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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Chapters of 최강 심야 파수꾼: Chapter 651 - Chapter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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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1화

“유시영이 실종됐어.”전화기 너머로 연경민의 목소리가 다급하게 들렸다.연성훈의 미간도 살짝 찌푸려졌다.유시영과 조연희 쪽에서는 연성훈이 막 인해로 돌아왔을 때 연성훈을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조연희와 연성훈의 두 어머니는 친자매였기에 두 사람 사이에는 정이 남아있었다.이후 연성훈이 별장을 선물하고 대가족이 함께 살게 되었다. 아무래도 어릴 때부터 같이 자라온 탓인지 유시영과 연성훈의 사이도 나쁘지 않았다.그녀가 갑자기 실종되자 연성훈도 덩달아 가슴이 철렁했다. 그는 다급하게 물었다.“어떻게 된 거예요? 실종된 지 얼마나 됐어요?”“이틀 됐어."연경민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그저께 우리는 함께 밥을 먹은 뒤 온 가족이 강변을 산책하러 나갔었어. 시영이는 평소에도 매우 열심히 일했기에 집에 돌아와서도 야근하면서 데이터 분석을 하곤 하지. 그리고 평소에는 우리와 산책도 딱히 하지 않아.”“그날 집으로 돌아갔는데 평소와 같이 집에 없었는데 딱히 신경을 안 썼어. 아무래도 친구와 놀러 간 줄 알았지. 그런데 어제 일어나보니 여전히 집에 없더라고. 회사에 출근도 안 하고 전화도 받지 않아 뭔가 잘못되었다 싶어 어제 경찰에 신고했어.”연경민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하지만 지금까지 소식이 없어.”연경민은 걱정이 태산이었다.그러자 연성훈은 눈살을 찌푸리며 말했다.“왜 일찍 알려주지 않았어요?”“그때 네가 연경에서 일해서 방해할 생각이 없었는데 지금은 어쩔 수 없이 말을 꺼내게 되었어.”연경민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경찰 쪽에서는 뭐라고 하던가요?”연성훈이 물었다.“아직 아무 소식도 없어. 유일한 소식이라고는 그들이 동네 CCTV를 찾아본 결과 최근에 한 여자가 자주 시영이를 찾아왔다는 것이다. 참. 그 여자는 너도 아는 사람이야. 윤단비라고 바로 전에 너와 소개팅했던 그 여자야.”연경민은 말을 이었다.“매일 우리가 산책하러 나가면 집에 찾아오는데 지금 윤단비를 찾은 사람도 없다고 해.”연성훈는 생각이 번뜩이더니 머릿속에는 누군가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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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2화

진기가 회복되면 그는 반드시 크라임 시티로 가야만 했다. 강위와 강미주의 일도 연성훈을 초조하게 만들었다.다만 지금 그의 건강 상태 때문에 그도 어쩔 수 없었다.연경으로 돌아갈지는 미지수였다.심야 파수꾼으로서 그는 돌아갈 곳이 없었다. 이 지하 월드의 질서를 지키기 위해서였고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 숨겨지고 있는 각종 위험을 무릅써야 했기 때문이다.이 세상에 숨을 쉬고 있는 모든 생물을 위해서 그는 떠돌아다니며 세계 각지를 지켜야 했다.이것이 바로 그가 많은 사람들이 심야 파수꾼에 들어가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였다. 심야 파수꾼의 생활은 상당히 무미건조하였기에 가입할 필요가 없었다.물론 심야 파수꾼은 신선한 피가 필요했고 또한 자격을 갖춘 사람을 뽑아 본인의 의사를 지키는 선에서 심야 파수꾼에 합류시켰다.그는 그저 웃었다.“아마…. 돌아올 거예요.”“그래요. 기다릴게요.”용아름은 입술을 깨물었다.“돌아오게 되면 연락해 주세요.”추인혜는 그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렸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연성훈은 손을 흔들며 추인혜를 따라 차에 올랐다. 