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우철은 속으로는 연성훈 그들이 당장 죽기라도 했으면 좋겠지만 임하은 그들이 두려웠다. 주위를 살피고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들이 사는 곳이 도시 변두리의 빈민구예요. 그쪽은 마피아 크루가 관리하는 곳인데 며칠 전 보호비를 받으러 갔을 때 동행에 한 여자를 맘에 들어 해서요. 그러고는 연성훈 그들이 빡쳐서 마피아 크루에게 손을 쓰고는 도전장을 내밀었지 뭐예요. 오늘이 싸우는 날인데 마피아 크루에서 4, 5명 정도인 최고급을 데려왔단 말이죠. 그리고 두목 박동군까지 하면 오늘 저녁 죽을지도 몰라요.”“뭐라고요.”임하은의 낯빛이 변했다.“아니, 연성훈 혹시 보호비를 내는 룰을 모르는 건가요.”주초민이 급히 말했다.“뭘 알겠어요. 금방 크라임 시티에 온 신인들인데요 뭐. 아직 철이 제대로 들지 않아서 이곳이 자기들이 살던 곳인 줄 안다니까요.”진우철이 말했다.주초민은 더 물으려 했으나 임하은이 주초민의 손을 잡고 말했다.“가자.”주초민이 꿀려 밖으로 나와 차에 올라탔다. 주초민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어디 가는 거야? 보러 가는 거야?”임하은이 어두운 얼굴을 하고 말했다.“강백호가 큰 도움을 줬고 그 연성훈이 그 사람하고 똑같게 생겼고. 마피아 크루에서 최고급을 5명이나 내놓고 그 외에도 사람이 많을 거라고. 이런 규모에는 강백호가 최고급이라고 해도 버티지 못할 거야. 아빠를 찾아서 도와달라고 해야 해. 어떻게든 목숨은 살려야지.”주아영이 흠칫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렇게 닮은 사람이 흔하진 않아. 빨리 돌아가자.”…이때 연성훈 그들은 아직도 집에 있었다. 1층에는 주아영, 은현섭 일가가 긴장하고 있었다. 좌불안석인 모습이었다.“여보. 아니면 좀 있다가 주방에서 칼을 가져다가 인수라도 늘려봐요.”주아영이 말했다.“내가 죽었으면 좋겠어?”은현섭에 말했다.주아영이 흠칫하더니 이어 말하지 않았다.은현섭은 훈련을 한 적이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몸도 마른 편이고 일을 하면서 힘은 있어도 싸움하는 데에서는 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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