟아 있는 두 눈과 마주쳤다.그녀의 머릿속에서 굉음이 터져 나와 얼굴까지 창백해져 참지 못하고 비명을 질렀다."황금 신용, 내가 혹시 타임슬립 했나?!"여진수는 다시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왔다.그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혈기와 태양 같이 뜨거운 남성미는 진연지에게 거대한 충격을 주었다.그녀는 멍하니 여진수를 바라보았다."너 설마 신용의 혈맥을 가지고 있었어?"여진수는 그녀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이제 괜찮아졌으니, 그만 가자."다음 순간 두 사람은
쾅!강대한 기운이 진연지의 몸에서 폭발했다.그녀는 순조롭게 금단 대원만에 도달했다.영력은 더 두터워졌고 피부도 더욱 빛나 엄청 아름다웠다.그녀를 끌어안고 예뻐해 주고 싶게 만들었다.진연지는 숨을 무겁게 내쉬며 얼굴에 엷은 웃음을 띠었다.그녀의 나이에 이런 경계에 이른다는 건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그러나 여진수 이놈이 자기와 비슷한 나이에 이미 출규기에 도달한 걸 생각하니 의기소침해질 수밖에 없었다.이 녀석은 인간이 아닌 게 분명하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이리 변태스러운 실력을 갖출 수 있을까?여진수는 진연지의 부드러운 허리를 껴안고 재빨리 한 곳으로 달려갔다.진연지는 어색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나를 놓아주면 안 돼? 나... 혼자서도 걸을 수 있어."여진수는 웃었다."이제는 예전처럼 그렇게 건방지게 굴지 않네? 나랑 이런 말투로 말할 수도 있었어?"진연지는 고민했다."나도 이러고 싶지 않은데, 너가 너무 강해. 만약에 예전처럼 생각 없이 너한테 대들면 또 나를…”그녀는 뒤에 말을 할 수 없었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묵묵히 길을 재촉했다.진연지는 참지 못하고 여진수를 훑어보기 시작했다.비록 여진수는 기운을 거두어들였지만, 그에게 가까이 다가가자, 그녀는 여전히 느낄 수 있었다.다들 여자는 물 같다고 하는데, 현재 그녀는 여진수에 완전히 녹아드는 느낌이 들었다.편견을 떠나 사실 여진수는 기질이나 외모, 몸매를 따져도 남궁무열을 압도할 수 있었다.이때 그녀는 가슴이 뛰어 불쑥 말을 내뱉었다."우리 연애하자."여진수는 그녀를 쳐다보지 않고 담담하게 말했다."너 지금 농담하는 거야?""농담이 아니라 정말이야."진연지의 표정은 진지했다."내가 지금 너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건, 너무 억지라는 걸 인정해.”“너와 사귀고 싶은 건, 우리 종문의 젊은 세대 중에 너보다 더 뛰어난 남자가 없기 때문이야.”“또 하나는, 옛 애인을 잊는 제일 좋은 방법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거랬어.”그제
“으르렁.”갑자기 그 여덟 마리 요수는 싸우기 시작했다.공포스러운 요기가 온 천지를 뒤덮었다.이러한 등급의 존재가 만들어 낸 파괴력은 상상하기조차 어려웠다.순식간에 깊이를 알 수 없는 블랙홀이 나타나 사방 몇십 리 이내의 모든 사물을 파괴했다.여진수는 진연지를 데리고 다른 작은 산으로 숨었다. 표정도 엄청 엄숙해졌다.만약 이런 등급의 전투에 연루된다면 틀림없이 구사일생일 것이다.진연지는 무의식적으로 여진수에게 다가갔다.이러한 규모의 전쟁에 그녀는 마치 뿌리 없는 부평초처럼 수시로 쓰러지고 말 것이다.오직 여진수 옆에서만 약간의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다.그녀는 작은 목소리로 물었다."쟤들 뭐 하는 거야? 왜 갑자기 싸우는 거야?”“아마 무슨 보물 때문일 거야.”여진수의 눈은 전장 주위를 끊임없이 훑어보았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것도 눈에 띄는 게 없었다.진연지는 갑자기 대담한 생각이 떠올라, 작은 손으로 여진수의 허리를 감쌌다.여진수는 그녀를 노려보았다."