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수는 그녀의 얼굴을 꼬집었다."왜 나를 보고 인사 안 해? 예의 없게.”여영지는 여진수의 손을 밀어내며 눈에 적의를 띠며 그를 쳐다보았다."넌 이미 우리 대장도 아닌데, 내가 왜 인사해?"여진수는 미소를 지었다.이 계집애가 여진수에게 적의를 품게 된 건, 그녀의 천부적인 재능이 제일 좋아 여진수가 그녀를 제일 엄격하게 대했기 때문이다.늘 그녀에게 임무를 더 많이 주곤 했다.그렇지 않았으면 그녀의 실력도 이렇게 빨리 제고될 수 없었을 거다.그러나 여자애들은 모두 반항심을 가지고 있어 여진수가 그렇게 대하니 속으로 불쾌했다."아까 내가 너를 구해줬는데, 생명의 은인을 이런 식으로 대할 거야?"여영지는 콧방귀를 뀌었다."내가 언제 구해 달랬어? 쓸데없이 남의 일에 참견하기는."말량광이 소녀 같았다.여진수는 미소를 지으며 그녀를 쳐다봤다."넌 전에 사람들 앞에서 나 한테 엉덩이 맞은 일을 이미 다 잊었어?"여영지의 표정이 변하더니 얼른 여진수와 멀어졌다.그녀는 저도 모르게 안 좋은 기억들이 떠올랐다.여진수의 이런 모습을 본 여진수는 빙그레 웃으며 다시 그녀를 겁주지 않았다.“나 한테 이적해 올 생각 없어?”비록 이러는 건 좀 아니지만.그러나 여영지의 천부적인 재능은 확실히 엄청 높다. 검도에 있어서 보기 드문 천재다.만약 이 계집애를 파 올 수 있다면, 약문에는 또 한 명의 고수가 늘어날 것이다."그래, 문제없어."놀랍게도 여영지는 즉시 승낙했다. 하지만 그의 눈에 교활한 빛이 번쩍였다."하지만 나에게 한가지 요구가 있어.""무슨 요구? 말해 봐.”“나를 금단급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줘.”이 계집애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차피 여진수에게 이런 요구는 절대 불가능한 거라고 생각했다.그러나 다음 순간 여영지는 눈이 휘둥그레졌다.여진수는 그녀에게 병 하나를 던져 주었다.“이 안에 있는 단약을 다 복용하고 나면 금단급에 도달할 수 있을 거야.”여영지는 멈칫했다."정말?"그녀는 말하면서 병을 열었다.안에 들어있는 약
그녀의 눈빛은 더 이상 차갑지 않고, 사랑에 빠진 어린 여자애처럼 부드러웠다.이날, 그들은 관광지로 유명한 한 나라에 도착했다.나이와 여진수는 하루종일 함께 놀고 호텔로 돌아갔다.나이는 샤워하러 갔다.여진수는 침대 옆에 앉아 턱을 만지며 생각했다.물론 그는 나이를 무작정 끌고 온 게 아니다.그가 미제국의 생물 실험실 9개를 파괴하고 돌아오는 길에 일어난 일로 인해 모든 게 시작되었다.그는 돌아오는 길에 달에서 그 여자가 준 작은 상자를 꺼냈다.그리고 여진수는 안에 있는 물건을 보고 크게 놀랐다.그건 특별한 진법도인 동시에 열쇠이기도 했다.여기를 떠날 수 있는 열쇠.그 위에는 현재 세계 봉인이 파손된 곳이 몇 곳이고, 어느 지역 진법이 취약한지 표시되어 있었다.달에 있는 그 여자가 그에게 이걸 준 이유는.언젠가 여진수가 자신의 몸에 박힌 속박을 풀어주고 달을 떠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기 싶었기 때문이다.그녀는 이곳에서 이미 몇 천 년을 머물렀기에 하루빨리 떠나고 싶었다.그리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양청아가 원영을 돌파하고 여진수가 금단을 돌파했을 때도 충격을 받지 않았다.이건 상대방에게서 자발적으로 호의를 표한 셈이다.그리고 그녀는 오랫동안 여진수를 관찰했다.여진수가 원수와 은혜는 꼭 갚는 사람이란 걸 알고 감히 그에게 베팅을 한 거였다.동시에 그녀는 여진수에게 중요한 정보를 알려주었다.바로 나이에 관한 거였다.이 여자의 몸에는 무족의 핏줄이 배어 있다.그녀가 태어나자마자 이상현상이 나타났으나 그녀에 의해 감춰졌다.무족의 혈통은 세계에서 제일 우수한 혈통이다.비록 한 가닥이라도.이를 활성화시키면 세계 최고의 강자가 될 수 있다.하여 여진수는 나이를 전혀 다르게 대했다.이런 사람들은 종종 거대한 행운을 지니고 있다.여진수도 감히 그녀를 죽일 수 없다. 그렇게 하면 그도 강력한 반역을 받게 될 것이다.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다.제일 좋은 방법은 나이를 그의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다.이제 보니 최근의 노력이 효과를
