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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1화

“출세할 거라고.”칼자국남이 테이블을 두드리고는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맞은쪽은 최고급이고 우리가 먼저 도전한 거라서 지원을 받을 거란 말이지. 최고급이 적어도 5명은 될듯한데.”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아까 그 기세는 또 찌글어 들었다. 그러고는 허리에 걸려있던 술병을 가져다가 술을 마시며 말했다.“됐어. 이미 이렇게 된 거 뭐 어쩌겠어. 이미 내 조직에 가입했으니 죽게 놔두지 않을 거야. 죽더라도 내 뒤에 죽어야 해. 내가 먼저 나가서 사람을 찾아야 해서 가볼게. 모레 저녁, 여기에서 다시 만나자고. 그 사람이 도와준다면 기회가 없는 건 아니라고.”연성훈은 놀랐다.사실상 이번 싸움에 칼자국남도 싸우게 할 생각이 없었다. 칼자국남이 먼저 찾아오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마피아 크루에 사람이 많으면 뭐 어떤데.심야 파수꾼은 “지” 차트에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만일 강백호 그들을 따로 구분을 해도 그들의 실력은 절대로 “지” 차트 탑 20에 드는 존재들이다.그리고 이석구라는 이 카드가 있으니 잘만 사용하면 특급에게도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이런 작은 세력과는 당연히 살아남을 수 있다. 심지어 추인혜가 나서지 않아도 된다.추인혜는 심야 파수꾼의 넘버 7으로서 “지” 차트에 올려놓아도 탑 10 심지어 탑5도 가능한 실력이다.“또 도와주실 분이 계신가요.”연성훈이 물었다.“내 오래된 친구 중에 최고급 고수가 있어. 근데 도와줄지는 모르겠다네. 최고급에서도 실력이 좋은 친구라네.”칼자국남은 고민하더니 말하며 테이블 위에 놓은 칼을 들고는 밖으로 나갔다.“내가 이 사람 재밌다고 했죠.”칼자국남이 멀리 간 후 이석구가 웃으며 말했다.연성훈은 턱을 만지작했다. 주아영 같은 사람은 이 도시에서 거의 없다. 그리고 칼자국남 같은 사림도 역시 드물다.큰 세력인 사람들의 수하에도 고수들이 많다. 허나 모두 이익의 전제하에서 형성된 것이다.“씻고 자러 가자.”연성훈이 말했다.남은 2일동안 연성훈 세 사람은 정상적으로 소식을 들으러 클럽에 일하러 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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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2화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새 결투의 날의 당일 오후가 되었다.해가 쨍쨍했다.이날 연성훈 그들은 출근할 생각이 없었다. 앞으로의 3일 동안 이것에 있으려고 했다. 오후가 되니 저녁이면 이곳은 전장이 될 것이니 전체 거리의 대다수의 가게가 문을 닫기 시작했다. 칼싸움에 총싸움까지 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불을 태울 수도 있으니 이 거리의 사람들은 모두 구역 밖으로 피하지 않으면 집에 숨어 있었다.그들은 이런 생활에 습관이 되어 있었고 응변 능력도 갖추고 있었다.도전은 자주 있는 일이다. 특히 빈민구에서는 더더욱. 그들에게는 그저 보호비를 바칠 대상이 바뀌는 것뿐이다.당연히 이번은 달랐다. 연성훈이 이기게 되면 이 거리는 보호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했으니 말이다.…도시 남구의 제일 변두리에 한 집이 있었다. 그 집의 문 앞에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아주 초췌해 보였고 머리는 산발에 얼굴에는 피로가 가득했고 눈은 탁해 보였다.그의 옷차림새는 노숙자 같아 보였다. 문 앞에는 술병이 가득했고 그의 손에도 술병이 들려있었다.그가 문 앞에 앉아 앞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앞에는 칼자국남이 큰 칼을 들고 서 있었다. 문 앞에 있는 사람에게 말했다.