차에 오른 추인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눈빛은 다소 차가웠다.“그…. 인해 쪽 일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안 물어보네요?""연성훈이 헛기침을 하며 물었다.그녀는 연성훈을 곁눈질로 바라보았다.“성훈 씨가 이미 판단이 섰으면 제가 더 물어봐도 의미가 없지 않을까요.”“...”연성훈은 핸드폰을 꺼내 추인혜의 주민등록증 개인정보를 보면서 인터넷으로 항공권 예매를 하고 추인혜에게 귀띔했다.이제 이석구 그들도 만났으니 11762팀은 어느 정도 재가동된 셈이지만 아직 심야 파수꾼의 편제에 포함되지 않았을 뿐이었다.물론 편제에 포함되는 건 시간문제이다.이석구 그들은 당연히 연성훈을 따를 것이다.연성훈은 연경의 친구들에게 그가 떠난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는 게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으니 말이다.그는 단지 이운과 이가영 두 사람을 안심시켜 연경에 머물게 하고 자신은 한동안 떠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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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3화

전국성의 말을 듣고 난 연성훈은 이맛살을 찌푸렸다.전국성의 말을 들어서는 윤단비는 그저 평범한 여인일 뿐인데 별다른 특별한 점은 없었다.연성훈이 윤단비에 대한 인상도 비슷했다.두 사람이 맞선을 볼 때 윤단비가 너무 현실적이라서 조금 반감을 느꼈었다.후에 윤단비는 조연희를 통해 연성훈이 한유 그룹에서 출근하는 것을 알아냈고 월급이 높은 것을 알고는 연성훈에게 치근덕댔으나 연성훈이 거절했다. 이것 때문에 강미주더러 여자 친구 코스프레를 해달라고 부탁할 수밖에 없었다.연성훈은 윤단비와는 더 이상 상관이 없을 거 라고 생각했으나 또다시 얽히게 된 것 같았다.윤단비 본인의 미스테리한 일들과 유시영이 실종되기 전 윤단비 집에 자주 간 것까지 하면 유시영의 실종은 윤단비와 상관이 있는 게 틀림없었다.연성훈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연성훈은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었다. 유시영의 실종은 자신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연성훈의 기분은 아주 더러웠다.이 의미는 연성훈의 신분이 이미 폭로가 되었고 적들이 연성훈의 가족들에게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이다.예전의 연성훈이 심야 파수꾼으로서 이름을 날린 후 인해에 돌아오지 않고 연씨 가문의 일을 들추지 않은 것은 이 방면의 고려도 있었기 때문이다.연성훈이 인해에 돌아오면 신분이 발각되게 되면 언더그라운드에 숨어있는 사람들이 그의 가족들을 건드렸을 것이다.이번에 인해에 돌아온 것은 누구도 연성훈이 심야 파수꾼 제로라는 것을 모르고 대부분 사람이 이미 죽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랬기에 연성훈은 결국에는 당시의 진실을 알아보려고 돌아오기를 결정한 것이었다.그러니 지금 배후의 손들이 연성훈의 가족들에게까지 뻗었다.관건은 연성훈은 윤단비의 배후가 누구인지를 모른다.홍연? 뎀프시 가문? 블랙 섀도우? 아니면 기타 지하조직인 것인지?연성훈은 한숨을 내쉬고는 핸드폰을 꺼내어 빨간 장미에게 전화를 걸었다.통화음이 나자마자 끊겨버렸다.연성훈이 이맛살을 찌푸리고 뭐라고 말을 하기 전에 전화가 다시 걸려 왔다. 빨간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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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4화