너 뭐 하는 거야!""뻔한 거 아니야? 널 꼬시는 거지."잇달아 충격을 받고 나니 진연지의 성격도 많이 달라졌다.옛날 같았으면 그녀를 때려죽이더라도 그녀는 이러지 않았을 거다.이 계집애가 이런 말을 하다니?이 일만 해결하면 그는 그녀에게 공포가 무엇인지 알게 할 거라고 생각했다.여진수는 그녀의 행동에 아랑곳하지 않고 줄곧 앞만 바라보며 동시에 묵묵히 힘을 모았다.일단 이들이 승패를 가르고 나면 여진수의 차례가 된다.여덟 마리 요수의 실력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결국 공멸할 가능성이 크다.때가 되면 그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한 번에 원신급의 요수 여덟 마리를 얻을 수 있다.그들의 피와 살만 가져다 팔아도 아마 십몇억의 영석을 팔 수 있을 것이다.전투는 하루 종일 계속되었고, 커다란 괴물의 비명과 함께 하나둘씩 쓰러졌다.결국 그 큰 독수리만 살아남았다.비록 살았지만. 몸은 이미 상처투성이였다.그러나 눈은 흥분으로 가득 차 입을 벌리고 숨을 들이
쾅!여진수는 전력을 사용했다.그 요수는 원신 급이지만, 방금 전 전쟁을 거쳐 이미 중상을 입었고, 실력도 거의 다 잃었다.여진수의 기습에 그의 왼쪽 날개가 잘려 나갔다.그는 여진수를 보고 크게 울부짖었다.그 작았던 몸은 갑자기 커지더니, 방금 전 혈전에서도 사용하지 않았던 천부적인 능력이 활성화되었다.그의 상처는 순식간에 회복되었고 잘렸던 날개도 되살아났다.성난 요력은 해안을 할퀴고, 분노는 하늘로 휘몰아쳤다.그의 수위는 원신 후기까지 도달했다.여진수는 그가 뿜어낸 힘으로 멀리 튕겨 나갔다.다음 순간, 우렁찬 용의 울음소리가 여진수의 입에서 울려 퍼졌다.여진수는 길이가 이백 미터에 가까운 금빛용으로 변했다.어마어마한 용의 위엄은 밀물처럼 퍼져 나갔다, 독수리의 눈에도 공포감이 감돌았다.용족은 세상 대부분의 요수들을 압도할 수 있다.절대 봉황, 까마귀 등과 동급이 아니다.용족을 상대로 자신의 힘을 10퍼센트만 발휘해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여진수는 이 큰 독수리가 현재 상태로 오래 버티지 못할 거란 걸 알고 있었다.여진수는 달려가 용의 발로 때리고, 꼬리로 휩쓸며 힘차게 싸웠다.이곳도 하마터면 폭파될 뻔했다.먼 곳에 있던 진연지는 이 장면을 바라보며 눈이 반짝이고 가슴이 벅차올랐다.여진수야 말로 진정한 남자며, 진정한 강자다.그녀가 그전에 보았던, 먼 곳에서 법기만 사용해 몇백 미터, 수천 미터의 거리를 두고 싸우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주먹과 몸으로 싸우는 게, 더 원시적이고, 더 폭력적이지만, 더 현실적이었다.이런 남자를 거절할 수 있는 여자는 없다.쾅!쌍방은 약 5분간 싸웠다, 여진수는 용 꼬리를 흔들어 그 큰 독수리를 몇만 미터 쳐냈고, 많은 깃털이 떨어졌다.여진수는 화용공의 다섯 번째 단계가 다져다 준 위엄을 느낄 수 있었다.원신급의 요수와 정면으로 맞섰는데도, 뒤지지 않는다.온몸의 용린과 구전현공의 두 번째 단계의 육신으로 인해, 그가 입은 상처는 사실 그리 크지 않았다.이런 상황에서 여진수는 곧
마침 이때, 여덟 마리의 백운 사자가 깨어났다.여진수는 그들을 풀어주었다. 역시 그들의 실력은 더 제고되어 현재 원영 중기에 도달했고, 맏이는 원영 후기까지 도달했다.여진수는 그들을 불러내 마음대로 먹게 했다.그리고 만혼기를 꺼내 여덟 마리 요수의 영혼을 모두 거두어들였다.이 요수들은 생전에 원신기라면, 죽은 뒤 영혼의 경계도 마찬가지는 아니다.만혼기에 흡수되어 전혼이 되면, 실력의 소모가 생기게 된다.소모의 정도는 여러 가지 영향을 받는다.예를 들어 영혼의 완전성 등등.하여 이 여덟 마리의 요수는 전혼으로 변하자, 실력은 출규기 대원만 정도였다.비록 원신급은 아니지만.일시에 8개의 출규기 대원만의 전혼이 생겼으니, 여진수의 실력에 큰 도움이 되었다.그는 이제 자신의 패를 전부 꺼냈을 경우, 장문과의 승률이 얼마나 될지 따져 보았다.5대 5쯤 될 것 같았다.하지만 이 정도로는 턱없이 부족하다.장문 곁에 그 장로들은 전부 출규기 급이다.