“대장, 오늘 저녁 곧 마피아 크루와 싸우게 될 거예요. 새로 찾은 녀석들이 꽤 괜찮단 말이죠.”그 남자는 고개를 들어 칼자국남을 한눈 쳐다봤다.“근데 죽을 수도 있어서 앞으로는 술을 못 가져다 드려요. 앞으로는 혼자서 잘 계시고 힘내세요. 그 복수 아무런 방법이 없는 건 아니에요. 만일 특급에 도달하면요. 그땐 뎀프시를 찾아가 죽더라도 크게 다치게 하셔야죠.”움직이지도 않는 남자를 바라보면서 칼자국남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고는 그의 앞에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그때 살려주시고 잘 보살펴 주셔서 감사해요.”말하고는 손에 쥔 칼을 들고 몸을 돌렸다.몇 걸음 가지 않아 그저 귀가에 바람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그 남자가 그의 앞에 서 있었다. 칼자국남을 등지고 있었는데 그의 등에는 하나는 짧고 하나는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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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3화

진우철은 속으로는 연성훈 그들이 당장 죽기라도 했으면 좋겠지만 임하은 그들이 두려웠다. 주위를 살피고는 작은 소리로 말했다.“그들이 사는 곳이 도시 변두리의 빈민구예요. 그쪽은 마피아 크루가 관리하는 곳인데 며칠 전 보호비를 받으러 갔을 때 동행에 한 여자를 맘에 들어 해서요. 그러고는 연성훈 그들이 빡쳐서 마피아 크루에게 손을 쓰고는 도전장을 내밀었지 뭐예요. 오늘이 싸우는 날인데 마피아 크루에서 4, 5명 정도인 최고급을 데려왔단 말이죠. 그리고 두목 박동군까지 하면 오늘 저녁 죽을지도 몰라요.”“뭐라고요.”임하은의 낯빛이 변했다.“아니, 연성훈 혹시 보호비를 내는 룰을 모르는 건가요.”주초민이 급히 말했다.“뭘 알겠어요. 금방 크라임 시티에 온 신인들인데요 뭐. 아직 철이 제대로 들지 않아서 이곳이 자기들이 살던 곳인 줄 안다니까요.”진우철이 말했다.주초민은 더 물으려 했으나 임하은이 주초민의 손을 잡고 말했다.“가자.”주초민이 꿀려 밖으로 나와 차에 올라탔다. 주초민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어디 가는 거야? 보러 가는 거야?”임하은이 어두운 얼굴을 하고 말했다.“강백호가 큰 도움을 줬고 그 연성훈이 그 사람하고 똑같게 생겼고. 마피아 크루에서 최고급을 5명이나 내놓고 그 외에도 사람이 많을 거라고. 이런 규모에는 강백호가 최고급이라고 해도 버티지 못할 거야. 아빠를 찾아서 도와달라고 해야 해. 어떻게든 목숨은 살려야지.”주아영이 흠칫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 그렇게 닮은 사람이 흔하진 않아. 빨리 돌아가자.”…이때 연성훈 그들은 아직도 집에 있었다. 1층에는 주아영, 은현섭 일가가 긴장하고 있었다. 좌불안석인 모습이었다.“여보. 아니면 좀 있다가 주방에서 칼을 가져다가 인수라도 늘려봐요.”주아영이 말했다.“내가 죽었으면 좋겠어?”은현섭에 말했다.주아영이 흠칫하더니 이어 말하지 않았다.은현섭은 훈련을 한 적이 없는 아주 평범한 사람이다. 몸도 마른 편이고 일을 하면서 힘은 있어도 싸움하는 데에서는 죽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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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4화

연성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그 사람은 안 오나 봐. 이미 7시가 다 되어가는데.”이때 아래층에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났다. 이어 은현섭의 소리가 났다.“이미 도착했으니 내려오게나.”연성훈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숨을 내어 쉬며 말했다.“맞은 편에서도 아마 준비를 다 했을 거야. 내려가자.”연성훈이 유시영과 같이 내려갔다. 이때 시선은 모두 문밖의 허름한 모습인 사람에게 쏠렸다. 