빨간 장미는 말을 점점 이상한 쪽으로 이끌어 갔다.연성훈은 추인혜를 한번 쳐다보았는데 추인혜는 여전히 차가운 모습이었다. 그저 입꼬리에는 얕은 미소가 있었는데 웃음은 점점 차가워 났다.연성훈은 급히 말했다. “아무 일 없으면 이만 끊을게. 계속 허남천 주의하고 소식이 생기면 즉시 연락하도록 해.”통화를 끊은 후 추인혜가 웃었다. “ㅋ.”연성훈이 급히 말했다. “추 의사님, 내 말 먼저 들어봐요. 이 여자가 원래부터 이런 사람이라니까요. 빨간 장미 소문 들어봤으면 알고 아니에요. 내가 얼마나 정직한데요. 한 번도 홀린 적 없다니깐요. 내 마음에는 당신 한 사람밖에 없어요.”“ㅎㅎ” 추인혜가 가볍게 웃었다.앞에서는 전국성이 운전하면서 소리쳤다. “이 여자 진짜 사람 괴롭힌다니까. 말소리만 들어도 막 달아오르잖아.”“그래서 어쩔 건데?” 추인혜가 연성훈을 보며 말했다.“먼저 집에 가서 집에 사람들 다독이고 말해요. 그리고 다른 건...” 연성훈이 담담히 말했다. 여기까지 말하고 윤성훈이 한숨을 쉬고 이어 말했다. “너무 급해 하지 않아도 돼요. 유시영을 데려간 목적이 다 나 때문인데요. 빨리 나하고 연락하게 하려고 유시영을 데려간 거면 잠시는 무슨 위험은 없을 거예요.”추인혜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어쨌든 간에 일단 집에 가서 보자.”반 시간 후 해동로 69번지에 차를 세웠다. 연성훈과 추인혜가 차에서 내렸다. 전국성하고 인사를 하고는 문을 두드렸다.연경민이 와서 문을 열었다. 추인혜를 보았을 때 어리둥절했으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어 연경민이 말했다. “빨리 들어오거라.”연성훈이 고개를 끄덕이고 일 층 거실로 걸어갔다. 거실의 소파에는 사람이 가득했다.조주호 일가, 조운, 나정옥, 연경민, 그리고 조연희 부부가 있었다.이때 조연희는 남편의 품에 안겨 있었다.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다 내 탓이에요. 윤단비가 애초에 좋은 사람이 아니었는데. 이웃이었을때 젊은 아가씨가 혼지 사는 게 딱해서 먼저 다가갔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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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화

이 소식을 보고 난 후, 연성훈은 핸드폰을 추인혜에게 던졌다.추인혜가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 “가지 마!”연성훈이 추인혜를 보며 웃으며 말했다. “저 사람들 배후가 도대체 누구인지 봐야죠. 내 몸 상태가 어떤지 모를 수도 있어요. 한 번 가서 보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요.”추인혜가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너가 지금 멀쩡하면 아무 말도 안해. 너가 어디를 가도 한마디도 안 해. 근데 지금 너 상황을 너도 잘 알잖아. 너가 모험하게 놔두지는 못해.”연성훈이 웃으며 추인혜를 쳐다봤다.“나 보고 웃어서 소용없어. 나는 동의 못 해. ” 추인혜가 말했다.“나 걱정하는 거예요? 추 의사님, 나 좋아하면 말해요. 나 받아주니까.” 연성훈이 웃으며 말했다. “꺼져! 가든 말든 마음대로 해.” 추인혜가 연성훈을 차면서 말했다. “그럼 갈게요.” 연성훈이 웃으며 별장에서 나갔다. 연성훈의 뒷모습을 보면서 추인혜는 이맛살을 찌푸리고는 한숨을 내쉬었다.사실상, 추인혜는 자신이 연성훈을 막지 못할 것을 알고 있었다. 가족을 위해서라도 연성훈은 반드시 가고 말 것이다. 추인혜는 핸드폰을 꺼내 전국성에게 연락했다. 그러고는 신속히 이석구 그들에게 연락했다. 그러고는 이어 별장에서 나왔다.연성훈은 밖에 나온 후, 택시를 잡아 을지로 79번지로 갔다.목적지는 한 가게였다. 야외생존 물품을 파는 가게인 듯했다. 12시가 되었으나 가게 안에는 등이 밝게 켜 져있었다. 차에서 내린 후 연성훈은 멀지 않은 곳을 보았다.가게 문 앞에는 두 사람이 서 있었다. 금발에 푸른 눈을 가진 외국인들이었다.연성훈을 위아래로 훑은 후 실눈을 떴다.코를 만지작하고는 길을 건너 가게 문 앞으로 갔다.두 사람은 연성훈을 알아 보고는 조금은 두려워하는 기색을 하고는 영어로 말했다. “여기로 가시죠.”그들의 말투는 살갑지는 않았다. 연성훈이 안쪽으로 들어가니 안쪽에는 김이 모락모락 났다. 안에는 7, 8명 되는 외국인이 손을 등에 지고 서 있었다.가게의 중간에는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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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6화

