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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 심야 파수꾼의 모든 챕터: 챕터 681 - 챕터 690

990 챕터

제681화

석양이 모래 위에 곱게 내려앉았다. 이곳은 이 도시의 지배자가 직접 명세빈을 맞이하러 온 곳이다. 다른 사람들은 생각지도 못할 일이다.하기스가 직접 한 사람을 마중하기 위해 이 섬에 온 것은 엄청난 일이라고 볼 수 있다.명세빈의 얼굴은 여전히 차가웠다. 시종일관 무표정이었고 하기스가 손을 내밀어도 악수하지 않았다. 그저 힐끗 흘겨보고 사람이 많은 쪽을 쳐다보더니 미간을 찌푸렸다.“난 이렇게 많은 사람과 어울리기를 좋아하지 않아.”하기스는 흠칫했지만 큰 손으로 휘적거렸다.“모두 이곳을 떠나라. 넌 길옆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운전해 주고.”솨.뒤에 있던 열몇 명은 신속히 물러났다. 솜씨를 놓고 볼 때 이 열몇 명은 모두 최고급이었다.이게 바로 크라임 시티이다. 이곳의 세력은 첨단 전투력을 포함하여 한국 심야 파수꾼 못지않았다.모두가 떠난 뒤 하기스와 명세빈 둘만 남았다.명세빈은 계속하여 손 인사를 무시하고 하기스를 지나쳤다. 그리고 천천히 큰길로 나간 뒤 입을 열었다.“연성훈은 도착했어?”“도착했어요.”하기스가 말했다.“이놈은 아직도 옛 모습 그대로더군요. 도착하자마자 나한테 달려와서 사람을 찾길래 바로 거절했죠. 원기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나한테 달려와 협상하려고 하다니. 일단은 당신 뜻대로 했어요.”명세빈은 발걸음을 멈추고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이 일은 너 혼자 한 거야.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하기스는 당황하여 입을 삐죽거렸지만 대답했다.“내가 한 거면 내가 한 거죠. 아무튼 그 녀석 몸 안에는 원기가 없으니 회복해서 제이훈을 이긴다고 해도 “천” 차트 에서 5위밖에 못 할걸요.”“아. 내가 한 가지 사실을 알려주지 못했어. 그가 원기를 잃은 이유는 이동민과 윤창길 두 사람과 동시에 겨뤘고 그 외에도 열 몇 명의 최고급과 붙어서였어.”명세빈은 말을 이었다.“그리고 이동민이 죽고 윤창길은 중상을 입어 심야 파수꾼한테 갇혔어.”하기스는 놀란 기색이 있었지만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허허. 두 어르신일 뿐인데.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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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2화

은현섭은 그 사람을 보았을 때 낯빛이 어두워지면서 욕을 하였다.“꺼져! 누가 너랑 같이 술을 마시겠대?”은현섭은 넘어가지 않았다.바로 그를 밀어냈고 몇 분이 지난 뒤 그는 방으로 돌아 모든 문을 걸어 잠갔다.강백호는 웃으며 물었다.“아저씨. 저 사람은 누구예요?”“앞으로 저 사람과 어울리지 마세요. 이름은 몰라도 다들 칼자국남이라고 불러요. 이놈은 아무런 재주도 없으면서 하루 종일 세력을 조직하고 싶어 해요. 사실 그 밑에는 고작 고양이 두세 마리 있을 뿐인데 말이죠. 이곳에서 항상 괴롭힘을 당하고 아마 오는 길에 봤을 거예요. 그래서 너희들을 끌어들이려고 그러는 거일 거예요.”은현섭이 말했다.연성훈은 아연실색하였다. 술 한 병과 오리구이를 들고 와서 그들을 끌어들일 작정이었다.하지만 은현섭이 그를 대하는 태도를 보아서는 이 집도 가난하다고 본다. 아니면 은현섭의 태도는 이렇지 않았을 것이다.이렇게 보면 그가 술 한 병과 오리 구이를 가져온 것만으로도 성의가 넘쳤다.강백호와 이석구는 연성훈을 보고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은현섭은 또 말했다.“내일 아침 일찍 출발할 거예요. 어제 채소를 싣는 곳이라면 낮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세요. 이곳에는 모두 가난한 사람들이 살기에 보호 비용만 제때 받친다면 안전할 겁니다. 내일 날이 어두워지면 그때 차로 미드나잇 클럽에 데려다줄게요.”연성훈은 고개를 끄덕였다.“네.”“그럼 우린 먼저 씻고 잘게요. 먼저 샤워할 거예요? 그럼 물을 끓여놓고.”연성훈은 고개를 가로저었다.“먼저 해야 할 일들 하세요.”이곳은 보일러가 없기에 샤워하려면 물을 끓인 다음 소래 포구에 넣고 그 안에서 씻어야 했다.“그래요.”은현섭은 연성훈에게 대답하고 주방으로 갔다.2층에 있는 네 개의 방 중 한 방은 의료실로 만들었기에 방은 세 개였다. 여섯 명이 살아가야 했기에 연성훈을 포함한 세 명의 남자가 한방에서 껴서 자야 했다.그날 밤은 아무 말도 없이 고요했다.둘째 날 여섯시 연성훈은 자동차가 시동을 거는 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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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3화