그녀도 바보가 아니다.여진수의 의도가 너무 뻔했다.단지 그녀가 전에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하지만 나이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여진수는 그녀의 코를 꼭 쥐며 말했다."이제야 물어보네, 오래 참았어."나이는 여진수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원래 그녀는 여진수를 미워했었다.하지만 그녀는 여진수의 유혹을 전혀 당해낼 수 없었다.그리고 그가 자신에게 무슨 꿍꿍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빠져들고 말았다."글쎄, 난 너의 몸에서 큰 잠재력을 발견해, 너를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 싶었어."이 대답은 나이를 한시름 놓게 하였다.그녀는 처음에 여진수가 돼지치기와 비슷한 일을 하려는 줄 알았다.자신을 살찌운 다음 도살하려는 줄 알았다.그녀는 곧바로 두 번째 질문을 했다.“나를 조금이라도 좋아해요?”나이는 이 질문을 하고 나니 가슴이 조마조마했다.“당연하지.”여진수는 바로 대답했다."넌 생긴 것도 예쁘고, 몸도 부드럽고, 타고난 재질도 좋은데 어떤 남자가 널 싫어하겠어?”나이는 그 말을 듣고 엄청 기뻤다.여진수는 계속해서 말했다.“물론 이 모든 건 너가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을 친하게 대하고, 그들을 해치지 않는 전제하에 성립돼.""알겠습니다."나이는 초롱초롱한 눈으로 말했다."당신이 제게 솔직하게 말했으니, 저도 이제부터 당신 곁에서 온전히 함께 할 거에요."이제야 비로소 두 사람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이 허물어졌다.그 후 여진수는 그녀를 데리고 놀러 다녔다.두 사람 사이의 감정을 돈독히 하려는 목적도 있지만.여진수는 그 틈을 타 봉인이 약한 곳들을 몰래 둘러보았다.열쇠가 있지만, 그 곳을 확인한 여진수는 단분간 갈 생각이 없다.그 뒤는 너무 위험해, 원영 대원만에 도달해야만 한다.이날 두 사람은 함께 귀로에 올랐다.길을 가던 나이는 잠시 생각하더니 여진수에게 말했다."무국의 그 신수는 뇌호에요. 천생적으로 뇌법을 장악하고 태어났어요.”그녀가 신수의 이름을 말하자.무국 경내에는 갑자기 포효하는 소리가 울려
"뭐하고 있어? 빨리 움직여!"…“뇌호였구나.”그제야 여진수는 깨달았다.“그의 실력은 어느 정도야?"“아마 출규 초기일 꺼예요, 중기는 못 돌파 했을거예요.”원영기 뒤가 출규경이다.이 경계에 도달하면 유체이탈을 해 밖에서 몇 년간 돌아다녀도 육체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너가 그런 말을 하면 무국 사람들이 네 부모를 붙잡아 협박할까 두렵지 않아?""큰일입니다!"그녀의 얼굴색이 확 바뀌더니 그녀는 머리를 툭 쳤다.“저 바보에요. 까먹었어요.”그녀는 방금 여진수를 보고 잠시 감정에 북받쳤다.갑자기 머리가 뜨거워져 그에게 이 일을 알려주었다여진수의 귀띔에 그녀의 손발은 얼어붙었고 거대한 공포속에 빠져 두눈까지 빨개졌다."어떡하죠? 저 땜에 그들이 죽게 생겼어요.”눈물은 걷잡을 수 없이 흘러내렸다.여진수는 그녀가 고의가 아니었다는 걸 알고, 생각하더니 그녀의 어깨를 두드리며 말했다."괜찮아, 그때 내가 너와 함께 가 줄게.""아니요."나이는 머리를 힘껏 흔들었다."그러다 죽을 거예요. 뇌호는 엄청 강해요, 현재 당신은 그의 적수가 못 돼요.""꼭 그렇지만은 않아."여진수의 눈에는 뜨거운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오직 그 자신만이 자기가 얼마나 강한지 안다.그의 실력 뿐만이 아니라.그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보물과 4명의 분신, 그리고 냉혁 군마, 아이스와 같은 조수도 있다.정말 싸우면 어느정도 승산이 있다.“미안해요. 정말 미안해요. 이럴 줄 몰랐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말 안하는 건데.”나이는 큰 자책감에 휩싸였다.여진수는 그녀의 머리를 만졌다."괜찮아."여진수는 자신의 실력에 어느 정도 자신감이 있었다. 그렇지 않으면 이런 말을 하지 않았을 거다.반 시간도 안 되어 무국 쪽에서 비법을 통해 나이를 연락했다.나이는 무력하게 여진수를 바라보았다."약속해. 시간을 정해. 내가 갈게."나이는 다시 그쪽과 연락하고, 다시 여진수에게 말했다.“내일 점심에 무국에 도착하래요.”"그래, 이제 돌아가서 준비해. 시간이
여진수가 천부인에 저장한 부술들은 전부 불 속성이다.화염은 뇌호의 속성을 아주 잘 억제할 수 있기에, 뇌호를 상대하는데 가장 적합하다.절반쯤 가고 있을 때 천부인에은 이미 1000개의 부술이 저장되었다.이어서 여진수는 여러 가지 법기를 꺼냈다.냉혁 군마에게 대여섯 개를 주었다.그리고 두명의 분신에게10여개씩 주었다.나이에게는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보물을 여러 개 주었다.이는 여진수가 여태까지 제일 충분한 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나이는 여진수를 뒤에서 껴안으며 말했다."제발 꼭 무사하세요. 도저히 막아낼 수 없는 위험이 닥치면, 혼자 도망치세요."그녀는 여진수가 같이 무국에 가주는 것 만으로도 엄청 감동했다.“안심해. 