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대답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차를 끓이기 시작했다.동작은 엄청 수련했다.그녀는 여진수 앞에 차 한 잔을 놓으며 말했다."일단 차부터 마시세요."여진수는 이 여자에게서 악의를 느끼지 못했다. 하여 잠시 마음속의 각종 의혹을 가라앉히고 자리에 앉았다.백영차가 풍기는 냄새는 실로 예사롭지 않았다. 여진수의 원영도 그 냄새에 황홀감을 느꼈다.여진수는 혹시 이 차에 무슨 문제가 있을지 걱정하지 않았다.원영 안에는 기린의 수혼과 악의 검이 지키고 있다.만약 독이 있더라도 독이 배제되기에 그는 한 입에 다 마셨다.원영의 표면에 오색 빛은 순식간에 강렬해졌다.원영은 더욱 타이트 해졌다. 그리고 한층 더 커졌다.여진수의 눈이 반짝였다, 확실히 백 년의 수위가 증가되었다.이렇게 50번만 더 하면, 그는 원영기 중기에 들어설 수 있다.사실, 수위가 높을수록, 더 높은 단계로 올라갈수록, 돌파하는 데 필요한 자원은 더 공포스럽다.여진수는 차를 한 잔 다 마시고, 그 여자를 바라보며 말했다."이제 알려줄 수 있죠?""사실은 간단해요. 전 여기서 몇 천년 동안 살았습니다.”“그해 전쟁이 끝나고 부하들을 감시하기 위해 여기로 파견되었어요.”“만약 원영급의 고수가 나타나면 멸살해야 합니다."여진수는 눈을 가늘게 떴다."하지만 난 당신에게서 악의를 못 느꼈어요.""제가 악의를 억눌렀기 때문입니다."여인은 비밀을 하나 털어놓았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악의는 점점 더 커져만 가요.”“더 이상 못 견딜 것 같아 당신 더러 눌러 달라고 들어오라고 한 거예요.”여진수는 깨달았다."그러니까 이 백영차가 보수란 말이죠?"여자는 고개를 끄덕였다."좋아요, 도와 줄게요, 어떻게 하면 돼요?"여자는 뒤돌아 여진수를 등지고 땅에 앉았다.웃옷을 반쯤 벗으니 아름다운 등이 드러났다.하지만 등 중앙에 흉악한 그림이 하나 있었다.자세히 보니 당장이라도 안에서 뛰쳐나올 것만 같았다."조금 있다, 제가 틈을 좀 내어 일부분의 악의를 풀어낼 테니, 저를
쾅!여진수는 비록 놀랐지만 몸을 돌려 주먹을 한 대 날렸다.주먹의 힘은 용 같았다.둘이 부딪치면서 큰 소리가 났다.그는 힘을 빌려 수 킬로미터 뒤로 물러났다.그러자 한 옛날 갑옷을 입고 손에 창을 든 사내가 험악한 얼굴로 그를 노려보고 있는 게 보였다.“죽고 싶지 않으면 물건을 내놔.”"이거 말이야?"여진수는 다른 한 손에 들고 있던 작은 상자를 들어 올렸다.이건 방금 그 여자가 그에게 준 것이다."맞아."남자의 눈에 탐욕의 빛이 번쩍였다.여진수는 이 상자를 한입에 삼키고 몸을 돌려 가려했다.“죽고 싶어?”그 남자는 크게 화를 내며 몸 밖에는 검은 빛이 번쩍였다.그 기운에 여진수의 눈꺼풀도 펄떡펄떡 뛰었다.원영기 대원만이라니!그의 현재 상황으로는 절대 이길 수 없다.여진수는 싸울 의사 없이 빨리 도망갔다.그 남자는 바짝 따라붙었다.여진수는 할 수 없이 도망가면서 싸웠다. 영력의 소모가 엄청 컸다.할 수 없이 그는 분신의 힘을 쓸 수밖에 없었다.본체와 가장 가까운 두 분신은 가장 빠른 속도로 밀실로 돌아가 자신의 힘을 본체에 주입했다.그러자 본체는 찬란한 빛을 발했다.그 빛은 하늘로 치솟아 달에 이르러 여진수의 원영을 덮었다.다음 순간, 여진수의 원영은 본체로 돌아왔다.남자는 격노하며 뛰쳐나갔다.그러나 무형의 힘이, 그가 달을 떠나지 못하게 막았다.하여 그는 그 여자에게 달려가 포효했다."너 미친 거 아니야. 왜 그걸 그 사람에게 줘?”여자는 채소밭에 서서 옷을 휘날리며 부드러운 표정으로 말했다."내 마음이야."“아아아!”그 남자는 격노했다."너 이렇게 하다 들키면, 나중에 네 가족은 이로 인해 파멸당할 것이다."여자는 부인하지 않았다."이미 그렇게 많은 해가 지났으니, 우리 가족은 벌써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나와, 한 판 붙자.”여자는 그를 외면한 채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그 사나이만 밖에서 미친 듯이 고함을 질러댔지만, 소용없었다.“정말 위험했어.”여진수는 땅에서 일어나 몸을 움직였다
메두사는 비명을 지르며 뒤로 물러나더니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앞을 바라봤다.여진수가 마침내 도착했다.여진수가 나타난 걸 보고, 모든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미소를 지었다.여진수는 그녀들이 다친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프고 미안했다."미안해, 내가 늦었어.""괜찮아, 왔으니 됐어."“우리 대신 복수해 줘.”"저 여자 마음에 안 들어. 오늘 밤 우리 뱀 고기 먹자."…여진수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좋아, 네 말 대로 하자."그는 말하며 목 속성의 힘을 펼쳐 치료 법술을 사용했다.수많은 푸른 빛이 그녀들의 몸에 떨어졌다.