칼자국남은 술을 가지고 홀로 들어갔다. 그는 은현섭의 집에 익숙해 보였다. 주방에 들어가서는 그릇을 네 개를 들고나왔다.왜냐하면 내려온 사람은 연성훈 세 명이고 추인혜 그들은 위층에 있었다.칼자국남은 그릇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오리구이 포장지를 뜯었다. 오리구이는 이미 먹기 좋게 잘라놓은 것이었다.“다들 한잔할겐가?” 칼자국남은 술을 따고는 그릇에 부었다.연성훈은 이 술이 전에 열었던 적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칼자국남은 조금 따르고는 헛기침하고 말했다. “술은 마시고 또 따르면 되지.”강백호와 이석구는 움직이지 않고 연성훈을 바라봤다. 연성훈은 칼자국남을 보면서 속으로는 웃고 싶었다.“다 서서 뭐 해. 내가 알려줄게. 크라임 시티에서는 술을 한번 마시는 게 쉬운 일이 아닐세. 나 정도는 되니까 이렇게 한번은 마실 수 있는 거라고.”칼자국남은 가슴팍을 치면서 말했다.“거기 우두커니 서 있지 말고 다 앉으라고. 혹시 내가 시답지 않게 느껴지는 건가? 알아, 은 씨가 안 좋은 말을 했겠지. 난 거지 출신일세. 내가 여기 짱이되면 그냥 내가 봐줄게. 보호비도 안 받고.”칼자국남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연성훈은 입을 삐죽거리며 속으로 말했다.“보아하니 아직도 거지구먼.”연성훈이 웃으며 말했다.“아유, 그럴 리가요.”연성훈 그들이 앉자 칼자국남은 그릇을 들고 그들과 함께 건배하고는 술을 한 모금 마셨다. 술의 매운맛에 소리도 냈다.칼자국남이 기침하고 말했다:“자, 오리고기 맘껏 먹게나. 크라임 시티에서 아무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라고. 나 정도는 되니까 먹일 수 있는 거지.”칼자국남은 말하고 난 뒤 연성훈 그들이 이미 오리고기를 먹고 있는 것을 보았다.그들이 먹는 속도를 보니 칼자국남은 더 허세를 부렸다가는 오리고기를 다 먹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했다.칼자국남은 아까워 났다. 급히 오리고기를 집어 먹기 시작했다. 몇 분 후 그저 뼈만 수북이 쌓여 있었다.칼자국남은 연성훈 그들의 앞에 있는 뼈를 보고 속으로 욕을 했다.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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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홀에 가서 칼자국남이 말했다.“이미 우리 무리에 들어왔으니 더 뭐라고 말 안 할게. 앞으로 무슨 일 있으면 자네들을 찾으러 올걸세. 그럼 난 이만.”연성훈이 고개를 끄덕였다.칼자국남은 세 사람을 들여오고 기분이 좋아 보였다. 흥얼거리며 문을 나갔다.“대장, 이 사람이 말한 데에 가입한 거 뭔 의의가 없지 않아요?”이석구가 말했다.“난 그저 이 사람들 꽤 재밌어서. 어떻게 자기 세력을 발전시켜 나갈지 궁금하잖아.”연성훈이 웃으며 말했다.이 사람은 돈도 없어 보였고 능력도 없어 보였다. 그러나 자신의 세력을 키워간다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크라임 시티에서 자신만의 세력을 키우는 사람은 결과가 보통 좋지 않았으니 말이다.칼자국남은 용기가 있었다.연성훈 그들은 위층에 올라갔다. 유시영의 상태는 많이 호전되었다. 염청아가 유시영을 부축한 채 2층의 거실에 앉아 수다를 떨고 있었다.연성훈의 배경에 대해 그리고 이곳이 도대체 어떤 곳이고 연성훈은 모든 것을 유시영에게 알려줬다.유시영은 놀라움 말고는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다.유시영의 얼굴에는 두려움이 여전히 가득했다. 연성훈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안전감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줘 유시영이 심리적으로 받은 상처가 빨리 나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점심이 되니 은협섭 그들이 한 트럭 야채를 싣고 왔다.온몸에 흙이 있었고 은지윤은 아주 기뻐 보였다. 손에 주머니를 쥐고 있었는데 안에는 빈 병이 몇 개가 담아져 있었다. 은지윤이 웃으며 1층에 한 방으로 들어가 주머니 안에 있는 병을 다른 더 큰 주머니에 넣었다.강백호가 그 모습을 보고 문 앞에 와서 물어봤다.“빈 병들을 모아 팔려고 그러는 거니?”“네. 한 주머니에 1000루카나 받을 수 있어요.”윤이가 기쁘게 말했다.1000루카.이 도시에서 가난한 사람들한테는 수입이 낮고 물가가 높아 1000 루카로는 그저 아이스크림 하나밖에 살 수 없었다.윤이가 낮은 소리로 말했다.“전 돈을 많이 모아서 이제 엄마한테 금반지를 사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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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5화