이 사람들은 연성훈의 분대에 사람들이었다.고고하던 사람이 이런 모욕을 입는 것을 보니 무한한 쾌감을 느꼈다.“이, 사촌 동생 소식은 알고 싶지 않은가 보군.” 연성훈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플로레 뎀프시는 신사적인 웃음을 드러냈다.연성훈이 한숨을 쉬고는 플로레 뎀프시에게로 걸어갔다.연성훈이 자신에게로 걸어오는 것을 보고 플로레 뎀프시는 만족스럽다는 웃음을 지었다. 한국 심야 파수꾼 제로가 개처럼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은 모습을 이미 본 듯했다.연성훈이 테이블 앞에 가서 모든 사람이 보는 앞에서 손을 천천히 들어 훠궈 가마의 변두리를 잡았다.“펑!”연성훈이 손목에 힘을 주어 훠궈 가마를 뒤집었다.뜨거운 훠궈 기름이 뒤짚어졌다.플로레 뎀프시는 신속히 뒤로 이동하여 대부분의 뜨거운 기름을 피했다. 그는 정색을 하며 말했다. “연성훈, 이게 뭐 하는 짓이야.”“감히 내 앞에서 나대려 하지마시죠.” 연성훈이 담담히 말했다.“넌 지금 원기를 잃은 쓰레기일 뿐이라고. 내가 지금 손가락만 까딱해도 널 죽일 수 있다고.” 플로레 뎀프시가 비웃으며 말했다. “그래요? 내 목에 칼을 그어봐요. 내가 죽으면 여기에서 한 발짝이라도 나갈 수 있을지 시도해 보세요. 내가 당신 손에 죽으면 탁일우가 당신 집 늙은이한테 칼을 댈지 안댈지 보죠.” 연성훈이 이러 말했다. 플로레 뎀프시의 얼굴색이 좋지 않았다.연성훈이 말했다시피 연성훈이 자신의 손에 죽으면 이곳을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탁일우를 건드리게 된다면 불똥이 할아버지한테도 튀게 될 것이다.그저 연성훈이 이런 처지가 되어도 자신의 앞에서 이렇게 강하게 나오고 이렇게 미친 모습이 불쾌했다.“네 사촌 동생이 아직 내 손에 있다고.” 플로레 뎀프시가 연성훈을 뚫어져라 쳐다봤다.“내 동생을 잡은 목적이 나 때문 아니었나요? 이곳에서는 날 죽이지도 못할 텐데. 이실직고 하세요, 어떻게 해야 유시영을 풀어줄 건지.” 연성훈이 비웃으며 말했다. 플로레 뎀프시가 숨을 내어 쉬고 말했다.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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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7화

연성훈이 담담히 말했다. “무슨 뜻인 거 같은데요? 당신도 말했다시피, 유시영이 그쪽 사람들한테 잡혀 크라임 시티에 갔다면서요. 크라임 시티에 연락이 안 되면 일을 친 사람인 너가 인해 이곳에서 살아서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거예요?”플로레 뎀프시의 표정이 변했다. “연성훈, 나는 뎀프시 가문의 사람이야. 나를 죽이기라도 하겠다는 건가?”연성훈이 말했다. “그저 이자만 먼저 받겠다는 거죠. 내가 크라임 시티에서 나오면 당신 아버지 그 늙은이한테 데려가서 만나게 해줄께요.”연성훈의 말을 듣고 소름이 돋았다.이제야 플로레 뎀프시는 앞에 있는 사람이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었는지를 느꼈다.플로레 뎀프시는 주위를 한 바퀴 보고는 말했다. “연성훈, 자네 몸 상태가 어떤지는 나도 안다고. 몸에 원기가 하나도 없잖아.”“당신 같은 쓰레기 치우는데 내가 손을 쓸 필요는 없죠.”연성훈이 말했다. “탁탁탁…” 이때 밖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왔다. 한사람이 들어와서 외쳤다. “대장님, 일이 났습니다.”“뭐라고?” 플로레 뎀프시는 식은땀이 났다.“전국성이 한 무리 심야 파수꾼을 데리고 밖을 막고 있습니다.” 들어온 사람은 놀라면서 말했다.플로레 뎀프시의 표정이 변하며 연성훈을 보며 말했다. “혼자 온 게 아니었어!”“내가 왜 혼자 와야 하죠? 나는 절대로 주동권을 상대방에게 넘겨주지 않아요. 내가 죽는다고 해도.” 연성훈이 웃으며 말했다. 