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의 늠름함은 사라지고 축 처져 있었다.그는 왜 여진수를 건드렸을까 엄청 후회했다.처음부터 침묵을 지키고, 가만히 있었으면 이런 결말은 아니었을 거다.화용공의 세번째 층은 용의 발톱, 꼬리, 그리고 뿔을 닦는 수련이다.여진수는 멈추지 않았다, 이런 기회는 놓치면 다시 오지 않는다.하루 뒤, 세번째 층도 수련에 성공했다.현재 그는 완벽한 인간형 금용이다.금빛 용의 발톱은 엄청 날카로워 절세의 보검과 비길 수 있다.하늘을 향해 우뚝 선 두 뿔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다.이는 감지력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하늘과 땅 사이의 에너지 흡수 속도도 더 빨라지게 할 수 있다.용꼬리의 작용도 크다.이는 여진수의 세번째 손인 셈인데, 관건적인 순간에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다.그리고 네번째 층에 수요되는 에너지는 세번째 층의 10배다.여진수는 냉혁 군마를 내려다보았다.현재 그는 엄청 야위어 오래 버티지 못할 것 같았다.그러나 여진수는 그를 불쌍히 여기지 않고, 그의 영력을 끝까지 뽑아버렸다.어느새 그가 여기 온지 이틀이나 되었다.여진수가 멈추자 냉혁 군마는 이미 쓰러져 숨도 거의 쉬는 처참한 상황이었다.하지만 네번째 층에 수요되는 에너지는 10분의 1 밖에 모으지 못했다.일단 네번째 레벨을 완성하면 진짜로 용이 될 수 있으며, 진짜 용의 다양한 능력을 가질 수 있다.그리고 끊임없이 진짜 용의 체적을 크게 키워 나중에는 온 세상을 가득 채울 수 있다.물론 그건 먼 이야기다.여진수는 그만 멈추고 꽤나 만족했다.역시나 누구나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그것도 이렇게 큰 공짜다.여진수는 이 열세 개의 기둥을 보면서, 그것들을 전부 떼어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잠시 고민하더니, 일단 포기했다.먼저 이곳의 다른 곳을 둘러본 뒤 다시 이야기하자.그는 냉혁 군마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는지 보았다.많이 알아야 더 유리하다.여진수의 마음이 움직이더니 비늘과 발톱 등이 전부 사라지고 다시 영력으로 변해 단전으로 돌아갔다.그는 소피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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