네 사람은 놀랐다.그 둘의 시선은 정확히 말하면 그 사람의 뒤에 있는 두 칼에 있었다.하나는 짧고 하는 긴 표준적인 심야 파수꾼의 두칼이었다.(이 사람 칼을 심야 파수꾼에서 가진 거야. 아니면 심야 파수꾼인 거야.)연성훈이 속으로 생각했다.“다 도착했지. 내 친구를 데리고 왔다고. 이 싸움은 이길 거야.”칼자국남이 웃으며 연성훈을 바라봤다.연성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연성훈은 파공칼과 무명칼을 가지지 않았다. 지금은 원기도 없으니 가지고 있어도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추인혜는 검은색 마스크를 꼈다. 단발이 아주 멋졌다.“이 두 여자애도 같이 가는건가.”칼자국남이 물었다.추인혜가 이맛살을 찌프렸다.연성훈이 고개를 끄덕였다.“네.”칼자국남이 연성훈을 보며 물었다.“자네는 무기를 안 가져?”연성훈이 웃으며 칼자국남에게 말했다.“전 괜찮아요. 아저씨, 아주머니, 윤이야. 집에 계시고 밖으로 내다보지 마시고요. 그리고 시영이 질 부탁드릴게요.”은현섭이 고개를 끄덕였다.연성훈이 웃고는 뒤돌아 말했다.“가죠.”그들이 문 앞에 갔다. 노숙자 차림을 한 사람의 손에는 술병이 쥐어져 있었는데 연성훈을 쳐다도 보지 않고 연성훈이 나간 후 그들의 곁에 따라갔다. 총 6명이었는데 천천히 거리로 나갔다.한 순간 빈민구의 거리에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왔다.많은 사람들이 이 거리의 통치자가 바뀌기를 원했다.연성훈이 데리고 온 사람들을 보고 당황했다.칼자국남은 익숙한 사람이었다. 매일같이 명교에 가입 해라고 하니 말이다. 두 신인 있었는데 그중 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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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5화

임하은이 옆에 서서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아빠, 만약 좀 있다가 안될 거 같으면 꼭 도와주셔야 해요.”앉아 있던 중년 남성이 웃으며 말했다.“왜. 안에 좋아하는 자식이라도 있나 보지.”“아니거든요. 어쩌다가 알게 된 친구들이에요. 아주 맘에 드는 친구들이니까 지게 되면 꼭 도와주셔야 해요. 목숨줄은 살려주세요.”임하은이 말했다.“알았다고. 이런 곳에서 도전하는 건 별로인데. 6명이 이 많은 사람을 도전한 건 재밌군.”…아래에서는 사람이 점점 가까워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쌍방 사이에 30미터쯤 되는 곳에서 멈췄다.제일 앞에 서 있는 사람은 머리숱이 휑한 중년 남성이었다. 그는 칼을 쥐고 있었는데 위아래로 연성훈 그들을 훑어보고 말했다.“고작 6명인 거야?”연성훈은 피식 웃고는 말하려 했다. 이때 칼자국남은 자신이 대장이라고 생각하여 앞에 나와 말했다.“6명이면 뭐. 당신들을 해치우기에는 충분해.”“칼자국… 자네에 대해서 들은 적이 있어. 빈민구를 다니면서 무슨 조직을 만들겠다고 허세를 부린다며. 명교라고 했나.”그가 한 걸음 앞으로 나가 웃을 듯 말 듯 한 표정으로 칼자국남을 봤다.칼자국남이 웃으며 말했다.“그래. 밝을 명.”“됐어. 난 또 무슨 새로운 세력인가 했더니. 그냥 쓰레기들이었네. 그냥 무릎 꿇고 빌고 세 여자를 나한테 보내면 내가 기분이 좋으면 그냥 넘어가줄게. 목숨줄도 남겨주고.”“마스크를 낀 애 몸매가 괜찮네.”이때 박동군의 옆에 있던 중년남성이 웃으며 말했다.박동군과 함께 한 줄에 서있는 사람은 총 4명이었다. 박동군이 불러온 사람들이었다.몇 명의 시선은 모두 추인혜에게 있었다 추인혜의 눈빛은 서서히 싸늘해졌다.“이제 시작해도 되죠.”이때 강백호가 말했다.칼자국남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7시가 지나면 돼. 3일 후의 7시까지 저쪽이 수비고 우리 쪽이 공격이야. 지금 이 상황에는 누가 수비고 누가 공격인지는 상관이 없겠네.”“시작해도 되는 거면 상관없어.”조용히 있던 노숙자 차림의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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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6화