내가 질 리는 없어.”여진수의 목소리에는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출규기면 어때?!여진수의 말에 나이도 신심이 생겼다.그녀의 얼굴에 웃음이 나타났다.냉혁 군마는 입을 삐죽거렸다.이 두 사람 정말 지나치네, 내 앞에서 애정행각을 하다니.그도 인간세상에서 몇 가지 단어를 배웠다.예를 들면 지금 이 상황을 닭살이 돋는다고 한다."흥! 난 앞으로 백 마리의 암컷말을 찾아 너희들 앞에서 뽐내겠어."이튿날 아침, 여진수는 무국에 도착했다.그들이 국경을 넘는 순간 뇌호는 느낄 수 있었다.그러나 그는 당장 움직이지 않고 여진수가 좀 더 가까이 올 때까지 기다렸다.약속대로, 여진수는 큰 공터에 도착했다.무국의 고위층들이 전부 왔는데 여진수를 보고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자기들 뒤에 뇌호가 있다는 걸 생각하니, 이내 기가 살았다.“아버지, 어머니, 괜찮으세요?”나이는 사람들 속에 잡혀 있는 두 노인을 보며 크게 소리쳤다."나이야, 우린 괜찮아."“왜 돌아왔어, 참."부모님이 무사하신 걸 보고 나이는 겨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무국에는 대통령이나 국왕이 없고 제일 높은 지위는 족장이다.이때 노족장이 나서서 여진수에게 호통쳤다."여진수, 네가 혼자 온 건 정말 존경스럽다. 하지만 오늘이 바로 너의 죽
맷돌보다 더 굵은 번개가 하늘에서 쏟아졌다.그리고 세상 모든 것을 제압할 것 같은 위압감이 뒤따랐다.그리고 나서 여진수는 코끼리만큼 큰 동물을 보았다.온몸이 보라색이고 동공마저 보라색인 호랑이가 천천히 떠올랐다.그의 몸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자주색 전지가 휘감겨 있었는데, 마치 인간세상에서의 뇌신의 대변자 같았다.한 차갑고 무정한 눈은 여진수를 응시하더니 크게 웃으며 말했다.“여진수, 난 너를 오랫동안 기다렸다, 과연 용기는, 있구나, 원영기 따위가 여기 나를 만나러 올 용기가 있으니.”"틀렸어. 난 널 만나러 온 게 아니라 널 죽이려 온 거야."“하하하하!”뇌호는 제일 웃긴 농담을 들은 것 같았다, 그는 큰 소리로 웃으며 말했다."난 출규 중기야, 넌 뭘 믿고 나랑 싸우겠다는 거야?“내가 너를 삼켜버리면, 나중에 너에게 고마워할 수는 있을 텐데.”여진수는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하지 않고 마음을 움직여 하면 오악중검을 손에 쥐고 전의가 불타올랐다.아이스와 냉혁 군마도 전투태세에 들어갔다.뇌호의 얼굴색이 흐려지더니, 눈에 흉악한 빛이 번득였다."네가 호의를 모르니, 이만 가서 죽어!"쾅! 쾅! 거대한 천둥들은 여진수를 향해 떨어졌다.여진수는 계속해서 검을 휘둘러 이 천둥을 부수고, 아이스와 냉혁 군마에게 말했다."내가 주로 공격할 테니, 너희 둘은 옆에서 도와라."여진수는 말을 마치고 달려갔다.그는 축지성촌의 법술을 사용해 한순간에 뇌호에게 접근했다.오악중검을 쥐고 있던 팔의 근육이 불끈 솟아올라 그는 있는 힘을 다해 내리 베었다.쾅!이 검은 만년한철을 벤 것 같았다.뇌호는 몇 미터나 물러갔다.몸 밖의 호체 보광은 여진수의 검에 잘렸고, 피부에는 상처가 생겼다.미세하지만 방어를 무너뜨렸다.뇌호는 놀라기도 하고 화도 났다."역시 내가 100년이란 수명을 허비해 도출해 낸 파국자 답네. 역시 대단해."그의 몸은 갑자기 한바퀴 축소되었지만 힘은 더욱 응집되었다.손을 바람처럼 빠르게 움직였다.아이스와 냉혁 군마
“정정정정정정!”여진수는 연속으로 여섯 개의 정을 말했다.타고난 신통력으로 언출법수를 극치로 사용했다.뇌호는 출규 중기의 실력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몸은 그곳에 멈췄다.이어 여진수는 천부인을 꺼내 그 안에 저장된 천 개의 화염부술을 전부 활성화시켰다.순식간에 모두 분출되어 하나의 거대한 화산으로 변해 뇌호를 향해 무자비하게 진압되었다.아직 끝이 아니다.여진수는 입을 벌려 비황검과 성운검을 꺼내 두 줄기의 유광으로 변해 정확하게 그의 코구멍을 뚫고 들어가 두 줄기의 피가 뿜어져 나왔다.그리고 여진수는 화용공을 사용했다.용 비늘, 발톱, 뿔, 꼬리가 자라났다.힘은 더욱 무서울 정도까지 커졌다.그의 몸에서 흐르는 피는 거센 파도처럼 해안을 치며, 그 소리에 귀청이 터질 것 같았다.그는 손에 오악중검을 들고 온 힘을 다해 내리 베었다.뇌호의 머리는 하마터면 두 동강 날 뻔했다. 자주색 피가 끊임없이 뿜어져 나왔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죽지 않고, 여전히 강력한 힘을 발하고 있었다.여진수의 미간에서 빛이났다. 그는 정신력으로 악의 검을 공제해 뇌호의 등을 10번 잘랐다.그러자 그의 실력은 출규기 중기에서 원영기 대원만까지 떨어졌다.이 모든 일은 말로는 길지만, 실제로는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것이다.절대적 우세를 차지하고 있던 뇌호는 패하고 말았다.여진수는 많은 수위를 이전 받았고, 적어도 200년의 수위가 더 늘어났다.이는 그전에 소모까지 전부 보충해 주었다."너 어떻게 이렇게 강해?!"천부인에 제압당한 뇌호는 믿을 수 없어 크게 소리 질렀다.여진수는 그와 쓸데없는 말을 하려 하지 않았다.필경 몇 년을 살았는지 모르는 늙은 괴물이다.그의 뿌리를 뽑을 때까지 방심은 금물이다.여진수는 그의 등에 올라타 양손을 그의 등 위에 놓고 거침없이 혈마공을 사용했다.흐르는 피는 여진수에 끊임없이 삼켜져 순수한 에너지로 전환되었다.뇌호는 크게 놀라 미친 듯이 발버둥 쳤다.그는 죽음의 위협을 느꼈다.이는 얼마만에 느끼는 감정인
