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자...”“저놈을 죽여서 같이 팔자 펴자...”“아니... 저놈은 내가 죽일 거다. 공작자리는 내 거야.”“젠장. 공작은 내 거야.”“난 저놈의 한쪽 팔을 가져야겠어...”“그럼 한쪽 다리는 내 거... 죽이자...”상금에 환장한 병사들이 고함을 지르며 달려들었다. 그들은 이 엄청난 공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이도현은 중앙에 서서 사방에서 몰려드는 병사들을 바라보며 조금도 겁을 먹지 않았다.그는 오히려 이 병사들이 안쓰럽고 불쌍하게 느껴졌다.그들의 우두머리는 목숨을 잃을까 봐 싸움을 피하고 부하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이도현 정도의 무도 경지에 이르면 아무리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달려들어도 소용이 없었다. 그의 한 방은 천군만마라도 막을 수 없었다.선학신침을 몇 개밖에 제련하지 못했던 시절에도 이도현은 남한나라에서 영강국의 수만 대군, 최첨단 무기, 심지어 금지된 무기들과 맞서서 살아남았다.그렇게 악랄한 환경에서도 살아남았으니 이도현은 지금의 상황을 두려워할 리가 없었다. 설령 눈앞의 병사들이 모두 무사여도 그들의 무기는 최첨단 무기보다 위력이 떨어졌기에 이도현은 전혀 두려워하지 않았다.이도현은 사람을 죽이고 싶지 않았지만, 현재 그에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죽어라...”이도현은 차갑게 말하며 주먹을 내뻗었다. 순간 엄청난 힘이 주먹에서 뿜어져 나왔다.마치 사나운 짐승이 잠에서 깨어난 것처럼 강력한 힘이 밖으로 분출되고 있었다.주먹이 나가는 순간, 각종 맹수의 허영이 포효하며 공간을 뛰쳐나왔고 병사들 사이를 휩쓸고 지나갔다.일 계 병사들이 이도현의 이런 공격을 받아낼 리가 없었다. 앞장서던 병사들은 이도현이 주먹을 내밀자마자 강력한 힘에 당해 피안개로 변해버렸다.운이 나쁜 병사는 순간 재가 되었고, 운이 그나마 좋은 병사는 팔이 부러지거나 다리가 분쇄되어 땅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질렀다.그리고 일부 병사는 몸이 반쪽만 남아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며 몹시 괴로워했다. 그들은 차라리 이도현의 주먹 한 방에 목숨을 잃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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