그 사람의 죽음은 당연히 이석구가 높은 곳에서 저격한 것이었다.이동 표적, 특수제작한 총알에 머리에 쏘면 한발에 최고급을 죽게 할 수 있었다.노숙자는 흠칫하더니 한곳을 쳐다보고는 멈추지 않고 두칼을 쥐고 인파 속으로 달려갔다.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있었다. 또 다른 두 최고금이 달려와 막았다.주위의 사람들이 막는 바람에 노숙자도 피동적으로 되었다.박동군은 큰 소리로 외쳤다.“맞은 쪽에 최고급이 한 사람밖에 없으니 다 죽여. 내 구역을 빼앗아? 하나도 살 생각하지 말라고.”연성훈이 말했다.“이 사람 뭔가 있는 거 같으니까 죽이지는 마.”“옛썰. 우리도 뒤에 있기만 하면 안 되죠.”강백호가 웃으며 말했다.또 칼을 뽑는 소리가 울리더니 농후한 원기가 강백호와 장은연에게서 폭발했다.긴 칼을 앞에 대고는 조용히 말했다.“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최고급.”“또 두 최고급이야.”박동군은 이 기세를 보고 머리가 터질 것만 같았다.한순간에 최고급만 세 사람이 나섰다. 연성훈과 추인혜는 원위치에 서 있었다. 완전히 나설 생각이 없어 보였다. 그의 이마에는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다.아직 불확정한 칼자국남까지 하면 혹시 모두 최고급인 건 아닌가 하고 오싹해 났다.이를 꽉 물고 말했다.“X발, 최고급이 6명이면 뭐. 6명밖에 안 되는데. 최고급이어도 내앞에 무릎을 꿇어야 할 거야.”“내가 가서 막을게. 한 사람당 한 명씩 다른 사람들은 저 노숙자를 해결하고 모두 저 두 사람한테로 가.”박동군이 소리쳤다. 동시에 나머지 한 최고급이 강백호를 향해 칼을 뽑았다.칼자국남은 강백호의 원기가 폭발한 것을 보지 못했다. 혼자서 세 고급을 맞서고 있으니 혼란스러웠다.최고급 고수가 강백호에게 칼을 뽑는 것을 보고 소리쳤다.“내 형제를 때리려거든 내 시체 위를 밟고 가야 할 거야.”칼자국남이 칼을 들고 최고급을 향해 달려갔다.이때 공중에서 또 소리가 울려 퍼졌다.강백호를 향해 달려가던 최고급은 땅에 쓰러졌다. 이마에는 구멍이 나 있었고 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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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7화

“이 자식은 뭐 하는 거야. 형제들이 앞에서 싸우고 있는데 혼자서 뒤에서 아이스크림이나 먹고 말이야.”주아영이 그 모습을 보고 어이없어하며 말했다.“아마 싸움을 할 줄 모르나 보지.”임하은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주초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또 이해가 안 되는지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맞다. 근데 강백호는 최고급 고수나 되면서 왜 클럽에서 일하는 거야.”임하은이 두 손을 뻗으며 말했다. “내가 어떻게 알아.”“그자는 최고급이기만 한 게 아니야. 저 세 최고급 모두 “지” 차트에 오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나도 저 사람들한테는 절대적인 확신을 할 수 없단 말이지.”이때 임하은 아빠가 말했다.이 말을 듣고 임하은과 주초민은 놀랐다.“지” 차트의 최고급은 크라임 시티에서도 아주 강한 사람 중의 하나였다.강백호 이 세 사람들이 이렇게 강하다고.그럼 왜 클럽에서 일을 하는 거지. 그들의 수준으로는 아무런 조직에나 다 가입할 수 있는 게 아닌가.새로 온 사람들이라서 그런 건가.아니면 크라임 시티에. 온 지 얼마 안 돼 아는게 없어서 그러는 건가.전장을 보고 있는데 이때 갑자기 이때 또 소리가 울려 퍼졌다. 싸우는 소리에서 이 소리는 아주 크게났다.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노숙자와 다투던 최고급이 쓰러졌다.이동 표적.세 발에.세 최고급이 죽었다.심야 파수꾼 스나이퍼의 실력이 두각을 보였다.“저건 도대체 무슨 일이야.”이때 임하은은 연성훈 쪽을 바라봤다.