그녀들의 몸에 난 상처는 눈에 보이는 속도로 빠르게 치유되었다.메두사는 여진수가 자신에게 등을 돌리고 자기를 완전히 무시하는 걸 보고 즉시 화가 치밀어 올랐다.완전 자기를 안중에도 두지 않는 구나?그녀의 두 눈에 이상한 빛이 번쩍이더니, 석화의 능력을 사용했다.그러나 실패한 적 없는 이 능력은 여진수에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여진수의 몸에서 오색빛이 번쩍이더니 그녀의 공격을 막아냈다.메두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다시 눈으로 더 무서운 빛을 발사했다.동술의 위력을 극치로 펼쳤다.그러나 여진수는 여전히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모든 사람의 상처를 다 치료해 주고서야 여진수는 메두사를 향해 몸을 돌렸다.쾅!여진수가 그녀를 한 번만 바라봤을 뿐인데, 메두사는 마치 얻어맞은 것처럼 입을 벌리고 피를 토하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그럴 리가? 네 실력이…”"너 정말 간이 크구나, 감히 내 사람까지 건드리다니!"여진수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살벌한 살기에 메두사는 꼼짝할 수 없었다.쾅!여진수는 앞으로 한 발 내디뎠다.갑자기 온 산이 흔들렸다.보이지 않는 힘이 커다란 망치가 되어 메두사의 몸을 내리쳤다.그녀는 가슴이 내려 앉고, 갈비뼈가 몇 개나 부러졌다.쾅!그가 한 걸음 더 내디디니, 메두사는 산을 열 개나 짊어진 듯했다.두 무릎에 힘이 빠지고 그 자리에서 무릎을 꿇었다.약문 사람들은 이 광경을
탕!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손으로 내리쳤다.어마어마한 힘은 순식간에 그녀의 몸을 피투성이로 만들었고, 그녀는 그 즉시 죽었다.여진수가 메두사 같이 사악하고 징그러운 여자를 어떻게 좋아할 리 있을까?현장은 조용했다.각국의 초능력자, 유전자전사들은 모두 벌벌 떨었다.이 남자는 너무 무섭다.다행히 방금 전에 움직일 기회가 없어 목숨은 건질 수 있을 것이다.그들은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부 무릎을 꿇었다.수많이 사람들이 모여 정말 장관이었다.비록 방금 전 그들은 움직이지 않았지만, 사실상 이들도 세계의 안정을 해치고 있었다.그 중 미제국의 사람이 제일 많았다.그들이 자기발로 여기까지 왔으니 여진수도 사양하지 않았다.그는 악의 검을 꺼내 그들을 향해 연속으로 여덟 번 베었다.그러자 그들의 실력은 십분의 일도 안 남았다.다들 안색이 어두웠다.그러나 여진수는 얼굴에 빛이나고 윤기가 흐르는 게, 큰 혜택을 받았다.100년 넘은 수위가 늘어난 셈이다.“꺼져, 앞으로 다시 나의 허락 없이 약문의 땅을 밟는다면, 죽는 길 밖에 없다.”이들은 전부 대사라도 받은 듯 두말없이 일어나 재빨리 달아났다.두 다리밖에 없는 게 한스러웠다."망했다. 완전히 망했다."미제국 대통령은 이 모습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하지만 그를 더 절망케 할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여진수는 미제국의 카메라를 바라봤다.“너희들 자꾸 나를 건드리는데, 내가 만만해 보여? 너희들은 오늘 이 행동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이 말을 마친 여진수는 냉혁 군마를 불러 올라타더니 곧장 미제국으로 달려갔다.대통령은 크게 놀라 즉시 의자에서 일어났다."큰일이야, 여진수가 여기로 오고 있어, 전국은 1 급 경계 태세에 들어간다!"냉혁 군마는 여진수를 태우고 맹렬하게 달리면서 가슴이 쿵쿵 뛰었다.이 남자는 원영급에 성공적으로 도달해, 그에게 주는 압박감은 실로 엄청났다.그에게 더 많은 절망을 가져다주었다.현재 두 사람의 실력은 격차가 이렇게 큰데, 역전을 할 기
그는 즉시 여진수가 공격하지 않는 한, 움직이지 말라고 명령했다.쫄아야 할 땐 쫄아야 한다.여진수가 보여준 강대한 힘은, 이미 이 남자의 심리적 방어선을 무너뜨렸다.여진수는 1호생물실험기지로 가 두말없이 그 곳을 내리 때렸다.쾅!큰 굉음과 함께 이 실험실과 안에 있던 사람들, 모든 자료들은 전부 재가 되었다.실험실 안의 자료는 당연히 인터넷에 접속할 수 없으나, 백업이 있을 수도 있다.하지만 상관없다.실험실이 파괴되고, 그 설비, 재료 들을 다 다시 찾아내려면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당분간 원기 회복은 꿈도 꿀 수 없을 것이다.미제국의 대통령은 가슴이 떨렸다, 그는 여진수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알았다.다만 그가 이제 움직이기에는 너무 늦었다.여진수는 그들의 9개의 실험 기지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었다.