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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스런 그녀의 정체의 모든 챕터: 챕터 951 - 챕터 960

1614 챕터

0951 화

서정원이 돈뭉치의 두께를 슬쩍 보았는데 적어도 천만 원은 될 것 같았다.그녀는 고개를 저으며 박세영에게 말했다.“괜찮습니다, 사모님. 회사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사실 오늘 여기까지 찾아온 건 다른 일 때문이에요.”서정원의 태도가 달갑지 않은 박세영은 돈뭉치를 책상에 올려놓고는 차가운 눈빛으로 서정원을 노려보면서 더는 얼버무리지 않고 찾아온 목적을 직설적으로 말했다.“스타진 엔터 주주가 되고 싶어서 찾아왔어요.”“주주가 되고 싶어서 왔다고요?”서정원은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녀는 박세영이 처음 만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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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2 화

서정원은 머리가 아팠다.‘정말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이야.’이튿날, 서정원은 촬영장에 갔다. 요 며칠 스타진에서 드라마 한 편을 투자하고 있었는데 마침 오늘이 촬영 첫날이었다.그런데 서정원이 촬영장에 들어서자마자 전에 미리 준비해두었던 세트장이 폐허가 된 걸 발견했다.그녀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어제까지는 멀쩡했던 세트장이 오늘에 갑자기 형편없이 무너져버린 것이다.“이게 어떻게 된 일이죠?”서정원은 스태프에게 물었다.“정상이에요. 저녁에 사람이 없다 보니 쥐들이 나와서 뛰어다니곤 하는데 이리저리 부딪치면서 세트장이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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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3 화

‘정씨 집안에서 촬영을 막으려고 이러는 게 분명해. 이런 수단으로 날 굴복하게 만들려는 거야.’그녀는 고개를 저었다. 정씨 집안이 이럴수록 서정원은 더 강하게 맞설 것이다.촬영장 안에 설치한 카메라를 떠올린 서정원은 생긋 웃었다.아니나 다를까, 이튿날 촬영장에 와보니 세트장은 여전히 엉망진창이 되어있었다.서정원은 구석에 가서 숨겨두었던 카메라를 확인했다. 정씨 집안 사람들이 발견하지 못했는지 카메라는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서정원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고는 어제 저녁에 찍힌 영상을 확인했다.확인해보니 확실히 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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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4 화

구석에 있던 사람은 남우현이 혼자 술 마시는 동영상을 찍어 서정원에게 보냈다.서정원은 남우현이 연채린에게 상처 주는 일을 할까 봐 사람을 시켜 그의 행동을 감시하게 했다. 미심쩍은 행동이 보이면 즉시 그녀에게 보고하도록 당부했다.서정원은 차가운 눈빛으로 남우현이 술을 마시는 동영상을 보았다. 그녀의 동정심은 남우현처럼 소중함을 모르는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았다.게다가 연채린에게 상처를 주었으니 더 동정할 가치가 없었다.서정원은 눈을 감고 폰을 껐다.“뭘 보세요? 왜 그런 표정을 하고 있어요?”바로 이때, 옆에 있던 연채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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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5 화

“저를 보고도 할 말이 없나요?”심아영은 최성운 앞에서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놓치고 싶지 않아 불만스러운 말투로 물었다.“자기 일이나 잘하세요.”최성운은 한마디 말만 남기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났다.심아영은 최성운의 뒷모습을 보면서 속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최성운은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최승철에게 전화를 걸었다.“대체 어떻게 된 일이에요? 심아영이 왜 운성 그룹 임원이 된 거죠?”전화가 연결되자마자 최성운은 다급하게 최승철에게 물었다.“나와 심씨 가문이 어떤 사이인지 너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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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6 화

“우린 서로를 깊이 사랑하고 있는 사이이니 여러분들이 헛된 생각을 하면서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서정원은 말하면서 최성운을 바라보았다. 최성운도 당연하다는 듯 서정원을 바라보았다.두 사람이 애틋한 눈길로 서를 바라보는 사진이 기자들의 카메라에 찍혔다. 사실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서로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사진과 동영상은 별로 많지 않았다.하룻밤 사이에 그날 찍힌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일으켰다.“두 대표님이 저렇게 달달한 연애를 할 줄은 생각도 못 했네. 너무 보기 좋다.”댓글이 많아지면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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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7 화

“할아버지, 왜 힘들게 직접 연회를 주최하고 그러세요? 저한테 말씀하시면 제가 안배해 드렸을 텐데요.”서정원은 최성운과 함께 본가로 걸어들어오면서 활짝 웃는 얼굴로 최승철에서 축하 인사를 올렸다. 그녀를 본 최승철도 싱글벙글 웃었다.“그래그래. 고맙구나, 정원아. 그런데 이번에는 내가 하는 거로 하고 다음번에 너한테 부탁하마.”최승철은 무척 기뻐 보였다. 그는 최성운과 서정원을 자신의 옆자리에 앉혔다.많은 비지니스계 사람들이 최성운과 사업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싶었으나 최승철이 직접 주최한 연회다 보니 다들 목적을 드러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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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8 화

아래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서정원에 관해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언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서정원의 귀에까지 들려왔다.서정원은 입을 삐죽거리며 개의치 않았다. 그녀는 일어서서는 호주머니에서 똑같이 붉은 천에 싸인 물건을 꺼내면서 말했다.“할아버지, 이건 제가 준비한 선물이에요.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네요.”서정원이 붉은 천을 벗기자 안에 있던 흠집 잡을 데 한 곳 없는 정교한 옥영롱 하나가 사람들 눈앞에 나타났다.최승철은 옥영롱을 받아쥐고 연신 칭찬을 자아냈다. 심아영의 선물을 받았을 때랑 너무도 다른 반응이어서 심아영은 약간 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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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9 화

심아영의 말을 들은 사람들은 서정원과 고청림한테로 시선을 돌렸다.“할아버지, 잊으셨어요? 전에 제가 직접 할아버지 집까지 찾아가서 부탁한 거잖아요. 그때 주기 엄청 아까워하셨잖아요.”서정원은 여유 있게 웃어 보이며 옥영롱을 고청림에게 건네주었다.고청림은 아쉬운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진짜 그 옥영롱이 맞네. 어휴, 그때 엄청 힘들게 공들여 만든 건데. 네가 최승철에게 줄 줄 몰랐었다. 효심이 지극하구나.”고청림의 말을 들은 심아영의 얼굴빛이 더 어두워졌다.‘서정원이 가져온 옥영롱은 진품이고 내가 가져온 옥 반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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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0 화

여준은 순간 멈칫했다. 그는 서정원이 자신을 거절할 줄은 생각도 못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아마 감지덕지 하면서 자신의 제자가 되려고 했을 것이다.하지만 이런 상황에 처해도 혼란스러워 하지 않고 이익에 목매지 않는 서정원의 성격이야말로 여준이 그녀를 높이 평가하는 주요한 이유였다.최승철은 심아영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걸 보고서는 이내 급하게 화제를 바꾸었다.“자, 다들 오느라고 힘들었겠는데 이젠 앉아서 식사하죠.”최승철이 손뼉을 치면서 말했다. 연회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최승철은 심아영을 향해 손짓하면서 환하게 웃으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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