그리고 혈마 존자는 그를 더 이상 강해지게 하지 않을 거다.여러 개의 강한 전혼을 육성해야만, 서로 제압할 수 있다.뇌호의 영혼은 엄청 강하다.그러나 지금 천부인에 제압당해 어찌할 방법이 없었다.하여 그는 두 마리의 개미가 자신의 영혼을 끊임없이 갉아먹는 걸 가만히 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는 자기 몸이 점점 더 약해지고, 죽음의 그림자가 자기를 삼켜는 걸 느낄 수 있었다.이때 그는 더없이 후회했다.여진수가 이렇게 변태적인 걸 진작부터 알았다면, 그를 건드리지 않았을 것이다.이제 무슨 말을 해도 늦었다.고통스러운 비명 소리와 함께 뇌호의 영혼은 깨끗하게 삼켜졌다.온몸의 피와 수위까지 여진수에게 깨끗하게 흡수되었다.그리고 여진수는 원영 중기에 도달했다.그러나 그의 호흡은 안정되지 않았다.실력이 너무 빨리 제고되었기 때문이다.원영경에 들어선 후 두 달도 안 되어 또 다시 돌파했다.앞으로 그는 더 많은 시간을 자신의 수양을 닦는데 써야 한다. 숨은 화근을 깨끗이 제거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시간이 오래가면 위험할 것이다.전혼과 염귀도 이때 온몸에서 검은 색 빛을 발하고 있었다.둘 다 원영기에 접어 들었다.하나는 중기, 하나는 후반에 도달했다.이러한 귀신에게 진단의 장벽이란 없다.에너지만 충족하면 끊임없이 돌파할 수 있다.예전에 많은 귀신들이 사람의 영혼을 삼킨 이유도 이것 때문이다.짧은 시간안에 강한 힘을 얻을 수 있다.냉혁 군마와 아이스도 다가와 뇌호의 그 거대한 몸을 바라보았다.그는 죽은 후 몸은 더욱 커졌고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마치 작은 산 같았다.이러한 등급의 존재는, 죽은 다음에도 피와 살에 충분히 강한 에너지를 보존할 수 있다.요수들에겐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이다.여진수는 뇌호의 두 앞다리를 잘라 냉혁 군마에게 던져주고, 아이스를 향해 말했다."나머지는 다 네꺼야.”그러자 냉혁 군마는 갑자기 기분이 나빠졌다."방금 분명히 내가 더 많은 힘을 썼는데, 왜 나는 앞다리 두 개만 주고, 얘 한텐 이
3층의 한방에서 소청하는 창백한 얼굴에 불안한 마음으로 연신 시간만 확인했다.이수영은 새우 하나를 집어 입에 넣더니 눈에는 추억의 빛이 보였다.그녀는 오랫동안 대한민국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테이블 위에 있는 여러 가지 한식 요리를 전부 맛보았다.그리고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는 소청하를 보며 말했다."네가 기다리는 사람이 오지 않은 것 같은데, 넌 그의 마음속에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닌 가 봐. 나 더 이상 기다리기 싫어."그녀는 말을 마치고 한 손으로 법결을 만들자, 방안은 순식간에 강대한 법력의 파동이 일었다.소청하의 몸이 떨렸다.“끼익!”.바로 그때 방문이 열렸다. 그 둘은 동시에 문 쪽을 바라보더니 서로 다른 반응이었다.소청하는 벌떡 일어났다.“오빠, 드디어 왔어. 날 상관하지 않을 줄 알았어. 우우우… 감동이야.”반면 이수영은 사악한 얼굴로 검은 머리가 마구 휘날렸다."여진수, 너였어!"여진수가 손을 흔들자, 방안에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한 층의 진법이 생겨났다.그는 유유히 소청하 앞으로 걸어가 앉더니 젓가락을 들고 고기 한 점을 집어먹더니 말했다.“좋아, 맛있어.”소청하는 의기양양한 얼굴로 두 손을 허리에 대고 이수영을 바라보며 말했다."나쁜 년, 우리 오빠가 왔어, 이제 넌 용서를 비는 길밖에 없어!"엄청 위풍당당한 기세였다.이수영은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너무 일찍 기뻐하지 마. 나중에 울지 말고."방금 이수영에게 크게 놀란 소청하는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지금은 다시 자신감이 생겨 옆에서 미친 듯이 떠들었다.여진수는 몇 가지 음식을 맛보더니 젓가락을 내려놓고, 엄청 큰 변화의 이수영을 바라보며 평온한 말투로 말했다."너 담이 참 크구나."“그 말은 지금 내가 너한테 하고 싶은 말이야.”이수영의 오른손에 불타는 듯한 붉은색 장검이 나타나 여진수를 겨냥했다."지금의 나는 예전과는 완전히 달라. 너의 시대는 끝났어."“쿵!”그녀의 말과 함께 거센 위압감이 그녀에게서 폭발했다.마치 십만 개의 화산이 일