플로레 템프시의 얼굴색은 좋지 않았다. 그의 얼굴에는 고귀한 귀족의 품격은 사라졌고 연성훈을 째려보며 말했다. “연성훈,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는 게 좋을 거야. 내가 지금 너를 죽이는 거는 식은 죽 먹기라고. 나랑 싸우면 다른 사람들이 모를 거 같아?”연성훈이 비웃으며 말했다. “한번 다쳐 보시든지요?”“연성훈 내가 못 죽일 거 같아? 지금 당장 철수시키지 않으면 지금 당장 여기에서 죽게 될 거야.” 플로레 뎀프시가 말했다.“여기 있는 사람들 한 사람도 빠져나가지 못할 거에요.” 연성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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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8화

그저 연성훈은 유시영이 뎀프시 가문의 사람들에게 잡혀 크라임 시티로 보내졌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위치를 알고 난 후, 이 가게에서 멀지 않은 높은 빌딩의 옥상에 이석구가 서 있었다. 이석구의 손에는 불을 단 담배가 쥐어져 있었고 비웃는 모습으로 아래의 가게를 내려다보았다.연성훈은 이석구의 위치를 알았기에 이석구가 시야 확보를 하기 쉬운 곳에 서 있었다. 누군가 3미터 이내에 오면 이석구의 시야에 들어오게 된다.첫 사람이 죽은 것을 보고 나니 연성훈의 말이 장난이 아니라 정말로 자신을 이곳에 남기려고 하는 것을 감지했다.“이석구 군.” 그는 재빨리 총을 쏜 사람이 누구인지 눈치챘다.그 유명한 심야 파수꾼 “스나이퍼”“연성훈 잘 생각하는 게 좋을 거야. 나는 뎀프시 가문의 사람이야. 나를 죽인다고 해서 좋을 점은 하나도 없어. 연합 심야 파수꾼 중재 법정에 오르게 될 거라고.” 플로레 뎀프시가 연성훈을 째려보며 말했다.“그게 쓸모가 있었으면 당신 집에 늙은이는 이미 목이 날아갔다고요. 그리고 당신이 말했다시피 증거는? 그쪽이 제일 좋아하는 놀이 아니었나요? 우리는 증거가 없다고요. 너하고 숀 뎀프시의 죽음은 그쪽도 증거가 없다고요.” 연성훈이 말했다. 플로헤 뎀프시는 연성훈을 보며 이를 갈며 말했다. “아버지께서 절대로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야.”“그럼 나는 놔줄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내가 크라임 시티에서 나오면 친히 우라바에 갈게요.” 연성훈이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플로레 뎀프시는 연성훈의 말에서 진심임을 느꼈다.그와 동시에 문밖의 소리를 들었다. 얼마큼의 사람이 둘러싸고 있는지는 몰랐다. 이때 추인혜, 전국성, 장은연과 강백호가 방안으로 달려 들어왔다.추인혜는 플로레 뎀프시를 보며 말했다. “과연 당신들이었어. 뎀프시 가문인 사람들이 뻔뻔하게 평범한 사람한테까지 손을 대다니.”플로레 뎀프시는 얼굴색이 변하더니 비웃으며 말했다. “뭐라는 거야? 나는 그저 심야 파수꾼 제로였던 사람이랑 밥 한 끼 먹으려고 한 것뿐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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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9화

인해에서 한 지프차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연성훈은 뒷좌석에 앉았고 그 옆에는 추인혜와 장은연이 있었고 앞에 운전대를 잡은 사람은 강백호, 조수석에는 이석구가 앉아 있었다.이석구의 저격총은 이미 트렁크에 놓여 있었다.“대장, 도대체 어떻게 생각한 거예요.” 이석구가 물었다.아까 소식은 연성훈이 이미 알려 줬기 때문에 지금은 그저 침묵만 자자했다.연성훈은 11762분대의 사람들을 크라임 시티에 데리고 갔고 그곳에서 또 데리고 나온 것이었다.연성훈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뭐 어떡해. 슬기가 크라임 시티 동부에서 실종이 됐고 크라임 시티에 간 친구들도 사라졌고 이번에 유시영까지 사라졌으니 뭔지 모를 힘이 나를 크라임 시티에 가라고 밀고 있다고.”