현재 그는 치솟는 분노를 가지고 온 이상, 이 실험 기지들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쾅! 쾅! 쾅!반시간 안에 9개의 생물 실험기지는 전부 여진수에 의해 파괴되었다.그리고 그는 떠났다.이날 미제국은 엄청 조용했다.국제적으로는 더 조용했다.전 세계가 여진수의 강력함을 보았다.이 남자는 결코 성격이 좋은 사람이 아니다. 만약 그를 건드린다면 반드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역시 같은 날, 전 세계의 나라들은 여진수를 절대 건드리지 말아야 할 리스트에 올렸다.전웅 제국, 풀로의 집.그들 가족은 환호했다.이전에 그들은 쥐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여진수와 합작하려 했다.이미 일주일 전부터 그들은 약문 쪽과 의논을 거쳐, 주소를 정하고 본부를 짓기로 했다. 아까 여진수가 나타나지 않았을 때, 그들은 이번 투자가 물 건너 간 줄 알았다.하지만 여진수가 메두사를 죽이고, 세계 최고의 강자로 군림할 줄 누가 알았을까?바로 이날 그는 새로운 칭호를 갖게 되었다.여느님!여진수가 약문에 돌아왔을 때, 우선 수많은 기자들이 몰려와 그를 취재하려고 했다.요즘 여진수와 관련된 모든 화제는, 엄청난 인기를 대표한다.그의
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꼬집었다."왜 나를 보고 인사 안 해? 예의 없게.”여영지는 여진수의 손을 밀어내며 눈에 적의를 띠며 그를 쳐다보았다."넌 이미 우리 대장도 아닌데, 내가 왜 인사해?"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이 계집애가 여진수에게 적의를 품게 된 건,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이 제일 좋아 여진수가 그녀를 제일 엄격하게 대했기 때문이다.늘 그녀에게 임무를 더 많이 주곤 했다.그렇지 않았으면 그녀의 실력도 이렇게 빨리 제고될 수 없었을 거다.그러나 여자애들은 모두 반항심을 가지고 있어 여진수가 그렇게 대하니 속으로 불쾌했다."아까 내가 너를 구해줬는데, 생명의 은인을 이런 식으로 대할 거야?"여영지는 콧방귀를 뀌었다."내가 언제 구해 달랬어?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기는."말량광이 소녀 같았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쳐다봤다."넌 전에 사람들 앞에서 나 한테 엉덩이 맞은 일을 이미 다 잊었어?"여영지의 표정이 변하더니 얼른 여진수와 멀어졌다.그녀는 저도 모르게 안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다.여진수의 이런 모습을 본 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다시 그녀를 겁주지 않았다.“나 한테 이적해 올 생각 없어?”비록 이러는 건 좀 아니지만.그러나 여영지의 천부적인 재능은 확실히 엄청 높다. 검도에 있어서 보기 드문 천재다.만약 이 계집애를 파 올 수 있다면, 약문에는 또 한 명의 고수가 늘어날 것이다."그래, 문제없어."놀랍게도 여영지는 즉시 승낙했다. 하지만 그의 눈에 교활한 빛이 번쩍였다."하지만 나에게 한가지 요구가 있어.""무슨 요구? 말해 봐.”“나를 금단급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줘.”이 계집애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차피 여진수에게 이런 요구는 절대 불가능한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다음 순간 여영지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병 하나를 던져 주었다.“이 안에 있는 단약을 다 복용하고 나면 금단급에 도달할 수 있을 거야.”여영지는 멈칫했다."정말?"그녀는 말하면서 병을 열었다.안에 들어있는 약
그녀의 눈빛은 더 이상 차갑지 않고, 사랑에 빠진 어린 여자애처럼 부드러웠다.이날, 그들은 관광지로 유명한 한 나라에 도착했다.나이와 여진수는 하루종일 함께 놀고 호텔로 돌아갔다.나이는 샤워하러 갔다.여진수는 침대 옆에 앉아 턱을 만지며 생각했다.물론 그는 나이를 무작정 끌고 온 게 아니다.그가 미제국의 생물 실험실 9개를 파괴하고 돌아오는 길에 일어난 일로 인해 모든 게 시작되었다.그는 돌아오는 길에 달에서 그 여자가 준 작은 상자를 꺼냈다.그리고 여진수는 안에 있는 물건을 보고 크게 놀랐다.그건 특별한 진법도인 동시에 열쇠이기도 했다.여기를 떠날 수 있는 열쇠.그 위에는 현재 세계 봉인이 파손된 곳이 몇 곳이고, 어느 지역 진법이 취약한지 표시되어 있었다.달에 있는 그 여자가 그에게 이걸 준 이유는.언젠가 여진수가 자신의 몸에 박힌 속박을 풀어주고 달을 떠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기 싶었기 때문이다.그녀는 이곳에서 이미 몇 천 년을 머물렀기에 하루빨리 떠나고 싶었다.