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메두사는 여영지를 한 마리의 사냥감을 보듯 바라봤다. “맛있는 건 맨 뒤에 남겨둬야지.”여영지는 미간을 찡그리더니 움직이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메두사는 윤설아를 바라보며 말했다."여진수는? 그를 불러내!"윤설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이리 작은 일 따위에도 그가 필요하다면, 그가 너무 값 떨어지는 거 아니야?"이 말의 뜻은 넌 여진수를 만날 자격이 없다는 거였다.메두사는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좋아, 그럼 일단 너희들부터 해결하지. 언제까지 숨어 있나 보자.”“규칙도 번거롭게 하지 말고 1대 1로 싸우자.”“지는 쪽은 물러나, 마지막 한사람이 남을 때까지.""그럼 뭘 걸 건데?"윤설아가 물었다."너희들 목숨."그녀가 이렇게 말하자, 사람들은 싸늘한 살기가 얼굴을 덮치는 걸 느꼈다.윤설아는 겉으로는 큰 표정의 변화가 없었지만, 속으로는 머뭇거렸다.이 대가는 너무 크다.하지만 당장 시간이 없어 그녀는 이를 악물며 대답했다."좋아, 그렇게 하자."쌍방은 전투 자세를 취했다.약문 쪽에서 제일 먼저 내보낸 사람은 진하늘이다.상대는 작은 나라의 초능력자였다.쌍방이 등장했다.열 몇 수 만에 진하늘이 이겼다.약문 쪽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지켜보고 있던 천여 명의 각국 기자들은 분분히 생방송으로, 눈앞의 화면을 각나라에 전송했다.미제국, 전웅 제국, 대한민국 등등. 모든 고위층들의 시선이 이 전투에 쏠려 있었다.이번 전투의 승패는 영향이 엄청 크다.만약 약문이 실패한다면, 그전에 구축한 우세는 전부 다 사라지게 된다.현재 약문은 대한민국의 방패로서, 많은 대국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약문이 사라지면, 그들은 대한민국까지 넘 볼 것이다.쌍방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다.진하늘은 20 경기나 이긴 후, 너무 지쳐 다른 사람이 바꿔 올라갔다.이 경기는 첫날부터 이튿날까지 진행되었다.현재 상황으로는 약문 쪽이 우세를 차지하고 있다.저쪽에서는 메두사를 제외하고 전부 패했기 때문이다.약문에는 윤설아, 한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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