추인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건 맞아. 나는 강위가 크라임 시티에 가서 실종된 게 방주원이 한 짓이 아닐까 하는 의심도 했었어.”“에이, 설마. 방주원 그 사람은 우리 사람이잖아요.” 강백호가 말했다.추인혜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뭐라고 해야 할까. 모두 성훈 씨 성격을 알다시피 성훈 씨는 언젠가는 우라바에 가서 뎀프시 가문이랑 싸우게 될 거라고. 근데 그들도 알 거란 말이지. 이런 싸움은 심야 파수꾼 입장에서도 좋은 일은 아니라는 걸. 지금까지 우리한테는 아무런 증거가 없어.”“성훈 씨를 막을 수 있는 곳은 크라임 시티밖에 없단 말이지. 이건 그저 내 추측일 뿐이야. 우연의 일치일 수도 있는 거고.” 추인혜가 말했다. “근데 우리가 크라임 시티에 가게 되면 너무 위험해. 뎀프시 가문은 이미 성훈 씨가 다친 이 틈을 타서 성훈 씨의 목숨을 없애려 한다고. 삼 일 내에 성훈 씨는 회복할 수가 없어.” 추인혜가 평온한 말투로 말했다.“그들은 이미 6개월 정도 되는 시간 동안 크라임 시티에서 이미 만반의 준비를 다 했어. 성훈 씨가 그 호텔에 나타나는 순간 그들의 함정에 빠져들게 되는 거라고.” 추인혜가 말했다.다른 사람들은 모두 조용해졌다.추인혜의 분석을 승인할 수밖에 없었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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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60화

연성훈이 금방 돌아왔을 때 조연희의 태도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연성훈이 이 별장을 주고 유시영에게 좋은 직장을 찾아주고 난 후 연성훈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가 180도 달라졌다.연성훈이 조연희의 앞에 가서 말했다. “들어가 주무세요. 시영이가 어디에 갔는지 알아냈어요.”조연희는 눈을 비비고는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진짜? 그게 정말이니?”연성훈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지금 안전하니까…”여기까지 말하고 나니 연성훈은 조금 망설였다. 심야 파수꾼 일은 말할 수 없고 크라임 시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몰랐다.연성훈은 고민 뒤 말했다. “아무튼 절 믿으세요. 제가 시영이 안전하게 데리고 올게요.”조연희는 연성훈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래, 성훈아. 널 믿을게. 꼭 데리고 와야 해. 나는 시영이 없으면 살 이유가 없어. 다 내 탓이야, 윤단비한테 내가 다가가서…”“방에 들어가서 쉬세요. 제가 꼭 데리고 올게요. 아무런 상처 없이 데리고 올게요. ” 연성훈이 말했다. 조연희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연희기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난 후 연성훈은 부모님의 방문 앞에 갔다. 연성훈 부모님의 방은 일 층이었다.연성훈은 연경민과 조운의 방문을 두드렸다.이어서 안에서는 발걸음 소리와 등을 켜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방문이 열렸다. 조운이 방문 앞에서 물었다. “너 아직 안 자고 있었니?”연성훈이 방 안에 들어갔고 연경민은 침대에서 일어났다. 집에 큰일이 일어났으니 두 사람은 잘 자지 못하고 있었다.“아버지, 어머니. 시영이 소식 알아냈어요.” 연성훈이 말했다.두 사람은 기뻐하며 말했다. “어디에 있는데? 구할 수 있어?”연성훈은 이맛살을 찌푸리고 한숨을 쉬고 말했다. “어디에 있는지 자세히 알려 드릴 수는 없지만 안전히 데리고 올 거라는 보장은 드릴게요. 인사하려고 온 거예요. 좀 있다가 떠나야 하거든요. 한동안은 연락드리지 못할 거예요.”연경민과 조운은 한숨을 내쉬었다.연경민이 말했다. “성훈아, 그동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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