연성훈과 추인혜가 서 있는 쪽에도 달려드는 사람이 있었으나 추인혜와 연성훈에게 10미터 정도 거리에 도달하면 이유불명 하게 땅에 쓰러지고 만다.“저 마스크를 낀 여성이 이 사이에서 아마도 가장 강한 사람인가 보구나.”임하은의 아버지가 말했다.사실 그도 추인혜가 어떻게 한 것인지 제대로 못 봤다. 거리도 멀었고 시야도 좋지 않았다.그러나 쓰러진 사람들은 반드시 추인혜와 관계가 있다.중간에서 연성훈은 여전히 서 있었고 웃으며 모든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이런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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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8화

강백호는 한 번 씨익 웃고는 박동군의 목을 베었다.마지막 최고급도 죽었다.마피아 크루의 사람들은 모두 무서운 기색으로 이 몇 사람을 바라봤다.얼마 지나지도 않았다.“죽고 싶지 않은 자식은 모두 꺼져. 죽고 싶은 자식들은 나랑 싸우고.”강백호가 긴 칼을 휘두르며 소리쳤다.원기를 사용한 탓에 그의 목소리는 거리에서 쩌렁쩌렁 울렸다.…방안에서 은현섭 일가와 유시영의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했다.밖에서 들리는 소리는 상대방의 사람이 아주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고작 6명밖에 안 된다.특히 유시영은 이 며칠 다시 연성훈 그들과 있으며 연성훈이 아직 회복을 못 했다느니 이런 소리를 들어 아주 걱정이 많이 됐다.혹시라도 총알이 날려와 맞게 될까 봐 두려워 나가 보지 못하겠다.강백호의 목소리가 들렸다.“이거 강백호의 목소리인 거 같아요.”주아영이 말했다.그러고는 밖에서 들리는 싸우는 소리는 작아졌다. 마지막에는 고요해졌다.“조용해진 거 같은데 살짝 나가서 봐요.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 건지 끝난 건지.”주아영이 말했다.은현섭이 살그머니 문 앞으로 달려가 문을 살짝 열고 본 광경은 아주 놀라웠다.밖에는 여러 사람이 서 있었는데 연성훈과 추인혜는 여전히 공지에 서 있었고 앞에 네 사람이 긴 칼을 들고 서있었다. 마피아 크루의 사람들은 이때 무기를 하나씩 땅에 버리기 시작했다.…무기가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리고 마피아 크루의 사람들이 하나둘씩 무릎을 꿇기 시작했다.은현섭은 당황했다. 이 싸움이 빨리 끝나면 연성훈 그들이 죽는 결과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은현섭은 이미 짐을 싸서 문어 구에 있는 트럭에 실었다. 좀만 아닌 거 같다 싶으면 당장 트럭을 운전하고 도망치려고 했다.아니면 3일 내내 오랫동안 싸우리라고 생각했다.은현섭은 이미 이런 정경을 많이 봤다. 오래 싸워 죽을 사람은 죽고 다칠 사람은 다치고.근데 지금 몇분이 지나지 않아 마피아 크루의 사람들이 모두 항복한듯했다.잘못 본 줄 알고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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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19화

이석구는 완전히 놀랐다. 이석구는 아직 최고급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최고수준급의 스나이퍼로서 그의 관찰 능력과 감지 능력은 최상급이다. 하지만 전혀 이 사람의 존재를 감지하지 못했다.이석구는 뒤로 물러서고는 그 사람을 바라봤다.그녀는 옥상에 쪼그려 앉아서 웃으며 이석구를 바라봤다.나이가 많아 보이지 않았는데 한 30살 정도 되어 보였다. 독특한 분위기가 났는데 용모도 아주 훌륭했다. 절세미인이었다.이석구는 순간 이 사람이 누군지 알아봤다. 이 사람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이석구는 알고 있다.이석구가 숨을 내어 쉬고 말했다.“당신이군요.”그 여자가 이석구를 바라보는 눈빛은 매혹적이었다. 이석구를 바라보고는 고개를 돌려 아래를 바라봤다.“5년이네. 