그리고 혹시 그의 배후에 막강한 후수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종합적으로 볼 때, 여진수와 그의 차이는 아직 엄청 크다.물론 또 한 가지 방법은, 여진수가 진연지를 아내로 맞아들여, 그와 한식구가 되는 것이다.그렇다면 엄청난 양의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여진수는 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왠지 데릴사위가 되어 자기를 파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진연지는 여진수를 숭배하는 눈빛으로 달려왔다.이렇게 싸울 수도 있다는 걸 생각지도 못 했다.이렇게 멋지고 이렇게 매력적일 줄이야.여진수에게 마음이 끌리는 걸 어쩔 수 없었다.남궁무열에 관한 기억은 조금씩 흩어졌다."너 정말 대단해.""나도 알아."여진수는 그녀의 아부를 무시하고, 수위를 회복하는 데 집중했다.먼저 자신의 수위를 정상까지 끌어올리고, 그 여덟 마리 요수의 시체를 거두어들였다.백옥 사자는 그리 많이 먹지 않았다.조금만 먹어도 배가 불러 소화하는 데 오래 걸렸다.그리고 여진수는 그 세 발 까마귀에게로 날아
작은 비경은 매번 2달 동안 열린다.여진수가 이곳에 온 지도 어느덧 한 달이 다 되어갔다.얻은 수확도 엄청났다.영석으로 환산하면 20억쯤 되었다.그리고 엄청 진귀한 약재도 많이 수집했다.전 비경의 가장 깊은 곳까지 여진수는 이미 탐색을 전부 마쳤다.여덟 마리 백옥 사자는 너무 잘 먹어, 전부 원영대원만에 도달했다.이에 진연지도 그 덕을 봐, 이미 원영경에 들어섰다.이제, 그녀는 온영종에서 여진수를 제외하면 실력이 제일 강한 젊은이다.이러한 성과를 이를 수 있어 진연지는 더없이 기뻤다.여진수를 바라보는 눈빛도 한 달 전과 완전히 달라졌다.물처럼 부드럽게 변했다.이 한 달 동안 진연지는 여진수의 개인 매력과 건장한 신체에 완전히 정복당했다.남궁무열과 함께 했던 기억들은 이미 잊은 지 오래었다.그 사람이 어떻게 생겼는지 자세히 생각하지 않으면 생각조차 안 날 정도였다."우리 이제 어디로 가는 거야?"진연지는 여진수를 바라보며 물었다.여진수는 그녀의 뺨을 때리며 말했다."주인님이라고 불러."진연지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불렀다."주인님 …"그녀는 처음 이 말을 내뱉었을 때, 엄청 큰 굴욕감을 느꼈다.하지만 이제 그녀는 엄청 재밌고 즐겁게만 느껴졌다.결국, 그 거만하고 제멋대로 굴던 어린 공주는 철저히 여진수에게 정복당했다.여진수는 먼 곳을 가리키며 말했다."이미 제일 깊은 곳은 수색했으니, 중간 구역으로 가자."중간 구역이라도 갈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거기에도 엄청난 양의 좋은 물건들이 여진수를 기다리고 있었다.그는 다시 들어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하여 한 번에 이 비경안에 있는 값진 물건들은 모두 긁어모을 생각이었다.진연지는 당연히 무조건 동의했다.이제는 전부 여진수가 시키는 대로 한다.여진수가 동쪽으로 가라면 절대 서쪽으로 안 향했다…시간은 유유히 흘러갔다.곧 비경을 떠나야 할 날이 다가왔다.여진수의 수확은 엄청났다.현재 가지고 있는 각종 자원을 모두 합하면 35억 영석에 상당했다.이처럼 방대한
“6품 종문을 통틀어도 핵심 제자 같은 존재가 될 수 있어.”…진연지는 즉시 만인이 주목하는 인물이 되었다.그녀는 이 모든 게 여진수의 공로라고 그들에게 말해주고 싶었다.그러나 그녀는 혈의 맹세를 했기 때문에, 여진수에 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다만 운이 좋아서 얻기 힘든 천재지보를 얻었다고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제일 기뻐하는 사람은 당연히 장문 부인이었다.자기 딸이 이렇게 출중하니 그녀의 얼굴에도 빛이 났다.그러더니 그녀가 물었다."무열은? 왜 안 보여? 너와 함께 있지 않았어?"남궁무열의 말이 나오자, 진연지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무열 오빠는 안에서 죽었어.”그녀의 말에 많은 장로들과 장문 부인은 크게 놀랐다."