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양청아가 원영을 돌파하고 여진수가 금단을 돌파했을 때도 충격을 받지 않았다.이건 상대방에게서 자발적으로 호의를 표한 셈이다.그리고 그녀는 오랫동안 여진수를 관찰했다.여진수가 원수와 은혜는 꼭 갚는 사람이란 걸 알고 감히 그에게 베팅을 한 거였다.동시에 그녀는 여진수에게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었다.바로 나이에 관한 거였다.이 여자의 몸에는 무족의 핏줄이 배어 있다.그녀가 태어나자마자 이상현상이 나타났으나 그녀에 의해 감춰졌다.무족의 혈통은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혈통이다.비록 한 가닥이라도.이를 활성화시키면 세계 최고의 강자가 될 수 있다.하여 여진수는 나이를 전혀 다르게 대했다.이런 사람들은 종종 거대한 행운을 지니고 있다.여진수도 감히 그녀를 죽일 수 없다. 그렇게 하면 그도 강력한 반역을 받게 될 것이다.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다.제일 좋은 방법은 나이를 그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이제 보니 최근의 노력이 효과를
그녀도 바보가 아니다.여진수의 의도가 너무 뻔했다.단지 그녀가 전에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하지만 나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의 코를 꼭 쥐며 말했다."이제야 물어보네, 오래 참았어."나이는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원래 그녀는 여진수를 미워했었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의 유혹을 전혀 당해낼 수 없었다.그리고 그가 자신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져들고 말았다."글쎄, 난 너의 몸에서 큰 잠재력을 발견해, 너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어."이 대답은 나이를 한시름 놓게 하였다.그녀는 처음에 여진수가 돼지치기와 비슷한 일을 하려는 줄 알았다.자신을 살찌운 다음 도살하려는 줄 알았다.그녀는 곧바로 두 번째 질문을 했다.“나를 조금이라도 좋아해요?”나이는 이 질문을 하고 나니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당연하지.”여진수는 바로 대답했다."넌 생긴 것도 예쁘고, 몸도 부드럽고, 타고난 재질도 좋은데 어떤 남자가 널 싫어하겠어?”나이는 그 말을 듣고 엄청 기뻤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물론 이 모든 건 너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친하게 대하고, 그들을 해치지 않는 전제하에 성립돼.""알겠습니다."나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말했다."당신이 제게 솔직하게 말했으니, 저도 이제부터 당신 곁에서 온전히 함께 할 거에요."이제야 비로소 두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이 허물어졌다.그 후 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놀러 다녔다.두 사람 사이의 감정을 돈독히 하려는 목적도 있지만.여진수는 그 틈을 타 봉인이 약한 곳들을 몰래 둘러보았다.열쇠가 있지만, 그 곳을 확인한 여진수는 단분간 갈 생각이 없다.그 뒤는 너무 위험해, 원영 대원만에 도달해야만 한다.이날 두 사람은 함께 귀로에 올랐다.길을 가던 나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무국의 그 신수는 뇌호에요. 천생적으로 뇌법을 장악하고 태어났어요.”그녀가 신수의 이름을 말하자.무국 경내에는 갑자기 포효하는 소리가 울려
허공이 반짝이더니 여진수는 마연수를 붙잡고 한 쓰레기 처리장 상공으로 갔다.이곳은 악취가 진동했고, 거대한 쓰레기 더미에는 거대한 대형 기계 로봇이 작업하고 있었다.마연수의 얼굴색은 순식간에 변했다."원하는 게 뭐야?"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두드리며 말했다."아까까지 당당했잖아? 앞으로 며칠 동안 저 쓰레기 더미에 처박혀 있어."마연수는 비명을 질렀다."아니야, 나한테 이럴 수 없어!"여자애에게 있어서, 특히 예쁘게 자라고, 깔끔하고 땀을 조금만 흘려도 샤워해야 하는 여자에게 있어서 쓰레기통에 가까이 가는 것만으로도 큰 고통이다.방금까지 건방지고 도도했던 그녀는, 지금 온 얼굴에 공포로 가득해, 애원하는 말투로 여진수에게 빌었다.“내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한 번만 용서해 주세요.”