이수영은 전혀 개의치 않고, 평온한 표정이었다. 눈 속 깊은 곳은 세상의 모든 걸 멸시하는 오만함으로 가득 찼다."이 세상에, 나의 적수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없어!"소청하는 허허 웃으며 말했다."그렇다면 제가 전화를 한 통만 해도 될까요?”이수영은 그녀를 풀어주며 말했다."해봐, 네가 말한 그놈이 나의 일격을 막아낼 수 있을지 봐야겠다."그녀는 자기 실력에 대해 남다른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소청하는 어깨가 풀리고 즉시 핸드폰을 꺼내 여진수에게 전화를 걸었다."오빠, 나 납치됐어, 빨리 와서 날 구해줘, 위치 보내줄게…"그녀는 말을 마치자마자 전화를 끊었다.그녀는 마치 당장이라도 죽임을 당할 것처럼 일부러 엄청 다급하게 말했다.그렇게 해야만 여진수가 빨리 올 것이다.이때 여진수는 밖을 돌아다니면서 맛있는 음식도 먹고 구명희를 데리러 학교에 갔다.구명희가 나오기도 전에 소청하의 연락을 받았다.그가 손꼽아 훑어보니, 소청하가 그리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 잠시 내버려두었다.일단 구명희를 집에 데려다주고 다시 보자.하학종이 울리자, 뜻밖에도 안가연이 제일 먼저 나왔다.그녀는 오전에 수업이 없어 소개팅하러 갔는데, 사고가 날 줄 누가 알았을까?그녀는 경찰서에 잠시 있다가 학교로 돌아왔다.그녀가 제일 먼저 뛰어나왔는데 바로 여진수를 만나기 위해서였다.그녀는 여진수를 보자 저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갔다."여진수 씨, 우리 또 만났네요"여진수는 웃으며 말했다.“네.”"또 한 번 저를 구해주셨네요. 제가 꼭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어요. 저녁에 제가 식사 대접할게요."그녀는 말하더니 여진수가 오해할까 덧붙였다."다른 뜻은 없고, 그냥 감사의 뜻이에요."말하고 그녀는 안절부절못하며 여진수를 바라봤다.여진수는 기회를 찾아 그녀에게 확실하게 말해줘야겠다고 속으로 생각했다."좋아요, 그럼 이번 주 토요일, 장소는 가연 씨가 정하세요."순간 안가연은 어린아이 같은 미소를 지었다.그들이 이야기 나누는 사이 구명희가 나왔다.짧은 한 달
그녀는 시시각각 이 남자를 보복할 생각만 하고 있었다.그렇게 오랫동안 치욕을 참아온 그녀는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꼭 여진수를 짓밟아야 한다고 생각했다!이수영의 부하는 잠시도 머뭇거리지 않고 입을 열었다.“요즘 여진수는 줄곧 대한민국에 있었고 엄청난 파장을 일으켰습니다.”여진수가 협조연맹 맹주가 된 사실은 이미 다 알고 있으니, 슬쩍 알아보기만 해도 알 수 있었다."흐흐, 그는 너무 자만하고 타락했어."이수영은 무시하는 얼굴로 말했다.“실력이 좀 있다고 수련을 제쳐두고 속세의 일에 참견하고 있다니.”이수영은 눈빛이 반짝이더니 부하에게 말했다."난 대한민국에 다녀오겠으니, 모래 나라의 일은 네가 알아서 잘 처리해."이 부하는 그녀가 비법으로 조종하고 있으니, 무슨 일이 생길까 봐 겁날 건 없었다."하지만..."그 부하는 말하려다 참았다."주인님의 힘은 나무가 많은 곳에서만 온전히 발휘될 수 있습니다."“걱정하지 마, 나 돌파하고 나서 천지를 깨달았어, 그리고…”이수영은 말하더니 멈추고 손을 저었다."넌 이런 걸 신경 쓰지 마. 모래 나라만 잘 관리하면 돼, 난 이곳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지배할 거야."그녀의 두 눈은 야심으로 가득 찼다.그날 이수영은 즉시 대한민국으로 향했다.그녀는 혼자 간 게 아니라 신비로운 사람들과 함께 갔다.그녀가 대한민국 서울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깊은 밤이었다.자연히 봉황 옷이 아니라 검은색 드레스로 바꿔 입었다.늘씬한 몸매에 하이힐까지 신고, 몸에 새하얀 팔과 목만 드러냈다.엄청 신비롭고, 고상하고, 범상치 않아 보였다.가는 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는지 모른다.일부 곁에 여자 친구가 있는 남자들도 멈춰서서 이수영에게 시선을 돌려, 그들의 여자 친구를 화나게 했다.이수영은 이런 시선을 전혀 개의치 않았고 입꼬리만 살짝 올라갔다.그녀가 보기에 그저 두꺼비 떼가 봉황을 바라보고 있는 것뿐이었다.아무리 탐이 나도 그냥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응?!