연성훈이 세 명이 차에서 내린 후, 문 앞에 있는 진우철을 보고는 달려갔다.진우철이 급히 말했다.“날 따라와. 옷부터 갈아입자고.”연성훈 세 사람이 진우철을 따라 클럽 뒤에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갔다. 안에는 꽤 많은 사람들이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대다수는 서방인과 동방인으로 보였다.그중 삭발을 한 사람이 연성훈 그들을 보며 웃으며 말했다.“형님, 또 세 사람 데리고 와서 등골 파먹으려고요?”진우철을 낯빛이 변하더니 눈을 부릅뜨고 말했다.“허문설, 입 닥치고 있어.”말하고는 연성훈 그들을 보며 말했다.“맞는 옷 찾아서 바꿔입고 나서 뭘 할지 알려줄게.”세 사람이 고개를 끄덕였다. 진우철은 말하고 나갔다.세 사람이 맞는 옷을 찾아 갈아입기 시작했다.이때 허문설이 웃으며 말했다.“어이, 자네들은 진우철이 하루에 얼마씩 주는데?”연성훈은 이맛살을 찌푸렸고 강백호는 웃으며 말했다.“하루에 3만 루카요.”“이렇게 갖고 노네? 우리 클럽 보통 웨이터한테 하루에 4만 루카씩 준다고. 근데 보통 소개해 준 사람한테 찾아가서 받지. 소개해 준 사람이 보통 중간에서 소개비를 좀 떼먹거든.”연성훈은 흠칫했다.어제까지만 해도 이 진우철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눈데 알고 보니 그냥 개자식이었다.세 사람은 그냥 일꾼이었고 진우철은 소개해 준 사람으로서 세 사람한테서 각각 만 루카씩 가질 수 있으니 10명을 찾으면 하루면 10만 루카다. 그리고 클럽에서 주는 월급까지 하면 한 달 수입은 적은 수자가 아니다.“내 밑에 올 생각은 없나. 내가 2만 8000씩 줄게. 여기에서 일하려면 좀 힘들 거야. 근데 진우철이 진짜 많이 떼먹긴 하네.”연성훈이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아니요. 필경 그 사람이 소개해 줘서 왔으니 일단 거절하겠습니다.”“그래. 꽤 의리 있네. 아무튼 이제 해 먹기 힘들면 나한테로 와. 나는 저 사람이랑은 다르니까.”허문설이 연성훈의 어깨를 툭툭 치고 나갔다.강백호는 옷을 갈아입으며 말했다.“이 허문철도 좋은 자식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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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6화