여진수는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이제 와서 빌어? 너무 늦었어.”그러고는 바로 그녀를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아아아… 안 돼, 풀어줘…”마연수는 쓰레기 더미에서 끊임없이 발버둥 쳤다. 토할 것 같았다.주위에 각종 역겨운 쓰레기는 끈적끈적하고 검고, 온갖 악취가 한데 뒤섞여 그녀는 눈이 뒤집히고 온몸에 모공이 터질 것만 같았다.그녀에게 이런 고통은 죽기보다 견디기 힘들었다.여진수는 전혀 동요하지 않고 차가운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봤다.“나쁜 놈, 짐승 같은 놈, 나를 풀어줘. 너랑 끝장 볼 거야... 아아아!!”그녀는 욕을 퍼부으며 쓰레기 속에서 몸부림쳤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에 의해 봉인되어 그녀가 몸부림 칠수록, 그녀의 귀와 콧구멍에 각종 징그러운 물질이 끊임없이 스며들었다.마연수의 심리 방어선은 그대로 무너지고 온몸이 붕괴되었다.이에 따라 그녀는 여진수에 대한 분노가 점점 더 커졌다.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였다.그녀는 여진수의 행동이 그녀를 이용한다는 걸 분명히 알면서도 일부러 자신의 정서를 동원했다.하지만 마연수는 어떻게 해도 평온을 되찾을 수 없었다.그녀는 마계 마황의 딸로,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신분으로 실력이 강대했다.그런데 언제
여진수는 그 소 요괴 앞으로 걸어갔다.하지만 그는 이제 모습조차 알아볼 수 없었다."제발... 통쾌하게... 한 방에… 끝내줘…"상대방은 이미 숨이 간당간당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마음속으론 더욱 후회가 밀려왔다.만약 진작부터 여진수의 실력이 이렇게 무서운 줄 알았더라면, 아무리 간덩이가 부었어도 감히 여진수의 여자를 건드리지 못했을 거다.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후회약은 없다.“통쾌하게? 한방에? 꿈 깨!”여진수는 콧방귀를 뀌며 그의 영혼을 뽑아내 계속해서 불태웠다.그는 이 거대한 시체를 연화해 에너지로 가득한 고급 단약으로 만들었다.이 단약은 나중에 다랑이에게 줄 거다.지난번 그에게 준 요단도 아직 완전히 소화하지 못했다.나중에 여진수 손에 있는 이 단약까지 복용하고, 약력을 전부 흡수하면, 아마 대승기에 도달할 수 있을 거다.그때가 되면 구명희 곁에도 강력한 조력자가 생기게 된다.그리고 여진수는 이 소 요괴의 영혼을 혈마 존자에게 삼키게 했다. 그러자 그도 순조롭게 현선의 경지에 도달했다.이제 혈마 존자도 매우 영리해졌다.비록 지금 실력이 크게 늘었어도 감히 여진수를 배신하는 짓을 하지 못한다.여진수는 혈마 존자를 거두어들였다.지금으로선 충분하다, 돌아가서 그에게 전문적인 장비를 만들어 주면 된다.현재 혈마 존자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빛 또는 화염의 힘을 두려워하는 거다.여진수의 수하에 또 고수 한 명이 늘었다.미래에 다른 종족의 강자를 더 많이 죽여 영혼을 삼킬 수 있다면, 현선 최고봉의 전력을 얻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전장에 돌아온 여자들은 상처가 거의 회복되어 여진수를 보고 달려갔다.여진수는 미안한 얼굴로 말했다.“내 잘못이야. 내가 수련하느라 제때 발견하지 못했어, 그렇지 않았으면 너희들도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았을 텐데.여자들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윤설아는 웃으며 말했다.“아니야, 괜찮아. 이런 전쟁을 겪어보는 것도 우리한테 도움돼.”여진수는 굳은 표정으로 말했다.“앞으로 이
온몸이 새하얀, 입은 옷과 머리카락, 신발까지 모두 새하얀 여인이 통로에서 걸어 나왔다.그녀의 몸매 역시 완벽했다. 허리는 얇고 다리는 길고 곧았다.차가운 얼굴은 명실상부 얼음 미인이었다.이 여인을 본 여진수의 첫 생각은 바로 빙설의 신, 옥의 뼈다!이 사람은 절세의 매력을 지닌 여자다.그리고 그녀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도 놀라울 정도로 강했다.그 때문에 여진수는 큰 위험함을 감지했다.전투가 시작되면, 여진수는 크게 다칠 거라고 직감했다.그 요괴는 그 여인을 보더니, 공손히 무릎을 꿇고, 큰 소리로 외쳤다."얼음 공주님을 뵙습니다, 저를 도와 이 얄미운 인족 놈을 죽여주십시오."얼음 공주의 눈동자는 영원히 녹지 않을 얼음 같았다.그녀는 여진수를 보며 천천히 입을 열었다.그녀의 목소리는 맑고 명쾌했다. 특유의 정취가 담겨 있었다."두 사람은 원수지간이 어울려."여진수는 약간 뜻밖이라고 생각했다. 이 여인이 설마 시비 도리를 따지는 건 아니겠지?