역시 이 남자는 꽤 수단이 있다.단지 몇 마디 말로 자신의 혐의를 벗어버리고 안가연의 호감도 얻었다.많은 여자가 그의 손에 당하는 것도 그럴만했다.여진수는 그와 논쟁하지 않았다. 그냥 담담하게 말했다."저 이미 신고했어요, 곧 경찰들이 올 거니까, CCTV를 확인하고, 이 물을 가지고 가서 분석하면 명확해지겠네요."여진수가 이렇게 말하자, 그 남자는 드디어 가만히 있지 못했다.손을 뻗어 컵 안에 물을 쏟으려 했다.여진수는 테이블 위에 젓가락 하나를 집어 던져 그 남자의 손을 때렸다. 그러자 그는 비명을 질렀다.이건 거의 자백한 셈이다.안가연은 일어서 분노하여 그를 가리켰다."나쁜 놈, 엄청 점잖아 보이는데, 이토록 더러운 남자인 건 생각지도 못했어!"안가연은 만약 여진수가 없었으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짐작이 갔다.저도 모르게 여진수를 보는 시선이 한 겹의 물안개로 가려졌고, 심정은 더 복잡해졌다.나를 좋아하지도 않으면서 왜 매번 나를 구해줘?이러는데 어떻게 다른 남자에게 마음이 끌리겠어?이때 경찰들이 와서 그 남자를 붙잡고 그 컵도 거둬갔다.식당 안 CCTV도 확보했다. 증거가 확실했다.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십여 년의 감옥살이다.안가연도 같이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아야 했고, 여진수는 따라가지 않았다.안가연은 떠나가는 여진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말하려다 멈추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두 사람은 절대 같은 세계의 사람이 아니다.그녀는 슬픈 웃음을 지으며 억지로 그를 생각하지 않았다.…모래 나라.원래는 극도로 황량하고, 전부 사막이었던 이 나라는 현재 생기가 넘치고 인구도 몇십 배나 늘어났다.환경도 엄청나게 좋아졌다. 곳곳에 푸른 산과 강이 보이고 각국의 부호들도 많이 이곳에서 살고 있어 간접적으로 이 나라 전체의 발전을 이끌었다.모래 나라 황궁의 제일 깊은 곳에서 눈부신 빛기둥이 하늘로 치솟으면서 바람과 구름을 휘저었다.빛기둥 속에서 봉황 옷을 입은 이수영이 서서히 떠올랐다.그녀는 긴 검은 머리를 풀어 헤쳤고
"응?"여진수는 갑자기 멈춰서더니 고개를 돌려 길 건너편에 있는 식당을 바라보았다.창가 자리에 일남 일녀가 앉아 있었다.남자는 점잖고 성공한 사람의 차림새였다.여자의 모습은 부드럽고 지성미가 있었다. 바로 안가연이다.두 사람의 표정을 보니 첫 만남 같았고, 십중팔구 선을 보고 있는 것 같았다.만약 정상적인 선이라면 여진수는 못 본 척했을 거다.하지만 안가연이 갑자기 일어났다, 화장실로 가는 듯했다.이때 그 남자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하얀 알약 하나를 안가연의 컵에 넣고 재빨리 풀었다.여진수의 눈에 한줄기 차가운 빛이 번쩍였다. 뜻밖에도 인간쓰레기를 마주쳤다.그렇다면 그는 가만히 방관할 수 없다.안가연과 아는 사이가 아니라 그냥 보통 여자라도 그가 봤으면 절대 방관할 수 없다.그는 그 식당을 향해 걸어갔다.화장실에서 안가연은 두 손으로 맑은 물을 받아 세수하더니 거울속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저 남자 꽤 괜찮은 것 같아. 몇 번 접촉해 봐야겠어. 할 수만 있다면 그와 함께하고 싶어!"혼잣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다짐하는 것 같았다.하지만 그의 머릿속에는 여진수의 모습이 자꾸 떠올랐다.다만 그녀는 그 남자가 자신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고, 계속 기다려도 좋은 결과가 없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그는 티슈를 꺼내 얼굴을 닦았다. 억지로 웃음을 지으며 자리로 돌아왔다."오래 기다리게 해서 미안해요."남자는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괜찮아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 물을 많이 마셔서 수분을 보충하면 몸에 좋아요.""네, 좋아요."안가연은 컵을 들어 입에 댔다.그 남자의 눈 깊은 곳에 탐욕과 흥분이 스쳐 지나갔다.그는 겉으로는 점잖고 사업도 성공한 늠름한 군자 모습이었다.하지만 사실 마음은 음침해, 각종 연령대의 여자들을 괴롭히기 좋아한다.마침 안가연의 직업은 그가 아직 발을 들여놓지 않은 분야다.하여 첫눈에 꼭 잡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혹시 문제가 있을지 그는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그는 매