어떻게 된 거야? 그가 어떻게 안에서 죽어?!""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빨리 말해 봐."진연지는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제 말 좀 들어보세요, 그러니까…"그녀는 일의 경과를 낱낱이 말했다.전부 사실대로 빠짐없이 말했다, 다른 제자들도 증언했다.그러나 일부 부분은 변경되었다.예를 들어, 그들이 만난 요수는 출규기 초기였고.그 출규기의 요수는 남궁무열이 그의 소굴로 향하는 걸 보고, 그들을 버렸다.그리고 남궁무열은 그 요수가 죽였다.장문 부인은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나쁜 놈, 나와 너의 아버지가 그에게 얼마나 잘해 줬는데, 배은망덕한 놈!”진연지는 공감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더니 갑자기 눈동자를 돌리더니 옆에 여진수를 가리켰다."작은 비경 안에서 위험할 뻔했는데 여진수가 도와줘서 살 수 있었어요.”이는 물론 가짜다.그는 다만 어머니의 마음속에 여진수를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일부러 이렇게 말했다.아니나 다를까, 진연지가 이렇게 말하자 여진수를 바라보는 장문 부인의 눈길도 더 부드러워졌다."이번엔 당신 덕분이네요. 아니면 오늘 저녁 우리 집에서 제가 제대로 식사 대접해 드리겠습니다."여진수는 거절하려다 다시 생각해 보더니 승낙했다.남궁무열의 비열하고 파
여진수는 그녀를 한번 보더니 거절하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먼저 가서 물 받아.""네, 잠시만요."유이는 욕실로 달려가 물부터 받았다.그리고 욕조에 꽃잎도 띄워, 여진수의 방으로 달려가 편안한 옷도 한 벌 가져왔다.30분 후, 여진수는 욕조에 누웠다.유이는 그의 뒤에서 부드러운 두 손으로 그의 어깨를 가볍게 주물러 주었다.“예전에 마사지를 따로 배운 적 있어?"여진수가 물었다.“조금 배웠어요."유이의 눈빛이 흔들렸다.“예전에 어머니께서 배우라고 하셨어요.”“혹시 나중에 어떤 위험에 처하게 되면, 잘하는 게 있어야 살 기회가 더 많다고 하셨어요.”여진수는 이 재주가 꼭 마사지뿐만이 아니라는 걸 알아들었다.남자를 즐겁게 하는 방법, 모시는 방법들도 있다.유이의 마사지 능력은 확실히 엄청 뛰어났다.그녀가 이렇게 마사지해 주자, 엄청 홀가분하게 느껴졌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비경에서 두 달 동안 지내면서, 끊임없이 싸우다 보니 그도 약간 지쳤다.이제 푹 쉴 수 있다.유이는 여진수가 자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욕조에 더운물을 더 부었다.그리고 여진수 앞에 쭈그리고 앉아 두 손으로 턱을 괴고 멍하니 그 남자를 바라보았다.그녀는 그와 함께 지낼수록, 이 남자가 이전에 만났던 남자들과 전혀 다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이 순간이 영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하지만 자신의 임무를 생각하니 마음속에 또 암울한 느낌이 들었다.여진수는 잠시 휴식하더니, 천천히 눈을 뜨고, 유이가 자기 앞에 쭈그리고 앉아 있는 게 보였다. 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다."됐어, 나가봐.""제가 옷 입는 걸 돕겠습니다.""아니야, 나 혼자 할 게."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거절했다.이 계집애가 자기 몸매를 보면 통제하지 못할 가 두려워서였다.여진수는 이 방면에 풍부한 경험이 있다.그의 몸매는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그의 복근은 엄청 크진 않지만, 엄청 뚜렷하다.온몸의 근육 하나하나는 마치 신이 정성스레 조각한 듯했다.게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