연성훈은 세 여성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눈에 빛이 났다.세 여성은 모두 외모가 출중했고 서방인의 얼굴이었고 옷차림도 과감했고 몸매도 훌륭했다.그 남성은 앉고는 가방에서 시가를 꺼내고 라이터를 꺼내어 연성훈에게 뿌렸다.연성훈은 라이터를 받았다. 연성훈은 자기더러 불을 붙이라는 뜻이라는 것을 눈치챘다.연성훈은 속으로 누구 담뱃불 붙여준 적이 없다며 욕을 했으나 아무 말 없이 라이터로 불을 붙여줬다.그 남성은 연성훈을 보고는 적지 않은 술과 먹거리를 주문했다. 연성훈은 바텐더에 가서 주문한 것을 알려줬다.이 남성은 팁을 줄 생각을 하는 것 같지 않았다. 주위에 이쪽을 쳐다보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세 몸매기 핫한 여자들이 있느니 시선을 이끄는 것은 당연했다.그러나 그 남성을 봤을 때 사람들의 눈에는 두려움이 있었다.이 남성은 유명하거나 뒷배가 있는 사람이 분명했다.“저기요.”연성훈이 술을 가져갔을 때 갑자기 한 여성이 연성훈을 자신의 옆에 앉혔다.연성훈이 보니 이 여성은 이국적인 외모에 금발을 하고 핫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다.여성은 연성훈을 보고 눈을 깜빡거리며 연성훈의 몸을 만지작했다. 연성훈의 허리 쪽을 만질 때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오올, 몸 좋은데.”밀하고 나서 여성은 술 한 병을 따고 뒤에 있는 가방에서 돈뭉치를 꺼내어 테이블에 놓고 말했다.“한 병 다 마시면 이 돈 다 줄게.” “진짜로요?”연성훈이 물었다.“당연히 진짜지.”이 여성은 아주 대담했다. 긴 손톱으로 연성훈의 턱을 괴는 모습이 연성훈을 갖고 장난을 치는 듯했다.연성훈이 코를 만지작하고는 테이블 위에 있는 술을 들고는 네 사람의 시선하에 병쨰로 마시기 시작했다.이 술의 도수가 높지 않아 연성훈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었다.“꿀꺽꿀꺽”한 병을 다 마시고는 병을 머리 위에 들어 올려 흔들었다. 다 마셨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러고는 테이블에 있는 20만 루카를 들고 말했다.“감사합니다.”“재밌네.”여성은 웃을 듯 말 듯한 표정으로 연성훈을 보았다. 별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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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7화

진우철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내 말 못 알아들었어? 니들은 내가 여기에 데리고 온 거라고. 미드나잇클럽이 들어오기 쉬운 곳인 줄 알아? 은현섭 봤지. 뼈 빠지게 일해수 한 달에 4, 60만 루카밖에 못 버는데 여기 미드나잇에서는 팁을 빼고 월급만 해도 90만이라고. 내가 아니면 들어올 수 있었을 거 같아?”여기까지 말하고 멈췄다가 이어 말했다.“그러니까 팁은 절반을 가져가야겠어. 빨리 10만 내놔.”“어려운가요? 아까 허문설은 자기 아래에 오면 하루에 2만 8000을 주겠다고 하던데요.”연성훈은 진우철을 보며 말했다.진우철을 이맛살을 찌푸리고 좀 언짢아하며 말했다.“줄 거야 말 거야.”연성훈이 어깨를 으쓱이고 웃으며 말했다.“당연히 안주죠. 내가 바보도 아니고. 어제까지만 해도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일자리도 소개해 주고. 알고 보니 그냥 등골 빼먹으려는 양아치였네요. 한사람한테서 4분의 1씩 빼먹는 것만 해도 그렇지. 이젠 팁까지 절반을 달라고요. 웃기시네요.”“너 크라임 시티에 새로 온 사람이라서 이곳을 잘 모르나 본데. 내가 좋은 말로 할 때 고분고분 10만 내놓는 게 좋을 거야. 아니면 내일부터는 안 와도 돼.”진우철을 연성훈을 째려보며 말했다.연성훈은 진우철의 말을 무시하고 다시 위치로 돌아갔다.연성훈은 이 일을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진우철이 안 받으면 허문설을 찾아가면 그만이다.연성훈이 자신을 무시하는 것을 보고 진우철의 낯빛은 어두워졌다. 연성훈의 뒷모습을 보는 진우철의 눈빛은 차가웠다.연성훈은 자신이 맡은 테이블 주위에 가서 몇 사람한테서 무슨 소식을 들을 수 있을지 기다렸다.연성훈은 대략 이 네 사람이 무슨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남성은 인협이고 팁을 준 여성은 인혜림이었다. 두 사람은 동구의 사람이었는데 꽤 세력이 있는 편이었다. 연성훈은 두 사람의 행동을 보아하니 최고급 수준인 듯 했다.최고급 고수는 크라임 시티에서 제일 탑이라고는 못해도 꽤 잘 나가는 쪽이었다. 최고급 사이에서도 탑인 사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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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8화