쿵!!산처럼 거대한 새 한 마리가 하늘에서 내려와 땅에 큰 구멍이 움푹 패었다.여진수는 청야를 그 즉시 죽였다, 그의 혼을 전혼으로 연제해, 전투력은 구겹산선보다 더 강했다.그의 모든 깃털이 반짝였다, 천연적인 정리가 깃들여 있어, 법보를 제련하는데 최고의 재료다.여진수는 손에 석자 길이의 청봉을 들고 눈에 두려운 기색이 스쳤다.방금 너무 위험했다,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청야의 손에 선기가 있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다만 하계에서 이곳의 규칙에 눌려 있기 때문에 이 선검의 위력이 살아나려면 시간이 필요했다.그제야 여진수에게 기회가 생겼고, 그가 활성화하기 전에 해결했다.그는 이 선검을 봉인하고 잠시 움직이지 않았다.그는 현재 이 검을 항복할 능력이 없어, 지금 활성화하면 순간적으로 그가 살해될 수도 있다고 느꼈다.일종의 직감이었다. 여진수는 틀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이어서 여진수는 청야의 몸에 깃털을 전부 뽑아내 그의 몸에 피를 빼내 특수한 그릇으로 담았다.이런 상고 신수의 선혈은 그 가치를 헤아릴 수 없고 용도도 광범하다.그리고 마지막으로 살과 뼈를 분리해 냈다.청란조의 뼈는 엄청 단단해 법보를 제조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피와 살은 물론 식용이다.이 모든 걸 마친 후, 여진수는 약수 앞으로 걸어갔다.이 계집애가 아직 죽지 않은 건, 극도로 내키지 않아, 아직 숨을 거두지 않았다.여진수가 손가락을 튕기자 한 줄기 생명력이 그녀의 몸에 떨어졌다.후드둑하는 소리와 함께 그녀는 상처가 회복되어 땅에서 뛰어올랐다.그녀는 여진수 앞에 한쪽 무릎을 꿇고, 얼굴엔 씁쓸한 표정이었다."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부터 당신은 나의 주인입니다, 제가 목숨을 걸고 따르겠습니다!"그전에 일을 겪은 후, 약수의 심경에 큰 변화가 생겼다.여진수는 청야의 피가 담긴 병을 꺼내 그녀에게 던졌다.“북쪽으로 500리 떨어진 곳에 헌 절이 하나 있다.”“거기서 수련하며 네 전 주인의 피를 연화해."현재 그녀는 실력이 너무 약해, 여진수에게
하지만 이때 청야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고, 이성을 잃었다.그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계속해. 이번에 우리 서로 기운을 내기하자."여진수의 눈빛이 반짝였다."무슨 내기?"청야는 동전을 하나 꺼냈다."앞면과 뒷면을 맞추는 거야, 지는 쪽이 여전히 1/3의 수위를 내주는 거야, 할래?"그는 자신의 기운에 대해 자신 있었다.그는 상고 최초 청란의 후대이기 때문에 기운이 충만하다.그리고 또한 선계에서 왔기에, 하계에 자기보다 운이 좋은 사람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그래, 하자."여진수는 별다른 망설임 없이 동의했다.운에 있어서 그도 강한 자신감이 있었다.시작하기 전에 마찬가지로 먼저 혈의 맹세를 했다. 그 어떤 형식으로도 부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다.“난 앞면.”여진수가 말했다.“띵!”그는 손에 쥔 동전을 하늘로 던졌고, 동전은 끊임없이 돌았다.두 사람은 동전이 높게 올라가 빠르게 떨어지는 걸 뚫어지게 바라보았다.앞면!승부는 간단명료했다!청야는 몸이 심하게 떨렸다,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그는 눈이 충혈되어 짐승처럼 울부짖었다."어떻게 이럴 수 있어, 어떻게!"분명히 그야말로 기운이 최고인 사람인데 왜 졌을까!여진수는 그의 말을 듣지 않고 그를 재촉했다."꾸물거리지 말고, 빨리 수위를 내게 줘.""아아아. 싫어. 어떻게 이럴 수 있어?"청야는 하늘을 쳐다보며 포효했다. 온 얼굴에 핏줄이 엄청 무서워 보였다.여진수는 더 이상 그를 자극하지 않고 그가 한바탕 분풀이하도록 내버려두었다.서약이 있어서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으면 그는 백 프로 약속을 어겼을 거다.청야가 아무리 싫어도 그는 결국 패배를 인정하고 여진수에게 3분의 1의 수위를 내주었다.“찰칵!”오직 여진수만 들을 수 있는 소리가 그의 몸속에서 울렸다.그 보이지 않는 속박이 깨졌다!그는 도겹의 경지로, 현선초기의 전력을 얻었다!이 세상에 이제 그의 적수는 없다.하지만 그다음 순간, 그는 앓은 소리를 냈다.보이지 않는 공포스러운