그가 요즘 겪어 본 신계든 마계든, 강자가 세상에 내려오면 모두 천하에 군림하여 하계의 인간을 안중에 두지도 않고 무시했다.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예의 바른 사람을 만나게 되자 여진수는 적응하기 어려웠다."뭐 아닙니다, 그냥 여자 몇 명이 마음에 들었는데 이놈이 날 때렸어요."얼음공주는 고개를 끄덕이며 여진수를 쳐다보며 말했다.“마음대로 하세요. 전 가만히 있을 겁니다.”요괴는 깜짝 놀랐다.“얼음 공주님... 이러지 마세요. 이렇게 큰 대가로 당신을 소환했는데 제가 일등 공신입니다.”얼음 공주는 음산하고 차가운 말투로 말했다."너 날 처음 만난 것도 아닌데, 내 규칙을 잃은 거야? 난 여자를 괴롭히는 사람이 제일 싫어."여진수는 하마터면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 자기 발등을 찍는 격 아닌가?그 요괴는 얼음 공주가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걸 보고 화가 나 그 자리에서 피를 토했다.이 여자를 소환하기 위해 그는 머리까지 하얘졌는데 이런 결과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비록 화가 치
“꺼져!”포효 소리가 온 세상을 뒤흔들었다.그 요족 강자의 영혼은 크게 다쳤고, 몸은 순식간에 굳어져 버렸다.그는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여진수의 주먹에 맞아 날아갔다.그의 몸은 마치 포탄처럼 연속으로 7~8개의 산봉우리를 뚫고 큰 강바닥에 떨어졌다.여진수가 나타나자 마치 절망 속에 한 줄기 서광 같았다.추운 겨울에 피어오르는 불꽃 같이 그녀들 한테 희망을 안겨다 주었다.윤설아는 눈물을 닦으며 여진수를 향해 소리쳤다."먼저 설현부터 구해. 곧 죽을 것 같아."여진수는 어두운 표정으로 설현 앞에 나타나 그녀의 상처를 치료해 주었다.여진수 최고의 혼돈 선력 덕분에 설현이 아무리 심한 상처를 입었어도 짧은 시간 내에 완쾌될 수 있었다.설현은 여진수를 보고 미소를 지었다."비록 우리는 그놈을 이기지 못했지만, 우리는 누구도 용서를 빌지 않고, 네가 부끄럽게 하지 않았어."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애정과 동정심으로 가득한 말투로 말했다.“나 알아, 너희들 잘했어, 다음 일은 내게 맡겨.”그리고 그는 화선자를 풀어 그녀들의 상처를 치료해 주게 하고 그는 그 요괴가 있는 곳으로 갔다.“확!”그 요괴는 강바닥에서 날아올라 온몸에 피범벅이 되어 강물에 젖은 채 끊임없이 뚝뚝 떨어졌다.분노로 인해 얼굴이 일그러졌다.그러나 그는 완강히 버티지 않고 그대로 도망갔다.여진수의 전력은 그를 훨씬 초월한다.그는 우선 숨어 있다가 여진수가 주의하지 않은 틈을 타 몰래 움직이려 했다.그는 여진수가 항상 그 여자들 곁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지 않았다."감히 나를 다치게 해? 내가 반드시 너한테 후회라는 두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 알게 해줄게!""그래, 아쉽게도 너에겐 그럴 기회가 없어."여진수의 차가운 목소리가 그의 뒤에서 울렸다.이 요괴는 공포에 질려 크게 소리 지르며 더 빨리 도망갔다.여진수는 그의 뒤에 나타나 차가운 표정으로 말했다."도망쳐, 마음껏 도망쳐, 조금만 더 늦으면, 넌 나에 의해 수많은 조각으로 베일 것이다."여진수
이때 약문의 모든 고위층은 커다란 절망 속에 빠졌다.그녀들은 전력을 다했지만, 여전히 이 요족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이 요족 강자는 한 걸음 한 걸음 윤설아 앞으로 걸어가 입술을 핥으며 말했다.“드디어 너를 가질 수 있어, 내가 이날을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알아?”“매일 밤 내 머릿속에서 너의 모습을 그려왔어. 그리고... 얼마나 즐거웠는지 알아? 오늘 드디어 사람을 상대로 할 수 있게 되었으니…”윤설아의 얼굴에 혐오감이 가득했다, 엄청 역겨웠다.그녀의 이런 표정은 즉시 이 요족을 자극했다.그의 몸에서 공포스러운 요기가 뿜어져 나오더니 윤설아를 향해 돌격했다.윤설아는 온몸이 떨렸고 모공에서 대량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하지만 그녀는 죽을힘을 다해 이를 깨물며 거대한 압력을 이겨내며 무릎을 꿇지 않으려 했다.마음속에 강대한 신념이 그녀를 지탱했다.그녀는 약문의 리더일 뿐만 아니라, 여진수의 여인이기에 당연히 이 세상에 우뚝 서야 하며 여진수의 체면을 손상시켜서는 안 된다."강하네, 하지만 네가 강할수록 난 더 흥분해."그는 윤설아 앞으로 가 힘껏 숨을 내쉬며 얼굴에 욕심이 가득했다.“정말 향기로워. 이 향기 너무 좋아, 어디부터 손댈까?”그는 음탕한 눈빛으로 윤설아를 훑어보았다.이 순간, 윤설아는 그가 뿜어낸 요력의 힘을 막아내기 위해 온 힘을 다 썼고, 말조차 할 수 없었다.그와 제일 가까운 곳에 있던 한수정이 소리쳤다.“멈춰! 지금 멈춰도 늦지 않아! 그렇지 않으면 약문의 진짜 주인이 나타나면 넌 처참하게 죽을 거다.그는 웃어넘겼다.“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요계 요왕 휘하에 108명의 장군이 있어, 평생 수많은 출전을 했는데, 하계에 누가 나의 적수가 될 수 있어?”그는 자신의 실력에 대해 절대적인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마연수가 옆에서 소리쳤다.“무슨 쓸데없는 말이 그리 많아? 빨리 움직여!”“내가 옆에서 응원해 줄게."그녀는 기다리기 힘들었다.여진수 곁에 사람들이 모욕당하는 걸 볼 수 있어, 마연수도 기