다시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날 내 클럽에 새로 온 웨이터가 있다고 하더라고. 그것도 밖에서 온. 그래서 궁금해서 가 봤더니 당신들인 거야. 크라임 시티에 와서 나한테 인사 한 번도 안 하고.”그녀는 검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마치도 섹시한 고양이 같았다.이석구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미드나잇 클럽이 당신 건가요.”“당연하지. 온 지 얼마나 됐어.”그녀는 웃으며 아래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연성훈을 바라봤다.“당신하고 상관이 없는 일이에요. 우리 대장이 알리고 싶지 않아 하세요. 그냥 조용히 일만 처리하고 떠날 겁니다. 우리 사이가 특별한 관계는 아니니 말이죠.”이석구가 평온한 말투로 말했다.“참 재미없는 남자야. 나는 5년이나 기다렸는데.” 그녀가 웃으며 말했다.이석구는 옥상의 한쪽에 등을 지고는 아래를 내려다 봤다. 언제라도 뛰어내릴 준비를 하려는 듯 했으나 아래를 내려다본 순간 겁이 났다. 이 위치는 12층이었는데 뛰어내리면 죽지 않아도 장애인은 될 것이다.“왜 무서워?”검은 치마를 입은 여자가 웃었다.“무섭다고요? 무섭다는 글자를 어떻게 쓰는지도 모르거든요. 나한테 손을 대면 우리 대장이 가만히 있지 않을 거예요.”이석구가 비웃으며 말했다.여자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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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20화

칼자국남은 그제야 달려왔다. 그의 몸에는 상처가 있었다.아까 비록 최고급은 맞서지 않았으나 한 무리 사람의 공격하에 상처를 입었다. 그렇지만 심하지는 않았다.“너희 사이에 최고급도 있다니.”칼자국남은 강백호를 보며 말했다.연성훈은 칼자국남을 보며 웃고는 주위를 보며 말했다. “주위에 보는 사람이 많아요. 일단 아저씨 집에 가서 말하죠.”칼자국남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눈에는 흥분이 가득했다.오늘 이 싸움으로 인해 이 거리에서의 명성은 파다해질 것이고 사람을 들여오는 일은 손쉬워진다. 심지어 먼저 주동적으로 찾아올 수도 있다. 일단은 그저 빈민구를 해결했다. 이 도시는 그저 작은 지역이고 대단한 인물들이 주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칼자국남은 여전히 흥분해 있었다. 첫걸음을 빨리 떼기는 했으나 효과가 나쁘지 않았다.6명 함께 방안으로 돌아온 후 은현섭은 연성훈 몇 사람이 돌아온 곳을 보고 급히 물었다.“이긴 건가?”연성훈이 웃으며 말했다.“운이 좋아서 이겼어요.”은현섭은 놀랐다. 연성훈 몇 사람들을 보니 그들에게는 조금의 상처도 없어 보였다. 그 모습을 보고 물을 마셨다.자신이 데리고 온 사람들이 절대로 일반인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그들 한 가족의 운명이 연성훈 그들로 인해 변화를 불러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아저씨, 일단 먼저 올라가 계세요. 아마 조금 있으면 사람들이 찾아올 거예요.”연성훈이 웃으며 말했다.그들은 신흥 세력으로서 아까 가 싸움에서 3명의 최고급 고수가 나섰으니 주위에서 지켜보던 세력들이 와서 사람을 늘이려고 할 것이다.유시영은 뭐라고 더 물어보려고 했으나 연성훈이 말하는 것을 듣고 더 물어볼 새도 없이 추인혜와 함께 2층으로 올라갔다.주아영은 올라가면서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연성훈 그들이 이 거리를 관리하게 됐으니 더 이상 보호비를 내지 않아도 돼요. 10만원이 남게 됐어요.”칼자국남이 이 소리를 듣고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보호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니. 그게 무슨 말인가.”은현섭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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