근래에 약수가 전해준 정보를 보면 여진수는 더 이상 돈을 벌지 않았다.하지만 청야는 다르다. 시간을 쪼개 가면서 하루에 한두 시간만 잤다.라이브 방송을 하지 않으면 광고를 찍고, 아니면 다른 여자들의 시중을 들었다.회사의 고위층마저도 가슴이 떨려 그에게 빨리 쉬라고 재촉한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이런 악착같은 기세로 청야는 일주일 사이에 여진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자부했다.이에 대해 여진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그 후 5일 동안 여진수는 일부러 놀러만 다녔다.일부로 청야에게 거만하고, 이미 이겼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저도 모르게 청야에게 인식할 수 있는 높이를 세워주었다.그렇게 그는 이미 여진수의 함정에 빠졌다.청야는 여진수의 3분의 1의 수위를 얻은 걸 생각하니 벌써 설렜다.하여 그는 즉시 일주일 동안 자기가 번 돈을 말했다."2040억, 너 졌어."그는 하하하 크게 웃으며 기분이 엄청 후련했다.약수도 청야 곁으로 달려가 의기양양하게 말했다."역시 저의 주인님께서 대단해요."여진수는 고개를 저으며, 동정으로 가득 찬 눈빛으로 말했다.“불쌍한 놈, 너의 수위, 내가 잘 받아서 쓸게.”그는 말하면서 자기 은행카드에 있는 금액을 보여줬다.2800억!청야와 약수 얼굴에 웃음이 굳어 버렸다.곧이어 청야는 크게 소리 질렀다."아니야, 이럴 수 없어, 너 반드시 부정행위 했을 거야!"여진수는 어깨를 으쓱했다."부정행위를 했는지 안 했는지는 네가 잘 알 거 아니야, 만약 부정행위를 했다면 난 이미 사라졌을 거야."청야는 호흡이 가빠지더니,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어, 약수의 목을 졸랐다."나를 배신하고 거짓 정보를 줬어?!"“아니... 아니에요... 주인님…"약수는 호흡이 곤란해 말했다."저 맹세할 수 있어요, 절대 아닙니다."청야는 두 눈이 빨개졌다."그러면 말해봐, 왜 예상보다 그렇게 많아졌는지!""잘 모르겠어요… 아… 참... 그 집을 산 여자가 괴질에 걸려... 그 병을 고쳐주면… 두 배를 주고 집
이제 중계사라는 직업이 사라졌다.집을 팔려면 인터넷에 올리면 되고, 상대방의 정보를 얻으려면 사이트에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곧 쌍방은 계약을 완성했고, 2400억에서 세금을 빼고 나면 2000억 넘게 남는다.거기에 전에 번 600억을 합하면 약 2800억이다.돈은 직접 여진수의 계좌로 입금되었고, 두 사람은 모든 과정에 정확히 돈이 얼마인지 말하지 않았다.하여 여진수가 멀리서 한참이나 엿들었는데 정확한 금액이 얼마인지 알 수 없었다.하여 그녀는 엄청 조급해 어쩔 줄 몰라 했다."저기... 여선생님, 우리 친구 추가하면 안 될까요?"장유가 말했다."혹시 언젠가 재발할까 두려워요.""네, 그래요."여진수는 흔쾌히 승낙했다.이 여자는 엄청 통쾌하다,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한 번에 1200억이라는 거액을 써서, 그가 엄청난 우세로 승리를 거둘 수 있으니, 친구 추가하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여진수는 열쇠와 주택소유권 증을 내주고는 유유히 떠나갔다.이제 환자를 치료해 줄 필요 없다, 여기저기 놀러 다니기만 하면 된다."이 집 얼마에 팔았어요?"약수가 다가와 물었다."20만 억."여진수는 아무 말이나 했다.그녀는 발을 동동 굴렀다."아이참, 왜 그리 인색해요, 그것도 안 알려줘요?""맞아, 나 인색해."여진수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약수는 그의 손을 잡고 살랑살랑 흔들었다.“아이참 오빠... 오빠, 얼마에 팔았는지 알려주세요.”“약속할게요, 주인한테 말하지 않겠다고."여진수는 허허 웃으며 그녀를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약수는 몰래 이를 갈았다.그녀는 할 수 없이 고개를 돌려 몰래 별장의 위치와 면적을 적는 수밖에 없었다.그리고 이 소식을 청야에게 알려 그가 스스로 알아보게 했다.다음 날, 청야는 또 라이브 방송을 켰다.하룻밤 휴식을 통해 그는 이미 회복되었지만, 보기에 여전히 좀 허약해 보였다.어쩔 수 없다, 수위를 봉인했기 때문에 현재 그는 완전히 일반인이다.갑자기 그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약수의 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