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익한이 말을 하기도 전에 정우석이 비웃을 치며 말했다. “너희들한테 덤빈다고? 니들이 그럴 가치가 있어? 우린 그저 알려주려고 하는 거야. 여긴 연경이고 나하고 도익한 앞에선 니들이 얼마나 잘난 인물이라고 해도 굽신해야 된다고. 알겠어?”강백호는 재밌었다. 담배 한 대에 불을 붙이고는 연성훈을 바라봤다.연성훈은 옆에 있던 방가희와 구윤아에게 소리쳤다. “너희 먼저 가봐.”방가희와 구윤아는 좀 놀랐지만 연성훈의 말에 따랐다.방가희는 연성훈이 능력이 대단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걱정이 됐다. 필경 지금은 연성훈이 많이 다쳤으니 말이다.그에 반면, 구윤아는 연성훈의 말에 완전히 믿고 순종했다.상대편에서 길을 내어주니 딱히 막을 것도 없었다. 방씨 가문, 용씨 가문과 황씨 가문의 사람들이 었으니 말이다.그들이 떠나간 후, 또 다른 두 사람이 그 길 위에 서서 갈 길을 막았다.“넌 아직도 안 가니?” 이때 도익한이 황수빈을 보며 물어봤다.황수빈은 도익한을 무서워 하는 듯한 모습이었다.연경 F4 중의 한 명인 황수빈이 연경에서 꺼리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이씨 가문의 사람, 그리고 도익한과 정우석은 접촉을 꺼리는 사람 중에 속했다.이씨 가문은 돈도 있고 권력도 쥐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일 처리 방식이 아주 무서웠다.도씨 가문은 그렇게 돈이 많은 것은 아니었지만 가문에 실력이 대단한 특급을 한 명 모시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그 특급은 “천” 차트 랭킹 4위였으니 지위도 상당히 높았다.정우석네 가문은 회색지대 사업을 하는 가문으로서 관계가 복잡하고 더러운 장난을 할 것을 알고 있었다.당연, 황수빈은 이 사람들하고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다.도익한의 말을 들은 황수빈은 이맛살을 살짝 찌푸렸다:이때, 강백호가 황수빈의 어깨에 손을 놓고 말했다. “차에 가서 있어. 좀 있다가 너 우리 데리고 탐험하러 가야지.”도익한이 비웃으며 말했다. “탐험? 니들이 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지금부터 잘 얘기를 해봐야지.”그러고는 도익한은 연성훈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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