윤설아의 안색이 살짝 변하더니, 재빨리 뒤로 물러나 그의 공격을 피했다. 그녀의 얼굴이 어두워졌다."엄청 짙은 요기야, 너도 각성자야?"각성자의 일은 여진수가 이미 그녀들에게 얘기한 적 있었고, 그녀들더러 경계하라고 했다.그 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입을 벌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말투로 말했다."이리와, 본존에게 신복하거라."그의 이번 생의 기억과 저번 생의 기억이 융합되었다.그는 전생에 요계의 강자이지만 이번 생에 윤설아에 대한 집착이 너무나 컸다.하여 그는 윤설아를 반드시 얻으려는 자세를 취했다.윤설아는 무고한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기 위해, 몸을 돌려 밖으로 도망치며 동시에 다른 자매들에게 구조 요청을 보냈다."도망치려고? 어디로 도망칠 수 있어?"검은 옷을 입은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그녀를 쫓아갔다.윤설아는 비교적 황량한 곳으로 도망쳐가고 멈춰 섰다.그 후 한수정, 한여름, 설현, 추겨울 그녀들이 모두 달려왔다, 얼굴빛이 아주 어두웠다.그녀들은 모두 여진수가 얼마 전 준 단약을 받았지만, 아직 다 연화하지 못했다.현재의 전투력은 구겹산선에 해당한다.하지만 눈앞에 이 요족 강자의 실력은 그들을 훨씬 초월했다.그의 상대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녀들은 누구도 물러서지 않았다.필경 이곳은 그녀들의 땅이라 반드시 그녀들의 손으로 지켜야만 한다.이 요족 강자는 그녀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고, 오히려 크게 웃기 시작했다."좋아, 웬 횡재야, 이렇게 많은 미인, 이제부터 너희들은 모두 내 것이야, 순순히 굴복해!"윤설아의 손에 보검 한 자루가 생겨나더니, 몸에 입고 있던 세트에서 찬란한 빛을 발했다."넌 아직 그럴 자격 없어!"말이 끝나자, 그녀는 제일 먼저 뛰어갔다.이를 본 다른 사람들도 윤설아가 혼자 싸우게 할 생각 없이, 각양각색의 비법을 동원해 상대방을 향해 돌진했다.그곳에서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가 터져 나왔다.무서운 에너지의 충격파가 사방으로 확산되어 거대한 파괴력을 이루었다.한수정은 복부가 발에 걷어차였고, 오
천기는 진노하며 말했다."누구야? 쓸데없이 참견하지 마."여진수는 떠나려다 갑자기 커다란 추론의 힘을 감지하고 즉시 추연의 힘을 따라 이 노인 쪽으로 왔다."내가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아. 중요한 건 네가 내 사람한테 무엇을 하려는 거다!"노인은 이 말을 듣더니 분노가 활활 타올랐다."허튼소리, 피안화는 우리 마계… 큰일이다."천기의 안색이 바뀌더니 말 실수한 걸 깨달았다.“마계의 피안화? 이건 또 무슨 소리지...”여진수는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더니 그의 본체는 그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일단 발견한 이상 당연히 그들을 해결해야 한다.천기는 추연을 억지로 중단하고, 그 사람들을 향해 소리쳤다."빨리 도망쳐... 천마 해체!"그는 당장 아주 정교한 비법을 사용해 즉시 사라졌다.다른 몇몇 마족의 강자들은 속도가 조금 느려, 미처 비법을 사용하기 전에 달려온 여진수에게 저지당하고 말았다.다들 분노에 가득 차 결사적으로 반항했지만, 결국 여진수에 의해 쉽게 해결되었다.여진수는 지하실에 서서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이제 남은 건 요계… 주위에 아직 강력한 조력자가 부족해."여진수는 미간을 문질렀다.각 쪽의 강자들이 점점 많아지자, 여진수도 이제 조금 힘에 부치는 느낌이 들었다.최소한 현선급 이상의 전력이 몇 명 더 있어야 한다.그 순간 여진수는 혈마 존자가 떠올랐다.곧 그는 마음속에 계획이 생겨 장원으로 돌아가 문을 닫고 수련하기 시작했다.…약문.오늘 윤설아는 한 무기 제조공장으로 가 정례 검사를 진행했다.직원들은 줄 서서 그녀를 환영했다.그중 검은 옷을 입은 한 남자는 윤설아를 한번 보더니 재빨리 머리를 숙여 눈 속에 가득한 탐욕을 가렸다.그는 이 여자를 처음 본 게 아니다처음 윤설아를 만났을 때, 이미 그녀에게 깊게 반했다.하지만 두 사람 사이의 신분과 실력 차이가 너무 커, 그는 전혀 가능성이 없음을 깨달았고, 시간이 지나자, 마음이 비뚤어지기 시작했다.그러나 윤설아는 이 남자를 의식하지 않았다.그녀는