연성훈은 술을 봤다. 이 술은 좀 마신 것이었다. 채 마시지 않고 절반 정도 남은 듯했다. 헤네시XO였다.대략 40도 정도인듯했다.“왜 못 하겠어?”인혜림이 물었다.“아뇨, 팁이 얼마인지 봤어요.”연성훈이 말했다.인혜림이 웃으며 지폐를 보여주며 말했다. “이번에는 40만이야.”연성훈이 살짝 웃고는 술을 가져다가 아무 말 없이 마셨다.“짝짝짝…”인혜림이 연성훈이 다 마시는 것을 보고 박수를 치며 말했다.“쿨한데.”연성훈이 다 마시고 트림하고 인혜림은 돈을 갖고 연성훈의 앞에 갔다. 인혜림은 연성훈에게 덮칠 뻔했다. 인혜림은 연성훈의 옆에서 손에 있던 돈을 연성훈의 주머니에 넣었다.연성훈은 가슴팍에서 전해오는 간드러진 촉감이 느껴졌다.“꽤 맘에 드는데 다음에 오면 또 찾을게.”인혜림이 말하고는 주동적으로 연성훈의 볼에 뽀뽀했다.“하하하, 여기 클럽에서 제일 시원하게 술을 마시네. 맘에 들어.”인협이 웃으며 말했다.그들은 말하며 밖으로 나갔다.연성훈은 자신의 볼을 만지며 속으로 욕을 했다.“X발, 뽀뽀는 40만으로는 턱도 없거든.”연성훈이 속으로 욕을 할 때 옆에서 진우철은 불룩해진 연성훈의 주머니를 보며 낯빛이 어두웠다. 진우철은 흥하고 멀지 않은 곳을 바라봤다.멀지 않은 곳에 여성 몇 명이 앉아 있었다. 그곳에는 웨이터 옷을 입은 강백호가 이미 여성들 무리에 어울려져 있었다.이곳의 여성들은 대담하고 개방적이라 강백호의 마음에 들었다. 강백호는 소비자라도 된 듯 여자를 끼고는 가위바위보를 하고 있었다.그 여성들은 인혜림처럼 통이 크지는 않아도 강백호가 받은 팁은 적지 않았다.동시, 이석구가 있는 쪽도 다른 웨이터와는 달랐다.천천히 진우철은 이 세 명이 다른 웨이터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이곳에 있는 웨이터들은 보통 사회 최하층의 사람들이다. 수입도 높지 않고 여기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어느 정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라 혹여라도 잘못 건드릴까 봐 조심조심해 한다.그러나 연성훈 세 사람들은 손님들 앞에서 두려움은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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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9화

