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곳은 존재해서는 안 됐었어.”추인혜는 이런 환경이 싫었고 현대사회에 이런 곳이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연성훈이 웃으며 말했다.“이런 곳은 언더그라운드의 사람들에게는 천국이에요. 이곳이 없다면 언더그라운드에 이 많은 사람이 우리가 사는 도시에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생각해 봤어요? 그리고 이 사람들은 다 악당들인데 일어나게 될 나쁜 결과들을 심야 파수꾼들이 다 해결할 수 있을 거 같아요?”추인혜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우리가 가는 곳이 동구인 것 같아요.”이때, 장은연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트럭이 도시에서 주행하고 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차에 타고 있는 연성훈 일행을 볼 때마다 하찮다는 눈빛을 보냈다.도시를 지나 도시의 변두리 쪽으로 갔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크라임 시티의 제일 밑바닥의 사람이었다. 다들 살 곳은 있었으나 환경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트럭은 작은 건물 앞에서 멈췄다. 이 건물은 2층짜리였고 별로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지 않았다.주위에 꽤 많은 사람이 연성훈을 바라보는 눈빛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았고 조금 괴이했다.추인혜를 보고 휘파람을 부는 사람들도 있었다.“아이고, 이번에 새 이쁜이가 들어왔네.”“쯧쯧, 이쁜 아가씨 새색시 삶으려고 데리고 왔수?”…주위에서 비꼬는 소리들이 들려왔다.“다 꺼지게나. 내가 데리고 온 사람들 손에 다 칼을 쥐고 있는 게 안 보이나? 다 아주 대단한 사람들이라고, 모두 최고급 수준의 고수들이라고. 신분 상승하게 도와주실 분들이니까 입 닥치고 있으라고.”중년 남성이 차에서 내려 말했다.중년 남성의 말이 끝나다 마자 비웃음 소리가 울려 퍼졌다.“최고급 수준이 무슨 야채 트럭을 타고 오냐고.”“또 이렇게 집에 사람이 늘면 야채 팔아서 번 돈으로는 보호비 내기도 모자란다고.”“내려와요. 이 사람들 무시하고 나랑 집에 들어갑시다.”이때 중년 부녀가 여자애를 안고 차에서 내렸다.연성훈 일행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이어 차에서 내렸다. 추인혜가 이맛살을 찌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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