이 신계의 강자들은 하나같이 가슴이 답답하고 크게 분노했다.그들은 다들 도도하고 거만한 자들이라, 마음속으로 이 하계의 생명들을 무시하고 있었다.그들이 죽이고 싶으면 죽이고, 괴롭히고 싶으면 괴롭힐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하지만 여진수는 그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었다.너희가 설사 신계에서 내려왔다 할지라도 이곳에서 함부로 행동할 수 없다.이곳은 너희들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곳이 아니다!여진수는 그들에게 경고하고 떠났다, 그러자 공기에 가득했던 압력이 갑자기 사라졌다.신자 역시 더 이상 버틸 수 없어 뒤로 벌렁 쓰러졌다.그의 추종자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려가 그를 받았다.신자는 의식을 잃기 전 말했다."의식을 실시해, 이 세상에 우리 사람들의 각성 속도를 올려. 저놈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겠어."그는 말을 마치고 바로 의식을 잃었다.비록 혼수상태에 빠졌는데도 그의 얼굴엔 분노가 가득했고, 두 주먹을 꽉 쥐었다.이에 그가 얼마나 화났는지, 얼마나 여진수를 죽이고 싶은지 알 수 있었다.…여진수는 생각을 접고, 두 소녀가 끊임없이 재잘거리는 걸 보고 웃었다."먼저 여기 있어, 나 먼저 갈게."그는 떠나기 전, 모한별에게 카드 한 장을 주었다."이 안에 2천만 원 있어, 필요한 물건을 사고, 다 썼으면 나한테 말해."모한별은 깜짝 놀라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안 돼요, 안 됩니다, 저 못 받아요, 이미 저한테 너무 잘해주셨어요.”여진수는 돈으로 그녀를 매수하려는 거다.그는 일부러 정색하며 말했다."받지 않으면 날 싫어하는 거야. 날 그렇게 생각하면 나 기분이 안 좋아."모한별은 난처한 표정을 지으며 구명희를 쳐다봤다.구밍희는 그녀의 손을 잡아당기며 말했다."그냥 받아. 내 오빠니 네 오빠와 마찬가지야, 나중에 돈 있으면 두 배로 돌려주면 돼."그제야 모한별은 받으며 또다시 여진수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서울시 아주 오래된 동네.지하실에 남몰래 숨어서 못된 짓을 꾸미고 있는 사람이 몇 명이 모여 있었다.그들은 얼굴이
신자의 자신감이 넘치고 오만한 말에, 여진수는 단 한 마디만 말했다."등신!"그리고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이 일검의 위력은 더욱 강해졌으며, 이미 여진수 6할의 전력을 담았다.나타나자마자 하늘땅이 크게 변했다.심지어 천지간에 울부짖는 소리까지 들려왔다.신자는 노호하며, 온 힘을 다해 이에 맞섰다, 그의 눈은 불타오르는 듯했다.방금 여진수는 그에게 절대적인 치욕을 안겨다 주었다. 반드시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이놈을 세게 물리쳐야만 비로소 그의 체면을 회복할 수 있다.하지만 상상은 아름다울 뿐, 현실은 잔혹했다.신자의 힘찬 일격은 여진수의 이 검기를 꺾지 못했고, 그냥 빛만 살짝 어두워졌다.그러자 신자는 비명을 지르며 하늘에서 떨어졌는데,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되어 엄청 처참한 모습이었다.그를 따르는 사람들은 믿기지 않았다.너무나 충격이었다.그들의 신자는 천하를 종횡무진하며, 천하를 휩쓰는 존재 아닌가?그런데 어떻게 하계에 아직 모습도 나타나지 않은 남자한테 이렇게 얻어맞을 수 있지?신자는 일어서려고 발버둥 쳤지만 몇 번이고 실패하고 말았다.그의 머리 위의 후광도 산산조각 났고, 그와 함께 그의 마음도 산산조각 났다.“이럴 수가? 절대 이럴 수 없어, 난 질 수 없어.”그는 분노스럽게 포효하며, 두 눈은 광기로 가득했고, 큰 충격을 받았다.이에 여진수도 의아했다."생명력은 완강하네, 내가 6할의 힘을 사용했는데 너를 죽이지 못했어."여진수의 이 말은 진심 어린 감탄이었지만, 신자의 귀엔 강한 자극과 큰 수치로 들려왔고, 그는 그 자리에서 크게 피를 토했다.“푹!”신자는 금빛 색 피를 토하며, 있는 힘을 다해 일어섰다.그의 강한 자존심에 그는 쓰러질 수 없었다.“재주는 좀 있네.”여진수는 가볍게 웃었다.“6할의 힘에 네가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7할은?”말이 끝나자마자 그는 다시 검을 휘둘렀다.하늘에 다시 한번 강력한 살의를 내뿜는 검기가 나타났다.그 후, 이 성격이 도도하고 모든 사람을 무시하던 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