“뭐가 이렇게 많아요? 몸이라도 판 건 아니죠?”강백호가 연성훈을 째려보며 말했다.연성훈이 강백호를 차며 말했다.“꺼져. 통이 큰 여자를 만났어.”강백호가 부러워하며 말했다.“쯧쯧. 대장, 아니면 나한테 소개해 줘요. 나는 위가 안 좋아서 의사 선생님이 남이 먹여주는 밥만 먹어야 한다고 했어요.”“니들 세 명 와봐.” 이때 한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연성훈이 둘러보니 진우철이 연성훈에게 손짓하고 있었다.강백호가 고개를 끄덕이고 세 사람이 걸어갔다.진우철의 뒤에서 가면서 강백호는 아직 연성훈과 진우철의 일을 모른 채 기뻐하며 말했다.“형님, 이 일 꽤 좋은데요. 한밤에 19만 씩 매일 이렇게만 받을 수 있으면 기본월급까지 해수 한 달에 600만 루카는 받겠어요. 이곳에서는 고소득인 거 아니에요?”강백호는 들떠댔다.이석구는 스나이퍼로서 그의 통찰력은 아주 강했다. 이석구는 연성훈이 웃는 것을 보고 연성훈의 곁에 가서 물었다.“왜 그래요?”연성훈이 웃으며 말했다.“좀 있으면 알게 될 거야.”진우철을 따라 클럽 뒤 좁은 골목길에 가니 강백호의 얼굴에 있던 미소는 사라졌다.골목길에는 대략 열 명 정도 있었는데 모두 웨이터 차림을 하고 있었다.이 클럽은 규모가 꽤 커서 웨이터가 한 7, 80명쯤 되어 보였다.그들은 벽에 기대어 담배를 피우다가 진우철이 오는 것을 보고 담배를 급히 끄고는 굽신거리며 말했다.“철이 형님.”진우철은 으시대는 표정으로 연성훈 세 사람을 보며 말했다.“니들 세 명도 모두 내 아래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야. 오늘 월급 결제하도록 하지.”여기까지 말하고 숨을 내어 쉬고 이어 말했다.“오늘 받은 팁 다 내놔.”열몇 명은 아주 주동적으로 오늘 받은 팁은 전부 진우철에게 주었다. 상대방의 몸을 만지며 숨긴 것이 없는지 검사했다.진우철이 말했다.“내가 절반을 가져가도 문제없지.”그 사람들은 급히 말했다.“그럼요, 무슨 문제가 있겠어요. 철이 형님 아니면 이 일도 찾지 못했는데요.”진우철의 얼굴에는 그제야 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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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90화

강백호는 낯빛이 싸늘해졌다. 이때 연성훈이 그의 어꺠를 툭툭 치며 급해하지 말라고 하고는 웃으며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우리를 데리고 와서 출근하는데 일당에서 만 원씩 가져가는 건 그렇다고 쳐요. 그냥 소개비라고 생각할게요. 근데 팁은 원래 손님이 우리한테 준 건데 왜 절반이나 줘야 하죠? 돈 버는 게 쉬운 일도 아니고 팁은 손에 쥐고 있으면 기쁘지 않나요?”“그런 말로는 얘네들 마음이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내가 아무런 능력 없이 이렇게 할 거 같아?”진우철이 비웃으며 말했다.“이 자식들 크라임 시티에 새로 와서 아직 여기 규칙을 몰라. 잘 교육 좀 해봐. 맞다, 얼굴은 때리지 말고. 내일도 출근해야 하니까.”이 도시에서 주먹질은 아무것도 아니었다.진우철의 말이 끝나고 몇 사람의 얼굴에는 음험한 미소가 어려있었다. 연성훈 쪽으로 다가왔다.연성훈은 숨을 내어 쉬고는 말했다.“때려죽이지는 마.”“알겠어요.”강백호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이미 참을성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였다.강백호는 달려 나갔다. 이석구는 연성훈의 옆에서 연성훈을 보호했다.진우철이 반응하기 전에 한 손이 자신의 머리를 잡은 것을 보았다.“응?”반응을 하기 전에 강백호는 이미 진우철의 뒤통수를 쥐었다.이어 진우철은 거대한 힘이 느껴졌다. 아무런 반항을 할 힘이 나지 않았다. 머리는 강백호의 힘으로 벽에 부딪혔다.펑!“아!”벽에 맞는 소리와 비명이 울려 퍼졌다. 연성훈을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은 고개를 돌렸다.바닥에는 가진 팁이 떨어져 있었다. 진우철을 얼굴을 감싼 채 땅에서 뒹굴었다.모든 사람들이 진우철의 얼굴에는 코피가 콸콸 흐르고 코가 비뚤어진 것을 보았다.연성훈을 둘러싸고 있던 사람들은 놀랐다. 원자리에 선 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이 웨이터들은 아무런 뒷배가 없는 최하층의 사람들이다. 여가서 일을 하는것도 먹고 살기 위해서다. 지금 강백호가 진우철을 땅에 뭉개버렸으니 연성훈과 이석구, 강백호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건드릴 담이 없었다.연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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